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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미디어’ 겨울호(2010) 시 계간평
감동적인, 혹은 신선한 충격의 시를 위하여
정 성 수(丁成秀)
세상에서 흔히 말하듯 가을은 시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시인이 되는 계절이다.
기후와 빛깔이 달라진 대자연 속에서 시적 감성과 지난 생애, 즉 추억에 대한 반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사색 등이 저절로 꽃을 피우게 되는, 즉 자신의 삶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새삼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정신적 풍요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선선한 낙엽의 계절 가을과는 좀 성격이 다르지만 시인에게는 눈 내리는 추운 겨울 또한 가을과 다름없는 ‘정신적 풍요의 계절’이다.
따지고 보면 시인에게는 사실상 사계절 모두가 다 축복의 계절이지만 특히 가을과 겨울은 자기 침잠, 자기 성찰, 자기 내면의 확충으로 더욱 축복 받은 계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축복의 계절에 이 나라 시인 여러분들은 더욱 깊이 있는 시, 보다 고양된 정신세계를 노래한 감동적인, 또는 신선한 시의 씨앗을 수없이 뿌리고 그 과실을 무수히 거두어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한 마디로 말해서 시는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에게 그 어떤 감동을 주거나 신선한 충격을 주거나 적어도 두 가지 중의 하나는 선물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시의 존재 가치가 스스로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문학미디어』가을호(2010)엔 세미나 낭송작품의 게재로 인해 일반 시 지면엔 평소의 3분의 1 정도의 시만 발표되었다. 그래서 이번엔 전과 달리 그 동안 계간평에서 다루지 못했던 ‘문학미디어 작가 신작(시)’들도 시(운문) 평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우선 김후란 시인의 시「즐거운 주말」부터 감상해 보기로 하자.
바람이 분다
맑은 일기에
머리카락 날리며 걸어본다
토요일은 그런 날
약속은 없어도
스치는 소맷자락 모두 정다워
토요일은
그대들의 젊은이의 날
발걸음 가벼웁게 걸어가 보자
피리소리 흐르는 강 언덕 지나
넓은 길 좁은 길
걸어본다
토요일은 그런 날
그대와 함께 이 세상 어디라도
가보고 싶어
토요일은
그대들의 젊은이의 날
발걸음도 가벼웁게 걸어가 보자
-「즐거운 주말」(김후란) 전문
‘주말’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1주일 동안의 여러 가지 사념과 노동과 희로애락의 소용돌이가 일단 끝나는 듯한 느낌, 자신의 생애를 위한 일상적 전투가 일시적으로나마 휴전을 맞이한 듯한 느낌, 다음 주에는 그 무언가 희망적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막연한 기대감 속에서의 편안함, 크고 작은 긴장과 갈등 속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따스한 피로감과 심리적 여유 등 주말은 그야말로 우리 지구인들에게 주어진 대단히 즐거운 정신적 육체적 휴식 체계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이 시에서의 ‘바람’은 흔히 시나 소설이나 희곡에서 상징적으로 쓰이는 고통이나 슬픔이나 갈등이나 위험, 또는 불길함으로서의 ‘바람’, 즉 부정적인 바람이 아니다. 그 ‘바람’은 주말에 화자에게 불어오는 가벼운 ‘대자연적 바람’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긍정적인 바람이다. 산책하는 화자의 ‘머리카락’을 기분 좋게 날려줄 정도의 상쾌한 바람...
‘약속은 없어도/스치는 소맷자락 모두 정다워/토요일은/그대들의 젊은이의 날/발걸음 가벼웁게 걸어가 보자’
얼마나 평화롭고 따뜻하고 희망적인 상황인가...! ‘걸어가’는 일도 ‘가볍게’가 아니고 ‘가벼웁게’이다. 이 세상의 모든 고요, 모든 평화, 모든 따스함이 모두 다 이 시적 화자의「즐거운 주말」발걸음 속에 한꺼번에 모여있는 듯하지 않은가...!
화자는 젊은 ‘그대와 함께/이 세상 어디라도/가보고 싶어’한다. 청춘 예찬이자, 젊은 날에 대한 초록빛 향수, 내면 속에 흐르는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정서가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전혀 달지 않은 채 아주 쉽고 소박하고 순수하게 펼쳐진다.
마치 홀로 길을 거닐다가 문득 가을 하늘을 바라볼 때처럼 맑고 투명하고 푸르지 않은가...!
다음엔 김숙려 시인의「백령도에서」를 감상해 보기로 하자.
달빛 희롱하던 콩돌
장산곶 타령에 흐르는가
만선에 고운 꿈
아낙의 가슴에 깊이 묻고
레이다가 뿜는 서슬
하늘도 파랗게 떨고 있구나
전신주에 걸린 줄이 말하는
개똥밭의 이승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하늘 잡기장은 뿌옇기만 한데
북어 같은 이념일랑
인당수 고기밥에 던져주고
몽돌 하나 보태기 위해
깎으며 저미며
파도에 안긴다.
-「백령도에서」(김숙려) 전문
이 시는 가깝게는 몇 달 전 서해 ‘백령도’ 근처에서 일어났던 해군 함정 ‘천안함’ 침몰 사건, 멀게는 몇 년 전에 있었던 두 번의 ‘서해교전’을 연상하게 한다. 모두가 다 북한 측에서 의도적으로 도발한 불행한 사건들이다.
8.15 해방으로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나면서 남북이 분단된 지 만 65년, 북한의 침략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이 발발한 지 만 60년...!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대치된 상태에서 적으로 싸우고 있는 이 서글픈 남과 북의 현실 상황...! 이것이 이 시의 모티브이다.
‘만선에 고운 꿈/아낙의 가슴에 깊이 묻고/레이다가 뿜는 서슬/하늘도 파랗게 떨고 있구나’
고기잡이로 유명한 ‘백령도’, 그러나 어부와 그 부인의 ‘만선에’ 대한 ‘고운 꿈’ 이 이루어지는 대신 북한 해군의 침략과 공격을 경계하는 ‘레이다가 뿜는 서슬’에 ‘하늘’조차 ‘파랗게 떨고 있’는 현실...!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픈 한반도 상황이 아닌가...!
그래서 이 시의 화자는 이렇게 외친다. ‘북어 같은 이념일랑/인당수 고기밥에 던져주고/몽돌 하나 보태기 위해/깎으며 저미며/파도에 안긴다.’
인간이 만든 ‘이념(이데올로기)’이라는 것...! 어찌보면 얼마나 우스운 것인가...! 같은 역사와 문화를 지닌 동족, 같은 핏줄끼리 이 무슨 해괴한 짓인가...! 그래서 화자는 그 ‘북어 같은’ 메마른 ‘이념’을 차라리 ‘인당수 고기밥’으로 ‘던져주’자고 소리친다.
자칫 흥분해서 절제력을 잃기 쉬운 주제와 소재를 시인 나름대로 차분하게 표현했다.
다음엔 원인숙 시인의「꽃양귀비1」을 감상하기로 하자.
너는 한 장의 필름이었어
발레리나의 발끝에서 피어난 날개 달린 하얀 엉덩이
네 아름다운 사랑 그 영원의 촬영 후 탄생한 한 컷의 필름이었지
침묵에 잠긴 어둠
잠상으로 존재해야 하는 암실 고독한 현상액에 담겨
부활의 영상을 꿈꾸던 에티튀드 사랑의 피사체 한 톨의 씨앗이었지
네 뜻과는 다른 네거티브
하얀 날개바람에 헹구어 관객의 눈부신 시선에 말리어
사랑 아로새긴 포지티브 색깔을 현상해야 했던 한 장의 꽃잎이었어
네 사랑의 필름은
돌 틈을 지나 흙살을 지나 바람을 지나 햇살을 지나
그 무엇에도 꿈쩍 않는 빛깔 네 전생애를 인화했지
한 송이 꽃 부활하게 되었지.
-「꽃양귀비1」(원인숙) 전문
원인숙 시인의 시「꽃양귀비1」은 그 제목부터가 신선하다. 그 꽃의 일반적 명칭은 분명히 ‘양귀비꽃’인데, 그것을 ‘꽃양귀비’로 바꿔서 명명한 것이다.
시는 가능하면 이렇게 일반적인 것과는 무엇이 달라도 다른, 즉 상투적인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깨는 신선한 그 무엇인가를 뿜어내야 한다. 그것이 시고 모든 예술의 창조적 모습이다. 신의 일이든 사람의 일이든 ‘창조’는 언제나 위대한 것이다.
초나라의 초패왕 항우가 한나라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어 살아남기 어렵게 되자 사랑하는 애첩 우미인의 목숨을 걱정하여 “우여, 우여, 어찌할 것인가. 너를 어찌할 것인가.”라고 탄식을 했다.
이에 우미인은 “내 구차히 살아 무엇하리.” 하며 자결했다. 나중에 그녀의 무덤 위에 개양귀비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이루지 못한 사랑, 비극으로 끝난 사랑, 두 사람 다 자살로 마감한 사랑...!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루지 못한 사랑은 더욱더 비극적이다.
‘꽃양귀비’를 한 장의 필름으로 비유한 것도 그 은유가 신선하다.
‘네 아름다운 사랑 그 영원의 촬영 후 탄생한 한 컷의 필름’이라든지, ‘잠상으로 존재해야 하는 암실 고독한 현상액에 담겨/부활의 영상을 꿈꾸던 에티튀드 사랑의 피사체 한 톨의 씨앗’이라든지, ‘사랑 아로새긴 포지티브 색깔을 현상해야 했던 한 장의 꽃잎’ 등 사진의 촬영과 인화 과정을 시적 표현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한 것이 그것이다.
마지막 4연, ‘네 사랑의 필름은/돌 틈을 지나 흙살을 지나 바람을 지나 햇살을 지나/그 무엇에도 꿈쩍 않는 빛깔 네 전생애를 인화했지/한 송이 꽃 부활하게 되었지.’라고 노래한 것도 호소력이 살아 숨쉬는 적절한 결말 처리이다.
다음엔 ‘문학미디어 작가 신작’들을 감상해 보기로 하자. 우선 최종숙 시인의 시「화두」를 살펴보기로 하자.
빗장을 푸는 이 없어도
아침의 이름으로 열리고
누가 닫지 않았어도
어둠의 이름으로 닫힌다.
아침에는 떠오르고
저녁은 잠기는데
가슴으로 스며들어온 이는
아직도 찾을 길이 없구나.
-「화두」(최종숙) 전문
하루의 낮과 밤을 시적 배경으로 설정한 명료한 이미지 처리가 큰 무리없이 전개된다.
신의 섭리, 혹은 우주의 자연 법칙 속에서 그러나 화자는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말하자면 그것이 이 시의 화자가 풀어야 할 하나의 ‘화두’이다.
‘그 무엇인가’가 신일 수도 있고 꿈(이상)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미 화자의 ‘가슴으로 스며들어온 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아직도 찾을 길이 없구나.’라고 마지막 연에서 노래하는 것은 어쩌면 이미 찾아야 할 것을 다 찾아놓은, 즉 ‘화두’ 탐구가 끝난 사람으로서의 일종의 애교 섞인 엄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가 알랴. 자기 자신조차 자신이 잘 찾지 못하는 것을...!
다음엔 박기주 시인의「귀뚜라미」를 살펴보기로 하자.
귀뚜라미 울지 않는 가을은
가을이 아니다.
귀뚜라미 울지 않는 달밤은
달밤이 아니다.
귀뚜라미 울음은 옥구슬
귀뚜라미 눈물은
달 쟁반에 담아야 옥구슬이다.
옥구슬 구를까
달 가만이 간다.
...............................................
기도 같은 고요.
귀뚜라미 울지 않는 적막은
적막寂寞이 아니다.
-「귀뚜라미」(박기주) 일부
다분히 고전적 소재이다. 오랜 옛날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노래한 소재를 선택할 때는 그에 따른 부담 또한 작지 않다. 왜냐하면 일단은 전에 쓴 선배시인들의 시적 표현이나 내용이나 시의 수준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뛰어 넘어야 그 나름의 존재 가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귀뚜라미」는 일종의 동시적 발상을 지니고 있는데, 그만큼 시정신이 맑고 깨끗하다. 시심은 동심이라는 말도 있으니, 동시적 상상력이 나쁘다거나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아니다’의 반복적 표현도 이 시에서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옥구슬 구를까/달 가만히 간다.’도 재미있는 동시적 표현이다.
마지막 연, ‘기도 같은 고요./귀뚜라미 울지 않는 적막은/적막寂寞이 아니다.’는 표현도 좋은 시적 표현 중의 하나이다.
다음엔 안광석 시인의「노을 사랑」을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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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온 세상 환히 밝히는 노을을 보면서
이제는 그에게 불타오르는 사랑을 전해주고 싶어요
때때로 저녁노을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요
나의 향기를 모두 모두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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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언제나 눈부신 빛을 밝히지만,
나는 그 빛을 얻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마냥 황홀하니까요.
-「노을 사랑」(안광석) 일부
내용에 비해 조금 긴 독백체 서술적 진술의 시이다. 전체적으로 호흡이 길다. 그러나 이것은 시에 따라서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라도 시를 축약할 수 있으면 축약하는 것이 말하자면 시의 정도이다.
만해 한용운 시인의 유일한 시집『님의 침묵』도 독백체 서술적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 상징이나 시적 표현이나 축약성이 그 나름대로 뛰어나다.
한 마디로 말해 저녁노을은 아침노을이나 아침햇살의 반대 개념이다. 그것은 청춘의 이미지가 아니라 노년의 이미지이고 생성의 이미지가 아니라 소멸의 이미지이다.
따라서 이 시에서의 사랑도 ‘이루지 못한 사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첫사랑이자 짝사랑이다. 그러나 이 시의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의 ‘빛을 얻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냥 황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쪽의 사랑일망정 짝사랑이 결코 슬픈 것만은 아니다.
다음엔 정선원 시인의「그리움」을 살펴보기로 하자.
가을을 온통 삼켜버릴 것같은
빗줄기가 그리움을 씻는다
수선화만큼 쓸쓸한 창가에 또 다른 그리움이
초석이 되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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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가을날의 그리움
목메이게 메아리쳐 불러봐도
이제 지쳐버린 그리움이 먼길을 떠나나보다.
인사없이 그렇게 또 다른 그리움을 남겨두고
빗줄기를 동무 삼아 훌쩍 떠나간다.
-「그리움」(정선원) 일부
이 시 역시 앞쪽의 시「귀뚜라미」나「노을 사랑」처럼 이미 오랜 옛날부터 수많은 선배시인들이 노래한 고전적 소재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그만큼 시로서 성공하기에 작지 않은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적어도 착상이나 시적 기교가 기발하거나 남 다른 특별한 깊이나 내용이 있어야 한다.
이 시에서의 ‘그리움’이 그리움을 노래한 다른 시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리움의 대상’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것은 일반적 통념을 깨는 특이한 경우이다.
‘그리움’이 빗줄기에 ‘씻’겨가면 ‘또 다른 그리움’이 ‘쌓여간다.’ 그러나 시적 화자는 나중엔 그 ‘또 다른 그리움’조차 ‘남겨두고/빗줄기를 동무 삼아 훌쩍 떠나간다.’
하나의 대상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그리움, 그에 대한 오랜 집착이 아니라 그것을 쉽게 포기하고 다시 다른 대상을 찾아 나서고 또 그 새로운 대상마저 쉽게 포기해 버리고 어디론가 떠나버리는 것이다.
요즈음 사랑 세태의 반영일까, 좀 섬뜩하다. 사랑은 너무 쉽게 택할 것도 아니지만 너무 쉽게 버릴 대상도 아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 어디에서나 너무나도 고귀한 것이므로...!
이 땅의 시인들이시여, 눈보라치는 겨울날, 모든 생명체들이 쉬거나 동면을 취하고 있을 때, 그대들 시혼의 깃발만은 더욱 힘차게 펄럭이시길...!
그리하여 온 누리에 가장 아름다운 영혼의 광채를 빛내주시길...! 시인들은 가장 빛나는 정신의 금강석, 그 자체이므로...!
정성수丁成秀
1965년 <시문학>, 197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제1회 ‘한국문학 백년상’, 제7회 ‘앨트웰펜문학상’, ‘동포문학상’, ‘경희문학상’ 등 수상
시집-『살아남기 위하여』『가족여행』『사랑이여, 오늘도 나는 잠들지 못한다』『사람의 향내』『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누드 크로키』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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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 허물을 너그러이 용서하시고요 다음에 뵐 때엔 조금 정중의 모습 보여드릴께요 건강 하시고요
평하신 글 꼼꼼 읽습니다 예릿한 눈빛으로요 ~늘 행복하세욤~*
고맙습니다.
걱정 마시길. 사람은 허물이 없지요. 배암에겐 계시지만...!^^
저의 졸시, <꽃양귀비1>에 대한 호평, 무어라 감사말씀 드려야할지.. 가르침..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에게 남는 것은 '시'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