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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치유(THE ART OF EMOTIONAL HEALING)
-상처받은 감정을 돌보는 통합적 미술치료-
루시아 카파치오네 지음. 오연주 옮김. 프로젝트 409. 2008.
게스트 하우스
나는 게스트 하우스
매일 아침 누군가 새롭게 도착하나니
기쁨, 우울, 절망
그리고 순간적 깨달음이
예기치 않은 손님처럼 찾아온다.
모두들 환영하고 맞아들여라.
비록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당신의 집을 다 난폭하게 쓸어내리고
가구를 몽땅 다 집어 내가더라도
여전히 손님들을 존중하라.
그들은 아마도 당신을 청소하고 있나니
새로운 기쁨을 위해
문 앞의
비관적인 생각, 수치심, 후회
웃으며 그들을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오던지 기뻐하라.
그것들은 저 너머에서 안내자로 보내진 것.
- 잘랄루딘 루미 -
끊임없이 내 마음에 찾아오는 감정의 손님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초대하라는 말이네요. 누가 오든, 누가 가든, 기꺼이 초대하고 보내야할 것 같네요. 대신 초대된 감정의 손님이 내 집의 주인이 되지 않기 위해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자칫 방심하면 내가 쫓겨나고 손님이 주인행세를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감정의 손님은 잠시 왔다 갈 겁니다. 기꺼이 맞이하시고 기꺼이 보내는, 그래서 언제까지나 마음의 주인 자리를 넘겨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인입니다. 언제나 행복하기를......,
옮긴이의 말
- 이 책에서 저자는 감정이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반응이자 생각, 신념으로, 우리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는지, 삶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말해주는 잣대라고 말한다. 이 감정은 우리 몸 안에 에너지 형태로 담겨 있어서 아무리 없애거나 부정하려고 해도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느닷없이 튀어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감정은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야 하며, 이 흐림이 막히면 긴장되고 불안하고 우울해 질 수 있다.
- 누구나 맘껏 그리고, 만들고, 느낀 대로 소리치고 춤추면 된다. 이제 ‘못해‘라는 비난만 물리칠 수 있다면 진정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이 바로 내 삶의 안내자이다.
저자 서문
누가 바람을 보았던가?
너도, 그리고 나도 보지 못했는데
나무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자
바람이 지나가네. -크리스티나 로세티-
- 감정은 바람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감정은 보는 것이라기보다는 ‘몸 안에서’ 느끼는 어떤 것이다. 감정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느낌feeling이라는 단어는, 육체적인 감각sensation과 감정emotion, 둘 다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느낌들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이들의 감정을 간파할 수 있다.
- 우리는 얼굴과 목소리로 진실을 숨길 수는 있다. 그러나 좋든 싫든 감정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 감정emotion이란 단어의 라틴어 뿌리는 ‘e(나오다) + movere(움직이다)’이다.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이야기’라는 뜻이 된다.
- 감정은 자연스럽게 흐르기도 하고 막히기도 한다.
- 감정은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해 행동하도록 하는 동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 감정은 우리로 하여금 정직성, 창조성, 열정을 가지고 삶을 껴안을 수 있도록 해준다. - 감정은 경험에 색을 입히고 무늬를 더해줌으로써 우리를 더 활기 있게 해준다.
- 외적인 표현과 느껴지는 내면의 감정이 맞지 않는다면, 즉 감정적으로 부조화 상태가 된다면 갈등이 몸 안의 중요한 기관에서 에너지가 빠져 나가게 만든다. “감정이 억제되고 무시되거나 존재 자체가 허락되지 않을 때 몸과 행동 사이를 관장하는 네크워크 통로가 막히게 된다. 나는 바로 이것을 치유되지 않는 감정의 상태라고 믿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토록 필사적으로 그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표현할 때 움직인다. 이 움직임이 일어날 때 감정은 우리를 살아있게 하며 창의성에 불을 지핀다.
- 좋은 스승이란 당신이 이미 내면에 가지고 있는 지혜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젖히는 사람들이다. 당신 자신의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하기 위해 문을 활짝 열어보자. 감정은 당신의 고유한 진실을 발견하는 통로이다.
제 1장 감정 알아차리기
1단계 감정과 만나라
감정: 감정은 무엇이며 어디서 오나
- 감정은 경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웹스터 사전의 감정에 대한 정의는 ‘강한 느낌, 즉 흥분’, ‘깨달음의 순간을 자극하여 느낌을 갖게 되는 상태나 능력’, ‘특별한 느낌, 즉 사랑, 미움, 화 등과 같이 심신의 표현과 함께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반응들’이다.
- 우리의 모든 내적인 경험들처럼 감정도 우리에게서 나온다. 그래서 감정을 ‘가지고 있다have’라고 말하는 것이다. 감정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반응이자 생각, 신념, 그리고 우리가 하는 상상에 대한 반응이다. 보통은 우리가 삶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을 결정한다.
- 인식이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감정 역시 우리의 경험을 구체화 한다.
- 감정은 우리가 ‘믿는 대로’ 움직인다. 예) 저마다 느끼는 두려움
감정은 왜 생기나
- 무엇보다도 감정은 우리가 살아남도록 돕는다.(화, 두려움 등)
- 행복, 기쁨, 사랑, 평화 같은 감정은 삶의 즐거운 면을 빛나게 한다.
- 감정은 우리가 자신이나 남들에게 그리고 영적인 해석에 마음을 열도록 한다.
- 감정은 우리의 건강함에 대한 중요한 표지이다.
감정과 마음
- 감정은 역동적이고 신체적인 감각을 만든다. 감정적 반응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감정과 대인관계
- 무엇을 말하는 가와 무엇을 느끼는가는 전혀 다르다.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의미가 숨겨져 있는 감정의 언어를 어느 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이해해야만 한다.
감정능력
- 인간의 풍요로운 삶은 전통적인 지식이나 학문적인 성취보다는 동기와 충동의 통제, 그리고 대인관계 기술 등 감정적인 경향에 더 의존한다.
부정적인 감정: 오래된 감정을 해소하고, 현재의 감정 다루기
- 우리 문화에서 그 표현이 허용되지 않는, 고아가 된 감정(분노, 슬픔, 두려움 등)은 몸 안으로 가서 숨는다.
- 감정을 숨기는 또 다른 장소는 우리의 무의식이다.
- 감정적인 능력을 어떻게 발달시킬 수 있을까? 그것은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것들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감정의 언어를 배워야만 한다. 감정의 언어란 내면아이와 몸, 내면의 예술가, 그리고 영혼의 언어이다.
감정의 언어 배우기
- 감정의 언어를 배우고 숙달되도록 하는 미술치료 기법
・그리기, 색칠하기, 콜라주 만들기
・찰흙으로 만들기
・소리 만들기와 음악
・동작과 춤
・가면 만들기
・하위 성격과의 연극적 대화
・작업일지에 쓰는 자기 반영적 글쓰기
9가지 감정
- 일반적인 감정의 범주
행복 두려움 혼란스러움
슬픔 기쁨 우울
분노 사랑 평화
☛ 연습1. 핵심적인 감정 단어에 대해 생각나는 단어나 간단한 문장 적기
・행복: 즐거운, 감사하는, 좋은, 흥분된, 열정적인, 기쁜, 기뻐 날뛰는......,
・분노: 성난, 짜증난, 괴로운, 노한, 흥분한, 분개한......,
・혼란스러움: 당혹한, 양가적인, 불안한, 머뭇거리는, 어쩔 줄 모르는, 괴로운......,
자신의 감정적 자아와 만나기
☛ 연습2.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여행을 해보자.
・ 지금 무슨 감정이 느껴지나? 종이를 꺼내서 이 질문에 낙서하거나 끄적거려 보자.
・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자신이 낙서하는 동안 무엇을 느꼈는지, 작업 후에는 무엇을 느꼈는지 살펴보자.
2단계 감정을 인정하라
그런데, 직선을 그릴 수가 없어요.
- 예술이란 누구나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권이리다. 누군가 우리에게 음치나 몸치라는 둥 예술적인 재능이 없다는 둥의 말을 하는 순간까지는 말이다. 결국 어른이 되면 내면의 예술가는 대부분 사람에게서 영원히 떠나게 되는 것이다.
- 시각적인 이미지는 말이나 글자에 우선한다. 우리는 그림 안에서 생각하고, 꿈꾸고,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한다.
감정과 우뇌
-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중시하게 되면서 우리는 앎에 대한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을 잃고 말았다.
- 치료사이자 예술가로서 나는 우뇌의 비언어적인 언어를 무시하게 되면 감정적인 문맹 상태에 놓이게 됨을 알게 되었다.
- 교육과 높은 지능 + 감정적 문맹 = 탈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대인관계의 문제, 일하 는 능력에 대한 불만, 중독,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폭력
그림 안에 존재하기
- 감정과 그것들을 묘사하기 위해서 시각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말들
예) 분노: 화가 나서 얼굴이 벌겋게 되다. 끓는다.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다. 등
욕망: 뜨거운 빨강, 화려한 보라색 열정, (거친 파도) 등
통합적 미술치료(예술치료)
- 감정을 표현하려고 할 때 우리가 할 말을 잃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른다.
・감정이 혼란스러워서 그것을 분별하기 어렵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알지만 그것을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두렵다.
・감정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할 감정 단어가 없다.
・감정을 말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것을 느껴야 한다.
- 예술치료의 목적은 예술작품을 통해서 만든 이의 영혼이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한 것이다.
- 감정을 말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안전하고 판단이나 미학, 기교, 스타일 등에 대한 외부적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만약 우리의 내적 자아나 진실에 귀 기울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내면적 비평가가 한동안 옆으로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예술
내 작품을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을 때
- 예술치료는 오직 당신 혼자만을 위한 것이다. 미술작품, 춤이나 연주 등에서 완벽한 결과물은 목적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감정을 경험하고 통찰을 얻는 것이다.
양쪽 뇌와 두 손: 오른손, 왼손, 쓰기
- 감정은 미술, 음악, 춤을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나서 더 깊은 통찰은 글을 쓴 다음에 얻게 된다.
- 감정에 대해 아는 기술은 우뇌의 기능, 즉 직관을 더 발달시킨다.
- 안 쓰던 손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게 되면 우반구의 기능인 감정과 통찰, 본능, 내적인 지혜, 그리고 영성에 더 잘 접근하게 된다. 왼손이 우리를 감정적 내면 아이에게 데려다 줄 것이다.
☛ 연습3. 종이에 왼손으로 자신의 이름을 써보자. 그리고 계속 다음 질문에 답을 해본다.
・왼손으로 쓰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
・미숙한가? 너무 느린가? 바보 같다거나 멍청하다거나 유치하거나 애 같은 짓이라고 느끼는가?
・재미있나? 편안한가? 창의적인가? 자유롭다고 느끼는가?
・철자나 문법이 틀렸는가?
・글씨체가 엉터리라고 자신을 판단했는가?
☛ 연습4. 비난에 직면하고 비난에 답하기
・왼손으로 글씨를 쓴 것에 대해 내면의 비평가가 말하게 하고, 그것을 생각하거나 검열 하지 말고 오른손으로 써 보자.
・내면의 비평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다시 읽어보고, 자신의 왕성하고 자신 있는 부분과 접촉하자. 나는 그것을 내면아이라 부른다.
・왼손으로 내면의 비평가에게 답장을 쓰고, 진정으로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으라.
세 개의 뇌
- 각각의 뇌에는 인간 진화의 본능적 단계가 반영되어 있다.
*. 파충류의 뇌: 가장 오래되고 깊은 영역. 연수, 교량, 첫수 등과 관련이 있으며 살아가는 본능 즉, 먹이를 찾는 것과 짝짓기, 방어, 습관적인 행동을 관장한다.
*. 포유류의 뇌(변연계): 이 영역은 감정의 자리인데 들어온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여 다른 두 개의 뇌와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 새로운 포유류의 뇌(신피질): 가장 바깥층의 뇌, 이것은 ‘생각하는 뇌’라고 묘사되며, 추 상적인 사고를 관장한다.
- 변연계는 감정의 거처가 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의식적인 인식으로부터 자주 저지당한다. 즉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하는 관문이 있다는 것이다. 느끼는 내면아이는 살아남기 위하여 창고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걸어 닫는다. 당시에 존재했던 삶에 대한 위기를 참아내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였을 것이다. 치유라는 것은 우리의 감정에 여전히 살아 있는, 아이와 접촉할 수 있을 때 이루어진다.
- 숨어있던 감정이 드러나는 이 마술적인 순간, 그 다음에 항상 따라오는 것은 깊은 통찰과 내면에 넘치는 평화, 그리고 안식이다. 이러한 내면의 진실과 영적인 깨달음의 섬광은 명상을 하거나 기도하는 사람들이 묘사하는 경험과 같은 것이다.
예술치료: 기분에 재료를 맞춰라
- 예술치료에서 특정한 예술 매체는 특정한 감정의 범주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재료의 성질 그 자체 뿐 만아니라 재료를 다루는데 요구되는 육체적인 동작 때문이다.
-> 갈등, 분노, 조바심 등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다.
-> 크레파스를 쓰는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떤 감정들은 동작을 통하여 표현이 되살아난다.
- 슬픔이나 우울함 같은 감정들은 음악이나 노래에서 가장 잘 나온다.
- 감정의 언어를 배우는 일은 일반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경험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언어가 나온다.
- 예술치료에서 재료는 감정의 전달자이다. 재료와의 소통을 통해서 감정이 발현되며 통찰 또한 이루어진다.
재료
*. 기본재료: 작업일지(대학노트 크기), 하드커버의 무지 공책이나 스프링이 달린 스케치북
사인펜 12색 이상, 매직 12색 이상
*. 3단계: 크레파스 12색 이상, 흰색 도화지(8절이나 16절)
*. 4단계: 도화지(8절), 파스텔, 고착제나 헤어스프레이, 수채화 물감과 붓, 가위, 풀, 종이
수건, 사진이나 시각적 이미지가 많은 잡지, 휴지통, 낡은 셔츠나 앞치마
음향시설, 명상 음악, 돈 캠벨의 ‘모차르트 이펙트3’,
제시 쿠퍼의 ‘감정의 소리’중에서 ‘사랑’, (선택: 도화지나 색종이 등)
*. 5단계: 찰흙, 작업대(나무, 섬유판, 보드지) 찰흙을 자를 줄, 따듯한 물이 담긴 그릇
찰흙 조각을 담을 비닐주머니나 그릇
*. 6단계: 음향시설, 명상음악, 제시 쿠퍼의 ‘감정의 소리’, 미술재료
*. 7단계: 음향시설, 명상음악, 가브리엘 로스의 ‘끝없는 파도1’,
제시 쿠퍼의 ‘감정의 소리’, 미술재료
*. 8단계: 흰색 도화지(8절이나 16절) 잡지, (선택: 도화지나 색종이), 가위, 풀
*. 9단계: 미술재료, 아크릴물감, 붓, 콜라주 재료, 서류봉투나 쇼핑백.
가면 만들기 재료: 석고붕대, 바셀린, 수건, 종이수건
장식재료: 리본, 습자지, 셀로판지, 털실, 옷감, 보드지 등
*. 10단계: 작업일지, 사인펜, 종이, 콜라주 재료
☛ 연습5. 창의적인 자아 받아들이기
- 종이와 펜을 가지고 당신의 창의적인 자아와 살짝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당신의 목소리는 오른손으로 쓰고 창조적 자아의 소리는 왼손으로 쓴다. 창조적 자아에게 누구인지 말해달라고 하자.
・이미 나의 삶에서 창조적인 자아가 얼마나 활동하고 있는가?
・창조적인 자아는 나의 일이나 취미, 또는 재능을 발전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했나?
・이 시간 창조적 자아가 어떻게 나의 삶에서 표현되기를 원하는가?
・이 책에 나와 있는 기법을 어떻게 실험해 보기를 원하는가?
3단계 몸에 담긴 감정을 느껴라
- 감정이 몸에 담긴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어깨가 무겁다. 뚜껑이 열린다. 뒷덜미가 뜨끈뜨끈하다. 목이 옥죄는 느낌이 든다. 등등)
- 사실 많은 육체적인 증상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체’ 하는데서 비롯된다. 몸의 고통은 우리에게 담겨진 감정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예언의 막대’라는 점이다. 어떤 전문가들은 이렇게 묻혀 있는 감정을 ‘세포기억’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감정을 파낸다는 것은 특별한 감정이 담기게 된 시간으로 되돌아감을 의미한다.
- 몸에 담아두는 대신에 감정을 나오게 하고, 느끼기로 의식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에너지로서의 감정
- 감정은 에너지다. 감정은 인간의 상태를 말해주는 육체적 자아의 한 부분이다.
- 우리가 육체적으로 살아남는데 있어서 감정은 아주 중요하다.
- 감정은 또한 높은 수준의 인간적인 성취를 하도록 한다.(불의에 대한 분노, 애도)
- 감정은 우리를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 무기력한 상태는 마치 아무도 집에 없는데, 불이 켜있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살고 있지만 진정으로 살아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감정이 어떻게 몸에 담기나?
- 만일 우리의 감정이 나쁘다면 그것들을 가진 우리 역시 나쁠 것이 틀림없다. (억압)
- 감정을 쌓아두는 일은 불가능하다. 감정의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아줄 때까지 감정은 그것들이 머물러 있는 몸에서 배회하고 돌아다닌다. 우리는 단지 감정의 창고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 연습6. 감정 찾기: 신체지도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흰색 큰 도화지,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파스텔 등)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몸의 윤곽을 간단히 그린다. 앞모습과 뒷모습을 살펴보자. 그저 윤곽선을 그려보자.
② 몸 중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에 색을 칠해보자.
(항상 긴장이나 고통이 머무는 곳, 지금 불편함이 느껴지는 곳)
그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의 상태를 가장 적절하게 나타낼 수 있는 색을 선택한다. 선을 그어 그 감각을 표현할 수도 있다.
③ 이번에는 몸의 윤곽선에 색칠되어 있는 각 영역 옆이나 위에 왼손으로 감정을 나타 내는 단어를 적어보자.
④ 왼손으로 자신의 그림에 대해 관찰한 것을 작업일지에 적어보자.
감정 되찾기
- 그린 그림에 색칠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당신이 몸에 많은 감정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다.
-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감정들을 몸의 여러 부분에 담아놓는 경향이 있다.
☛ 연습7. 고통을 느끼는 신체부위와 대화하기
- 몸은 할 말이 많다. 깊은 내면의 지혜와 절대적인 사랑의 목소리가 우리로 하여금 들어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분명하다.
- 내장기관은 짝이 있어서 각 기관은 특별한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감정이 과하거나 모자라게 되면 특정한 기관이 균형을 잃게 된다.
・콩팥/방광 = 두려움. 놀란 아이는 오줌을 싸 버린다.
・간/담낭 = 분노. 담즙을 많이 가직 있는 사람은 자신만만하고 공격적인 사람이다.
・심장/소장 = 기쁨.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다.’는 표현은 기쁨의 결여에서 나온다.
・비장/췌장 = 동정, 걱정. 이곳의 불균형은 자신이나 다른 이들에 관해서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과 관련 있다.
・폐/대장 = 애도
몸 느끼기
- 감정을 느끼기 좋은 장소는 무언가 말하고 있는 우리 몸의 일부분에 있다. 몸은 육체적인 감각의 언어로 말을 하기 때문에 거기서 시작할 수 있다.
☛ 연습8. 보는 것이 느끼는 것이다.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큰 흰색 도화지,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파스텔 등)
*. 작업순서
①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다. 의자에 앉아 있다면 다리를 바닥에 꽉 닿게 한다. 무릎 위에 있는 것은 다 치운다. 만일 누워 있다면 신발을 벗자.
② 눈을 감고 손을 배꼽 아래 아랫배에 둔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숨 쉬는 것을 느껴보자. 숨을 배꼽까지 내려오게 해서 숨이 들어올 때 배가 올라오고 숨을 내쉴 때 들어가게 한다. 숨을 깊게 천천히 리듬에 맞추어 쉬는 것이 좋다.
③ 몸을 따라서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당신의 정수리부터 시작하여 거 기 있는 모든 감각들을 느껴보자. 당신의 눈, 입, 식도의 감각을 최대한 느끼면서 천 천히 이마에서 얼굴로, 얼굴에서 턱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귀와 목덜미로 간다. 목으 로 내려와 앞 목과 뒷목을 그리고 어깨와 팔, 손바닥, 그리고 손가락을 느껴보자.
④ 이제 몸 안에 담긴 감각을 느껴보자. 가슴, 심장, 폐, 등 위쪽, 위, 간, 담낭주변, 비장, 췌장, 콩팥, 다음에는 골반부위의 장과 방광, 생식기관과 성기, 항문, 엉덩이, 그리고 각 다리부분 넓적다리, 무릎, 종아리, 정강이, 발목, 발등, 발바닥, 발가락 등을 느끼면 서 여행을 마친다.
(이 부분들이 감각적으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아닌지 그저 느껴보라는 것이다.)
⑤ 몸의 윤곽을 그리고, 지금 몸의 일부에서 자신의 몸이 보내는 강한 신호, 즉 고통이 나 불편함, 통증, 또는 만족감이나 편안함 등을 색으로 표현해 보자. 색을 고르고 각 감각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선의 형태를 만들어 본다. 탐색과 탐구를 즐기자.
⑥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불평하거나 가장 큰 소리로 말하는 몸의 부분을 찾아보자.
다른 종이에 몸 부분을 그리고 거기서 느끼는 고통이나 불편함 등을 자연스럽게 보 여준다. 당신이 느끼는 대로 간단하게 그리자. 그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색을 고른다.
- 몸에 담겨져 있는 감정이 원인이 되어서 육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정기적인 명상작업을 할 곳이다. 먼저 감정들에 색칠을 하자. 그 다음 그것들에 이름을 붙인다.
그림은 무엇을 의미하나
- 그림은 당신 것이고, 거기에 나타난 형태와 색은 자신의 상징이다.
☛ 연습9. 느껴라. 치유하라.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큰 흰색 도화지,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파스텔 등)
*. 작업순서
① 몸에서 고통이나 불편을 가장 크게 호소하는 부분에 대한 그림을 새로 그려보자.
② 작업일지에 그 부분과 나누는 이야기를 적는다. 두 가지 대조적인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른손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보자.
・당신은 무엇인가, 누구인가?
・당신은 어떻게 느끼는가?
・이런 방식으로 느끼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당신을 돕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여기서 나에게 가르쳐 주거나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가?
-> 왼손으로 답을 해보자. 이것이 중요하다
③ 대화가 완성되었을 때 만일 이러한 감정들이 몸에 더 이상 있지 않고 육체적인 고통 을 통하여 당신에게 말을 걸 필요가 없다면 그 이미지는 무엇과 같을지 상상해본다. 몸이 무엇같이 느껴지는가? 왼손으로, 이완되고 에너지가 넘치고 건강한 자신의 몸 전체의 그림을 그려보자. 몸의 주변에 처음 그림에서 느껴졌던 긴장에 대하여 지금은 어떻게 느끼는지 몸에게 쓰게 한다. 2번 작업 후에 증상이 이미 이완되었다고 느낀 다면 지금 느껴지는 대로 당신의 몸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그것을 묘사해 보자.
제 2장 감정 표현하기
감정의 ABC: 재료를 감정에 맞추기
- 어떤 재료는 다른 것보다 더 직접적으로 특정한 감정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 이것은 과정의 예술이다. 매체와 함께 작업하는 방법과 그것을 다루는 경험이 완성된 작품보다 중요하다.
- 감정에 이름 붙이는 것을 더 많이 연습할수록 내면에 그것을 담아두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쉬워질 것이다.
- 감정목록에서 자신의 기분에 가장 가까운 단어를 발견할 때까지 계속 읽어보자.
- 감정들은 그룹이나 가족처럼 움직인다.(같은 감정들과 자주 연관된다.)
- 당신의 정말 특별한 그 감정을 묘사하는 명확한 단어를 찾는 일은 감정적인 능력을 개발하는 데 매우 중요한 훈련 방법이다.
4단계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라: 분노의 빨강에서 슬픔의 파랑까지
- 시각적인 예술은 심지어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지 못할 때조차 감정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다.
그리기의 ABC: 색, 선, 형태, 질감
- 색은 특별한 감정에 대한 특징을 매우 정확하게 담고 있다. 감정이 에너지라면 색도 마찬가지이다.
-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색을 사용하는 데에 훈련은 필요 없다. 그저 본능에 충실하면 된다. 선택한 색은 그것이 무엇이든 지금 이 시간 당신에게 딱 맞는 색임을 믿어라.
감정 그리기
- 첫 번째 작업은 낙서이다.
☛ 연습10. 감정 테스트
*. 재료: 큰 흰색 도화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의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큰 종이에 왼손으로 감정 목록을 따라 낙서를 해보자. 각 감정을 가장 잘 묘사하는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선택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다 옳고 그른 방법은 없다. 본능을 따르자. 종이에 낙서별로 구획을 나누어 그리는 것이 좋은데, 종이를 더 사용 해도 무방하다. 작업이 끝나면 각 낙서의 오른쪽 옆이나 아래에 감정의 이름을 적는 다. (두려운, 행복한, 화난, 우울한......,)
② 작업일지에 오른손으로 다음과 같이 적어보자.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있나?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그러한가?
・이런 감정을 그리는 것이 즐거웠나? 어떤 점에서 그랬는가?
③ 그리기가 가장 재미있었던 감정을 그릴 때 어땠는지 오른손으로 적어보자.
④ 계속해서 가장 덜 재미있었던 감정을 그리는 것은 어땠는지 오른손으로 적어 보자.
⑤ 목록에 있는 감정 중에서 어떤 감정은 평소에 숨기고, 어떤 감정은 표현하는가? 오른 손으로 두 가지 목록을 만들자.
・내가 평소에 표현하는 감정
・숨기는 감정
⑥ 자신이나 감정에 대해서 관찰한 것 중에서 두드러지는 것이 있으면 써 보자. 어떤 손 을 사용해도 괜찮다.
☛ 연습11. 감정 낙서하기
*. 재료: 큰 흰색 도화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의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강하게 느꼈던 감정에 대하여 작업한 지난 시간을 떠올려 보자. 만일 지금 그런 감정 을 느낀다면 그 감정을 가지고 작업한다. 큰 종이에 왼손으로 감정에 대하여 그려보 자.
・무슨 색이 감정을 담고 있는가?
・그것은 무슨 모양을 하고 있는가?
・이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선이나 질감은 어떤 종류인가?
② 왼손으로 당신이 그린 감정의 이름을 쓴다. 그리고 그림의 제목도 쓴다. 옳고 그른 방법은 없다. 본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된다.
③ 당신의 그림을 살펴보자. 그리고 작업일지에 관찰한 것을 오른손으로 적는다.
・감정을 표현하기가 힘들었는가?
・그것을 그리는 동안 감정을 느꼈는가?
・감정이 당신의 지금 어떤 상황과 연결되어 있나? 그렇다면 그것에 관하여 적어보자.
끓어오르는 감정: 분노, 화
- 감정은 사람과 같아서 무시당하고 방치되고 배척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감정은 존재의 일부로서 가족으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문을 마구 두드릴 것이다.
- 분노를 더 생산적인 방법으로 다루고 싶다면 그것을 느끼고, 안전하게 표현하며, 창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분노를 진정으로 느낀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노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낙서는 우리 사회에서 분노가 표현되는 가장 일반적이고 눈에 잘 띄는 방법 중 하나이다.
- 감정은 창조적으로 또는 파괴적으로 나올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 우리에게는 내면에 반항적이고 화가 난 꼬마가 한 명씩 있다.
☛ 연습12. 가슴에서 감정이 나오게 하기
*. 재료: 흰색 도화지나 잡지, 작업일지, 사인펜, 크레파스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큰 종이에 낙서를 만들어서 분노를 표현해 보자. 단어나 문장이든 메시지든 이 감정을 담는데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활용할 수 있다. 생각하지 말고 손의 움직임 을 따라 가는 것이다.
② 다음에는 조용히 앉아서 지금 어떻게 느끼는지 바라보자. 작업에 대하여 관찰한 것을 적는 것이 좋은가? 그렇다면 오른손으로 적어 보자.
감정의 이미지
☛ 연습13. 감정의 자화상 1
*. 재료: 색도화지(흰색도화지, 제도용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분노의 감정을 떠올려 보자. ‘미치겠네.’ ‘짜증 나’ 등과 같은 말을 사용한다. 몸 어디 에서 그것을 느끼는가? 감각이 어떤가? 화가 날 때 당신 몸이 어떻게 느끼는가?
② 왼손으로 분노의 자화상을 그려보자.
③ 다음엔 조용히 앉아서 당신이 지금 어떻게 느끼는지 보자. 오른손으로 작업일지에 분 노와 자화상을 보고 관찰한 것을 적어보자.
・사용한 색을 관찰한다. 그것은 당신의 감정에 대하여 무엇을 말하는가?
・선은 어떠한가? 무거운가? 가벼운가? 삐죽삐죽하고 날카로운가?
・분노를 사용(표현)하기 위해 질감을 활용했는가? 어떤 방법으로?
- 우리는 우뇌의 직관을 통해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선천적으로 알고 있다. 이미지는 내면에서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진실을 말해 준다.
- 거울은 결코 우리의 뒷모습을 비춰줄 수 없지만 예술은 내면의 삶을 보여준다. 그림 작업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해서 한 감정이 몸의 특정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지 더 잘 알게 된다.
☛ 연습14. 감정의 자화상 2
*. 재료: 색도화지(흰색도화지, 제도용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그동안 느끼고 표현했던 분노의 그림을 그려보자. 이 감정을 담고 있는 말 이나 문장도 적는다.
② 완성된 그림을 가지고 앉아서 당신의 몸과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 금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어떻게 느끼는가?
- 분노의 감정이 표면으로 나오게 되면 당신을 화나게 한 특정한 사람들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경우라면 감정을 안전한 장소에서 표출하기 위하여 글쓰기나 낙서 등의 작업을 활용할 수 있다.
☛ 연습15. 감정 덜어내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작업일지에 당신을 화나게 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자. 그 사람이 살아있든 세상을 떠났든 상관없다. 그 사람에게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왜 화가 났는지 정확하 게 표현한다.
② 작업일지에 당신 자신을 위하여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기 원하는지 그 사람에게 말해 보자. 이 부분은 오른손으로 쓰는 것이 좋다. 이 편지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 이다.
콜라주 해보기
- 콜라주는 분노와 갈등의 뜨거운 감정을 해방시키는 가장 좋은 평면 매체 중의 하나이다. 종이나 천을 찢는 작업은 격정적인 감정으로 끓어오를 때 아주 안성맞춤이다.
☛ 연습16. 찢기
*. 재료: 도화지, 칼, 풀, 사진 있는 잡지, 그림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색상지
*. 작업순서
① 미술재료를 도화지 옆에 두고 잡지를 훑어보면서 당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색, 이미지, 단어를 찾아보자. 지금 분노가 느껴진다면 그것을 표현해도 좋다. 그렇지 않 다면 미술재료를 통하여 그것이 나올 수 있도록 분노를 느꼈던 때를 떠올려 보자.
② 잡지에서 이미지나 형태를 찾아 찢거나 오린다. 그리고 색 도화지에 찢어낸 것들을 붙이자. 원하면 콜라주 옆에 단어나 문자, 낙서 등을 적어도 좋다.
③ 콜라주를 마친 후에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지금 어떻게 느끼는 가? 왼손으로 작업일지에 적어본다.
심란한 느낌
- 콜라주는 심란한 느낌이 감정들을 탐색하는 좋은 재료이다. 종이나 천 조각을 실제로 조각내면서 느끼는 작업을 하게 되면 새로운 방법으로 혼돈이나 분열을 경험할 수 있고, 그것들을 도화지에 배열하는 순간 총체적이고 새로운 의미의 질서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당신이 어떤 감정을 담아내는 데 적절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매체가 있다면 어떤 재료든 가지고 와서 자신의 본능을 따라 해보자. 자신의 기분을 선택한 재료에 맞춰 보아라.
파스텔 써보기
- 파스텔은 색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 미묘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또한 손에 묻어 지저분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감정을 표현하기 원한다면 그것에도 어울린다.
☛ 연습17. 안개에 쌓인 감정
*. 재료: 도화지, 파스텔, 다른 것에 묻는 것을 막기 위한 고착제나 스프레이,
물기가 촉촉한 종이수건. (주의: 도화지는 흡수성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 작업순서
① 도화지 옆에 미술재료를 두고 혼란, 양가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색을 선택한다. 이러 한 단어들이 당신에게 별로 말을 걸지 않는다면 감정목록에서 적당한 것을 찾아보자.
② 그리는 동안 어떤 재료와 색을 사용하는지 관찰한다.
・어떤 종류의 선이 이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는가?
・어떤 형태가 이 감정을 반영하는가?
・손가락과 손으로 색을 섞을 수 있었는가? 당신의 감정에 진정으로 머무는 동안 파스 텔을 통하여 그것들이 이야기 하도록 한다.
③ 그리기를 마친 후 조용히 앉아서 그것을 들여다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어떻게 느껴 지는가?
감정에 색칠하기
- 수채화 물감은 혼돈, 혼란, 그리고 양가감정과 관련된 감정의 범주를 탐험하기에 적당한 재료 중의 하나이다. 색을 섞고 합치면 되므로 12가지 색 이상 수채화 물감 세트면 충분하다.
- 물은 그저 머물러 있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감정에 대한 얼마나 훌륭한 은유인가?
- 한 가지 색이 다른 색으로 흘러 들어가면 결과적으로 그 부분은 더럽혀진다. 그것을 그저 지켜보고 그대로 두어 보자. 수채화는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능력의 시험대이다. 또한 매우 시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부드럽고 묘한 감정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 아름답고 유동적인 매체와 함께 흘러가는 것을 즐기자.
☛ 연습18. 감정과 함께 흐르기
*. 재료: (흡수성이 좋은)도화지, 수채화물감, 물통, 붓 닦을 종이수건, 젖은 휴지.
*. 작업순서
① 미술재료를 도화지 옆에 놓는다.
② 종이수건을 적셔서 그것으로 도화지 표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보자. 그 다음에는 자신 의 기분을 천천히 젖은 종이에 표현한다. 이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태껏 논의해온 감정의 범주 중에 하나를 표현한다. 양가감정인가? 혼란스러움인가? 당신에 게 말을 거는 감정이 없다면 감정목록에 가서 그런 감정을 하나 찾아보자.
③ 먼저 이 재료의 유동적인 특성을 탐색하고 그것을 매우 독특하게 표현할 색도 찾아 본다. 물을 더하거나 덜해서 색을 옅게 또는 밝게 만든다. 색을 섞을 수도 있다. 원하 는 만큼 그림을 그려도 좋다. 손에 물감을 칠하고 손과 손가락을 찍어 본다. 이것이 바로 감정을 눌러 찍는 그림을 창조하는 일이다.
④ 작업을 마친 후에는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이 과정은 마치 무엇 과 같은가? 지금 어떻게 느껴지는가?
- 대신할 수 있는 작업으로 핑거 페인팅이 매우 유용하다. 핑거페인팅은 두껍고 축축하며 어질러지는 작업이므로, 매끈한 종이라야 그림이 표면에 남아 있고, 빨리 흡수되지 않을 것이다.
무서워서 굳어지는 감정: 두려움
- 두려움은 감정 중에서 가장 근본적이며 침투적이다. 두려움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자신의 행동과 반응을 일으킨다. 두려움은 삶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이 감정을 느낀다면 삶을 망칠 수도 있다.
- 우리에게는 모두 두려움의 종합세트가 있다. 잠시 멈추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인가? 가장 두려운 것이 사물인가? 상황인가? 사람인가?
- 부정적인 생각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에 맞추어 자기만족적인 예언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걱정은 두려움 뿐 만아니라 몸 안에서 중독적인 화학적 반응을 초래한다.
- 두려움은 진실과 용기를 배우는 왕도일 수 있다.
침울해지는 느낌: 우울, 슬픔, 애도
- 우울, 슬픔, 외로움은 몸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화학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런 감정은 느끼고, 치유하고,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낫다.
- 당신의 직관을 믿어 보자. 슬픔과 함께 가라. 그리고 삶은 무지개와 같다는 것을 기억하라. 모든 슬픔에는 색과 감정이 있다. 시각적인 예술을 통하여 그것들을 해방시키자.
의지할 곳 없는, 그리고 상처 받은 감정
- 사랑은 공감과 연민에서 나오며, 연민은 고통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드러낼 때 그때서야 그것은 치유 된다.
- 감정이 스승이라면 의지할 곳 없고 상처 받기 쉬운 감정들은 가장 위대한 스승일 것이다.
- 작업할 때 색채가 중요하듯 크기 역시 중요하다. 재료를 선택할 때 어떤 사이즈가 적당한지 자신에게 물어라.
자신에 대해 느긋해지기: 행복, 사랑, 기쁨
- 강한 감정을 피한다면 다른 모든 감정에도 마비되기 마련이다. 우리에게 허락된 것 중에서 가장 피하게 되는 그 감정을 표현하라. 온 마음을 다해서 울 수 없다면 웃을 수도 없다.
- 예술은 명상이자 기도이다.
명상으로서의 예술치료: 평화로움, 편안함, 고요함
- 왼손으로 명상적인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는 것이 최고다.
☛ 연습19. 평화롭기를
*. 재료: 도화지, 수채화물감, 물통, 붓 닦을 종이수건, 분필이나 크레파스,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붓글씨 붓 얇은 것 또는 중간크기, 명상음악)
*. 작업순서
① 도화지 옆에 미술재료를 놓는다.
② 종이수건을 1/4 크기로 접어서 적신 후 종이의 표면을 부드럽게 문지른다. 다음에는 왼손으로 종이에 당신의 감정을 칠해 나가자. 이미 논의한 평화, 고요함, 편안함의 감 정을 표현한다. 떠오르는 게 없다면 감정목록에 들어가서 적당한 단어를 찾아보자. 붓질을 하면서 단어에 대해 생각한다.
③ 재료의 흐름에 맡기고 그것이 흘러가기 원하는 곳으로 자신을 데려가도록 두자. 선입 견을 버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당신을 통하여 음악이 흐르도록 하자.
④ 양손을 다 사용하여 다른 그림을 그려보자. 양손에 하나씩 붓을 잡는다. 그리고 동시 에 그림을 그리자. 붓이 한 개 밖에 없으면 오른손으로는 분필이나 크레파스로 그리 고 왼손으로는 붓을 잡고 그려보자. 손이 종이 위에서 함께 즐기도록 하라. 자신과 함께 춤추는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
⑤ 작업을 마친 후에는 조용히 앉아서 당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과정은 무엇과 같았 나? 지금 당신은 어떻게 느끼고 있나? 작업일지에 그 감정을 왼손으로 써도 좋다.
행복한 감정: 기쁨, 열정, 창조성
- 우리는 행복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웃고, 울 준비를 하고, 까불대는 시간을 가지자.
☛ 연습20. 꿈 조각.
*. 재료: 도화지, 콜라주 재료, 잡지, 작업일지, 사인펜, 명상음악
*. 작업순서
① 도화지 옆에 미술재료를 놓는다.
② 기쁨과 행복, 그리고 열정 등 앞에서 묘사한 단어들을 생각해 보자. 당신이 집중하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담은 콜라주를 만들어보자.
③ 조용히 앉아서 작업이 끝난 콜라주를 들여다보자. 과정은 어땠는가? 지금 어떻게 느 끼는가?
좀 더 부드럽게: 사랑
- 절망적으로 외부에서 누군가가 사랑을 느끼도록 해주기를 고대하는 대신에 자신의 내 면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런 감정들이 항상 거기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에게 사랑은 무엇으로 보이나? 더 많이 사랑하는 삶은 무엇과 같을까? 사랑하는 관계는 어떠해야 하나? 당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
5단계: 감정을 흙속에 담아 던져라: 분노에서 슬픔, 그리고 편안함으로
- 감정을 생생한 물질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통하여 우리는 내면으로 느끼는 것에 외부적인 형체를 부여할 때까지 모양을 만들고 다듬는 작업을 반복하게 된다.
- 어떤 감정은 감정의 본질을 담아낼 몸짓과 동작을 가지고 표현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자세와 행동을 통해서 표현되는 것은 무의식적인 감정의 춤이라고 볼 수 있다. 동작들은 나오려고 시도하는 감정에 의해 만들어 진다.
흙을 준비하는 일은 곧 자신과 만나는 준비
- 모든 찰흙 덩이에는 그 자체의 독특한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 축축하고 미끌미끌하며 무거운 흙덩이가 매우 육체적인 방법으로 당신과 교류하려고 할 것이다.
- 당신의 창의적인 자아에게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하는 자비를,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인내를,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속에서 신비를, 새로운 경험 속에서 즐거움을 달라,’고 요구하라.
☛ 연습21. 찰흙 명상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 작업순서
① 찰흙을 알기 위해서: 찰흙을 작업대에 놓고, 찰흙에 손을 올려놓은 후, 숨에 집중하여 자신을 이완시킨다.
② 따뜻한 물이 담긴 그릇에 손을 담그고 따뜻함을 느껴보고, 찰흙을 손위에 올려놓고 찰흙의 감정, 무게, 냄새, 젖은 정도, 질감 등을 느껴보자.
③ 찰흙을 작업대에 놓고 눈을 감자. 찰흙 위에서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찰흙의 형태를 느껴보자.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손과 손가락이 그 표면을 따라 움직이도록 하자. 찰흙을 계속 느끼다가 눈을 뜨고 윤곽과 질감을 인식한다.
(하고 싶은 만큼만 하라.)
④ 찰흙을 적극적으로 만져보기: 다시 눈을 감고, 찰흙에 손가락을 넣어 손가락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자. 손이 좋다고 느끼는 어떤 방식으로든 찰흙과 교류해보자. 손은 찰흙이 요구하는 대로 하면 된다. 본능에 따라 손이 이끌도록 하자.
⑤ 자아를 창조하기: ‘이 찰흙은 나이고 나 자신을 만들고 있다. 나는 항상 같지만 끊임 없이 변하는 존재이다.’는 말을 복창하면서 찰흙을 빚어 형태를 만들어 보자. 찰흙이 무엇과 같은지 상상하려 하지 말자. 그저 손이 작업하도록 내버려 둔다. 만들어진 형 태가 손을 기분 좋게 하는가 아닌가에만 집중하자. 눈을 감은채로 하고 싶은 만큼 계 속한다.
⑥ 감정이 끝나면 작업을 멈추고 눈을 뜨고 만든 것을 살펴보자. 모든 각도에서 살펴 보 는 것이 좋다.
・무엇이 보이는가? 이 찰흙으로 작업한 것이 무엇처럼 보이는가?
・어떤 감정이 올라왔나? 기억은? 다른 경험과 연관된 것은?
・당신의 예술적 능력에 관해 자기비평을 하지는 않았나?
・찰흙에 집중했다 빠져 나올 때 어떻게 느껴졌나?
⑦ 손가락과 손으로 완성된 작품을 만져본다. 형태를 바꾸지 말고 보면서 느껴보자.
⑧ 작품으로 말려서 보관해도 좋고, 보관하지 않는다면 공 모양으로 만들어 용기에 넣어 다음 작업에도 사용한다.
과정 중의 감정
- 찰흙은 삶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다. 찰흙은 작업하는 만큼 변화한다. 찰흙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부분들로 자신이 만들고 있는 삶의 모습일 수도 있다.
격한 감정: 분노, 성욕 그리고 열정
- ‘우리에게 감정이 있다.’는 말은 감정이 우리를 소유하는 대신 우리가 감정을 소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감정은 러시아의 전통 인형과 같다. 하나 안에 또 하나가 들어 있고, 그 안에 여전히 하나가 더 들어 있다.
☛ 연습22. 감정의 형태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 작업순서
① 손을 찰흙 위에 놓고 눈을 감는다. 리드미컬하게 호흡을 하면서 긴장을 푼다. 발을 땅에 대고 땅의 에너지를 끌어들여 몸 전체와 마음을 가득 채운다. 긴장을 내뱉어 다 리를 통해 땅으로 내려가게 한다.
② 눈을 감고 분노의 감정을 생각한다. 이 감정을 느꼈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려 보자. 어떤 상황이 이 감정을 느끼게 하는가? 몸의 어느 부분에서 이 감정을 느끼나? 거기 에서 어떤 종류의 감각이 느껴지나? 이런 상황에서 생기는 특별한 종류의 분노를 묘 사하는 단어가 있는가?
③ 눈을 뜨고 필요하다면 손을 적시자. 그 다음 찰흙 작업을 시작한다. 당신이 분노의 이름을 불러주면 손이 그것을 표현하도록 하자. 감정이 당신에게서 흘러나와 찰흙 속 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당신이 원하는 행동 어떤 것을 찰흙에게 해도 좋다. 찰흙은 상처받지 않을 테니까. 손가락, 손바닥, 손등, 엄지 등을 사용해 보자. 감정을 진자로 느끼고 그것들이 나오는 대로 둔다. 감정이 해방되어 나올 대가지 충분히 계속 하는 것이 좋다.
④ 눈을 감고 손이 만들고 싶은 모양이나 형태를 만들도록 둔다. 어떤 감정이든 찰흙으 로 변형되도록 하자. 잠시 후 눈을 뜨고 끝났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한다.
⑤ 잠시 완성된 작품을 보고 느껴보자. 찰흙작업을 한 경험과 완성된 작품에 대하여 생 각한다.
・3번에서 해방되는 감각을 느꼈는가?
・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편안한가, 편안하지 않은가?
・좋게 느껴지는 것은 어떤 것이고, 안 좋게 느껴지는 것은 어떤 것인가?
・자기 자신이나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관하여 살펴보았나?
・다른 감정이 나오기도 했나?
・완성된 작품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는가? 그것이 당신에게 뭐라고 하는가?
성욕과 성감
- 찰흙은 성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길을 잃어버린 개인이나 커플과 작업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증명된 재료 중의 하나이다.
- 찰흙은 내가 아는 한, 가장 덜 지적인 재료이다. 찰흙은 사람들을 바로 유치원 시절이나 그 이전으로 돌아가도록 하며,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그들의 깊은 감정과 가장 자연적인 본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우선 몸에서 시작하라.
☛ 연습23. 나 자신 받아들이기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손을 찰흙 위에 놓고 눈을 감는다. 호흡하면서 이완한다. 눈을 뜨고 필요하다면 따뜻 한 물에 손을 담그자. 찰흙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한다.
② 눈을 감고, 몸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형태를 만들어보자. 그저 손이 모든 것을 하 도록 한다. 찰흙의 크기가 감정과 일치하는가? 찰흙이 어떤 형태로 되어도 괜찮다. 그것 자체로 놔두자.
③ 작업이 끝났다고 느끼면 편안하고 느린 숨을 쉰다. 그 다음 눈을 뜨고 만들어진 형태 를 보자. 주변을 움직이면서 모든 각도에서 그 형태를 본다.
・어떤 감정이 드는가?
・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반영되었나? 어떤 방법으로?
・어떤 부분이 좋은가? 싫은 부분이 있는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특별히 관찰된 것이 있는가?
④ 그 경험을 작업일지에 적어보자.
☛ 연습24. 타인과 함께 존재하기 1: 성감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 작업순서
① 손을 찰흙 위에 놓고 눈을 감는다. 호흡하면서 이완한다. 눈을 뜨고 필요하다면 따뜻 한 물에 손을 담그자. 찰흙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한다.
② 경험한 것 중에 가장 감각적인 경험을 생각해 보자. 눈을 감고 감각적인 감정을 찰흙 속에 쏟아 붓는다. 성감을 진정으로 표현하는 동작과 움직임을 활용하여 부드럽게 찰 흙에 형태가 담기도록 한다. 성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면 찰흙을 어떤 형태로 만들어 도 좋다. 충분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계속한다.
③ 편안하고 깊은 숨을 쉬고 눈을 뜬다. 위, 아래, 옆 등 모든 각도에서 당신이 만든 것 을 관찰해 보자. 보는 동안 손가락으로 완성된 찰흙을 느끼자. 그렇지만 변형시키면 안 된다.
④ 작업에 대한 경험과 완성된 작품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성감을 표현하는 것이 편안했나? 불편했나?
・좋은 것은 무엇이고 좋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성감과 함께 올라온 다른 감정이 있나?
・완성된 작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 작품이 당신에게 무어라고 말을 거는가?
☛ 연습25. 타인과 함께 존재하기 2: 성욕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당신이 해본 중에서 가장 만족을 주었던 성적인 경험에 관하여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 누구와 함께 있었나? 눈을 감고 그러한 성적인 감정이 찰흙에 담기 도록 하자. 감정이 그 자체로 부드럽고 수용적인 찰흙으로 변형되어 진정으로 성욕을 표현하는 움직임과 동작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어떤 형태라도 좋다. 완성되었다고 느 낄 때까지 충분히 오랫동안 계속하자.
② 완성되었다고 느끼면 모든 각도에서 당신이 만든 것을 관찰해 보자. 보는 동안 손가 락으로 완성된 작품을 느껴보자. 그렇지만 변형시키면 안 된다.
・무엇이 보이나?
・그것에 대해 어떤 감정이 드나?
③ 손을 닦고 두 작업에 대한 경험을 적어보자.
「손이 알고 있을 때가 많지.
어떻게 수수께끼를 풀지를.
마음이 헛되이 씨름해 온 그것을.」 -칼 융-
6단계 감정에서 우러나는 소리를 질러라
- 우리는 항상 소리 속을 헤매고 다닌다. 어디서든 그렇다. 소리의 공명이 우리 몸의 모든 구멍에 스며드는 것이다.
- 소리는 우리의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행복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도 된다.
- 시대를 불문하고 음악은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다.
- 음악과 시, 그리고 모든 예술은 세상의 심장, 즉 집단 무의식의 비밀스런 바다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공간과 시간, 문화와 신년을 초월한다.
☛ 연습26. 기분을 담은 음악
*. 재료: 도화지, 파스텔,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물감 등의 그림재료, 음악.
*. 작업순서
① 탐색하고 싶은 현재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튼다. 종이 앞에 서서 몸이 음악에 맞추어 흔들리고 움직이도록 해보자.
② 음악을 통해 건드려지는 감정을 표현하기에 적당한 색을 사용하여 왼손으로 그리거 나 색을 칠한다. 몸 안에서 뜯거나 느껴지는 것의 안내에 따라 손과 팔을 움직이고 그 감정이 색을 선택하게 하자. 음악 속에서 다른 악기나 음성을 느껴본다. 어떤 색 이나 질감, 모양이나 선이 각 감정을 일으키는가?
③ 원하는 만큼 한다. 음악이나 종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하는 데 주저하지 말 자. 음악에 대하여 원하는 만큼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한다. 양손을 동시에 사용하거 나 한 쪽을 사용하면서 시도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한 손은 드럼의 리듬을, 다른 손은 플루트의 음을 따르는 것도 좋다.
④ 오른손으로 작업일지에 경험을 적어보자.
우리 주변의 소리들
- 우리는 선택한 소리를 듣기위해 내면적인 귀의 볼륨을 높일 수 있으며, 동시에 소리에 대한 포커스를 이리저리 옮길 수도 있다. 자신의 소리를 들어보자.
☛ 연습27. 지금 듣기: 가깝게 그리고 멀게
*. 작업순서
① 눈을 감고 작업을 한다. 이 순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나는 소리에 채널을 맞추어 보자. 자신이 숨 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 는가?
② 처음 들은 소리를 자신의 ‘인식의 배경’으로 사라지게 하고, 더 먼 곳의 소리를 듣게 내면의 볼륨을 높여 보자. 당신 주변에 방이나 공간에서 즉각적으로 들리는 소리에 채널을 맞추어 보자. 무슨 소리를 들었나? 당신의 귀를 더 먼 곳으로 확장시키면서 이 과정을 계속해보자.
③ 당신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먼 곳에서 나는 소리는 무엇인가? 한 순간 한 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④ 다음에는 당신의 숨소리와 심장박동의 리듬으로 옮겨 가라.
- 소리가 당신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많이 인식하게 되었다면 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북치기와 격한 감정들
- 북치기는 분노와 열정, 그리고 성욕과 같이 뜨거운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 연습28. 격한 소리
① 북이나 북 비슷한 종류의 악기를 가지고 분노와 열정, 그리고 성욕과 같은 격한 감정 을 표현해 보자. 눈을 감고 진정으로 자신이 만든 소리를 듣는다. 손의 다른 부분도 사용해 보자. 빠르기나 크기를 달리해본다. 감정들이 북으로 옮겨 가도록 해보자.
감정과 목소리
- 우리는 항상 감정을 일으키는 소리와 더불어, 감정을 담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는 감정을 통해서 우리를 움직인다.
- 우뇌가 작용할 때 우리는 감정을 단어에 담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감정이 담긴 표현은 다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되는 것이다.
☛ 연습29. 다음에 나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각할 때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각해보자.
・아기에게 낮은 소리로 자장가를 부르는 어머니.
・당신의 귀에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애인.
・‘도둑이야, 도둑’ 이라고 외치는 남자.
・놀이터에서 웃는 아이들.
・넘어져서 우는 아기.
・흥분된 목소리로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 중계인.
감정에 대해 목소리 내기
- 고통뿐 아니라 기쁨에 관하여 목소리를 내는 일은 숨 쉬는 일만큼 자연스럽다. 이러한 소리들은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지 생각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내면의 감정, 즉 ‘움직이는 감정’이 우리의 소리를 통하여 밖으로 나온 것이다.
- 목소리는 지문 같아서 우리의 본성을 담고 있다. 이 신이 내린 놀라운 선물을 사용하는 방식은 우리가 누구인지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소리는 매일 매 순간 바뀌며, 우리의 기분과 감정이 바뀌는 것을 반영한다.
- 진정한 목소리란 자신을 통하여 표현되는 사랑이자 그가 말하는 영혼의 소리이다.
☛ 연습30. 나만의 목소리 찾기
*. 작업순서
① 편히 앉아서 숨 쉬는데 집중한다. 손은 배꼽 아래 두자.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리듬 을 느낀다. 숨을 배와 몸 전체에 가득 채우면서, 숨이 점점 깊고 속도감이 느껴지도 록 하자. 몇 분간 이 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해보자.
② 손을 배 위에 올려놓는다. 그곳은 목소리의 힘이 나오는 곳이다. 호흡을 통하여 그 힘을 따르자. 그 다음 숨을 내쉬면서 몇 가지 소리를 밖으로 내기 시작한다. 어떤 소 리든 좋다. (예, 숨을 내쉰다. 하품한다. 아! 하고 놀란다. 웃는다. 끙끙댄다. 등)
③ 한동안 머물고 싶은 소리를 찾아보자. 그 소리의 세기나 높이를 살피면서 자신을 사 로잡은 그 부분에서 소리를 낸다. 원하는 만큼 소리를 부드럽게 할 수도 있고, 크게 할 수도 있다.
☛ 연습31. 몸을 소리로 나타내기
*. 작업순서
① 몸의 특정 부위에 스트레스를 담고 있다면 몇 가지 모음 소리를 내보자. 치유나 에너 지가 필요한 몸이 공명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몸의 그 부분에서 공명을 느낄 것이다. 이것은 내면의 자아와 이 특정한 부분에서 차단당한 것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종의 대화이다.
② 할 수 있는 시간만큼 이 작업을 반복해 보자. 소리는 숨의 날개를 달고 날기 때문에 숨을 깊게 쉬게 되면 더 충만하고 더 공명이 느껴지는 소리를 만들 수 있다. 그런 다 음 몸이 어떻게 느끼는지 보자.
만트라와 소리 명상: 평화, 평온
- 만트라는 산크리스트어 Manas(마음)와 Trai(보호 또는 자유)라는 어원에서 나왔다.
- 명상은 사람이 에고를 넘어서 내면의 자아 또는 신성한 본성을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명상의 목표는 존재로서 개인적인 의식과 집단적인 의식을 경험하는 것이다.
☛ 연습32. 자신만의 만트라를 만들어 보자.
① 매일 만트라를 염송하거나 반복하는 데 시간을 조금 할애해 보자.
② 혼란스럽고 산만했다고 느끼거나 걱정으로 압박감을 느낀다면 만트라를 암송해보자.
감정의 소리에 어울리는 음악
- 제시쿠퍼의 ‘감정의 소리’
7단계 감정에 몸을 맡긴 채 춤을 추어라.
바디 랭귀지와 감정
- 감정은 우리가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육체적으로 더 쾌활하고 모험적이기를 원한다. 바로 춤추기를 원하는 것이다.
- 동작이란 감정과 음악적 감수성에서 나온다.
- 동작은 명상과 기도가 될 수 있는 엄숙한 형태의 하나이다.
-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원주민들에게 춤은 여전히 그들의 삶과 영적인 관습 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 동작과 춤은 에너지들이 당신 안에서 살아나게 하는 놀랍고 유쾌한 방법들이다.
제 3장 감정 이해하기
언어를 통한 통찰
- 예술치료 작업은 사실상 우뇌 중심의 그림, 조각, 음악, 춤 등으로 시작되지만 그것으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예술치료사들은 언어도 실제로 사용한다.
-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신념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마지막에 새로운 창조성이 다가 온다.
8단계 귀 기울여라, 감정이 이야기 할 때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나니
- 모든 위대한 이야기의 공통점은 보편적인 인간의 상태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이야기가 우리 안의 심장과 영혼 안에 있는 깊은 감정을 어루만져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 만일 우리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이야기는 실패한 것이다.
- 이야기들에는 주인공 개인의 ‘진실의 반지’가 나오지만 결국 그들은 모든 인간의 경험이 다 똑같다는 데 동의한다. 이야기는 우리의 존재가 가장 깊은 수준에서 서로 하나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영화에서 배웠다
- 영화를 보자. 영화들은 우리 시대의 주도적인 이야기 예술이므로 예술치료를 통하여 내면적인 작업에 영감을 주도록 활용하려고 한다.
☛ 연습33. 영화 속의 감정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오른손으로 당신에게 감동을 준 영화에 대하여 적어보자.
・무슨 영화였나?
・영화에 대하여 무엇을 느꼈나?
・영화를 보는 동안 어떤 감정이 올라왔나? 그 순간 그 감정을 표현했나? 어떻게?
・무엇이 감동을 주었나? 스토리? 인물성격? 특별한 장면?
② 인물의 성격이 당신에게 큰 영삼을 주었다면, 그(그녀)와 상상으로 하는 대화를 적어 보자. 자신의 대사는 오른손으로, 그 인물의 목소리는 왼손으로 적는다. 그 인물과 일 대일로 만났다고 상상하자.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
・그 인물은 뭐라고 말할까?
이것을 생각만 하지 말고 작업일지에 적어보자. 이 작업은 아주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 다.
③ 오른손으로 이 영화와 대사에 대한 감상을 작업일지에 짧게 적는다.
영화사진 보고 글쓰기
- 잡지 사진, 그래픽 이미지와 단어 등으로 만든 콜라주는 내면의 이야기를 꿈같은 상태에서 더 잘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때로 그런 콜라주는 상당히 초현실적이고 비전형적인 모습이 비춰지거나 혹은 꿈의 비이성적인 특성을 보일 수도 있다. 이것은 우뇌에 있는 마음의 프레임이 당신이 스스로 깊은 무의식을 파내어 안내받고 통찰하며 창의적인 영감을 얻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 연습34. 이미지 한 장이 천 마디 말보다 낫다
*. 재료: 콜라주 재료(색지, 잡지, 가위, 풀),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과거나 현재의 삶에서 감정을 강렬하게 느꼈던 순간이나 상황을 주제로 잡지 사진을 가지고 콜라주 작업을 해보자.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하여 작업할 수도 있다. 색, 이미 지, 형태 등이 선택한 주제에 대한 경험을 잘 나타내도록 한다.
② 완성된 콜라주를 보자. 그것에 대해서 어떤 감정이 들든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
③ 왼손으로 그림이 이야기 하는 것을 작업일지에 적어 보자. 고치거나 어떤 형태가 좋 을지 결정하지 말자. 이것이 자유로운 글쓰기 방식이다.
④ 오른손으로 콜라주 할 때와 이미지 쓰기를 통하여 얻게 된 통찰에 대하여 작업일지 에 간단히 메모한다.
감정이 담긴 글쓰기
- 감정들이 말을 하게 하는 다른 방법은 감정들이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이다. 감정에는 우리 삶의 오래되고 복잡한 역사가 많이 담겨 있다.
☛ 연습35. 감정이 이야기 한다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왼손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피해보려고 했거나 숨기려했던 감정의 이름을 적어본다.
② 왼손으로 각 감정이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 적는다. 그것이 과거, 현재, 미래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③ 오른손으로 이 자전적인 글쓰기를 통하여 얻게 된 통찰에 관하여 간단하게 적어본다.
④ 오른손으로 삶에서 가장 기뻤던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를 적어 본다.
・어디에 있었나?
・외부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나?
・내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나?
⑤ 평화, 고요, 만족감, 기쁨, 열정 등 행복한 감정이 당신에게 말을 걸게 하자. 그것을 왼손으로 적어 본다.
☛ 연습36. 가르치는 자로서의 삶, 치유자로서의 감정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삶에서 가장 상처받거나 고통스러웠던 사건에 대해 적어보자. 글을 쓸 때 올라오는 어떤 감정이든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
・그때 무엇을 느꼈나?
・지금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
② 내면의 지혜로운 안내자에게 올라오는 감정이나 기억을 도와달라고 요구하자. 지금 필요한 어떤 위로나 지혜라도 좋다. 당신의 목소리는 오른손으로 쓰고, 내면의 안내 자의 목소리는 왼손으로 쓴다. 글을 쓰기 전에 내면의 안내자에 대하여 그리거나 콜 라주 작업을 하기 원한다면 그것도 좋다.
③ 치료사나 배우자 또는 친한 친구와 작업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다. 그 사람은 당신과 감정에 대하여 수용적이어야 함을 잊지 말자.
내면의 안내자에게 귀 기울이기
- 영혼과 영성은 글 쓰는 과정의 오래된 친구들이다.
- 현실의 행로에서 조금만 비켜선다면, 우리는 가장 깊은 이해의 우물을 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어 형태로 된 사랑이 넘치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
☛ 연습37. 안 보이는 것 보이게 하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내면의 지혜로운 안내자에게 지금 삶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조 언해 달라고 요구해 보자. 오른손으로 묻고, 지혜로운 안내자는 왼손으로 답하도록 한다.
② 자신 안에서 살아있는 지혜와 창조성의 근원에 대하여 감사하는 편지나 기도를 적어 보자. 감정에 대하여 감사하고 자신과 감정들에 대하여 은총을 내리도록 요구한다. 당신이 원하는 어떤 손이든 좋다.
③ 오른손으로 삶에서 예술치료 글쓰기와 그 이점에 대하여 든 감상이나 통찰에 대하여 작업일지에 적어본다.
- 예술치료를 통한 이야기 만들기는 이미지와 동작, 색, 그리고 소리의 무의식적인 영역을 언어의 의식적인 세계로 가져가는 아름다운 방법이다.
9단계 가면 속에 숨겨진 자신과 대면하라
우리 안의 숨겨진 성격 발견하기
- 심리학의 여러 학파들에 따르면, 우리 안에는 각기 다른 하위 성격들이 있다고 한다. 좋고 싫음을 비롯하여 여러 감정들로 이루어지는 성격의 하위 국면들은 제각기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행동이나 여러 역할들이 반영되어 각각의 하위 성격들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 아픈 것은 휴식을 위해, 그리고 우리 성격의 다른 부분들이 균형을 갖기 위해서 치르는 대가 중의 하나이다.
하위 성격과 감정
- 감정과 관련한 작업을 할 때 하위 성격이 중요한 이유는 저마다의 성격이 그 자체로 고유한 감정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과 세계관은 각각 매우 다르며 가치 또한 완전히 대조적이다. 이것이 내면적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연습38. 가면 만들기 1
*. 재료: 도화지, 그림재료, 잡지,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조용히 앉아서 탐색해 보고 싶은 감정에 집중한다. 당신이 힘겹게 싸워온 감정일 수 도 있고, 쾌활함이나 기쁨처럼 돈독히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피해왔거나 분노나 슬픔처럼 더 편안해지기를 소망하는 감정일 수도 있다.
② 왼손으로 이 감정을 의인화한 그림을 그려 보자. 잡지 사진을 활용한 콜라주 작업을 통해서 성격을 창조할 수도 있다.
③ 그 성격과 인터뷰 기사를 작성해 보자. 오른손으로 묻고, 성격이 대조적인 색을 이용 해 왼손으로 답한다. 물어볼 질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이름은?
・당신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가?
・어떻게 느끼나?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나?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는가?
가면 만들기와 수많은 나
☛ 연습39. 가면 만들기 2
*. 재료: 석고붕대, 바셀린, 따뜻한 물이 담긴 그릇, 수건.
*. 작업 순서
① 석고붕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손으로 바셀린을 떠서 얼굴 전체와 목에 바른다. 수건을 머리와 몸 아래에 받치고 눕는다. 옆에 물그릇을 놓는다.
② 돕는 사람이 누운 사람의 얼굴에 석고붕대 조각을 얹을 것이다. 천 조각을 물에 넣고 물을 빨아들이기 충분한 시간 동안 담근다. 얼굴에 몇 겹으로 석고붕대를 내려놓을 것인데, 볼 수 있도록 눈 주변은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얼굴을 떠낸 후에 가면이 딱딱해지도록 30분 정도 그냥 누워서 기다린다.
③ 가면이 마르면 얼굴에서 떼어내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 연습40. 가면 만들기 3
*. 재료: 수채물감 세트, 붓, 물통, 본드, 콜라주 재료(티슈, 리본, 양털, 셀로판지, 종이 등)
*. 작업 순서
① 석고 가면을 칠하고 완성하자. 가면 위에 색이나 모양으로 콜라주 작업을 하고 머리 를 만들거나 여러 가지 재료로 얼굴 주변을 다르게 꾸밀 수도 있다.
② 가면이 완성되면, 한동안 조용히 앉아서 그것을 보자. 가면을 쓰고 거울로 자신을 본 다.
③ 작업일지에
・오른손으로 가면에 관한 시나 글을 쓴다.
・왼손으로 글을 씀으로써 존재하는 처음 성격으로 가면이 말하도록 한다.
‘나는 ...이다. 나는 ...을 느낀다. 나는 ...을 원한다.’
・감정이 올라왔는가? 기억은? 다른 경험과 관련이 있는가? 오른손으로 이와 관련하여 생각나는 내용을 적는다.
・이 가면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는가? 성격의 어떤 부분이 담겨 있나?
・적당한 장소에 가면을 진열해 보자. 일상생활에서도 이 가면이 상징하는 자신의 일면 을 옳다고 인정하고 존중하자.
・가면을 쓴 모습을 누군가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 연습41. 가면 응용 작업
・내면과 외면적 자기에 대한 가면을 만든다. 양쪽의 가면을 다 꾸며보자. 외면은 당신 이 세상에 보여주는 얼굴이고, 내면은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다.
・가면을 통해 삶에서 갈등을 표현해 보자. 분리된 얼굴이나 내면과 외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정에 대한 ‘감정가면’을 만들어 보자. 감정을 조금 개조하거나 그 감정에 희생된 공간을 만들어 감정의 존재를 존중해보자. 창의적인 자아에게 이 감정과의 관계를 치유하도록 도와 달라고 하자.
・당신이 발전시키기 원하는 자신의 일면에 대한 가면을 만들어 보자.
목소리 대화를 통해 하위 성격 탐색하기
- 실제 삶에서 무시당한 성격들은 느닷없는 감정적 폭발이나 무기력한 우울, 또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 등 우리의 삶을 방해해서 주의를 끌려고 한다. 따라서 우리의 또 다른 면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다. 성격들 전부를 존중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배운다.
10단계 감정을 삶의 안내자로 받아 들여라
-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가 어떻게 느끼고 삶을 어떻게 경험하는가를 결정한다. 우리는 마음을 바꿈으로써 삶을 바꿀 수 있다.
마음의 정화, 감정의 정화
- 마음은 우리의 생화학적 반응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신념과 태도를 담고 있다. 자신에 대하여 믿는 것은 우리의 선택과 행동으로 표현된다.
*. 마음의 힘을 단단히 하기 위해 알아야할 몇 가지 원칙
・나의 신념과 태도는 감정과 몸에 영향을 준다.
・나에게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신념과 그것들이 존재하는 하위 성격을 시험할 능력이 있다.
・나에게는 부정적이고 자신을 비하하는 신념과 태도를 긍정적이고 자기 확신적인 것 으로 바꿀 힘이 있다.
・나는 꿈을 지지하는 하위 성격을 활성화함으로써 진정한 소망을 지원하는 새로운 신 념을 창조할 수 있다.
- 신념들은 대부분 너무 무의식적이고 깊이 뿌리 내려 있는 탓에 무엇인지 알아내기 어렵다. 인생에서 처음 갖게 되는 신념과 태도는 오래 전 어린 시절에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다른 권위 있는 인물들에게 배운 것이다.
- 변화란 당신의 감정에 대하여 진정으로 귀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존중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신념, 그리고 새로운 꿈을 만들 수 있다.
자신 보살피기
☛ 연습42. 사랑을 모두 담아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작업일지에 제2의 자기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자. 이것은 당신의 마음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돌보는 마음에서 나온다. 편지에 자신에 대한 호감을 표현해 보자. 자신이 발전시켜온 재능과 기질에 관하여 언급해도 좋다. 어려운 상황을 이기거나 더 나아지도록 만든 방법은 무엇이었나?(녹음해서 자신에게 들려줄 수도 있다.)
②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자기 촉진적인 일의 목록을 만들어 보자.
・좋아하는 일들
・함께 시간 보내면 좋은 촉진적인 사람이나 애완동물
・편안함을 느끼거나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
이것들을 달력에 표시하고 더 중요한 것들을 위해 무시하거나 미뤄두지 않도록 하자.
믿는 만큼 느낄 수 있다: 오래된 감정의 휴지통 비우기
- 무의식적인 신념들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특히 오래된 만성적인 장애와 갈등, 그리고 감각적인 고통들을 보는 것이다. 육체적인 고통 아래 숨겨지고 묻혀 있던 감정들처럼 우리의 중독적인 신념들은 항상 만성적이고 고통스러운 감정의 뿌리가 있다. 신념이 대체로 우리가 느끼는 것을 결정한다.
- 자주 우리를 찾아오는 특정한 감정은 신념이 더 이상 우리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 마음을 바꾸는 일은 부분적으로는 우리의 머리 안에서 졸고 있는 목소리의 존재를 인정하고 내면 부모의 한계를 그을 때 가능하다. 또한 긍정적인 자기 진술을 통하여 돌보고 보호하는 내면의 부모를 강화시킨 결과로 나타난다.
- 현재의 모든 부정적인 자기진술 이면에는 우리의 머리 안에 비판적인 부모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목소리는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서 시작되었다. 이 비판에 직면하여 움츠러들 때 우리는 자신의 힘을 잃고 중독적인 죄책감과 수치감을 느낄 것이다.
- 내면의 비평가와 동일시하지 않는 방법 중의 하나는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자기 진술이 시작된 시점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 연습43. 과거 치유하기 1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당신이 상처받거나 고통스러운 감정을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어떤 순간 으로 돌아가서 내면의 아이가 이야기 하는 것을 적어보자. 매우 겁나는 시간일 수도 있고 기억 안에서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내 면의 아이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주고 사랑과 보호를 해줄 것이라고 말하자.
②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이가 되어서 당신에게 지시하는 말을 적어보자. 오른손으로 그 내용을 작업일지에 적는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한 것을 녹음해 두었다가 녹음을 풀 듯이 적어보자.
③ 목록에서 한 가지 말을 선택해보자. 왼손으로 당신이었던 아이와 당신에게 그런 말을 했던 사람에 대한 그림을 그리자. 당신을 눌렀던 사람의 그림 옆에 말풍선을 그려 넣 어라. 말풍선 속에 오른손으로 부정적인 말을 적어보자.
④ 아이로서의 당신 그림 옆에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꼈는지가 담긴 강정적인 단 어들을 써 넣어보자. 감정은 왼손으로 적는 것이 좋다.
⑤ 새 페이지에 이 그림에 있는 아이가 이런 식의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하여 적어 보자. 왼손으로 현재형으로 써보자. 다른 감정이 느껴지거나 통찰된 것 에 관하여 써도 좋다.
☛ 연습44. 과거 치유하기 2
① 내면의 아이가 위에 그려진 상황에서 듣고 싶었던 말을 새 페이지에 써 보자. 이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오른손으로 그것에 대한 감상이나 의견을 적어 보자.
② 원한다면 ‘과거 치유하기 1’에서 적어놓은 말들을 가지고 이 과정을 반복해도 좋다. 그렇다면 이것을 완성하고 쓰는 기회가 한 번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오래된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기
☛ 연습45. 비난의 근원 추적하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의 양쪽 면을 다 펴놓고 삶에서 바로 이 순간 당신 자신에게 보낼 메시지를 적어 보자. 오른손으로 왼쪽에 적는다.(부정적인 비난 메시지)
② 적은 메시지를 다시 읽어보자. 반대 페이지에 각각의 메시지에 대하여 읽었을 때 올 라오는 감정들을 왼손으로 적어보자.
③ 새 페이지에 이 부정적인 방식으로 말을 듣는 것에 대하여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내면의 비평가에게 말해보자. 내면의 아이가 왼손으로 글을 씀으로써 말하도록 하자. 공손할 필요 없다. 진실한 것이 좋다. 그 다음 당신이 할 수 있거나 내면의 비판적인 부모에 대해서 참을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써보자.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 좋다.
④ 일상에서 나타나는 머리 안의 자기비판적인 목소리를 바라보자. 당신이 피곤하고 괴 팍하고 우울하다면 그 기분 뒤편에는 부정적인 자기 진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다. 알게 되면 그저 알아차려라. 그것이 대화나누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감정에 대한 마음 바꾸기
- 우리가 대항하려는 대상은 고집이 세다. 우리가 특정한 감정을 피하거나 판단하도록 배울 때 오히려 그 감정이나 반대감정에 쉽게 사로잡히게 된다.
- 쉽게 상처받는 사람은 분노를 가지고 모든 것에 반응한다. 불같이 화를 내는 편이 차라리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 밑에는 두려움이나 슬픔, 또는 애도 등의 감정이 항상 숨어 있다.
☛ 연습46. 감정에 대하여 믿는 것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에, 자라면서 감정에 대하여 배운 신념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 보자.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감정은 표현해도 좋다고 했으며, 어떤 것은 아니었는가?
② 다음 페이지에 오늘 가장 자주 느낀 감정 중에서 다루기 어렵거나 편치 않은 감정이 있다면 목록을 만들어 보자.
☛ 연습47. 감정과 대면하기
*. 재료: 큰 종이봉투, 크레파스,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콜라주 재료)
*. 작업 순서
① 종이봉투를 가지고 가장 두렵거나 편치 않은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을 그려서 가면을 만들어 보자.
② 완성된 가면을 보고 그것에 대한 반응을 적어보자. 가면에 이름도 붙인다. 다음에는 가면에게 목소리를 내도록 하여 작업일지에 왼손으로 그것을 써 보자.
・말할 수 있다면, 가면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그것은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치거나 주려고 하는가?
☛ 연습48. 감정의 균형 찾기
*. 재료: 움직일 공간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당신을 힘들게 하는 감정을 나타내는 그림이나 가면을 한 가지 선택한다. 아마도 표 현하지 말라고 배웠거나 다른 사람들이 그 감정을 표현했을 때 당신이 놀랐던 감정 일 것이다.
② 한동안 작품을 바라보고 당신 스스로가 이 감정을 담을 포즈나 얼굴 표정, 몸짓 등을 추측해 보거나 이 감정을 담은 동작을 취해보자. 몸이 이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기 원 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게 하자.
③ 자신의 감정의 반대 감정을 상상해 보자.(슬픔으로 시작했다면 기쁨을) 마음 안에서 마음이 느끼고 싶어 하는 새로운 감정이 무엇인지 시각화 해보자. 상상력을 동원해 보자. 무엇이 첫 번째 감정에서 두 번째 감정으로 옮겨가게 했나? 당신은 보호나 에 너지, 돌봄 등이 필요한가?
④ 신체적인 동작이나 춤이 당신을 첫 번째 감정에서 두 번째 감정으로 옮겨가게 했나? 처음 감정을 구체화 하는 몸짓이나 자세로 시작해 보자. 그 다음 두 번째 감정을 표 현할 자세를 찾을 때까지 움직여 보자.
⑤ 왼손으로 당신이 접촉한 새로운 감정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 오른손으로 당신이 첫 번째 감정에서 두 번째 감정으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적어 보자.
・어떻게 해서 이 새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가?
・지금 어떻게 느끼는가?
감정을 안내자로 두어라: 삶을 창조적으로 바꾸기
- 당신이 내면의 비판적인 부모를 인식하고 내면에서 돌보고 보호하는 부모를 강화할 때 당신은 그동안 진정한 만족감을 막아선 걸림돌을 치울 수 있는 도구를 찾은 것이다.
- 당신이 경험하고자 소망하는 것을 느끼는 상태야말로 마음 안에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이다.
☛ 연습49. 상상하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색상지, 콜라주 재료.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에 요즘 생활의 목록을 적어 보자. 어떤 면을 바꾸고 싶은가? 삶의 어떤 부 분이 편치 않고 제한적이며 채워지지 않거나 고통스러운가? 삶의 모든 부분을 살펴 보자. (재정, 건강, 인간관계, 가정, 취미......,)
② 변화를 주고 싶은 삶의 영역을 선택한다. 이 영역에 대해 잡지의 사진을 가지고 콜라 주를 만들어라. 그것이 되었으면 하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 보자. 이 주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느끼고 싶은지에 관하여 시각적인 확신이 들도록 만든다. 감정이 무엇처럼 보 이나? 사진기로 그것을 찍는다.
③ 일상적인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콜라주를 벽에 붙인다.
④ 그것들이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가에 대해 이 콜라주에서 표현된 하위 성격들을 상상 해 보자. 자신의 어떤 성격이 지금 나오기를 원하는가?
・내면의 예술가인가? 업무 관리자인가? 내면아이인가? 애인인가?
⑤ 작업일지에 이 하위 성격이 현재형으로 당신의 삶에서 이미 표현되고 있는 것처럼 왼손으로 써보자. 이것은 삶에 대한 새로운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변화하고 싶은 삶 의 많은 영역을 가지고 이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습50. 새로운 인생의 시나리오 쓰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에 당신이 원하는 인생에 대하여 묘사해 보자. 새로운 삶에서 촉진시키기 원 하는 감정이나 성격적인 특징이 있다면 특히 강조하는 것이 좋다.
② 다음 몇 페이지에 걸쳐서 이러한 감정이나 기질과 관련된 성격적인 면을 나타내는 그림이나 콜라주 작업을 해 보자.
・이 하위 성격은 무엇처럼 보이나?
・그들은 어떻게 느끼나?
・그들은 무엇이 필요한가?
③ 이 하위 성격과 대화한 것을 써 보자.
・그들은 무엇을 하기 좋아하나?
・그들은 당신에게 무엇을 요구하나?
・그들은 어떻게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나?
・그들은 당신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 나는 당신 역시 창의적인 자아라는 자신의 성배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를 소망한다. 자신의 감정을 따라서 그리고, 쓰고, 춤추고, 노래해보자. 감정에서 우러나는 소리를 질러보자. 감정이 움직이는 대로 감정과 함께 당신의 삶을 살아라.
-상처받은 감정을 돌보는 통합적 미술치료-
루시아 카파치오네 지음. 오연주 옮김. 프로젝트 409. 2008.
게스트 하우스
나는 게스트 하우스
매일 아침 누군가 새롭게 도착하나니
기쁨, 우울, 절망
그리고 순간적 깨달음이
예기치 않은 손님처럼 찾아온다.
모두들 환영하고 맞아들여라.
비록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당신의 집을 다 난폭하게 쓸어내리고
가구를 몽땅 다 집어 내가더라도
여전히 손님들을 존중하라.
그들은 아마도 당신을 청소하고 있나니
새로운 기쁨을 위해
문 앞의
비관적인 생각, 수치심, 후회
웃으며 그들을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오던지 기뻐하라.
그것들은 저 너머에서 안내자로 보내진 것.
- 잘랄루딘 루미 -
끊임없이 내 마음에 찾아오는 감정의 손님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초대하라는 말이네요. 누가 오든, 누가 가든, 기꺼이 초대하고 보내야할 것 같네요. 대신 초대된 감정의 손님이 내 집의 주인이 되지 않기 위해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자칫 방심하면 내가 쫓겨나고 손님이 주인행세를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감정의 손님은 잠시 왔다 갈 겁니다. 기꺼이 맞이하시고 기꺼이 보내는, 그래서 언제까지나 마음의 주인 자리를 넘겨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인입니다. 언제나 행복하기를......,
옮긴이의 말
- 이 책에서 저자는 감정이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반응이자 생각, 신념으로, 우리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는지, 삶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말해주는 잣대라고 말한다. 이 감정은 우리 몸 안에 에너지 형태로 담겨 있어서 아무리 없애거나 부정하려고 해도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느닷없이 튀어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감정은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야 하며, 이 흐림이 막히면 긴장되고 불안하고 우울해 질 수 있다.
- 누구나 맘껏 그리고, 만들고, 느낀 대로 소리치고 춤추면 된다. 이제 ‘못해‘라는 비난만 물리칠 수 있다면 진정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이 바로 내 삶의 안내자이다.
저자 서문
누가 바람을 보았던가?
너도, 그리고 나도 보지 못했는데
나무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자
바람이 지나가네. -크리스티나 로세티-
- 감정은 바람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감정은 보는 것이라기보다는 ‘몸 안에서’ 느끼는 어떤 것이다. 감정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느낌feeling이라는 단어는, 육체적인 감각sensation과 감정emotion, 둘 다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느낌들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이들의 감정을 간파할 수 있다.
- 우리는 얼굴과 목소리로 진실을 숨길 수는 있다. 그러나 좋든 싫든 감정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 감정emotion이란 단어의 라틴어 뿌리는 ‘e(나오다) + movere(움직이다)’이다.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이야기’라는 뜻이 된다.
- 감정은 자연스럽게 흐르기도 하고 막히기도 한다.
- 감정은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해 행동하도록 하는 동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 감정은 우리로 하여금 정직성, 창조성, 열정을 가지고 삶을 껴안을 수 있도록 해준다. - 감정은 경험에 색을 입히고 무늬를 더해줌으로써 우리를 더 활기 있게 해준다.
- 외적인 표현과 느껴지는 내면의 감정이 맞지 않는다면, 즉 감정적으로 부조화 상태가 된다면 갈등이 몸 안의 중요한 기관에서 에너지가 빠져 나가게 만든다. “감정이 억제되고 무시되거나 존재 자체가 허락되지 않을 때 몸과 행동 사이를 관장하는 네크워크 통로가 막히게 된다. 나는 바로 이것을 치유되지 않는 감정의 상태라고 믿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토록 필사적으로 그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표현할 때 움직인다. 이 움직임이 일어날 때 감정은 우리를 살아있게 하며 창의성에 불을 지핀다.
- 좋은 스승이란 당신이 이미 내면에 가지고 있는 지혜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젖히는 사람들이다. 당신 자신의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하기 위해 문을 활짝 열어보자. 감정은 당신의 고유한 진실을 발견하는 통로이다.
제 1장 감정 알아차리기
1단계 감정과 만나라
감정: 감정은 무엇이며 어디서 오나
- 감정은 경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웹스터 사전의 감정에 대한 정의는 ‘강한 느낌, 즉 흥분’, ‘깨달음의 순간을 자극하여 느낌을 갖게 되는 상태나 능력’, ‘특별한 느낌, 즉 사랑, 미움, 화 등과 같이 심신의 표현과 함께 일어나는 다양하고 복잡한 반응들’이다.
- 우리의 모든 내적인 경험들처럼 감정도 우리에게서 나온다. 그래서 감정을 ‘가지고 있다have’라고 말하는 것이다. 감정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반응이자 생각, 신념, 그리고 우리가 하는 상상에 대한 반응이다. 보통은 우리가 삶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을 결정한다.
- 인식이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감정 역시 우리의 경험을 구체화 한다.
- 감정은 우리가 ‘믿는 대로’ 움직인다. 예) 저마다 느끼는 두려움
감정은 왜 생기나
- 무엇보다도 감정은 우리가 살아남도록 돕는다.(화, 두려움 등)
- 행복, 기쁨, 사랑, 평화 같은 감정은 삶의 즐거운 면을 빛나게 한다.
- 감정은 우리가 자신이나 남들에게 그리고 영적인 해석에 마음을 열도록 한다.
- 감정은 우리의 건강함에 대한 중요한 표지이다.
감정과 마음
- 감정은 역동적이고 신체적인 감각을 만든다. 감정적 반응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감정과 대인관계
- 무엇을 말하는 가와 무엇을 느끼는가는 전혀 다르다.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의미가 숨겨져 있는 감정의 언어를 어느 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이해해야만 한다.
감정능력
- 인간의 풍요로운 삶은 전통적인 지식이나 학문적인 성취보다는 동기와 충동의 통제, 그리고 대인관계 기술 등 감정적인 경향에 더 의존한다.
부정적인 감정: 오래된 감정을 해소하고, 현재의 감정 다루기
- 우리 문화에서 그 표현이 허용되지 않는, 고아가 된 감정(분노, 슬픔, 두려움 등)은 몸 안으로 가서 숨는다.
- 감정을 숨기는 또 다른 장소는 우리의 무의식이다.
- 감정적인 능력을 어떻게 발달시킬 수 있을까? 그것은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것들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감정의 언어를 배워야만 한다. 감정의 언어란 내면아이와 몸, 내면의 예술가, 그리고 영혼의 언어이다.
감정의 언어 배우기
- 감정의 언어를 배우고 숙달되도록 하는 미술치료 기법
・그리기, 색칠하기, 콜라주 만들기
・찰흙으로 만들기
・소리 만들기와 음악
・동작과 춤
・가면 만들기
・하위 성격과의 연극적 대화
・작업일지에 쓰는 자기 반영적 글쓰기
9가지 감정
- 일반적인 감정의 범주
행복 두려움 혼란스러움
슬픔 기쁨 우울
분노 사랑 평화
☛ 연습1. 핵심적인 감정 단어에 대해 생각나는 단어나 간단한 문장 적기
・행복: 즐거운, 감사하는, 좋은, 흥분된, 열정적인, 기쁜, 기뻐 날뛰는......,
・분노: 성난, 짜증난, 괴로운, 노한, 흥분한, 분개한......,
・혼란스러움: 당혹한, 양가적인, 불안한, 머뭇거리는, 어쩔 줄 모르는, 괴로운......,
자신의 감정적 자아와 만나기
☛ 연습2.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여행을 해보자.
・ 지금 무슨 감정이 느껴지나? 종이를 꺼내서 이 질문에 낙서하거나 끄적거려 보자.
・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자신이 낙서하는 동안 무엇을 느꼈는지, 작업 후에는 무엇을 느꼈는지 살펴보자.
2단계 감정을 인정하라
그런데, 직선을 그릴 수가 없어요.
- 예술이란 누구나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권이리다. 누군가 우리에게 음치나 몸치라는 둥 예술적인 재능이 없다는 둥의 말을 하는 순간까지는 말이다. 결국 어른이 되면 내면의 예술가는 대부분 사람에게서 영원히 떠나게 되는 것이다.
- 시각적인 이미지는 말이나 글자에 우선한다. 우리는 그림 안에서 생각하고, 꿈꾸고,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한다.
감정과 우뇌
-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중시하게 되면서 우리는 앎에 대한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을 잃고 말았다.
- 치료사이자 예술가로서 나는 우뇌의 비언어적인 언어를 무시하게 되면 감정적인 문맹 상태에 놓이게 됨을 알게 되었다.
- 교육과 높은 지능 + 감정적 문맹 = 탈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대인관계의 문제, 일하 는 능력에 대한 불만, 중독,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폭력
그림 안에 존재하기
- 감정과 그것들을 묘사하기 위해서 시각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말들
예) 분노: 화가 나서 얼굴이 벌겋게 되다. 끓는다.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다. 등
욕망: 뜨거운 빨강, 화려한 보라색 열정, (거친 파도) 등
통합적 미술치료(예술치료)
- 감정을 표현하려고 할 때 우리가 할 말을 잃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른다.
・감정이 혼란스러워서 그것을 분별하기 어렵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알지만 그것을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두렵다.
・감정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할 감정 단어가 없다.
・감정을 말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것을 느껴야 한다.
- 예술치료의 목적은 예술작품을 통해서 만든 이의 영혼이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한 것이다.
- 감정을 말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안전하고 판단이나 미학, 기교, 스타일 등에 대한 외부적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만약 우리의 내적 자아나 진실에 귀 기울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내면적 비평가가 한동안 옆으로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서의 예술
내 작품을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을 때
- 예술치료는 오직 당신 혼자만을 위한 것이다. 미술작품, 춤이나 연주 등에서 완벽한 결과물은 목적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감정을 경험하고 통찰을 얻는 것이다.
양쪽 뇌와 두 손: 오른손, 왼손, 쓰기
- 감정은 미술, 음악, 춤을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나서 더 깊은 통찰은 글을 쓴 다음에 얻게 된다.
- 감정에 대해 아는 기술은 우뇌의 기능, 즉 직관을 더 발달시킨다.
- 안 쓰던 손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게 되면 우반구의 기능인 감정과 통찰, 본능, 내적인 지혜, 그리고 영성에 더 잘 접근하게 된다. 왼손이 우리를 감정적 내면 아이에게 데려다 줄 것이다.
☛ 연습3. 종이에 왼손으로 자신의 이름을 써보자. 그리고 계속 다음 질문에 답을 해본다.
・왼손으로 쓰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
・미숙한가? 너무 느린가? 바보 같다거나 멍청하다거나 유치하거나 애 같은 짓이라고 느끼는가?
・재미있나? 편안한가? 창의적인가? 자유롭다고 느끼는가?
・철자나 문법이 틀렸는가?
・글씨체가 엉터리라고 자신을 판단했는가?
☛ 연습4. 비난에 직면하고 비난에 답하기
・왼손으로 글씨를 쓴 것에 대해 내면의 비평가가 말하게 하고, 그것을 생각하거나 검열 하지 말고 오른손으로 써 보자.
・내면의 비평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다시 읽어보고, 자신의 왕성하고 자신 있는 부분과 접촉하자. 나는 그것을 내면아이라 부른다.
・왼손으로 내면의 비평가에게 답장을 쓰고, 진정으로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으라.
세 개의 뇌
- 각각의 뇌에는 인간 진화의 본능적 단계가 반영되어 있다.
*. 파충류의 뇌: 가장 오래되고 깊은 영역. 연수, 교량, 첫수 등과 관련이 있으며 살아가는 본능 즉, 먹이를 찾는 것과 짝짓기, 방어, 습관적인 행동을 관장한다.
*. 포유류의 뇌(변연계): 이 영역은 감정의 자리인데 들어온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여 다른 두 개의 뇌와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 새로운 포유류의 뇌(신피질): 가장 바깥층의 뇌, 이것은 ‘생각하는 뇌’라고 묘사되며, 추 상적인 사고를 관장한다.
- 변연계는 감정의 거처가 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의식적인 인식으로부터 자주 저지당한다. 즉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하는 관문이 있다는 것이다. 느끼는 내면아이는 살아남기 위하여 창고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걸어 닫는다. 당시에 존재했던 삶에 대한 위기를 참아내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였을 것이다. 치유라는 것은 우리의 감정에 여전히 살아 있는, 아이와 접촉할 수 있을 때 이루어진다.
- 숨어있던 감정이 드러나는 이 마술적인 순간, 그 다음에 항상 따라오는 것은 깊은 통찰과 내면에 넘치는 평화, 그리고 안식이다. 이러한 내면의 진실과 영적인 깨달음의 섬광은 명상을 하거나 기도하는 사람들이 묘사하는 경험과 같은 것이다.
예술치료: 기분에 재료를 맞춰라
- 예술치료에서 특정한 예술 매체는 특정한 감정의 범주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재료의 성질 그 자체 뿐 만아니라 재료를 다루는데 요구되는 육체적인 동작 때문이다.
-> 갈등, 분노, 조바심 등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다.
-> 크레파스를 쓰는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떤 감정들은 동작을 통하여 표현이 되살아난다.
- 슬픔이나 우울함 같은 감정들은 음악이나 노래에서 가장 잘 나온다.
- 감정의 언어를 배우는 일은 일반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경험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언어가 나온다.
- 예술치료에서 재료는 감정의 전달자이다. 재료와의 소통을 통해서 감정이 발현되며 통찰 또한 이루어진다.
재료
*. 기본재료: 작업일지(대학노트 크기), 하드커버의 무지 공책이나 스프링이 달린 스케치북
사인펜 12색 이상, 매직 12색 이상
*. 3단계: 크레파스 12색 이상, 흰색 도화지(8절이나 16절)
*. 4단계: 도화지(8절), 파스텔, 고착제나 헤어스프레이, 수채화 물감과 붓, 가위, 풀, 종이
수건, 사진이나 시각적 이미지가 많은 잡지, 휴지통, 낡은 셔츠나 앞치마
음향시설, 명상 음악, 돈 캠벨의 ‘모차르트 이펙트3’,
제시 쿠퍼의 ‘감정의 소리’중에서 ‘사랑’, (선택: 도화지나 색종이 등)
*. 5단계: 찰흙, 작업대(나무, 섬유판, 보드지) 찰흙을 자를 줄, 따듯한 물이 담긴 그릇
찰흙 조각을 담을 비닐주머니나 그릇
*. 6단계: 음향시설, 명상음악, 제시 쿠퍼의 ‘감정의 소리’, 미술재료
*. 7단계: 음향시설, 명상음악, 가브리엘 로스의 ‘끝없는 파도1’,
제시 쿠퍼의 ‘감정의 소리’, 미술재료
*. 8단계: 흰색 도화지(8절이나 16절) 잡지, (선택: 도화지나 색종이), 가위, 풀
*. 9단계: 미술재료, 아크릴물감, 붓, 콜라주 재료, 서류봉투나 쇼핑백.
가면 만들기 재료: 석고붕대, 바셀린, 수건, 종이수건
장식재료: 리본, 습자지, 셀로판지, 털실, 옷감, 보드지 등
*. 10단계: 작업일지, 사인펜, 종이, 콜라주 재료
☛ 연습5. 창의적인 자아 받아들이기
- 종이와 펜을 가지고 당신의 창의적인 자아와 살짝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당신의 목소리는 오른손으로 쓰고 창조적 자아의 소리는 왼손으로 쓴다. 창조적 자아에게 누구인지 말해달라고 하자.
・이미 나의 삶에서 창조적인 자아가 얼마나 활동하고 있는가?
・창조적인 자아는 나의 일이나 취미, 또는 재능을 발전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했나?
・이 시간 창조적 자아가 어떻게 나의 삶에서 표현되기를 원하는가?
・이 책에 나와 있는 기법을 어떻게 실험해 보기를 원하는가?
3단계 몸에 담긴 감정을 느껴라
- 감정이 몸에 담긴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어깨가 무겁다. 뚜껑이 열린다. 뒷덜미가 뜨끈뜨끈하다. 목이 옥죄는 느낌이 든다. 등등)
- 사실 많은 육체적인 증상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체’ 하는데서 비롯된다. 몸의 고통은 우리에게 담겨진 감정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예언의 막대’라는 점이다. 어떤 전문가들은 이렇게 묻혀 있는 감정을 ‘세포기억’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감정을 파낸다는 것은 특별한 감정이 담기게 된 시간으로 되돌아감을 의미한다.
- 몸에 담아두는 대신에 감정을 나오게 하고, 느끼기로 의식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에너지로서의 감정
- 감정은 에너지다. 감정은 인간의 상태를 말해주는 육체적 자아의 한 부분이다.
- 우리가 육체적으로 살아남는데 있어서 감정은 아주 중요하다.
- 감정은 또한 높은 수준의 인간적인 성취를 하도록 한다.(불의에 대한 분노, 애도)
- 감정은 우리를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 무기력한 상태는 마치 아무도 집에 없는데, 불이 켜있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살고 있지만 진정으로 살아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감정이 어떻게 몸에 담기나?
- 만일 우리의 감정이 나쁘다면 그것들을 가진 우리 역시 나쁠 것이 틀림없다. (억압)
- 감정을 쌓아두는 일은 불가능하다. 감정의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아줄 때까지 감정은 그것들이 머물러 있는 몸에서 배회하고 돌아다닌다. 우리는 단지 감정의 창고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 연습6. 감정 찾기: 신체지도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흰색 큰 도화지,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파스텔 등)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몸의 윤곽을 간단히 그린다. 앞모습과 뒷모습을 살펴보자. 그저 윤곽선을 그려보자.
② 몸 중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에 색을 칠해보자.
(항상 긴장이나 고통이 머무는 곳, 지금 불편함이 느껴지는 곳)
그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의 상태를 가장 적절하게 나타낼 수 있는 색을 선택한다. 선을 그어 그 감각을 표현할 수도 있다.
③ 이번에는 몸의 윤곽선에 색칠되어 있는 각 영역 옆이나 위에 왼손으로 감정을 나타 내는 단어를 적어보자.
④ 왼손으로 자신의 그림에 대해 관찰한 것을 작업일지에 적어보자.
감정 되찾기
- 그린 그림에 색칠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당신이 몸에 많은 감정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이다.
-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감정들을 몸의 여러 부분에 담아놓는 경향이 있다.
☛ 연습7. 고통을 느끼는 신체부위와 대화하기
- 몸은 할 말이 많다. 깊은 내면의 지혜와 절대적인 사랑의 목소리가 우리로 하여금 들어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분명하다.
- 내장기관은 짝이 있어서 각 기관은 특별한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감정이 과하거나 모자라게 되면 특정한 기관이 균형을 잃게 된다.
・콩팥/방광 = 두려움. 놀란 아이는 오줌을 싸 버린다.
・간/담낭 = 분노. 담즙을 많이 가직 있는 사람은 자신만만하고 공격적인 사람이다.
・심장/소장 = 기쁨.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다.’는 표현은 기쁨의 결여에서 나온다.
・비장/췌장 = 동정, 걱정. 이곳의 불균형은 자신이나 다른 이들에 관해서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과 관련 있다.
・폐/대장 = 애도
몸 느끼기
- 감정을 느끼기 좋은 장소는 무언가 말하고 있는 우리 몸의 일부분에 있다. 몸은 육체적인 감각의 언어로 말을 하기 때문에 거기서 시작할 수 있다.
☛ 연습8. 보는 것이 느끼는 것이다.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큰 흰색 도화지,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파스텔 등)
*. 작업순서
①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다. 의자에 앉아 있다면 다리를 바닥에 꽉 닿게 한다. 무릎 위에 있는 것은 다 치운다. 만일 누워 있다면 신발을 벗자.
② 눈을 감고 손을 배꼽 아래 아랫배에 둔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숨 쉬는 것을 느껴보자. 숨을 배꼽까지 내려오게 해서 숨이 들어올 때 배가 올라오고 숨을 내쉴 때 들어가게 한다. 숨을 깊게 천천히 리듬에 맞추어 쉬는 것이 좋다.
③ 몸을 따라서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당신의 정수리부터 시작하여 거 기 있는 모든 감각들을 느껴보자. 당신의 눈, 입, 식도의 감각을 최대한 느끼면서 천 천히 이마에서 얼굴로, 얼굴에서 턱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귀와 목덜미로 간다. 목으 로 내려와 앞 목과 뒷목을 그리고 어깨와 팔, 손바닥, 그리고 손가락을 느껴보자.
④ 이제 몸 안에 담긴 감각을 느껴보자. 가슴, 심장, 폐, 등 위쪽, 위, 간, 담낭주변, 비장, 췌장, 콩팥, 다음에는 골반부위의 장과 방광, 생식기관과 성기, 항문, 엉덩이, 그리고 각 다리부분 넓적다리, 무릎, 종아리, 정강이, 발목, 발등, 발바닥, 발가락 등을 느끼면 서 여행을 마친다.
(이 부분들이 감각적으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아닌지 그저 느껴보라는 것이다.)
⑤ 몸의 윤곽을 그리고, 지금 몸의 일부에서 자신의 몸이 보내는 강한 신호, 즉 고통이 나 불편함, 통증, 또는 만족감이나 편안함 등을 색으로 표현해 보자. 색을 고르고 각 감각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선의 형태를 만들어 본다. 탐색과 탐구를 즐기자.
⑥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불평하거나 가장 큰 소리로 말하는 몸의 부분을 찾아보자.
다른 종이에 몸 부분을 그리고 거기서 느끼는 고통이나 불편함 등을 자연스럽게 보 여준다. 당신이 느끼는 대로 간단하게 그리자. 그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색을 고른다.
- 몸에 담겨져 있는 감정이 원인이 되어서 육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정기적인 명상작업을 할 곳이다. 먼저 감정들에 색칠을 하자. 그 다음 그것들에 이름을 붙인다.
그림은 무엇을 의미하나
- 그림은 당신 것이고, 거기에 나타난 형태와 색은 자신의 상징이다.
☛ 연습9. 느껴라. 치유하라.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큰 흰색 도화지,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파스텔 등)
*. 작업순서
① 몸에서 고통이나 불편을 가장 크게 호소하는 부분에 대한 그림을 새로 그려보자.
② 작업일지에 그 부분과 나누는 이야기를 적는다. 두 가지 대조적인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른손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보자.
・당신은 무엇인가, 누구인가?
・당신은 어떻게 느끼는가?
・이런 방식으로 느끼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당신을 돕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여기서 나에게 가르쳐 주거나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가?
-> 왼손으로 답을 해보자. 이것이 중요하다
③ 대화가 완성되었을 때 만일 이러한 감정들이 몸에 더 이상 있지 않고 육체적인 고통 을 통하여 당신에게 말을 걸 필요가 없다면 그 이미지는 무엇과 같을지 상상해본다. 몸이 무엇같이 느껴지는가? 왼손으로, 이완되고 에너지가 넘치고 건강한 자신의 몸 전체의 그림을 그려보자. 몸의 주변에 처음 그림에서 느껴졌던 긴장에 대하여 지금은 어떻게 느끼는지 몸에게 쓰게 한다. 2번 작업 후에 증상이 이미 이완되었다고 느낀 다면 지금 느껴지는 대로 당신의 몸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그것을 묘사해 보자.
제 2장 감정 표현하기
감정의 ABC: 재료를 감정에 맞추기
- 어떤 재료는 다른 것보다 더 직접적으로 특정한 감정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 이것은 과정의 예술이다. 매체와 함께 작업하는 방법과 그것을 다루는 경험이 완성된 작품보다 중요하다.
- 감정에 이름 붙이는 것을 더 많이 연습할수록 내면에 그것을 담아두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쉬워질 것이다.
- 감정목록에서 자신의 기분에 가장 가까운 단어를 발견할 때까지 계속 읽어보자.
- 감정들은 그룹이나 가족처럼 움직인다.(같은 감정들과 자주 연관된다.)
- 당신의 정말 특별한 그 감정을 묘사하는 명확한 단어를 찾는 일은 감정적인 능력을 개발하는 데 매우 중요한 훈련 방법이다.
4단계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라: 분노의 빨강에서 슬픔의 파랑까지
- 시각적인 예술은 심지어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지 못할 때조차 감정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다.
그리기의 ABC: 색, 선, 형태, 질감
- 색은 특별한 감정에 대한 특징을 매우 정확하게 담고 있다. 감정이 에너지라면 색도 마찬가지이다.
-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색을 사용하는 데에 훈련은 필요 없다. 그저 본능에 충실하면 된다. 선택한 색은 그것이 무엇이든 지금 이 시간 당신에게 딱 맞는 색임을 믿어라.
감정 그리기
- 첫 번째 작업은 낙서이다.
☛ 연습10. 감정 테스트
*. 재료: 큰 흰색 도화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의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큰 종이에 왼손으로 감정 목록을 따라 낙서를 해보자. 각 감정을 가장 잘 묘사하는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선택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다 옳고 그른 방법은 없다. 본능을 따르자. 종이에 낙서별로 구획을 나누어 그리는 것이 좋은데, 종이를 더 사용 해도 무방하다. 작업이 끝나면 각 낙서의 오른쪽 옆이나 아래에 감정의 이름을 적는 다. (두려운, 행복한, 화난, 우울한......,)
② 작업일지에 오른손으로 다음과 같이 적어보자.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있나?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그러한가?
・이런 감정을 그리는 것이 즐거웠나? 어떤 점에서 그랬는가?
③ 그리기가 가장 재미있었던 감정을 그릴 때 어땠는지 오른손으로 적어보자.
④ 계속해서 가장 덜 재미있었던 감정을 그리는 것은 어땠는지 오른손으로 적어 보자.
⑤ 목록에 있는 감정 중에서 어떤 감정은 평소에 숨기고, 어떤 감정은 표현하는가? 오른 손으로 두 가지 목록을 만들자.
・내가 평소에 표현하는 감정
・숨기는 감정
⑥ 자신이나 감정에 대해서 관찰한 것 중에서 두드러지는 것이 있으면 써 보자. 어떤 손 을 사용해도 괜찮다.
☛ 연습11. 감정 낙서하기
*. 재료: 큰 흰색 도화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의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강하게 느꼈던 감정에 대하여 작업한 지난 시간을 떠올려 보자. 만일 지금 그런 감정 을 느낀다면 그 감정을 가지고 작업한다. 큰 종이에 왼손으로 감정에 대하여 그려보 자.
・무슨 색이 감정을 담고 있는가?
・그것은 무슨 모양을 하고 있는가?
・이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선이나 질감은 어떤 종류인가?
② 왼손으로 당신이 그린 감정의 이름을 쓴다. 그리고 그림의 제목도 쓴다. 옳고 그른 방법은 없다. 본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된다.
③ 당신의 그림을 살펴보자. 그리고 작업일지에 관찰한 것을 오른손으로 적는다.
・감정을 표현하기가 힘들었는가?
・그것을 그리는 동안 감정을 느꼈는가?
・감정이 당신의 지금 어떤 상황과 연결되어 있나? 그렇다면 그것에 관하여 적어보자.
끓어오르는 감정: 분노, 화
- 감정은 사람과 같아서 무시당하고 방치되고 배척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감정은 존재의 일부로서 가족으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문을 마구 두드릴 것이다.
- 분노를 더 생산적인 방법으로 다루고 싶다면 그것을 느끼고, 안전하게 표현하며, 창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분노를 진정으로 느낀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노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낙서는 우리 사회에서 분노가 표현되는 가장 일반적이고 눈에 잘 띄는 방법 중 하나이다.
- 감정은 창조적으로 또는 파괴적으로 나올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 우리에게는 내면에 반항적이고 화가 난 꼬마가 한 명씩 있다.
☛ 연습12. 가슴에서 감정이 나오게 하기
*. 재료: 흰색 도화지나 잡지, 작업일지, 사인펜, 크레파스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큰 종이에 낙서를 만들어서 분노를 표현해 보자. 단어나 문장이든 메시지든 이 감정을 담는데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활용할 수 있다. 생각하지 말고 손의 움직임 을 따라 가는 것이다.
② 다음에는 조용히 앉아서 지금 어떻게 느끼는지 바라보자. 작업에 대하여 관찰한 것을 적는 것이 좋은가? 그렇다면 오른손으로 적어 보자.
감정의 이미지
☛ 연습13. 감정의 자화상 1
*. 재료: 색도화지(흰색도화지, 제도용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분노의 감정을 떠올려 보자. ‘미치겠네.’ ‘짜증 나’ 등과 같은 말을 사용한다. 몸 어디 에서 그것을 느끼는가? 감각이 어떤가? 화가 날 때 당신 몸이 어떻게 느끼는가?
② 왼손으로 분노의 자화상을 그려보자.
③ 다음엔 조용히 앉아서 당신이 지금 어떻게 느끼는지 보자. 오른손으로 작업일지에 분 노와 자화상을 보고 관찰한 것을 적어보자.
・사용한 색을 관찰한다. 그것은 당신의 감정에 대하여 무엇을 말하는가?
・선은 어떠한가? 무거운가? 가벼운가? 삐죽삐죽하고 날카로운가?
・분노를 사용(표현)하기 위해 질감을 활용했는가? 어떤 방법으로?
- 우리는 우뇌의 직관을 통해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선천적으로 알고 있다. 이미지는 내면에서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진실을 말해 준다.
- 거울은 결코 우리의 뒷모습을 비춰줄 수 없지만 예술은 내면의 삶을 보여준다. 그림 작업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해서 한 감정이 몸의 특정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지 더 잘 알게 된다.
☛ 연습14. 감정의 자화상 2
*. 재료: 색도화지(흰색도화지, 제도용지), 사인펜, 크레파스 등 그림 재료, 작업일지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그동안 느끼고 표현했던 분노의 그림을 그려보자. 이 감정을 담고 있는 말 이나 문장도 적는다.
② 완성된 그림을 가지고 앉아서 당신의 몸과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 금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어떻게 느끼는가?
- 분노의 감정이 표면으로 나오게 되면 당신을 화나게 한 특정한 사람들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경우라면 감정을 안전한 장소에서 표출하기 위하여 글쓰기나 낙서 등의 작업을 활용할 수 있다.
☛ 연습15. 감정 덜어내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왼손으로 작업일지에 당신을 화나게 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자. 그 사람이 살아있든 세상을 떠났든 상관없다. 그 사람에게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왜 화가 났는지 정확하 게 표현한다.
② 작업일지에 당신 자신을 위하여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기 원하는지 그 사람에게 말해 보자. 이 부분은 오른손으로 쓰는 것이 좋다. 이 편지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 이다.
콜라주 해보기
- 콜라주는 분노와 갈등의 뜨거운 감정을 해방시키는 가장 좋은 평면 매체 중의 하나이다. 종이나 천을 찢는 작업은 격정적인 감정으로 끓어오를 때 아주 안성맞춤이다.
☛ 연습16. 찢기
*. 재료: 도화지, 칼, 풀, 사진 있는 잡지, 그림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색상지
*. 작업순서
① 미술재료를 도화지 옆에 두고 잡지를 훑어보면서 당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색, 이미지, 단어를 찾아보자. 지금 분노가 느껴진다면 그것을 표현해도 좋다. 그렇지 않 다면 미술재료를 통하여 그것이 나올 수 있도록 분노를 느꼈던 때를 떠올려 보자.
② 잡지에서 이미지나 형태를 찾아 찢거나 오린다. 그리고 색 도화지에 찢어낸 것들을 붙이자. 원하면 콜라주 옆에 단어나 문자, 낙서 등을 적어도 좋다.
③ 콜라주를 마친 후에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지금 어떻게 느끼는 가? 왼손으로 작업일지에 적어본다.
심란한 느낌
- 콜라주는 심란한 느낌이 감정들을 탐색하는 좋은 재료이다. 종이나 천 조각을 실제로 조각내면서 느끼는 작업을 하게 되면 새로운 방법으로 혼돈이나 분열을 경험할 수 있고, 그것들을 도화지에 배열하는 순간 총체적이고 새로운 의미의 질서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당신이 어떤 감정을 담아내는 데 적절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매체가 있다면 어떤 재료든 가지고 와서 자신의 본능을 따라 해보자. 자신의 기분을 선택한 재료에 맞춰 보아라.
파스텔 써보기
- 파스텔은 색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 미묘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또한 손에 묻어 지저분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감정을 표현하기 원한다면 그것에도 어울린다.
☛ 연습17. 안개에 쌓인 감정
*. 재료: 도화지, 파스텔, 다른 것에 묻는 것을 막기 위한 고착제나 스프레이,
물기가 촉촉한 종이수건. (주의: 도화지는 흡수성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 작업순서
① 도화지 옆에 미술재료를 두고 혼란, 양가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색을 선택한다. 이러 한 단어들이 당신에게 별로 말을 걸지 않는다면 감정목록에서 적당한 것을 찾아보자.
② 그리는 동안 어떤 재료와 색을 사용하는지 관찰한다.
・어떤 종류의 선이 이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는가?
・어떤 형태가 이 감정을 반영하는가?
・손가락과 손으로 색을 섞을 수 있었는가? 당신의 감정에 진정으로 머무는 동안 파스 텔을 통하여 그것들이 이야기 하도록 한다.
③ 그리기를 마친 후 조용히 앉아서 그것을 들여다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어떻게 느껴 지는가?
감정에 색칠하기
- 수채화 물감은 혼돈, 혼란, 그리고 양가감정과 관련된 감정의 범주를 탐험하기에 적당한 재료 중의 하나이다. 색을 섞고 합치면 되므로 12가지 색 이상 수채화 물감 세트면 충분하다.
- 물은 그저 머물러 있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감정에 대한 얼마나 훌륭한 은유인가?
- 한 가지 색이 다른 색으로 흘러 들어가면 결과적으로 그 부분은 더럽혀진다. 그것을 그저 지켜보고 그대로 두어 보자. 수채화는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능력의 시험대이다. 또한 매우 시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부드럽고 묘한 감정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 아름답고 유동적인 매체와 함께 흘러가는 것을 즐기자.
☛ 연습18. 감정과 함께 흐르기
*. 재료: (흡수성이 좋은)도화지, 수채화물감, 물통, 붓 닦을 종이수건, 젖은 휴지.
*. 작업순서
① 미술재료를 도화지 옆에 놓는다.
② 종이수건을 적셔서 그것으로 도화지 표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보자. 그 다음에는 자신 의 기분을 천천히 젖은 종이에 표현한다. 이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태껏 논의해온 감정의 범주 중에 하나를 표현한다. 양가감정인가? 혼란스러움인가? 당신에 게 말을 거는 감정이 없다면 감정목록에 가서 그런 감정을 하나 찾아보자.
③ 먼저 이 재료의 유동적인 특성을 탐색하고 그것을 매우 독특하게 표현할 색도 찾아 본다. 물을 더하거나 덜해서 색을 옅게 또는 밝게 만든다. 색을 섞을 수도 있다. 원하 는 만큼 그림을 그려도 좋다. 손에 물감을 칠하고 손과 손가락을 찍어 본다. 이것이 바로 감정을 눌러 찍는 그림을 창조하는 일이다.
④ 작업을 마친 후에는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이 과정은 마치 무엇 과 같은가? 지금 어떻게 느껴지는가?
- 대신할 수 있는 작업으로 핑거 페인팅이 매우 유용하다. 핑거페인팅은 두껍고 축축하며 어질러지는 작업이므로, 매끈한 종이라야 그림이 표면에 남아 있고, 빨리 흡수되지 않을 것이다.
무서워서 굳어지는 감정: 두려움
- 두려움은 감정 중에서 가장 근본적이며 침투적이다. 두려움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자신의 행동과 반응을 일으킨다. 두려움은 삶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이 감정을 느낀다면 삶을 망칠 수도 있다.
- 우리에게는 모두 두려움의 종합세트가 있다. 잠시 멈추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인가? 가장 두려운 것이 사물인가? 상황인가? 사람인가?
- 부정적인 생각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에 맞추어 자기만족적인 예언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걱정은 두려움 뿐 만아니라 몸 안에서 중독적인 화학적 반응을 초래한다.
- 두려움은 진실과 용기를 배우는 왕도일 수 있다.
침울해지는 느낌: 우울, 슬픔, 애도
- 우울, 슬픔, 외로움은 몸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화학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런 감정은 느끼고, 치유하고,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낫다.
- 당신의 직관을 믿어 보자. 슬픔과 함께 가라. 그리고 삶은 무지개와 같다는 것을 기억하라. 모든 슬픔에는 색과 감정이 있다. 시각적인 예술을 통하여 그것들을 해방시키자.
의지할 곳 없는, 그리고 상처 받은 감정
- 사랑은 공감과 연민에서 나오며, 연민은 고통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드러낼 때 그때서야 그것은 치유 된다.
- 감정이 스승이라면 의지할 곳 없고 상처 받기 쉬운 감정들은 가장 위대한 스승일 것이다.
- 작업할 때 색채가 중요하듯 크기 역시 중요하다. 재료를 선택할 때 어떤 사이즈가 적당한지 자신에게 물어라.
자신에 대해 느긋해지기: 행복, 사랑, 기쁨
- 강한 감정을 피한다면 다른 모든 감정에도 마비되기 마련이다. 우리에게 허락된 것 중에서 가장 피하게 되는 그 감정을 표현하라. 온 마음을 다해서 울 수 없다면 웃을 수도 없다.
- 예술은 명상이자 기도이다.
명상으로서의 예술치료: 평화로움, 편안함, 고요함
- 왼손으로 명상적인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는 것이 최고다.
☛ 연습19. 평화롭기를
*. 재료: 도화지, 수채화물감, 물통, 붓 닦을 종이수건, 분필이나 크레파스,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붓글씨 붓 얇은 것 또는 중간크기, 명상음악)
*. 작업순서
① 도화지 옆에 미술재료를 놓는다.
② 종이수건을 1/4 크기로 접어서 적신 후 종이의 표면을 부드럽게 문지른다. 다음에는 왼손으로 종이에 당신의 감정을 칠해 나가자. 이미 논의한 평화, 고요함, 편안함의 감 정을 표현한다. 떠오르는 게 없다면 감정목록에 들어가서 적당한 단어를 찾아보자. 붓질을 하면서 단어에 대해 생각한다.
③ 재료의 흐름에 맡기고 그것이 흘러가기 원하는 곳으로 자신을 데려가도록 두자. 선입 견을 버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당신을 통하여 음악이 흐르도록 하자.
④ 양손을 다 사용하여 다른 그림을 그려보자. 양손에 하나씩 붓을 잡는다. 그리고 동시 에 그림을 그리자. 붓이 한 개 밖에 없으면 오른손으로는 분필이나 크레파스로 그리 고 왼손으로는 붓을 잡고 그려보자. 손이 종이 위에서 함께 즐기도록 하라. 자신과 함께 춤추는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
⑤ 작업을 마친 후에는 조용히 앉아서 당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자. 과정은 무엇과 같았 나? 지금 당신은 어떻게 느끼고 있나? 작업일지에 그 감정을 왼손으로 써도 좋다.
행복한 감정: 기쁨, 열정, 창조성
- 우리는 행복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웃고, 울 준비를 하고, 까불대는 시간을 가지자.
☛ 연습20. 꿈 조각.
*. 재료: 도화지, 콜라주 재료, 잡지, 작업일지, 사인펜, 명상음악
*. 작업순서
① 도화지 옆에 미술재료를 놓는다.
② 기쁨과 행복, 그리고 열정 등 앞에서 묘사한 단어들을 생각해 보자. 당신이 집중하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담은 콜라주를 만들어보자.
③ 조용히 앉아서 작업이 끝난 콜라주를 들여다보자. 과정은 어땠는가? 지금 어떻게 느 끼는가?
좀 더 부드럽게: 사랑
- 절망적으로 외부에서 누군가가 사랑을 느끼도록 해주기를 고대하는 대신에 자신의 내 면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런 감정들이 항상 거기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에게 사랑은 무엇으로 보이나? 더 많이 사랑하는 삶은 무엇과 같을까? 사랑하는 관계는 어떠해야 하나? 당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
5단계: 감정을 흙속에 담아 던져라: 분노에서 슬픔, 그리고 편안함으로
- 감정을 생생한 물질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통하여 우리는 내면으로 느끼는 것에 외부적인 형체를 부여할 때까지 모양을 만들고 다듬는 작업을 반복하게 된다.
- 어떤 감정은 감정의 본질을 담아낼 몸짓과 동작을 가지고 표현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자세와 행동을 통해서 표현되는 것은 무의식적인 감정의 춤이라고 볼 수 있다. 동작들은 나오려고 시도하는 감정에 의해 만들어 진다.
흙을 준비하는 일은 곧 자신과 만나는 준비
- 모든 찰흙 덩이에는 그 자체의 독특한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 축축하고 미끌미끌하며 무거운 흙덩이가 매우 육체적인 방법으로 당신과 교류하려고 할 것이다.
- 당신의 창의적인 자아에게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하는 자비를,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인내를,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속에서 신비를, 새로운 경험 속에서 즐거움을 달라,’고 요구하라.
☛ 연습21. 찰흙 명상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 작업순서
① 찰흙을 알기 위해서: 찰흙을 작업대에 놓고, 찰흙에 손을 올려놓은 후, 숨에 집중하여 자신을 이완시킨다.
② 따뜻한 물이 담긴 그릇에 손을 담그고 따뜻함을 느껴보고, 찰흙을 손위에 올려놓고 찰흙의 감정, 무게, 냄새, 젖은 정도, 질감 등을 느껴보자.
③ 찰흙을 작업대에 놓고 눈을 감자. 찰흙 위에서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찰흙의 형태를 느껴보자.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손과 손가락이 그 표면을 따라 움직이도록 하자. 찰흙을 계속 느끼다가 눈을 뜨고 윤곽과 질감을 인식한다.
(하고 싶은 만큼만 하라.)
④ 찰흙을 적극적으로 만져보기: 다시 눈을 감고, 찰흙에 손가락을 넣어 손가락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자. 손이 좋다고 느끼는 어떤 방식으로든 찰흙과 교류해보자. 손은 찰흙이 요구하는 대로 하면 된다. 본능에 따라 손이 이끌도록 하자.
⑤ 자아를 창조하기: ‘이 찰흙은 나이고 나 자신을 만들고 있다. 나는 항상 같지만 끊임 없이 변하는 존재이다.’는 말을 복창하면서 찰흙을 빚어 형태를 만들어 보자. 찰흙이 무엇과 같은지 상상하려 하지 말자. 그저 손이 작업하도록 내버려 둔다. 만들어진 형 태가 손을 기분 좋게 하는가 아닌가에만 집중하자. 눈을 감은채로 하고 싶은 만큼 계 속한다.
⑥ 감정이 끝나면 작업을 멈추고 눈을 뜨고 만든 것을 살펴보자. 모든 각도에서 살펴 보 는 것이 좋다.
・무엇이 보이는가? 이 찰흙으로 작업한 것이 무엇처럼 보이는가?
・어떤 감정이 올라왔나? 기억은? 다른 경험과 연관된 것은?
・당신의 예술적 능력에 관해 자기비평을 하지는 않았나?
・찰흙에 집중했다 빠져 나올 때 어떻게 느껴졌나?
⑦ 손가락과 손으로 완성된 작품을 만져본다. 형태를 바꾸지 말고 보면서 느껴보자.
⑧ 작품으로 말려서 보관해도 좋고, 보관하지 않는다면 공 모양으로 만들어 용기에 넣어 다음 작업에도 사용한다.
과정 중의 감정
- 찰흙은 삶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다. 찰흙은 작업하는 만큼 변화한다. 찰흙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부분들로 자신이 만들고 있는 삶의 모습일 수도 있다.
격한 감정: 분노, 성욕 그리고 열정
- ‘우리에게 감정이 있다.’는 말은 감정이 우리를 소유하는 대신 우리가 감정을 소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감정은 러시아의 전통 인형과 같다. 하나 안에 또 하나가 들어 있고, 그 안에 여전히 하나가 더 들어 있다.
☛ 연습22. 감정의 형태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 작업순서
① 손을 찰흙 위에 놓고 눈을 감는다. 리드미컬하게 호흡을 하면서 긴장을 푼다. 발을 땅에 대고 땅의 에너지를 끌어들여 몸 전체와 마음을 가득 채운다. 긴장을 내뱉어 다 리를 통해 땅으로 내려가게 한다.
② 눈을 감고 분노의 감정을 생각한다. 이 감정을 느꼈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려 보자. 어떤 상황이 이 감정을 느끼게 하는가? 몸의 어느 부분에서 이 감정을 느끼나? 거기 에서 어떤 종류의 감각이 느껴지나? 이런 상황에서 생기는 특별한 종류의 분노를 묘 사하는 단어가 있는가?
③ 눈을 뜨고 필요하다면 손을 적시자. 그 다음 찰흙 작업을 시작한다. 당신이 분노의 이름을 불러주면 손이 그것을 표현하도록 하자. 감정이 당신에게서 흘러나와 찰흙 속 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당신이 원하는 행동 어떤 것을 찰흙에게 해도 좋다. 찰흙은 상처받지 않을 테니까. 손가락, 손바닥, 손등, 엄지 등을 사용해 보자. 감정을 진자로 느끼고 그것들이 나오는 대로 둔다. 감정이 해방되어 나올 대가지 충분히 계속 하는 것이 좋다.
④ 눈을 감고 손이 만들고 싶은 모양이나 형태를 만들도록 둔다. 어떤 감정이든 찰흙으 로 변형되도록 하자. 잠시 후 눈을 뜨고 끝났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한다.
⑤ 잠시 완성된 작품을 보고 느껴보자. 찰흙작업을 한 경험과 완성된 작품에 대하여 생 각한다.
・3번에서 해방되는 감각을 느꼈는가?
・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편안한가, 편안하지 않은가?
・좋게 느껴지는 것은 어떤 것이고, 안 좋게 느껴지는 것은 어떤 것인가?
・자기 자신이나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관하여 살펴보았나?
・다른 감정이 나오기도 했나?
・완성된 작품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는가? 그것이 당신에게 뭐라고 하는가?
성욕과 성감
- 찰흙은 성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길을 잃어버린 개인이나 커플과 작업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증명된 재료 중의 하나이다.
- 찰흙은 내가 아는 한, 가장 덜 지적인 재료이다. 찰흙은 사람들을 바로 유치원 시절이나 그 이전으로 돌아가도록 하며,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그들의 깊은 감정과 가장 자연적인 본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우선 몸에서 시작하라.
☛ 연습23. 나 자신 받아들이기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손을 찰흙 위에 놓고 눈을 감는다. 호흡하면서 이완한다. 눈을 뜨고 필요하다면 따뜻 한 물에 손을 담그자. 찰흙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한다.
② 눈을 감고, 몸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형태를 만들어보자. 그저 손이 모든 것을 하 도록 한다. 찰흙의 크기가 감정과 일치하는가? 찰흙이 어떤 형태로 되어도 괜찮다. 그것 자체로 놔두자.
③ 작업이 끝났다고 느끼면 편안하고 느린 숨을 쉰다. 그 다음 눈을 뜨고 만들어진 형태 를 보자. 주변을 움직이면서 모든 각도에서 그 형태를 본다.
・어떤 감정이 드는가?
・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반영되었나? 어떤 방법으로?
・어떤 부분이 좋은가? 싫은 부분이 있는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특별히 관찰된 것이 있는가?
④ 그 경험을 작업일지에 적어보자.
☛ 연습24. 타인과 함께 존재하기 1: 성감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 작업순서
① 손을 찰흙 위에 놓고 눈을 감는다. 호흡하면서 이완한다. 눈을 뜨고 필요하다면 따뜻 한 물에 손을 담그자. 찰흙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한다.
② 경험한 것 중에 가장 감각적인 경험을 생각해 보자. 눈을 감고 감각적인 감정을 찰흙 속에 쏟아 붓는다. 성감을 진정으로 표현하는 동작과 움직임을 활용하여 부드럽게 찰 흙에 형태가 담기도록 한다. 성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면 찰흙을 어떤 형태로 만들어 도 좋다. 충분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계속한다.
③ 편안하고 깊은 숨을 쉬고 눈을 뜬다. 위, 아래, 옆 등 모든 각도에서 당신이 만든 것 을 관찰해 보자. 보는 동안 손가락으로 완성된 찰흙을 느끼자. 그렇지만 변형시키면 안 된다.
④ 작업에 대한 경험과 완성된 작품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성감을 표현하는 것이 편안했나? 불편했나?
・좋은 것은 무엇이고 좋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성감과 함께 올라온 다른 감정이 있나?
・완성된 작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 작품이 당신에게 무어라고 말을 거는가?
☛ 연습25. 타인과 함께 존재하기 2: 성욕
*. 재료: 찰흙, 표면이 매끈한 작업 판, 작업대를 덮을 수 있는 방수 비닐, 청소할 걸레,
손을 담글 물그릇, 작업복, 찰흙을 담아둘 압축 용기,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당신이 해본 중에서 가장 만족을 주었던 성적인 경험에 관하여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 누구와 함께 있었나? 눈을 감고 그러한 성적인 감정이 찰흙에 담기 도록 하자. 감정이 그 자체로 부드럽고 수용적인 찰흙으로 변형되어 진정으로 성욕을 표현하는 움직임과 동작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어떤 형태라도 좋다. 완성되었다고 느 낄 때까지 충분히 오랫동안 계속하자.
② 완성되었다고 느끼면 모든 각도에서 당신이 만든 것을 관찰해 보자. 보는 동안 손가 락으로 완성된 작품을 느껴보자. 그렇지만 변형시키면 안 된다.
・무엇이 보이나?
・그것에 대해 어떤 감정이 드나?
③ 손을 닦고 두 작업에 대한 경험을 적어보자.
「손이 알고 있을 때가 많지.
어떻게 수수께끼를 풀지를.
마음이 헛되이 씨름해 온 그것을.」 -칼 융-
6단계 감정에서 우러나는 소리를 질러라
- 우리는 항상 소리 속을 헤매고 다닌다. 어디서든 그렇다. 소리의 공명이 우리 몸의 모든 구멍에 스며드는 것이다.
- 소리는 우리의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행복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도 된다.
- 시대를 불문하고 음악은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다.
- 음악과 시, 그리고 모든 예술은 세상의 심장, 즉 집단 무의식의 비밀스런 바다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공간과 시간, 문화와 신년을 초월한다.
☛ 연습26. 기분을 담은 음악
*. 재료: 도화지, 파스텔, 굵은 사인펜, 크레파스, 물감 등의 그림재료, 음악.
*. 작업순서
① 탐색하고 싶은 현재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튼다. 종이 앞에 서서 몸이 음악에 맞추어 흔들리고 움직이도록 해보자.
② 음악을 통해 건드려지는 감정을 표현하기에 적당한 색을 사용하여 왼손으로 그리거 나 색을 칠한다. 몸 안에서 뜯거나 느껴지는 것의 안내에 따라 손과 팔을 움직이고 그 감정이 색을 선택하게 하자. 음악 속에서 다른 악기나 음성을 느껴본다. 어떤 색 이나 질감, 모양이나 선이 각 감정을 일으키는가?
③ 원하는 만큼 한다. 음악이나 종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하는 데 주저하지 말 자. 음악에 대하여 원하는 만큼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한다. 양손을 동시에 사용하거 나 한 쪽을 사용하면서 시도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한 손은 드럼의 리듬을, 다른 손은 플루트의 음을 따르는 것도 좋다.
④ 오른손으로 작업일지에 경험을 적어보자.
우리 주변의 소리들
- 우리는 선택한 소리를 듣기위해 내면적인 귀의 볼륨을 높일 수 있으며, 동시에 소리에 대한 포커스를 이리저리 옮길 수도 있다. 자신의 소리를 들어보자.
☛ 연습27. 지금 듣기: 가깝게 그리고 멀게
*. 작업순서
① 눈을 감고 작업을 한다. 이 순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나는 소리에 채널을 맞추어 보자. 자신이 숨 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 는가?
② 처음 들은 소리를 자신의 ‘인식의 배경’으로 사라지게 하고, 더 먼 곳의 소리를 듣게 내면의 볼륨을 높여 보자. 당신 주변에 방이나 공간에서 즉각적으로 들리는 소리에 채널을 맞추어 보자. 무슨 소리를 들었나? 당신의 귀를 더 먼 곳으로 확장시키면서 이 과정을 계속해보자.
③ 당신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먼 곳에서 나는 소리는 무엇인가? 한 순간 한 소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④ 다음에는 당신의 숨소리와 심장박동의 리듬으로 옮겨 가라.
- 소리가 당신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많이 인식하게 되었다면 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북치기와 격한 감정들
- 북치기는 분노와 열정, 그리고 성욕과 같이 뜨거운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 연습28. 격한 소리
① 북이나 북 비슷한 종류의 악기를 가지고 분노와 열정, 그리고 성욕과 같은 격한 감정 을 표현해 보자. 눈을 감고 진정으로 자신이 만든 소리를 듣는다. 손의 다른 부분도 사용해 보자. 빠르기나 크기를 달리해본다. 감정들이 북으로 옮겨 가도록 해보자.
감정과 목소리
- 우리는 항상 감정을 일으키는 소리와 더불어, 감정을 담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는 감정을 통해서 우리를 움직인다.
- 우뇌가 작용할 때 우리는 감정을 단어에 담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감정이 담긴 표현은 다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되는 것이다.
☛ 연습29. 다음에 나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각할 때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각해보자.
・아기에게 낮은 소리로 자장가를 부르는 어머니.
・당신의 귀에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애인.
・‘도둑이야, 도둑’ 이라고 외치는 남자.
・놀이터에서 웃는 아이들.
・넘어져서 우는 아기.
・흥분된 목소리로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 중계인.
감정에 대해 목소리 내기
- 고통뿐 아니라 기쁨에 관하여 목소리를 내는 일은 숨 쉬는 일만큼 자연스럽다. 이러한 소리들은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지 생각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내면의 감정, 즉 ‘움직이는 감정’이 우리의 소리를 통하여 밖으로 나온 것이다.
- 목소리는 지문 같아서 우리의 본성을 담고 있다. 이 신이 내린 놀라운 선물을 사용하는 방식은 우리가 누구인지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소리는 매일 매 순간 바뀌며, 우리의 기분과 감정이 바뀌는 것을 반영한다.
- 진정한 목소리란 자신을 통하여 표현되는 사랑이자 그가 말하는 영혼의 소리이다.
☛ 연습30. 나만의 목소리 찾기
*. 작업순서
① 편히 앉아서 숨 쉬는데 집중한다. 손은 배꼽 아래 두자.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리듬 을 느낀다. 숨을 배와 몸 전체에 가득 채우면서, 숨이 점점 깊고 속도감이 느껴지도 록 하자. 몇 분간 이 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해보자.
② 손을 배 위에 올려놓는다. 그곳은 목소리의 힘이 나오는 곳이다. 호흡을 통하여 그 힘을 따르자. 그 다음 숨을 내쉬면서 몇 가지 소리를 밖으로 내기 시작한다. 어떤 소 리든 좋다. (예, 숨을 내쉰다. 하품한다. 아! 하고 놀란다. 웃는다. 끙끙댄다. 등)
③ 한동안 머물고 싶은 소리를 찾아보자. 그 소리의 세기나 높이를 살피면서 자신을 사 로잡은 그 부분에서 소리를 낸다. 원하는 만큼 소리를 부드럽게 할 수도 있고, 크게 할 수도 있다.
☛ 연습31. 몸을 소리로 나타내기
*. 작업순서
① 몸의 특정 부위에 스트레스를 담고 있다면 몇 가지 모음 소리를 내보자. 치유나 에너 지가 필요한 몸이 공명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몸의 그 부분에서 공명을 느낄 것이다. 이것은 내면의 자아와 이 특정한 부분에서 차단당한 것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종의 대화이다.
② 할 수 있는 시간만큼 이 작업을 반복해 보자. 소리는 숨의 날개를 달고 날기 때문에 숨을 깊게 쉬게 되면 더 충만하고 더 공명이 느껴지는 소리를 만들 수 있다. 그런 다 음 몸이 어떻게 느끼는지 보자.
만트라와 소리 명상: 평화, 평온
- 만트라는 산크리스트어 Manas(마음)와 Trai(보호 또는 자유)라는 어원에서 나왔다.
- 명상은 사람이 에고를 넘어서 내면의 자아 또는 신성한 본성을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명상의 목표는 존재로서 개인적인 의식과 집단적인 의식을 경험하는 것이다.
☛ 연습32. 자신만의 만트라를 만들어 보자.
① 매일 만트라를 염송하거나 반복하는 데 시간을 조금 할애해 보자.
② 혼란스럽고 산만했다고 느끼거나 걱정으로 압박감을 느낀다면 만트라를 암송해보자.
감정의 소리에 어울리는 음악
- 제시쿠퍼의 ‘감정의 소리’
7단계 감정에 몸을 맡긴 채 춤을 추어라.
바디 랭귀지와 감정
- 감정은 우리가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육체적으로 더 쾌활하고 모험적이기를 원한다. 바로 춤추기를 원하는 것이다.
- 동작이란 감정과 음악적 감수성에서 나온다.
- 동작은 명상과 기도가 될 수 있는 엄숙한 형태의 하나이다.
-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원주민들에게 춤은 여전히 그들의 삶과 영적인 관습 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 동작과 춤은 에너지들이 당신 안에서 살아나게 하는 놀랍고 유쾌한 방법들이다.
제 3장 감정 이해하기
언어를 통한 통찰
- 예술치료 작업은 사실상 우뇌 중심의 그림, 조각, 음악, 춤 등으로 시작되지만 그것으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예술치료사들은 언어도 실제로 사용한다.
-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신념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마지막에 새로운 창조성이 다가 온다.
8단계 귀 기울여라, 감정이 이야기 할 때
태초에 이야기가 있었나니
- 모든 위대한 이야기의 공통점은 보편적인 인간의 상태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이야기가 우리 안의 심장과 영혼 안에 있는 깊은 감정을 어루만져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 만일 우리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이야기는 실패한 것이다.
- 이야기들에는 주인공 개인의 ‘진실의 반지’가 나오지만 결국 그들은 모든 인간의 경험이 다 똑같다는 데 동의한다. 이야기는 우리의 존재가 가장 깊은 수준에서 서로 하나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영화에서 배웠다
- 영화를 보자. 영화들은 우리 시대의 주도적인 이야기 예술이므로 예술치료를 통하여 내면적인 작업에 영감을 주도록 활용하려고 한다.
☛ 연습33. 영화 속의 감정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순서
① 오른손으로 당신에게 감동을 준 영화에 대하여 적어보자.
・무슨 영화였나?
・영화에 대하여 무엇을 느꼈나?
・영화를 보는 동안 어떤 감정이 올라왔나? 그 순간 그 감정을 표현했나? 어떻게?
・무엇이 감동을 주었나? 스토리? 인물성격? 특별한 장면?
② 인물의 성격이 당신에게 큰 영삼을 주었다면, 그(그녀)와 상상으로 하는 대화를 적어 보자. 자신의 대사는 오른손으로, 그 인물의 목소리는 왼손으로 적는다. 그 인물과 일 대일로 만났다고 상상하자.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
・그 인물은 뭐라고 말할까?
이것을 생각만 하지 말고 작업일지에 적어보자. 이 작업은 아주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 다.
③ 오른손으로 이 영화와 대사에 대한 감상을 작업일지에 짧게 적는다.
영화사진 보고 글쓰기
- 잡지 사진, 그래픽 이미지와 단어 등으로 만든 콜라주는 내면의 이야기를 꿈같은 상태에서 더 잘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때로 그런 콜라주는 상당히 초현실적이고 비전형적인 모습이 비춰지거나 혹은 꿈의 비이성적인 특성을 보일 수도 있다. 이것은 우뇌에 있는 마음의 프레임이 당신이 스스로 깊은 무의식을 파내어 안내받고 통찰하며 창의적인 영감을 얻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 연습34. 이미지 한 장이 천 마디 말보다 낫다
*. 재료: 콜라주 재료(색지, 잡지, 가위, 풀),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과거나 현재의 삶에서 감정을 강렬하게 느꼈던 순간이나 상황을 주제로 잡지 사진을 가지고 콜라주 작업을 해보자.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하여 작업할 수도 있다. 색, 이미 지, 형태 등이 선택한 주제에 대한 경험을 잘 나타내도록 한다.
② 완성된 콜라주를 보자. 그것에 대해서 어떤 감정이 들든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
③ 왼손으로 그림이 이야기 하는 것을 작업일지에 적어 보자. 고치거나 어떤 형태가 좋 을지 결정하지 말자. 이것이 자유로운 글쓰기 방식이다.
④ 오른손으로 콜라주 할 때와 이미지 쓰기를 통하여 얻게 된 통찰에 대하여 작업일지 에 간단히 메모한다.
감정이 담긴 글쓰기
- 감정들이 말을 하게 하는 다른 방법은 감정들이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이다. 감정에는 우리 삶의 오래되고 복잡한 역사가 많이 담겨 있다.
☛ 연습35. 감정이 이야기 한다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왼손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피해보려고 했거나 숨기려했던 감정의 이름을 적어본다.
② 왼손으로 각 감정이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 적는다. 그것이 과거, 현재, 미래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③ 오른손으로 이 자전적인 글쓰기를 통하여 얻게 된 통찰에 관하여 간단하게 적어본다.
④ 오른손으로 삶에서 가장 기뻤던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를 적어 본다.
・어디에 있었나?
・외부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나?
・내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나?
⑤ 평화, 고요, 만족감, 기쁨, 열정 등 행복한 감정이 당신에게 말을 걸게 하자. 그것을 왼손으로 적어 본다.
☛ 연습36. 가르치는 자로서의 삶, 치유자로서의 감정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삶에서 가장 상처받거나 고통스러웠던 사건에 대해 적어보자. 글을 쓸 때 올라오는 어떤 감정이든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
・그때 무엇을 느꼈나?
・지금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
② 내면의 지혜로운 안내자에게 올라오는 감정이나 기억을 도와달라고 요구하자. 지금 필요한 어떤 위로나 지혜라도 좋다. 당신의 목소리는 오른손으로 쓰고, 내면의 안내 자의 목소리는 왼손으로 쓴다. 글을 쓰기 전에 내면의 안내자에 대하여 그리거나 콜 라주 작업을 하기 원한다면 그것도 좋다.
③ 치료사나 배우자 또는 친한 친구와 작업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다. 그 사람은 당신과 감정에 대하여 수용적이어야 함을 잊지 말자.
내면의 안내자에게 귀 기울이기
- 영혼과 영성은 글 쓰는 과정의 오래된 친구들이다.
- 현실의 행로에서 조금만 비켜선다면, 우리는 가장 깊은 이해의 우물을 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어 형태로 된 사랑이 넘치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
☛ 연습37. 안 보이는 것 보이게 하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내면의 지혜로운 안내자에게 지금 삶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조 언해 달라고 요구해 보자. 오른손으로 묻고, 지혜로운 안내자는 왼손으로 답하도록 한다.
② 자신 안에서 살아있는 지혜와 창조성의 근원에 대하여 감사하는 편지나 기도를 적어 보자. 감정에 대하여 감사하고 자신과 감정들에 대하여 은총을 내리도록 요구한다. 당신이 원하는 어떤 손이든 좋다.
③ 오른손으로 삶에서 예술치료 글쓰기와 그 이점에 대하여 든 감상이나 통찰에 대하여 작업일지에 적어본다.
- 예술치료를 통한 이야기 만들기는 이미지와 동작, 색, 그리고 소리의 무의식적인 영역을 언어의 의식적인 세계로 가져가는 아름다운 방법이다.
9단계 가면 속에 숨겨진 자신과 대면하라
우리 안의 숨겨진 성격 발견하기
- 심리학의 여러 학파들에 따르면, 우리 안에는 각기 다른 하위 성격들이 있다고 한다. 좋고 싫음을 비롯하여 여러 감정들로 이루어지는 성격의 하위 국면들은 제각기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행동이나 여러 역할들이 반영되어 각각의 하위 성격들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 아픈 것은 휴식을 위해, 그리고 우리 성격의 다른 부분들이 균형을 갖기 위해서 치르는 대가 중의 하나이다.
하위 성격과 감정
- 감정과 관련한 작업을 할 때 하위 성격이 중요한 이유는 저마다의 성격이 그 자체로 고유한 감정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과 세계관은 각각 매우 다르며 가치 또한 완전히 대조적이다. 이것이 내면적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연습38. 가면 만들기 1
*. 재료: 도화지, 그림재료, 잡지,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조용히 앉아서 탐색해 보고 싶은 감정에 집중한다. 당신이 힘겹게 싸워온 감정일 수 도 있고, 쾌활함이나 기쁨처럼 돈독히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피해왔거나 분노나 슬픔처럼 더 편안해지기를 소망하는 감정일 수도 있다.
② 왼손으로 이 감정을 의인화한 그림을 그려 보자. 잡지 사진을 활용한 콜라주 작업을 통해서 성격을 창조할 수도 있다.
③ 그 성격과 인터뷰 기사를 작성해 보자. 오른손으로 묻고, 성격이 대조적인 색을 이용 해 왼손으로 답한다. 물어볼 질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이름은?
・당신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가?
・어떻게 느끼나?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나?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는가?
가면 만들기와 수많은 나
☛ 연습39. 가면 만들기 2
*. 재료: 석고붕대, 바셀린, 따뜻한 물이 담긴 그릇, 수건.
*. 작업 순서
① 석고붕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손으로 바셀린을 떠서 얼굴 전체와 목에 바른다. 수건을 머리와 몸 아래에 받치고 눕는다. 옆에 물그릇을 놓는다.
② 돕는 사람이 누운 사람의 얼굴에 석고붕대 조각을 얹을 것이다. 천 조각을 물에 넣고 물을 빨아들이기 충분한 시간 동안 담근다. 얼굴에 몇 겹으로 석고붕대를 내려놓을 것인데, 볼 수 있도록 눈 주변은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얼굴을 떠낸 후에 가면이 딱딱해지도록 30분 정도 그냥 누워서 기다린다.
③ 가면이 마르면 얼굴에서 떼어내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 연습40. 가면 만들기 3
*. 재료: 수채물감 세트, 붓, 물통, 본드, 콜라주 재료(티슈, 리본, 양털, 셀로판지, 종이 등)
*. 작업 순서
① 석고 가면을 칠하고 완성하자. 가면 위에 색이나 모양으로 콜라주 작업을 하고 머리 를 만들거나 여러 가지 재료로 얼굴 주변을 다르게 꾸밀 수도 있다.
② 가면이 완성되면, 한동안 조용히 앉아서 그것을 보자. 가면을 쓰고 거울로 자신을 본 다.
③ 작업일지에
・오른손으로 가면에 관한 시나 글을 쓴다.
・왼손으로 글을 씀으로써 존재하는 처음 성격으로 가면이 말하도록 한다.
‘나는 ...이다. 나는 ...을 느낀다. 나는 ...을 원한다.’
・감정이 올라왔는가? 기억은? 다른 경험과 관련이 있는가? 오른손으로 이와 관련하여 생각나는 내용을 적는다.
・이 가면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는가? 성격의 어떤 부분이 담겨 있나?
・적당한 장소에 가면을 진열해 보자. 일상생활에서도 이 가면이 상징하는 자신의 일면 을 옳다고 인정하고 존중하자.
・가면을 쓴 모습을 누군가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 연습41. 가면 응용 작업
・내면과 외면적 자기에 대한 가면을 만든다. 양쪽의 가면을 다 꾸며보자. 외면은 당신 이 세상에 보여주는 얼굴이고, 내면은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다.
・가면을 통해 삶에서 갈등을 표현해 보자. 분리된 얼굴이나 내면과 외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정에 대한 ‘감정가면’을 만들어 보자. 감정을 조금 개조하거나 그 감정에 희생된 공간을 만들어 감정의 존재를 존중해보자. 창의적인 자아에게 이 감정과의 관계를 치유하도록 도와 달라고 하자.
・당신이 발전시키기 원하는 자신의 일면에 대한 가면을 만들어 보자.
목소리 대화를 통해 하위 성격 탐색하기
- 실제 삶에서 무시당한 성격들은 느닷없는 감정적 폭발이나 무기력한 우울, 또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 등 우리의 삶을 방해해서 주의를 끌려고 한다. 따라서 우리의 또 다른 면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다. 성격들 전부를 존중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배운다.
10단계 감정을 삶의 안내자로 받아 들여라
-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가 어떻게 느끼고 삶을 어떻게 경험하는가를 결정한다. 우리는 마음을 바꿈으로써 삶을 바꿀 수 있다.
마음의 정화, 감정의 정화
- 마음은 우리의 생화학적 반응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신념과 태도를 담고 있다. 자신에 대하여 믿는 것은 우리의 선택과 행동으로 표현된다.
*. 마음의 힘을 단단히 하기 위해 알아야할 몇 가지 원칙
・나의 신념과 태도는 감정과 몸에 영향을 준다.
・나에게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신념과 그것들이 존재하는 하위 성격을 시험할 능력이 있다.
・나에게는 부정적이고 자신을 비하하는 신념과 태도를 긍정적이고 자기 확신적인 것 으로 바꿀 힘이 있다.
・나는 꿈을 지지하는 하위 성격을 활성화함으로써 진정한 소망을 지원하는 새로운 신 념을 창조할 수 있다.
- 신념들은 대부분 너무 무의식적이고 깊이 뿌리 내려 있는 탓에 무엇인지 알아내기 어렵다. 인생에서 처음 갖게 되는 신념과 태도는 오래 전 어린 시절에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다른 권위 있는 인물들에게 배운 것이다.
- 변화란 당신의 감정에 대하여 진정으로 귀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존중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신념, 그리고 새로운 꿈을 만들 수 있다.
자신 보살피기
☛ 연습42. 사랑을 모두 담아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작업일지에 제2의 자기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자. 이것은 당신의 마음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돌보는 마음에서 나온다. 편지에 자신에 대한 호감을 표현해 보자. 자신이 발전시켜온 재능과 기질에 관하여 언급해도 좋다. 어려운 상황을 이기거나 더 나아지도록 만든 방법은 무엇이었나?(녹음해서 자신에게 들려줄 수도 있다.)
②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자기 촉진적인 일의 목록을 만들어 보자.
・좋아하는 일들
・함께 시간 보내면 좋은 촉진적인 사람이나 애완동물
・편안함을 느끼거나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
이것들을 달력에 표시하고 더 중요한 것들을 위해 무시하거나 미뤄두지 않도록 하자.
믿는 만큼 느낄 수 있다: 오래된 감정의 휴지통 비우기
- 무의식적인 신념들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특히 오래된 만성적인 장애와 갈등, 그리고 감각적인 고통들을 보는 것이다. 육체적인 고통 아래 숨겨지고 묻혀 있던 감정들처럼 우리의 중독적인 신념들은 항상 만성적이고 고통스러운 감정의 뿌리가 있다. 신념이 대체로 우리가 느끼는 것을 결정한다.
- 자주 우리를 찾아오는 특정한 감정은 신념이 더 이상 우리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 마음을 바꾸는 일은 부분적으로는 우리의 머리 안에서 졸고 있는 목소리의 존재를 인정하고 내면 부모의 한계를 그을 때 가능하다. 또한 긍정적인 자기 진술을 통하여 돌보고 보호하는 내면의 부모를 강화시킨 결과로 나타난다.
- 현재의 모든 부정적인 자기진술 이면에는 우리의 머리 안에 비판적인 부모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목소리는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서 시작되었다. 이 비판에 직면하여 움츠러들 때 우리는 자신의 힘을 잃고 중독적인 죄책감과 수치감을 느낄 것이다.
- 내면의 비평가와 동일시하지 않는 방법 중의 하나는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자기 진술이 시작된 시점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 연습43. 과거 치유하기 1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오른손으로 당신이 상처받거나 고통스러운 감정을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어떤 순간 으로 돌아가서 내면의 아이가 이야기 하는 것을 적어보자. 매우 겁나는 시간일 수도 있고 기억 안에서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내 면의 아이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주고 사랑과 보호를 해줄 것이라고 말하자.
②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이가 되어서 당신에게 지시하는 말을 적어보자. 오른손으로 그 내용을 작업일지에 적는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한 것을 녹음해 두었다가 녹음을 풀 듯이 적어보자.
③ 목록에서 한 가지 말을 선택해보자. 왼손으로 당신이었던 아이와 당신에게 그런 말을 했던 사람에 대한 그림을 그리자. 당신을 눌렀던 사람의 그림 옆에 말풍선을 그려 넣 어라. 말풍선 속에 오른손으로 부정적인 말을 적어보자.
④ 아이로서의 당신 그림 옆에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꼈는지가 담긴 강정적인 단 어들을 써 넣어보자. 감정은 왼손으로 적는 것이 좋다.
⑤ 새 페이지에 이 그림에 있는 아이가 이런 식의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하여 적어 보자. 왼손으로 현재형으로 써보자. 다른 감정이 느껴지거나 통찰된 것 에 관하여 써도 좋다.
☛ 연습44. 과거 치유하기 2
① 내면의 아이가 위에 그려진 상황에서 듣고 싶었던 말을 새 페이지에 써 보자. 이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오른손으로 그것에 대한 감상이나 의견을 적어 보자.
② 원한다면 ‘과거 치유하기 1’에서 적어놓은 말들을 가지고 이 과정을 반복해도 좋다. 그렇다면 이것을 완성하고 쓰는 기회가 한 번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오래된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기
☛ 연습45. 비난의 근원 추적하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의 양쪽 면을 다 펴놓고 삶에서 바로 이 순간 당신 자신에게 보낼 메시지를 적어 보자. 오른손으로 왼쪽에 적는다.(부정적인 비난 메시지)
② 적은 메시지를 다시 읽어보자. 반대 페이지에 각각의 메시지에 대하여 읽었을 때 올 라오는 감정들을 왼손으로 적어보자.
③ 새 페이지에 이 부정적인 방식으로 말을 듣는 것에 대하여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내면의 비평가에게 말해보자. 내면의 아이가 왼손으로 글을 씀으로써 말하도록 하자. 공손할 필요 없다. 진실한 것이 좋다. 그 다음 당신이 할 수 있거나 내면의 비판적인 부모에 대해서 참을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써보자.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 좋다.
④ 일상에서 나타나는 머리 안의 자기비판적인 목소리를 바라보자. 당신이 피곤하고 괴 팍하고 우울하다면 그 기분 뒤편에는 부정적인 자기 진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다. 알게 되면 그저 알아차려라. 그것이 대화나누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감정에 대한 마음 바꾸기
- 우리가 대항하려는 대상은 고집이 세다. 우리가 특정한 감정을 피하거나 판단하도록 배울 때 오히려 그 감정이나 반대감정에 쉽게 사로잡히게 된다.
- 쉽게 상처받는 사람은 분노를 가지고 모든 것에 반응한다. 불같이 화를 내는 편이 차라리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 밑에는 두려움이나 슬픔, 또는 애도 등의 감정이 항상 숨어 있다.
☛ 연습46. 감정에 대하여 믿는 것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에, 자라면서 감정에 대하여 배운 신념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 보자.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감정은 표현해도 좋다고 했으며, 어떤 것은 아니었는가?
② 다음 페이지에 오늘 가장 자주 느낀 감정 중에서 다루기 어렵거나 편치 않은 감정이 있다면 목록을 만들어 보자.
☛ 연습47. 감정과 대면하기
*. 재료: 큰 종이봉투, 크레파스, 작업일지, 사인펜. (선택: 콜라주 재료)
*. 작업 순서
① 종이봉투를 가지고 가장 두렵거나 편치 않은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을 그려서 가면을 만들어 보자.
② 완성된 가면을 보고 그것에 대한 반응을 적어보자. 가면에 이름도 붙인다. 다음에는 가면에게 목소리를 내도록 하여 작업일지에 왼손으로 그것을 써 보자.
・말할 수 있다면, 가면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그것은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치거나 주려고 하는가?
☛ 연습48. 감정의 균형 찾기
*. 재료: 움직일 공간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당신을 힘들게 하는 감정을 나타내는 그림이나 가면을 한 가지 선택한다. 아마도 표 현하지 말라고 배웠거나 다른 사람들이 그 감정을 표현했을 때 당신이 놀랐던 감정 일 것이다.
② 한동안 작품을 바라보고 당신 스스로가 이 감정을 담을 포즈나 얼굴 표정, 몸짓 등을 추측해 보거나 이 감정을 담은 동작을 취해보자. 몸이 이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기 원 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게 하자.
③ 자신의 감정의 반대 감정을 상상해 보자.(슬픔으로 시작했다면 기쁨을) 마음 안에서 마음이 느끼고 싶어 하는 새로운 감정이 무엇인지 시각화 해보자. 상상력을 동원해 보자. 무엇이 첫 번째 감정에서 두 번째 감정으로 옮겨가게 했나? 당신은 보호나 에 너지, 돌봄 등이 필요한가?
④ 신체적인 동작이나 춤이 당신을 첫 번째 감정에서 두 번째 감정으로 옮겨가게 했나? 처음 감정을 구체화 하는 몸짓이나 자세로 시작해 보자. 그 다음 두 번째 감정을 표 현할 자세를 찾을 때까지 움직여 보자.
⑤ 왼손으로 당신이 접촉한 새로운 감정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 오른손으로 당신이 첫 번째 감정에서 두 번째 감정으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적어 보자.
・어떻게 해서 이 새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가?
・지금 어떻게 느끼는가?
감정을 안내자로 두어라: 삶을 창조적으로 바꾸기
- 당신이 내면의 비판적인 부모를 인식하고 내면에서 돌보고 보호하는 부모를 강화할 때 당신은 그동안 진정한 만족감을 막아선 걸림돌을 치울 수 있는 도구를 찾은 것이다.
- 당신이 경험하고자 소망하는 것을 느끼는 상태야말로 마음 안에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이다.
☛ 연습49. 상상하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색상지, 콜라주 재료.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에 요즘 생활의 목록을 적어 보자. 어떤 면을 바꾸고 싶은가? 삶의 어떤 부 분이 편치 않고 제한적이며 채워지지 않거나 고통스러운가? 삶의 모든 부분을 살펴 보자. (재정, 건강, 인간관계, 가정, 취미......,)
② 변화를 주고 싶은 삶의 영역을 선택한다. 이 영역에 대해 잡지의 사진을 가지고 콜라 주를 만들어라. 그것이 되었으면 하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 보자. 이 주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느끼고 싶은지에 관하여 시각적인 확신이 들도록 만든다. 감정이 무엇처럼 보 이나? 사진기로 그것을 찍는다.
③ 일상적인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콜라주를 벽에 붙인다.
④ 그것들이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가에 대해 이 콜라주에서 표현된 하위 성격들을 상상 해 보자. 자신의 어떤 성격이 지금 나오기를 원하는가?
・내면의 예술가인가? 업무 관리자인가? 내면아이인가? 애인인가?
⑤ 작업일지에 이 하위 성격이 현재형으로 당신의 삶에서 이미 표현되고 있는 것처럼 왼손으로 써보자. 이것은 삶에 대한 새로운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변화하고 싶은 삶 의 많은 영역을 가지고 이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습50. 새로운 인생의 시나리오 쓰기
*. 재료: 작업일지, 사인펜.
*. 작업 순서
① 작업일지에 당신이 원하는 인생에 대하여 묘사해 보자. 새로운 삶에서 촉진시키기 원 하는 감정이나 성격적인 특징이 있다면 특히 강조하는 것이 좋다.
② 다음 몇 페이지에 걸쳐서 이러한 감정이나 기질과 관련된 성격적인 면을 나타내는 그림이나 콜라주 작업을 해 보자.
・이 하위 성격은 무엇처럼 보이나?
・그들은 어떻게 느끼나?
・그들은 무엇이 필요한가?
③ 이 하위 성격과 대화한 것을 써 보자.
・그들은 무엇을 하기 좋아하나?
・그들은 당신에게 무엇을 요구하나?
・그들은 어떻게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나?
・그들은 당신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 나는 당신 역시 창의적인 자아라는 자신의 성배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를 소망한다. 자신의 감정을 따라서 그리고, 쓰고, 춤추고, 노래해보자. 감정에서 우러나는 소리를 질러보자. 감정이 움직이는 대로 감정과 함께 당신의 삶을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