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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
손 율 헌*
어렸을 때, 잠을 자다가 요에 지도를 그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런 작은 실수를 비롯한 여러 기억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처음에 말을 한마디도 못할 때부터, 다른 사람과 서로 교류하면서 자기의 생각이 생길 때까지,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괴로웠던 일과 즐거웠던 일이 있었을 것이다. 이들 모두는 소중한 추억이다.
고등학교를 다니기 이전에는, 부모님 덕분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나는 학교에서 기숙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갑자기 부모님을 떠나서 무엇이든지 다 스스로 해야 했기 때문에 적응할 수 없었다. 불과 며칠 만에 부모님이 그리웠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공부가 안중에 없어서 수업 시간에는 자주 어리둥절하니 앉아 있었다. 2학년에 진학해서야 생활하는 데에 적응할 수 있었다. 비록 공부는 잘 못했지만, 기숙사 생활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이 많았다. 물론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고등학교 때로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1학년 때부터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 보고 싶다. 그러나 지난날을 후회해 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한국에 온 지 벌써 9개월이 다 되었다. 처음에 더듬거리면서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어보다 영어를 배우는 것을 더 쉽게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나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즐겁고 더 쉽다. 어쩌면 내가 지금, 한국어를 배우는 데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 온 후에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한국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만약에 유학을 갔을 때 어려움이 찾아온다면 포기해야 할 지 극복해야 할 지 잘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선배들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왜냐하면 일단 유학을 선택하면 유학의 길은 어려운 데다가 인생의 미래와도 관계되기 때문이다. 지금 학업을 포기하는 것은 청춘의 소중한 시간을 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유학은 용감한 결정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것은 육체적으로 보나 정신적으로 보나 하나의 큰 도전이다. 그래서 지금 나는 매일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살고 있다.
현실에 충실한 사람의 미래는 아름다울 것임에 틀림없다. 이러저러한 꿈이 있는데 스스로의 노력이 없다면 어떻게 실현할 수 있겠는가? 엄마는 내가 항상 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꿈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미래는 자기 손으로 만드는 것이고 미래에 대해서 우리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믿고 기대해야 할 것이다. 꿈이 있다는 것은 살아야 할 목적이 있는 것이다.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은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다. 미래는 누구나 예측할 수 없으니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에서 비롯된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이미 지나간 과거와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나간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인생의 목적은 끊임없는 전진에 있다. 남보다 더 일찍, 더 부지런히 노력해야 성공을 맛볼 수 있다. 매일 맡겨질 일을 열심히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제일 진실한 인생의 태도이다.
꿈이 바로 앞에 있는데, 당신은 왜 팔을 뻗지 않는가?
* Sun yuxuan, 中國 江蘇省 徐州市, 한밭大 韓國語硏修生, 550408865@qq.com.
그동안 보낸 세월
이 쌍*
세월이 진짜 화살같이 빠르다. 한국에 온 날이 엊그제 같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10개월이 지났다. 전에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간이 빠르다고 여기면 이미 익숙했다는 뜻이다. 10개월이 지난 오늘, 나는 이미 한국 생활에 익숙해졌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올해 나는 교환학생으로서 서원대학교에 왔다. 이 학교에 와서 진짜 한국 학생과 같이 살았다. 룸메이트가 모두 한국학생이다. 강의도 한국 학생들과 같이 듣는다. 주변이 다 한국 사람이다. 완전히 한국 사람의 분위기에 빠진 것 같다.
처음에는, 한국 학생들과 생활하는 것이 많이 어색했다. 한국 학생들도 좀 어색한 것 같았다. 그런데 한국생활에 점점 적응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같이 수다도 떤다. 처음에 누가 방에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서로 말을 잘 안했는데 지금은 ‘갔다 올게’ ‘응, 갔다 와’같은 소리 등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서로 말을 많이 한 후에 훨씬 친해졌다. 한국 학생들은 나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도 한국 학생들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우리는 항상 중국의 음식과 한국의 음식 차이, 중국의 학교생활과 한국의 학교생활 차이, 중국 사람의 생활습관과 한국 사람의 생활습관의 차이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중국 학생들은 일찍 자는데 한국 학생들이 다 올빼미인 것이 좀 이해가 안 간다. 특히, 시험 기간에 한국 학생들이 모두 밤새고 새벽까지 공부하는데 중국 학생들은 점호한 후에 바로 다 자는 것에 대해 매우 의아해했다.(이 학교는 밤 11시에 점호하는 규칙이 있다. 시험기간에는 밤 12시에 점호한다.)
한국 학생들과 같이 강의를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 학생들과 같이 강의를 듣고, 같이 발표를 준비하고, 시험을 보는 것은 한국에 오기 전의 희망이었지만 막상, 같이 할 때는 좀 겁이 났다. 사실은, 같이 생활하면서 애를 많이 먹었다. 이번 학기에는 정말 힘들었다. 교수님들이 강의를 할 때 우리를 배려해 주셔서 가끔 한자를 써 주셨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강의가 어려웠다. 한국의 교수님들은 각각 강의 스타일이 다 다른 것 같다. 어떤 교수님은 빠르게 강의를 하고 어떤 교수님은 천천히, 자세하게 강의를 하신다. 어떤 교수님은 재미있게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강의를 하신다. 어떤 교수님은 자상하게 강의를 하고 나서 잔소리를 하신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 잘 적응하지 못해서 힘들었다. 특히 중세한국어강독 수업을 들을 때는 애를 진짜 많이 먹었다. 그 강의는 훈민정음, 석보상절, 용비어천가 등 고문에 대해 가르치는 강의다. 우리에게 현대국어도 어려운데 중세국어는 더더욱 어려웠다. 그래서 리포트 쓸 때 한국 학생들이 훈민정음이나 석보상절 등에 대해 리포트를 쓰고 우리는 ‘중국의 천자문 조사’라는 리포트를 썼다. 중국어가 한국어로 번역된 게 좀 어렵지만 그래도 석보상절 등에 대해 리포트를 쓰는 것보다 쉬웠다.
처음에 중세한국어강독 수업 들을 때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몰랐다. 그래서 많이 속상했다. 그때 한동안 우울했다. 그런데 몇 번 수업을 들은 후에는 많이 나아졌다. 왜냐하면 난 한국 학생들도 훈민정음이나 석보상절 등에 대해 잘 모르고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는 것을 알게 됐다. 어느 날 수업 때 교수님이 몇 명의 한국 학생들에게 석보상절의 본문을 읽으라고 시키셨는데 그 학생들이 다 더듬고 정확히 읽지 못했다. 그날 이후에 나는 그 강의를 들을 때마다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은 느낌이 사라졌다. 어떤 교수님이 강의할 때 가끔 어떤 단어에 대해 설명하신다. 특히 한국현대시론 시간에 교수님이 항상 시 작품 안에 나온 어떤 단어에 대해 설명하신다. 처음에 나는 교수님이 우리 교환 학생들이 그 단어를 모를까 봐 그래서 설명하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게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 한국 학생들도 그것을 잘 몰라서 교수님이 설명하신 것이었다. 나는 점점 한국 학생들과 같이 강의를 듣는 것에 적응했다. 지금은 한국 학생들과 같이 강의를 들을 때 겁도 나지 않고 어색하지도 않다.
한국 학생들의 과외 활동이 진짜 많고 풍부한 것 같다. 학기가 시작할 때 선배와 후배의 대면식도 있고, 개강 파티도 있고, 신입생환영식 등도 있다. 이 학교에는 야외음악당이 하나 있다. 이번 학기에 나는 이 야외음악당에서 축제를 몇 번이나 봤다. 재미있는 축제가 볼 만했다. 다음 학기 때 유명한 스타가 이 학교에 온다고 한다. 정말 기대된다.
한국의 대학생활은 그렇게 바쁘지 않다. 나는 가끔 시간이 있을 때 텔레비전도 본다. 며칠 전에 룸메이트의 소설책을 빌려서 읽었다. 서울대학교의 김난도 교수님이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다. 이 책에 이런 말이 쓰여 있다.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정말 좋은 말이다. 나는 이 책 속의 이런 싯구를 좋아한다.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두근거리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
인생시계의 계산법이라는 걸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사실은 인생시계의 계산법은 쉽다. 24시간은 1,440분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80년으로 나누면 18분이다. 1년에 18분 씩, 10년에 3시간 씩 가는 것으로 계산하면 금방 자기 나이가 몇 시인지 나온다. 내 나이가 이미 여섯 시 사십 분이다. 내 나이가 일곱 시가 되기 전에 중국에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한국 유학생활이지만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나는 처음에 한국 사람과 같이 있을 때 어색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생활하다 보니까 익숙해지고 좋아하게 됐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문화도 점점 좋아하게 됐다. 나는 그동안 보낸 시간들을 마음에 간직할 것이다. 나중에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다.
* 中國 吉林省 松原市, 北華大 韓國語科 2
나의 사랑, 어머니
진 기*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매일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잠을 잘 때 항상 울었어요. 시간이 있으면 당신을 인터넷으로 만나고 싶어요. 이제 매일 당신을 보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됐어요. 고등학교 시절, 나는 공부하는 것을 너무 싫어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자신이 너무 유치했던 것 같아요. 이제 나는 당신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많이 외우고 많이 연습도 했어요. 왜냐하면 나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나는 당신 때문에 좋아하는 전공도 포기했어요. 나는 당신의 발전에 좋은 전공을 선택할 거예요. 이제 나는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앞으로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거예요.
나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치는 데에 열중했어요. 그래서 나는 유럽에 가고 싶었어요. 유럽은 음악의 세계예요. 나는 유럽의 생활 방식을 좋아해요. 특히 오스트리아는 노인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나라예요. 조용한 나라이기 때문이에요. 나는 오스트리아를 사랑해요. 그곳은 내가 항상 꿈꾸는 곳이에요. 10년 후에는 당신도 늙겠지요. 우리는 그곳에서 함께 살 수 있잖아요. 당신은 내가 피아노를 치는 것을 좋아했어요. 집에 있을 때 내가 피아노를 치면 당신은 항상 내 옆에 앉아서 듣곤 했지요. 앞으로 나는 당신을 위해 매일 피아노를 칠거예요. 나는 매일 당신에게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도록 노력할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나는 어렸을 때, 항상 일을 잘못했어요. 아버지는 너무 엄하셔서 나를 때리곤 했어요. 기분이 나빴을 때도 때렸어요. 하지만 당신은 나를 보호했어요. 점점 자폐아처럼 되어가는 나를 위해 당신은 나에게 피아노를 배우라고 권했어요. 피아노로 인해서 나는 점점 활발해졌어요. 당신은 나에게 자유를 주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 알게 됐어요. 당신은 나에게 발전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나는 당신의 말을 따라 반드시 열심히 공부하겠어요.
당신은 언제나 나를 많이 걱정해요. 내가 매일 당신에게 잘 지내고 밥도 잘 먹고 있으며 공부도 많이 한다고 말했어요. 당신에게 나를 걱정거리로 만들면 안 되잖아요. 나는 팔 개월이나 집에 못 갔어요. 이번 방학에는 꼭 집에 가고 싶어요. 당신은 나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겠지요? 나는 당신과 함께 쇼핑하고 산책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당신의 무한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 Qin Qi, 中國 江蘇省 徐州市, 한밭大 韓國語硏修生, 1071928371@qq.com.
꿈
트 기*
나는 ‘꿈’을 ‘웅장한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꿈이 있다. 사람의 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꿈을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꿈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미래에 좋은 차를 사고, 큰 집에 살며, 돈을 많이 벌면 좋다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내 꿈은 달라지고 있다. 좀 더 넓은 세계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다.
먼저, 몽골에 있을 때 가졌던 한국 유학의 꿈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는 한국말을 잘 배우고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려는 꿈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꿈이 곧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믿는다. 그 다음에는, 대학교에서 선택한 전공을 잘 배우고자 한다. 그것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하다 보면 그 꿈도 이루어질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하더라도 이루어지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가 품은 꿈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고 끊임없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꿈을 이룰 것이다. 만약에 아무 희망이나 꿈이 없다면 그 사람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것이다. 자신이 경험했던 범위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낙관적인 생각으로 상상을 펼쳐야 한다. 상상하고 있는 것을 자신의 삶에서 하나씩 이루어낸다면 그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나는 내 꿈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께서 나와 동생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기 때문이다. 우선 지금까지 나를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언제나 나의 최고의 분들이다. 내 꿈이 빨리 이루어진다면 부모님께서 하시던 일을 그만두게 하고 부모님을 위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것이다.
시간이 있으면 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마음대로 쇼핑하시게 하고 아버지께 가장 좋은 차를 사 드려서 부모님께서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마련해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어머니! 아들은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멀리 계신 부모님께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
* MYAGMARSUREN TUGULDUR, Mogolia Ulaanbaatar, 한밭大 韓國語 硏修生
한국과 중국생활의 다른 점
담 설*
시간은 참 빠릅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저는 한국에 온 지 벌써 6개월이 넘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에 한국의 풍습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전화로 부모님께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 드렸습니다. 저는 대전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옆은 모두 나무와 산이 있고 정말 조용한 곳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통해서 기숙사를 찾았습니다. 선생님이 저의 짐을 갖다 주시고 저를 데리고 방을 찾아갔습니다. 방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그것은 한국의 풍습입니다. 저희는 2인 1실에 살 겁니다. 방에 베란다, 욕실, 화장실이 다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룸메이트가 중국 사람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한 학기가 지난 후에, 저는 새 학교로 왔습니다. 또 기숙사에서 삽니다. 지난 학기와 다른 것은 이제 한국 학생과 같이 산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누구나 기숙사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자주 기숙사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중국에서는 아무 때나 식당에 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서 사 먹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시간에 맞춰서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몇 가지로 나눠져 있어서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습니다. 밥을 먹을 때 매번 국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야채 중에서 깻잎 반찬은 아직까지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냄새를 안 좋아합니다. 다른 음식도 처음에는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기름을 많이 넣은 음식을 먹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아무거나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저는 한국 학생과 같이 살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 사람의 습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서로 인사 하는 방식은 중국과 다릅니다. 중국에서는 보통 손을 흔들어서 인사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허리를 굽혀 인사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말을 할 때마다 높임말을 써서 어른께 예의를 갖춥니다. 아랫사람에게 말 할 때에나 친구들에게 말 할 때에는 반말을 합니다. 높임말을 사용하는지 안 하는지 한국 사람에게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한국 사람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 사람은 밤에 아주 늦게 잠자는 것입니다. 식당이나 거리에는 낮보다 밤에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특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 한국 학생들은 밤을 새워 공부합니다. 저와 같이 사는 한국 학생들도 시험 기간에 거의 모두 새벽 5시에 자습실에서 기숙사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은 커피를 제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매일 커피를 마십니다. 저는 그들이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피곤을 좀 완화하려고 커피를 마신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나무와 산을 어디에서든지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기가 정말 좋습니다. 산이 많기 때문에 등산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거리에서 등산복을 입은 남녀노소를 자주 보니까 한국 사람들은 등산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는 지하철을 저는 제일 좋아합니다. 값이 싸고 빠릅니다. 택시 요금은 너무 비싸서 한국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주 타지 않습니다. 또 한국에서 쓰레기를 분류해서 처리하는 것이 저는 제일 좋습니다. 이것은 공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은 다시 한 번 사용할 수 있어서 자원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화장품이 제일 유명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모두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대부분 스타킹을 신고 반바지를 입습니다. 추운 겨울이라도 스타킹을 신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 드라마에서 추운 겨울에 여자들이 그렇게 입는 것을 봤는데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그것이 다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학생들이 대학교에 들어간 후에 대부분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자기의 생활비는 거의 다 자기가 법니다. 이렇게 부모님에게서 독립한다는 것. 저는 그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제가 본 것이나 느낀 것은 정말 기록하고 간직할 소중한 추억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주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 中國 吉林省 公主嶺市, 北華大 韓國語科 2
성형 스타일
송 정*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한국 사람들의 스타일 중 성형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한국 여자들은 예뻐지기 위해서 많은 돈을 쓰며 성형수술을 합니다. 한국의 드라마를 볼 때, 한국의 많은 연예인들의 얼굴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 사람의 손으로 한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이 여자뿐만이 아니라 많은 남자들도 그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성형수술은 한국에서 일반적입니다. 모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은 여름과 겨울을 제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방학 동안에 성형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선물로 수술비를 주십니다. 한국에서는 여성, 특히 젊은 여자들은 밖에 가기 전에 30분 이상 화장해야 합니다. 체면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한국에서 화장하지 않으면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안 되면, 그들은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성형 수술에 정말 열광합니다. 그리고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과 비슷하고 간단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수술을 통해 더 아름다운 이미지를 얻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외모지상주의' 바람이 불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미지가 좋으면 사업성공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을 구하는 면접 때, 좋은 외모가 있으면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대학생들이 성형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비록 성형은 많은 장점이 있다 하더라도 단점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성형수술은 일정한 위험이 있습니다. 수술 중에 실수가 생기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생명을 대가로 아름다운 외모를 얻으려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다음으로,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하면 자기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큰 경제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즐겁게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성형수술을 통해 얻은 아름다움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운 얼굴에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성형수술을 하게 되면 물론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지만, 만약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면 예전의 모습보다 훨씬 더 못 생긴 얼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조심하세요.
저는 좋은 외모가 있어야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을 통해서 우수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술 재능이나 풍부한 지식이 있으면 자기의 아름다움을 펼쳐 보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맹목적 시대 조류를 따르면 자기를 잃기가 너무 쉽습니다. 청춘의 기운으로 가득차고 미소를 띠는 얼굴이 진정한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도시
한국에 온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어요. 한국어 언어연수 중에 많은 곳을 여행하고 싶었지만 그러지를 못했어요. 왜냐하면 한국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고 학교 근처를 벗어나는 일이 약간은 두려웠기 때문이에요. 저는 한국에 와서 네 곳밖에 못 가 봤어요. 서울, 대전, 마산, 통영이에요. 그 중에서 저는 대전을 제일 좋아해요.
대전은 한국의 제일 가운데에 있는 도시예요. 대전은 한국에서 제일 큰 다섯 도시 중 하나예요. 경제가 발전했지만 교통이 복잡하지 않은데다가 공기도 좋아요. 사람들도 친절해서 참 좋아요.
1993년에는 세계박람회가 대전에서 열렸어요. 지금도 유성 온천은 관광지로 유명해요. 관광객들이 대전에 가면 반드시 엑스포를 구경할 거예요. 그리고 박람회 장소 옆에서 자주 행사가 있어요. 사람들이 놀러 가면 건강에도 도움이 돼요. 육체적으로 많이 걷게 되고, 정신적으로는 현실의 어려운 문제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2002년에는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렸어요. 대전도 축구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하나 세웠어요. 이로 인해 대전을 더 알리는 기회가 되었고 대전의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대전을 소개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대전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대전에 있었을 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중국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지역이 대전이었고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기 때문이에요. 거기에 계신 선생님들은 우리를 친절히 잘 대해 주셨고, 한국 친구도 사귀어서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어요. 지금 저는 감사하다는 말을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한국어 수업, 서울과 통영에서의 문화체험, 학술제에서 신나게 추었던 춤과 열심히 배웠던 노래, 이 모든 것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거에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中國 吉林省 白城市, 北華大 韓國語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