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물
박희우
호숫가에서 빗방울의 연주를 바라본다.
물 위에 떨어졌다 흩어지는 그 광경은 마치 은반에 튕기는 전주곡 같았다. 한참을 그 광경에 취해있다가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정신을 차려보니 신발과 바지가 흠뻑 젖어 있었다. 갑자기 추위가 느껴지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빠른 걸음으로 그곳을 빠져나와 큰길가를 걸으니 버스가 지나가며 흙탕물을 튀기고 지나간다. 윗옷까지 젖어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하고 집에 도착하니 엄마는 깜짝 놀라시며 어머나 이게 무슨 일이람 어쩌다 이렇게 다 젖었냐. 하시며 우산을 받아 주었다. 그로 인해 열 감기로 고생을 하고 결국 병원을 다녀와서야 정상의 체온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물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물에는 종류가 다양하다. 우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생수 온 지구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빗물 또한 지하수, 냇물, 강물, 바닷물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어딘가 각 곳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필수적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 인간들의 몸속에도 물이 많은 프로 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고, 살아 숨 쉬고 있는 모든 것들은 물이 없으면 말라 죽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생물들이 살아가는 데는 물만 있어서도 안 되고 공기와 불과 빛 그리고 다른 것들도 필요한 것이 많겠지만, 귀중한 물에 대해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물에 대한 고마움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죽어가면서도 물, 물, 물을 달라고 외친다. 어떤 것에서 갈증을 느낄 때, 화가 나서 마음을 진정시켜야 할 때도 우리는 물을 마시고 싶어한다.
그뿐이랴 불이 났을 때도 또한 음식을 해 먹을 때도, 몸을 깨끗하게 할 때도 물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물론 어느 때는 물이 우리에게 크나큰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
태풍과 함께 쓰나미와 같은 재해가 있기도 하고 또한 우기에는 장마로 피해를 보는 일도 있으며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는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알고 물을 사랑하고 물을 아껴 쓰며 물을 썩지 않도록 환경을 깨끗이 하여야 하며 세제와 농약 같은 약품들을 줄여서 땅을 오염시켜서 오염된 물로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점점 심각해져 가는 우리 지구의 생태계는 인간의 욕심으로 마구 파괴되어 오염된 물 때문에 물도 썩어 물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리고 오염된 물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도 기형인 것들이 나오는데 이대로 계속 진행된다면 사람들이 그것들을 먹고 산다면 사람인들 온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각성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누구를 막론하고 자연의 생태계를 살리는 운동에 참여해서 먹이사슬로 이어지는 모든 것들을 건강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노력해서 지켜내야 할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쨌거나 유년시절 1960년대에는 냇물에 가면 갖가지 고기도 많았다. 가재, 꾸구리, 어름치, 송사리 등등 민물고기들이 그득했었다. 그것을 잡아다 엄마가 끓여주는 매운탕을 가족이 둘러 않아 먹을 때의 그 맛과 사랑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으랴. 지금은 오직 추억으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또한, 개울가 깨끗한 냇물에서 미역(수영)감고 놀던 때가 그립다. 그리고 그때는 목마르면 개울에서 그 물을 그대로 먹었으며 채소도 그 물로 씻어 먹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해로 먹을 수가 없으며 수돗물도 못 믿어서 정수 물이나 생수를 사서 먹는다. 그리고 예전에는 빗물을 받아서 식수로 쓰기도 했으며 세숫물 한 바가지로 아버지부터 자녀까지 온 가족이 모두 얼굴을 씻었고, 그물로 걸레도 빨고 요강도 가시고(씻고) 했다.
또한, 옛날 아낙네는 과거 보러 간 남편이나 아들을 위해 장독대 앞에 정화수 한 그릇 떠놓고 장원급제하여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기도 하고, 종교에서 세례의 의식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물은 깨끗이 정화한다는 의미가 있기도 한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소중한 물을 요즘에는 아까운 줄 모르고 물 낭비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예전처럼 할 수는 없더라도 물을 좀 더 아껴 쓰는 습관과 물의 소중함을 우리 자라는 어린이에게 올바르게 가르칠 의무가 있다. 우리 기성세대가 솔선수범하여 모범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그리고 귀중한 물에 대한 고마움과 잘 가꾸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 미래의 자산인 물을 아끼며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본다.
생명과 환경
박희우
숨을 쉰다는 것은 모든 생물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공기를 흡입함으로 숨을 쉬고 살아 움직이며 각가지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면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심각한 오염으로 인하여 공기도 마음대로 마실 수가 없어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라는 것으로 입과 코를 막고 다닌다. 어떤 사람들은 얼굴까지 모두 가리고 눈만 보이게 하고 조깅이나 등산을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선글라스를 쓰면 건방져 보인다고 흉을 보고 뒤에서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밖에서나 실내에서나 쓰고 있어도 누구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것은 그만큼 환경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다.
인간들이 편히 살아가기 위해서 자연을 마구 훼손하고 또한 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공해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동차로 인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와 온난화 현상과 환경호르몬과 살충제로 인하여 환경파괴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위에 이런 파괴범들을 없애야 하는 문제점들을 심층 깊이 느끼고 해결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우리가 병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시대에 사는 우리는 각종 오염물질 속에서 각종 질병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또한 죽어가고 있다. 아직도 우리는 지구오염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끼지 못하고 그저 언제나 마시는 공기와 언제나 먹을 수 있는 물과 먹거리라고 생각하며 현 세상을 살고 있다.
예전에는 맑고 많았던 물들이 지금은 냇물이 바닥이 드러나고 그나마 있는 물마저도 오염되어 썩어가고 있다. 집집마다 쓰는 세제와 농촌에서 사용한 농약과 생활 쓰레기와 산업 쓰레기로 오염이 되어 점점 황폐화되어가고 온실가스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햇볕이 뜨거워 피부를 함부로 드러내면 피부암에 걸릴 수도 있다.
또한, 지구의 생태계가 먹이사슬로 이어져 자연이 순화롭게 돌아가야 하는데 인간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지구의 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병들어 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조속히 환경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세제 줄이기, 물 아껴 쓰기, 음식물과 각종 쓰레기 줄이기, 또한 너무 과학에 의존하지 말고, 약물 남용하지 말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찾고자 노력해서, 주변 환경 살리기 운동을 시급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생태계가 살아나고 우리도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될 거라는 생각을 나름 해본다.
얼마 전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 속의 내용은 살충제 때문에 피해를 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캘리포니아의 농촌에서 각종 살충제로 인하여 천연기념물과 조류들의 집단 떼죽음과 오염된 물과 과일, 농작물 섭취로 인한 기형아 출산 또한 수은 중독으로 인한 각종 질병 발병 등. 그것들을 읽으며 수입되어 들어와 판매되는 바나나 오렌지 등등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그것을 먹음으로써 농약 덩어리를 우리 몸에 차곡차곡 쌓인다고 생각하니 쉽게 먹을 수가 없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과학연구를 해서 줄기세포 배아니 뭐니 해서 농산물의 신품종 개발을 하고 있다. 그것의 영양분은 우리 몸에 적응이 안 된 영양소도 있을 수 있으므로 우리가 그것을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때 어떠한 반응이 일어날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개발한 종자는 한 번만 싹이 나서 자랄 수 있게 만들었으며 농약을 꼭 써야 하므로 소출은 많이 생산된다지만, 다음 해에 그 씨앗을 다시 심으면 싹이 나지 않아서 다시 사서 심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것은 다시 소생할 수 없는 죽은 씨앗이니 우리 몸에도 좋은 음식이 될 수는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는 살아있는 생물체다. 식물도 꽃 피고 열매를 맺어서 땅에 떨어지면 다음 해에 다시 싹이 나는 것이 이치인데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은 우리의 과학은 아직도 자연의 이치를 따라갈 수 없으므로 과학에 의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을 말하자면 환경도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고, 우리가 먹는 먹거리도 잘 선택해서 먹어야 하며, 과학을 맹신하지 말며, 물을 소중히 여겨 아껴 써야 하고, 마시는 공기도 맑게 지켜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항상 감사하며 고귀한 우리들의 생명을 건강하게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쨌거나 물과 공기와 불 먹거리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지구의 환경을 잘 지켜서 자손 대대로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