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묵상]6.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라!(여호수아 4장 9절, 히브리서 11장 6절, 요한계시록 7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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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여호수아 4장 9절, 히브리서 11장 6절, 요한계시록 7장 12절

 여호수아는 요단 강 가운데, 언약궤를 메었던 제사장들의 발이 머물렀던 곳에 다른 열두 개의 돌을 세웠다. (그 돌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다.) <여호수아 4장 9절, 새번역>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 새번역>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무궁 하도록 있습니다. 아멘!" 하고 말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 12절, 새번역>

 하나님의 임재, '언약궤'를 바라보면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에 입성하게 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홍해를 건너와 광야에 들어섰던 부모 세대처럼 두렵고 떨렸을까요? 다시 요단강을 건너 광야로 돌아가고 싶었을까요? 아니면 가나안 정복을 향한 기대로 가득했을까요? 그런 여러가지 마음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때마침 하나님의 음성이 여호수아에게 들려옵니다.

 "너는 백성 가운데서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서 세워라. 그리고 그들에게,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 요단 강 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오늘 밤 그들이 머무를 곳에 두라고 하여라." <여호수아 4장 2~3절, 새번역>

 하나님은 요단 강 가운데,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선 그 곳에 열 두 지파에서 돌 한 개씩을 가지고 와서 '기념비'를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곧 그 뜻이 무엇인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잘 전해 주었습니다.

 "주 당신들 하나님의 언약궤 앞을 지나 요단 강 가운데까지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대로 돌 하나씩을 각자의 어깨에 메고 오십시오. 이것이 당신들에게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훗날 당신들 자손이 그 돌들이 지닌 뜻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에, 주님의 언약궤 앞에서 요단 강 물이 끊기었다는 것과, 언약궤가 요단 강을 지날 때에 요단 강 물이 끊기었으므로 그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토록 기념물이 된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십시오." <여호수아 4장 5~7절, 새번역>

 이 말씀을 전해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두 명의 대표를 뽑아 지파 수에 따라 요단 강 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메고 나와서, 그것들을 그들이 머무르려는 곳까지 가져다가 그 곳에 내려 놓게 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언약궤를 메었던 제사장들의 발이 머물렀던 곳에 다른 열두 개의 돌을 세우게 됩니다. 이런 모든 일을 다 처리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강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홍해를 건너고 나서는 세우지 않았던 이 기념비를 요단강을 건너고서는 왜 세워야 했을까 생각해 보면, 홍해를 건너 다시 이집트로 돌아갈 일이 없었기에 기념비를 세울 필요가 없었지만, 요단강은 자주 왕래를 해야 했기에 이 기념비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교육'적인 요소로도 이 기념비들이 사용될 것입니다. 누구라도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이 기념비를 볼 때마다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아멘'으로 화답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가나안에서의 모든 여정에서는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발걸음을 같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스라엘 백성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순종하는 여정이 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첫 시작이었던 요단강에서의 이런 일들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아멘'은 화답이며 기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젠 그 말씀이 살아 역사하심을 선포하는 믿음으로 '아멘'으로 화답하는 발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드디어 모든 백성이 주님의 궤와 그 궤를 멘 제사장들이 보는 앞에서 건넜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있다는 것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젠 제사장들도 강을 건너야 할 때입니다. 가장 먼저 요단강에 들어갔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가장 마지막으로 요단강을 건너게 됩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다시금 보여주고 계신 듯 합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요단 강에서 올라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주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 가운데서 올라와서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마른 땅을 밟는 순간, 요단 강 물이 다시 원래대로 흘러 전과 같이 강둑에 넘쳤다. <여호수아 4장 17~18절, 새번역>

 정말 거짓말 같은 일들이 펼쳐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다시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아멘'으로 화답하게 됩니다. 오늘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첫째 달 열흘,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동쪽 변두리 길갈에 진을 쳤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 강에서 가져 온 돌 열 두개를 길갈에 세우며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 자손이 훗날 그 아버지들에게 이 돌들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거든, 당신들은 자손에게 이렇게 알려 주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이 요단 강을 마른 땅으로 건넜다. 우리가 홍해를 다 건널 때까지,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 앞에서 그것을 마르게 하신 것과 같이, 우리가 요단 강을 다 건널 때까지,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요단 강 물을 마르게 하셨다. 그렇게 하신 것은, 땅의 모든 백성이 주님의 능력이 얼마나 강하신가를 알도록 하고, 우리가 영원토록 주 우리의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여호수아 4장 21~24절, 새번역>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화답 아니겠습니까? 이 돌을 볼 때마다 '아멘'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이 돌들에 대해서 기억해야 하고, 설명해야 하고, 전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끊이지 않아야 함을 분명하게 선포한 것입니다. '아멘'이라는 화답이 그런 것입니다. 과거의 어떠한 일도, '아멘'으로 화답할 때 오늘의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넌 것은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이었지만 그들의 후손들 역시 길이길이 이 놀라운 일들을 자신의 경험인 것처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바로 '아멘'으로 화답할 때 말입니다.

 특별히 신명기 27장을 보면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하여 '아멘'으로 화답하게 합니다. 이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멘으로 화답할 때 자신들의 삶으로 결심하고 결단하게 됨을 보여주는 귀한 구절들입니다. '아멘'으로 화답할 때 자신의 신앙이 되고, 결심이 되고, 믿음이 되고, 삶이 되는 것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영원토록 찬송을 받아 주십시오. 그러자 온 백성은, 아멘으로 응답하고, 주님을 찬양하였다. <역대상 16장 36절, 새번역>

 '아멘'은 찬송가를 마칠 때 하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 가운데에 행하신 모든 놀라운 일들을 보며 화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화답입니다. 바로 '아멘'으로 화답할 때 홍해를 건넜던 일도, 요단강을 건넜던 일도 바로 우리의 사건, 나의 사건, 하나님이 내 삶에 이루어가실 놀라운 일들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 가운데에서도 보여주시고, 행하실 일들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 새번역>

 '아멘'은 결코 믿음 없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아무런 의미없이 아멘이란 말을 하는 것은 그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오로지 믿음으로 여호수아처럼 선포하는 아멘의 입술을 가지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화답합시다. 그 날의 요단강을 건넜던 일이 바로 오늘 우리에게 일어날 믿음의 사건이 되도록! 아멘! 아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무궁 하도록 있습니다. 아멘!" 하고 말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 12절,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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