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한남금북정맥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삼실고개(270m)-517봉-큰산(569.9m)-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행치고개-263봉-가정지고개-378봉-보천고개-445봉-377.9m-395봉-내동고개-백마산갈림길-고리티고개(350m)-395.4봉-보광산(531m)-보광사 오층석탑-임도-34번국도 지하도-보광산관광농원-모래재(228m)-충북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주차장]13년 12월 7일
* 구간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삼실고개(270m)-517봉-큰산(569.9m)-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행치고개-263봉-가정지고개-378봉-보천고개-445봉-377.9m-395봉-내동고개-백마산갈림길-고리티고개(350m)-395.4봉-보광산(531m)-보광사 오층석탑-임도-34번국도 지하도-보광산관광농원-모래재(228m)-충북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주차장
* 일시 : 2013년 12월 7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번 출구 오전 7시
* 날 씨 : 흐린후 개임(최고 10도 최저 1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8km
* 산행지 도착시각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삼실고개(270m) 오전 9시 15분
* 산행후 하산시각 : 충북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주차장 오후 3시
* 산행시간 : 약 5시간 45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늦가울 짙은 단풍이 낙엽으로 쌓여 겨울을 재촉하는 산길이 무척이나 정답습니다.
한편 산꾼들이 가장 두려운 고저하상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오늘 산행은 이런 힘든 산길에서 좋은 날씨뿐만이 아니라 정다운 송백 산우들과 함께한 무척이나 오봇한 길이였습니다.
이에 좋은 시 한수를 올립니다.
秋日登眞樂臺(추일등진락대) 가을날 누대에 올라
溫溫朝旭上東岡(온온조욱상동강) 따사로운 아침 햇살 동산에 오르니
閒陟高臺坐石狀(한척고대좌석상) 한가로이 높은 누대 반석 자리 앉았다
和日丹楓映霞衲(화일단풍영하납) 햇빛 받은 단풍 장삼 옷에 비치니
忽驚身看錦衣裳(홀경신간금의상) 속세의 바단 옷 입었나 깜짝 놀랐다.
가을날 높은 누대에 올랐습니다. 햇빛에 비친 단풍 곱습니다. 이 누더기, 안개 구름 같은 장삼이 어느새 비단 옷으로 변했습니다. 고려시대 圓鑑國師 冲止(원감국사 충지, 1226~1292))의 시입니다.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삼실고개에 이른 시간 오전 9시 15분에 도착합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생가도 지납니다.
행치고개입니다.
지나온 반총장 마을과 보덕산을 봅니다.
보천고개입니다.
보천고개 큰나무밑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는 산우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백마산삼거리입니다.
고리티고개(350m)입니다.
보광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옛날 봉학사터엔 절은 없어지고 산소만이 보입니다. 혹시나 이씨조선 때 척불을 핑계삼아 대원군과 같이 명당 절터를 폐사시키고 양반 산소자리로 잡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층석탑 만이 홀로 절터를 지키고 있지만 보광사 절터는 높은 곳에 있어 전망도 좋고 절탑 옆 우물이 아직도 물이 철철 넘치는 무척이나 좋은곳입니다.
<산 새소리에서>
봉학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지금의 보광사는 산아래로 내려와 있습니다.
34번국도에 도착합니다.
모래재 옛날 국도에 다달읍니다.
드디어 반가운 산우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