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서하가 지엄마하고 그제 왔었다.</p><p>만날때마다 참으로 똘똘하다 느끼면서 정확한 발음에 감탄을 하곤한다.</p><p>참으로 이쁘다. 사랑스럽다. </p><p>서연이가 그만할때 서진이가 그만할 때에 서하만큼이나 이쁘고 사랑스러웠던 기억이 새롭다.</p><p>서연이와 서진이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즉석에서 지어서 따끈하게 먹이던 생각이 나서</p><p>오래전에 카폐에 올렸던 이야기를 각색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p><p><br></p><p>서하야!</p><p>친구들이 모여서 김밥놀이를 하기로 했는데... </p><p><br></p><p>먼저 </p><p>김이와서 커다란 운동장에 치마를 펴 놓고~</p><p><br></p><p>그 다음에 </p><p>참기름 냄새나는 고실 고실한 밥알들이 </p><p>친구들을 천명도 넘게 데리고 와서</p><p>김위에 눕고 </p><p>좋다! 참! 좋다.</p><p> 파란 하늘이 있네~ </p><p>새들도 노래하고 </p><p>나비들도 노란원피스를 입고 춤을 추네~</p><p><br></p><p>그 다음은 </p><p>주홍색 당근하고 노란 단무지가 손을 잡고 함께 밥알위에 눕고</p><p><br></p><p>소시지하고 계란 시금치도 같이 와서 누워서 </p><p>친구들하고 같이 누우니까 참! 좋다. 그렇지?</p><p><br></p><p>그런데 안 온 친구는 없니~~?</p><p>거의다 왔어!</p><p>빠진 친구는 다음에 끼워주자! </p><p>응!!</p><p>다 같이 대답하고</p><p><br></p><p>당근하고 단무지부터 구르기 시작!!</p><p><br></p><p>당근은 단무지를 꼭 붙잡고</p><p>소시지하고 계란 시금치도 손을 잡고 </p><p><br></p><p>떼르르~</p><p>떼르르~</p><p>떼굴 떼굴 구르기 시작을 하면서</p><p><br></p><p>아이 간지러워!</p><p>하 하 하 하 하 ~~~~</p><p><br></p><p>운동장에서 들려오는 즐거운 웃음 소리를 듣고</p><p>염소 이장님하고 꼬끼요 부녀회장님하고</p><p>마을 어른들이 함께</p><p>ㅎㅎㅎㅎㅎㅎ 허 허 허 ~~~~~</p><p><br></p><p>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나고 나서</p><p>읍내 빵집에 가서 빵을 사가지고 와서</p><p> 마을회관에서 같이 맛있게 먹었데.~^^</p><p><br></p><p>서하는 언니들 보다는 덜 집중하는 듯 하면서도</p><p>이야기가 끊기면 또 이어서 해 달라고 했다.</p><p><br></p><p> 2018년 1월 24일. 노서연 서진 서하 할머니가 지었습니다.^^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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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하가 외할머니께서 들려 주시는 이야기를 잘 들었을것 같네요~ ^^ 아비가일 자매님~ 오랜만에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
아비가일 자매님! 오랫만에 홈페이지에서 뵙네요^^ 반갑습니다~^^
아비가일 자매님~ 반갑습니다^^~~
ㅎㅎ 재미있어요! 전에 읽었던 이야기지만 다시 읽으니 또 새롭네요!!^^
손주들에게 사랑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외할머니! 상상 만으로도 따뜻한 풍경입니다~^^ 재미난 이야기 또 기대합니다~^^
아이들이 외할머니의 사랑을 오래오래 간식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