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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파에 썼는데 합격수기 게시판이 닫혀서 다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합격하면 꼭 합격수기를 적고 싶었는데 이렇게 쓸 수 있게 됐네요!!
전남은 합격수기가 별로 없어서 질문 받아주시는 분들이 단비같은 존재였답니다.. 정말 감사드렸어요ㅎㅎ
그런데 제가 뒷등수로 합격한거라 뭐라 조언드릴게 없네요...
저는 교논64(교육과정 46, 논술 18)/면접 93.12로 등수는 200등대입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1년동안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이나 느낀 것들 위주로 쓰겠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ㅎ
1. 1차 공부
1) 스터디 유무
저는 스터디 없이 혼자 공부했어요! 초반에 주변에서 스터디가 필수인것처럼 말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저는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싶기도 하고, 공부에 강제성이 있는걸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끝나고보니 스터디의 유무는 상관없습니다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맞는것같아요
강제성이 있어야 더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은 스터디 하는게 더 좋을 것 같긴해요ㅎㅎ 그리고 뭔가 주변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 스터디를 한 친구들은 더 꼼꼼히 공부하는 것같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개인 성향차이라 스터디마다 다릅니다
2) 인강
저는 무난하게 남들 다 듣는 백구를 수강했습니다! 가면 갈수록 인강이 참 많아져서 8월까지는 인강 듣고 복습하는데 집중했던 것 같네요ㅎㅎ
저는 한 한달정도 인강이 밀려서 백구 선생님이 인강을 끝내신 시점보다 한달 후에야 다 듣게되었어요
제 주변 친구들도 인강은 다 조금씩 밀려있어서 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하지만 한달보다 많이 밀리지 않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초반에는 1배속으로 듣다가 점점 1.5배속 이상으로 들었던 것 같네요ㅎㅎ
3) ALT
저는 하루하루 얼마나 공부했는지 알고싶어서 ALT를 쟀어요
저는 많이 공부한 편은 아닌것같아요.. 그냥 참고하시라고 얼마나 했는지 적겠습니닿ㅎ
(인강 듣는 시간까지 포함했습니다/ 하루 평균 공부시간입니다)
1월 2~3시간
2월 3~4시간
3월 3~4시간
4월 4~5시간
5월 2~3시간(실습1주 포함)
6월 2~3시간(실습3주 포함)
7월 4~5시간
8월 4~5시간
9월 4~5시간
10월 5~6시간
이렇게 쓰니까 시간이 적어보이네요ㅋㅋㅋㅋ 하루 평균치로 계산한거라 어떤 날은 0시간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많이하기도 했어요
사실 공부 최장시간이라 해봤자 7~8시간이라 남들보다 많진 않은편입니다..ㅎㅎ
4) 모의고사
제 모의고사 점수는 처참했습니다ㅠㅠ
도*** 모의고사 20점(9월17일)
백구 1회 31점(10월6일)
백구 2회 32점
백구 3회 40점
백구 4회 41점
백구 5회 50점
도**** 모의고사를 볼때쯤에는 이제 막 2회독을 시작하는 중이였고, 백구1-2회를 풀때는 2회독은 했던 상태였던것같아요
특히 백구1-2회 풀때가 원서접수 시즌이라 굉장히 힘들었어요... 전남 보기로는 했지만 그 안에서 일반전형을 쓸지 시군전형을 쓸지 고민했거든요
제 모의고사 점수와 함께 게시글을 올렸을때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일반전형 도전하고 열심히 해보라는 댓글도 있고, 그 점수로는 냉정하게 어려우니 시군을 쓰는게 낫겠다라는 댓글도 있었어요 '솔직히 점수가 많이 낮다..' 라는 댓글을 봤을 때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정말 울면서 매일 고민하다가 시군전형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시는 이 시험을 준비하고 싶지 않았거든요ㅠㅠ 근데 시군전형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해남, 장흥, 강진에서 8년 의무 근무인데 저희 집에서 많이 멀거든요 그래서 '도전해보자, 혹시 안되면 내년에 다시 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일반전형으로 굳혔습니다
다른 지역 쓰신 분들이 보면 도전이라 느끼지 않으실 수 있지만 저에겐 일반전형이 도전이었습니다ㅎㅎ
어쨌든 다 끝나고보니 모의고사 성적은 실제 성적이랑 완전 별개는 아니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 점수가 그대로 가진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 점수를 봤을때도 모의고사를 잘본 친구들이 실제 시험도 잘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5) 느낀점
<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
- 꾸준히 공부한 것
- 아이패드를 산 것
-> 프린트를 안해도 되니 정말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 영양제를 챙겨먹은 것
-> 원래 영양제 전혀 안챙겨먹는데 어느날부터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챙겨먹게 됐어요 저는 원래 원인모를 두통이나 복통이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영양제를 꾸준히 먹으니까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어요ㅎㅎ
< 아쉬웠던 점 >
- 교과교육론을 손으로 정리한 것
-> 아이패드 사고나서 굿노트에 정리하는게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정말 엄청 오래걸렸어요 그리고 결국 나중에는 카페에서 단권화 자료 받아서 봤어요ㅋㅋㅋ
- 집에 틀어박혀서 공부한 것
-> 워낙 집순이라 공부 하지 않더라도 집에 있어서 건강이 안좋아졌어요.. 특히 소화불량과 두통으로 고생했네요... 가벼운 산책이라도 합시다!
- 전남이니까~ 라는 생각
-> 인강을 보다보면 상위권 지역은 외우세요, 선택적으로 외우세요 이런것들을 나는 전남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버렸는데요 전남이니까 나는 안봐야지라는 생각보다는 남들 외우니까 나도 외워야지라는 마음가짐이 더 좋은것같습니다!! 실제로 몇문제 틀렸어요 안외워서..
- 회독을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
-> 인강, 복습에 밀려 2회독 시작을 늦게 했어요 그래서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 조급한 마음이 들었어요ㅠㅠ 어차피 까먹긴 하겠지만 그래도 각론 시작할 때 교교론도 같이 복습하시길!
6) 버릴까말까 고민하던 것들
- 교육과정
저는 교육과정, 교과교육론, 각론 중 교육과정이 제일 외우기 싫었어요 그래서 계속 미루다가 결국 마지막까지 못외웠어요..
시험보기 전까지 남들은 다 외웠는데 나는 못외워서 어쩌지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도저히 못외우겠더라구요 그래서 필수인것들만 외우고 들어갔어요
예를 들어 내체표, 체육 교학방, 실과 교학방 이런것만 외우고 갔고 총론도 빈칸암기는 커녕 그냥 매일 읽으면서 눈에 익히기만 했어요 그래도 눈에 익히니까 중요한 단어들은 다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이번에 교육과정에서 별로 출제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요ㅠㅠ
-모형
저는 모형도 외우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안외울까 하다가 백구 모의고사에 자꾸 출제돼서 잃는 점수가 너무 많아서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거의 9-10월쯤에 외우기 시작한것같아요
모든 과목을 기출분석하면서 사회, 미술, 과학, 통합은 자세히 외웠고 체육, 실과, 도덕은 모형 명칭이랑 중요한 단계명만 외웠어요
-도덕
그리고 저는 과목을 버리진 않았는데 도덕은 정말 버리지 않았는데도 다 틀린것같아요ㅎㅎㅎ 저는 고등학교때 윤사나 생윤을 하지 않아서 소인도 틀렸어요
도덕을 버렸던 친구가 저보다 도덕 점수 많이 가져간것같아요ㅋㅋㅋ
- 출제가 잘안되는 각론 영역
사회 역사, 과학 지구과학, 국어 각론 이런부분들을 굉장히 고민했는데 결국 다 보긴봤어요
역사는 진짜 훑어보기만 하고 지구과학은 교과서에 나와있는 개념들은 다 보고갔습니다(배경지식은 빼고)
이번에 지구과학이 나왔었죠? 그냥 아무것도 안버리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국어 각론은 완전히 버리기에는 불안해서 백구에서 정리해준 자료 중 용어가 명확히 드러나는 것들은 외우고 들어갔어요
7) 오펜디펜
학교 에타나 카페나 모든곳에서 오펜디펜은 많이 이루어집니다
지역은 기본으로 점수로도 사람들이 불안감을 갖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특히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높은 점수를 가졌음에도 합격할수있을까요?ㅠㅠ 이런글들이 많아서 저는 좀 불안하긴 했어요
예를 들어 모의고사 60점 전남 합격할 수 있을까요?ㅠㅠ, 교논 78 전남 합격할 수 있을까요?ㅠㅠ 이런 글이요😢
물론 높은 점수임에도 충분히 불안하실 수 있다는 건 알아요 그저 제가 그 점수대를 보며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어서 여러분도 그 상황을 마주하실테니 너무 겁먹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2. 2차 공부
저는 같은 지역 보는 동기들과 스터디를 했고 학교에서 해주는 현직교사분이 면접을 한달간 도와주셨습니다
학교에서 현직교사분을 연결해준다면 꼭 신청하세요! 현직교사의 관점으로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방향 잡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초반에는 어떻게 할지 전혀 모르고 내가 이걸 할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부딪혀서 하다보면 됩니다ㅎㅎ
1) 스터디
1차 시험 직후
1주 : 쉼
2주 : 각자 알아보는 시간 가지면서 쉼
3주~발표전 : 주3회(심층면접, 수업실연)
발표 후~ 시험 전 : 주4회(영어까지)
하이패스에 있는 기출 하루에 심층면접, 수업실연, 영어 한 세트씩
매번 촬영하거나 녹음해서 집에 가서 다시 보고 태도(몸짓, 손짓, 시선처리 등)랑 발문을 혼자 피드백하고 다듬었어요!
스터디는 혼자 있으면 안하니까 남들 앞에서 해본다는 의의를 가지고 했어요
아무래도 다들 초수기도 하고 어떤 수업이 잘한건지 못한건지 보는 눈이 부족해서 피드백도 주로 태도적인 측면으로 이루어졌어요
저는 경합권이라 정말 열심히 하려고 의욕이 타올랐던 때라 유투브도 엄청 찾아봤어요
유투브에 있는 수업영상을 보면서 좋은 것들은 적어놨다가 다음 수업 때 써먹어 보기도 하고 멘트도 계속 다듬고 어떻게 하면 학생중심수업을 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어요 그래서 저는 유투브에 있는 수업영상을 많이 보시는걸 정말 추천드려요!!!(특히 쥐콩쌤, 켈리쌤, 예내는 선생님 많은 도움 받았어요ㅎㅎ)
2) 중점을 두고 했던 것
심층면접 : 관점 겹치지 않게 말하기, 적절한 시간 배분, 논지와 논거 연계성
수업실연 : 조건 명확히 채우기, 확산적 발문(ex.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학습목표 도달, 활동간의 연계성, 적절한 발문, 각론 내용, 실생활 연계, 과정중심평가
영어면접 : 가짓수 채우기만 해도 만족...(스피킹을 잘 못해요ㅠㅠ)
영어 수업실연 : 조건 충족, 일반 수업실연보다 밝고 활달하게
3) 시험 직후 느낌
심층면접 :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은 느낌.. 즉답형 하나는 당황했다 그래도 남들만큼은 했겠지? ->42.45/45
수업실연 : 수학일줄 알았는데 무난한 국어네! 조건도 다 채웠고 평소에 하려고 했던 것들은 다 하고왔다!! 근데 각론 부분은 조금 빈약했던 것 같다 ->32.67/35
영어면접 : 논거는 빈약했지만 일단 가짓수는 다 채웠다.. ->8.6/10
영어수업실연 : 뭐지 만능틀을 적용 못하게 해놨네.. 일단 조건은 넣었는데 면접관님이 알아들으실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평균은 했겠지? ->9.4/10
<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
- 유투브 수업영상을 많이 보고 배울점을 찾아간 것
- 하이패스 답 보고 쓸만한 영단어나 문장틀 정리한 것
- 잘하는 친구한테 수업영상 보내서 피드백 받은 것
-> 피드백이 더 필요해서 다른 스터디인 친구한테 수업영상을 하나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ㅎㅎ 크로스 스터디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이렇게 영상 교환도 좋은 것 같아요!
< 아쉬웠던 점 >
- 하이패스 기출을 순서대로 푼 것
-> 하이패스는 서울, 경기 위주인게 아쉬웠어요ㅠ 근데 순서대로 푸느라 초반에 공통지역 기출이 아닌 경기 기출을 먼저 풀어서 그 지역만의 감을 잡는데 오래걸렸어요..! 특히 경기랑은 심층면접 스타일이 정말 다르니까요.. 순서대로 하지말고 필요한 부분을 먼저 연습하세요!!ㅎㅎ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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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후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지금 이 시기에는 판서노트 보다 원문교재 위주로 많이 보는 게 좋을까요?
-> 네 초기에는 원문교재 위주로 넓게넓게 보세요! 나중에는 볼 시간이 없으니까요ㅎㅎ
전남 후기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ㅜㅜ 혹시 각 과목마다 내체표, 성취기준, 밑교학방유, 뒷 교학평 어느정도로 외우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전남 지원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외우시는제 궁금해서요....!!!
-> 저는 교육과정은 진짜 안외운편이에요ㅠㅠ
- 내체표 : 바른생활(전부), 도덕(물음표 제외), 미술(기능 제외), 음악(기능 제외), 실과(전부), 체육(기능 제외), 국어(전부), 안전한생활(전부)
(일반화된 지식은 외우지x)
이번에 기출 보시면 알겠지만 체육 기능에서 나와서 틀렸구, 수학인가 영어 내체표 문제도 나왔는데 안외우고 갔었네요ㅎ..
아무리 외우기 싫어도 내체표만큼은 필수!!(저는 외우지 않았지만 기능들도 웬만하면 외우시길 추천드려요!!)
- 성취기준 : 외우는 것 포기
저랑 제 주변 전남 응시 친구들은 성취기준은 외우지 못했지만 최소 빈칸이라도 상위권 친구들은 외우더라구요!(특히 미술,음악,영어,수학)
- 밑교학방유 : 안외움
한번씩은 다 읽어보고 중요한 단어만 체크! 이 부분은 다른 친구들도 잘 외우지 않는 부분이에요
- 뒷교학평 : 체육, 실과, 도덕 부분적으로 외움
체육이 특히 뒷교학방이 많이 나와서 이 부분은 다 외우고 갔어요! 그 줄글 말고 평가중점 1,2,3 막 이런 순서나 용어가 있는 것들은 외우고 갔습니다
이 과목들만큼은 필수로 외우고 들어가셔야하고 다른 과목은 제 주변은 별로 외우지 않았지만 상위권은 외우고 들어간것같아요
저는 교육과정을 별로 못외우고 들어가서 걱정이 많았어요..ㅠ 이번 시험에서는 남들도 똑같이 안외웠던 부분에서 출제돼서 별 차이는 없었지만 매년 어떤 부분이 나올지 알수없으니까 최대한 대비하시는게 좋긴좋아요! 안외운건 자기가 감당해야 하는거니까요ㅠ 물론 교육과정이 교교론이나 각론보다 비중이 적다 생각하고 통암기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일단 필수인것부터 천천히 외우시면 될것같아요ㅎㅎ
선생님 , 수기 감사합니다.
현직교사 멘토링 같은경우는 다른교대 졸업생이라면 할 수 없는건가요?
저희 교대에서 한 프로그램이라 재학생만 할수있었어요..ㅎㅎ 각 학교마다 프로그램이 있지않을까요?
자세한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년 본격적으로 임고생인데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