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외식’문화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꼽자면 바로 ‘불판 위에 고기를 얹어 구워먹는 일’이 될 것이다. ‘구워먹는 고기’로 비견되는 한국인의 외식문화에 당당히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오리구이’는 만만치 않은 가격만큼이나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형 체인점을 필두로 대중화를 시작한 오리구이집들의 천편일률적인 맛 속에서 독자적인 조리법을 개발, 창업 1년만에 인천 송도의 명소로 떠오른 집이 있다. 연수구 옥련동 LG아파트와 능허대공원 건너편에 자리한 ‘덕박사 하우스’가 그곳이다.
“연예인 이름에만 기댄 곳은 아닙니다. 당연히 맛으로 승부해야지요.”
은은한 야간조명과 흘러간 옛 팝송이 흐르는 등 미사리의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느낌의 덕박사 하우스에 들어서면 낯익은 얼굴이 반긴다. ‘조약돌’을 부른 가수이자 MC로 더 많이 알려진 박상규씨가 바로 이 곳 덕박사 하우스의 대표다.
“놀라셨죠? 벌써 문을 연지 1년이 됐습니다. 제가 있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먼 곳에서도 찾아오셨는데 이제는 오리고기 맛보러 오시는 손님이 더 많으세요.”
황토그릇에 오리를 통으로 넣어 3시간 동안 가마에서 구운 황토오리구이는 들어간 정성만큼이나 그 맛이 일품이다. 노릇노릇한 껍질의 고소함과 기름이 쫙 빠진 오리살의 단백함은 단연 압권이다. 오리뱃속에 들어있는 황기, 인삼, 대추, 밤, 고구마, 약밥, 잣, 은행, 무화과, 오리알도 특유의 약재향을 풍기며 오리고기의 맛을 더해준다. 기름이 빠진 황토 오리구이는 살과 뼈가 쉽게 분리돼 먹기에도 편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편한 것은 물론 왠만한 식사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한마리를 뚝딱 해치운다.
영양과 맛을 동시에 갖춘데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 다이어트 식으로도 각광을 받으며 특히 여성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메뉴를 다른 집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다른 집 오리를 수백마리는 먹어보며 비교했다는 박상규 씨는 기름을 빼고 비린내를 없애는 최적의 온도와 시간, 함께 곁들이는 소스는 물론 추가로 들어가는 각종 비법들을 개발했다고 강조한다. 오리 속에 들어가는 밥의 적절한 익힘과 각종 재료를 넣는 방법 역시 ‘비법’에 해당돼 알려줄 수 없단다.
박상규씨는 “만드는데 3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3시간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황토 오리구이를 맛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불판위에 생고기를 구워먹는 오리 생구이는 이미 개업 당시부터 인기메뉴다.
적당히 숙성시킨 오리고기를 썰어내는 방법 오리고기 특유의 비린내 제거, 오리의 맛을 더해주는 비법소스까지 모두 이 집만의 특징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오리고기집이었으면 아예 문을 열지 않았을 겁니다.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과 오시는데 즐겁고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게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열심히 연구했죠.”
덕박사 하우스의 또다른 특징은 널찍한 공간에 많지 않은 테이블 배치에 있다. 많은 손님이 북적거리는 식당보다는 집에서 먹는 것 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도가 숨어있다.
야외 테이블은 여름을 위한 아이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화덕과 아기자기한 무대, 조명은 올 여름, 송도를 찾는 손님들을 맞기 위한 준비다. 이미 지난해 여름, 준비된 테이블을 다 채우고도 줄을 서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올해는 야외 테이블을 조금 더 늘렸다.
덕박사 하우스만의 또 하나의 별미는 오리 호박구이다. 단호박 속을 파내 오리고기를 넣고 익힌 오리 호박구이는 맛과 영양을 동시 갖춘 별미 중 별미다. 황토 오리구이와 마찬가지로 각종 약재와 약밥이 호박 한가득 메워져 있다. 부드러운 호박과 오리고기를 함께 입에 넣자 단맛과 고소한 맛이 한데 어우러지며 이내 탄성이 흘러나온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식중의 별식이다.
“오리로 할 수 있는 최상의 요리들이라고 자신합니다. 인천에서 이런 오리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은 저희집 외에는 없을 겁니다.”
뻔한 외식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오늘 저녁,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덕박사 하우스의 오리 맛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TIP!! =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치가 낮아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수용성 비타민 함량이 높아 집중력과 지구력 저하를 막는 한편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스테미너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체질강화와 혈액순환 등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식’문화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꼽자면 바로 ‘불판 위에 고기를 얹어 구워먹는 일’이 될 것이다. ‘구워먹는 고기’로 비견되는 한국인의 외식문화에 당당히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오리구이’는 만만치 않은 가격만큼이나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형 체인점을 필두로 대중화를 시작한 오리구이집들의 천편일률적인 맛 속에서 독자적인 조리법을 개발, 창업 1년만에 인천 송도의 명소로 떠오른 집이 있다. 연수구 옥련동 LG아파트와 능허대공원 건너편에 자리한 ‘덕박사 하우스’가 그곳이다.
“연예인 이름에만 기댄 곳은 아닙니다. 당연히 맛으로 승부해야지요.”
은은한 야간조명과 흘러간 옛 팝송이 흐르는 등 미사리의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느낌의 덕박사 하우스에 들어서면 낯익은 얼굴이 반긴다. ‘조약돌’을 부른 가수이자 MC로 더 많이 알려진 박상규씨가 바로 이 곳 덕박사 하우스의 대표다.
“놀라셨죠? 벌써 문을 연지 1년이 됐습니다. 제가 있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먼 곳에서도 찾아오셨는데 이제는 오리고기 맛보러 오시는 손님이 더 많으세요.”
황토그릇에 오리를 통으로 넣어 3시간 동안 가마에서 구운 황토오리구이는 들어간 정성만큼이나 그 맛이 일품이다. 노릇노릇한 껍질의 고소함과 기름이 쫙 빠진 오리살의 단백함은 단연 압권이다. 오리뱃속에 들어있는 황기, 인삼, 대추, 밤, 고구마, 약밥, 잣, 은행, 무화과, 오리알도 특유의 약재향을 풍기며 오리고기의 맛을 더해준다. 기름이 빠진 황토 오리구이는 살과 뼈가 쉽게 분리돼 먹기에도 편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편한 것은 물론 왠만한 식사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한마리를 뚝딱 해치운다.
영양과 맛을 동시에 갖춘데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 다이어트 식으로도 각광을 받으며 특히 여성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메뉴를 다른 집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다른 집 오리를 수백마리는 먹어보며 비교했다는 박상규 씨는 기름을 빼고 비린내를 없애는 최적의 온도와 시간, 함께 곁들이는 소스는 물론 추가로 들어가는 각종 비법들을 개발했다고 강조한다. 오리 속에 들어가는 밥의 적절한 익힘과 각종 재료를 넣는 방법 역시 ‘비법’에 해당돼 알려줄 수 없단다.
박상규씨는 “만드는데 3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3시간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황토 오리구이를 맛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불판위에 생고기를 구워먹는 오리 생구이는 이미 개업 당시부터 인기메뉴다.
적당히 숙성시킨 오리고기를 썰어내는 방법 오리고기 특유의 비린내 제거, 오리의 맛을 더해주는 비법소스까지 모두 이 집만의 특징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오리고기집이었으면 아예 문을 열지 않았을 겁니다.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과 오시는데 즐겁고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게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열심히 연구했죠.”
덕박사 하우스의 또다른 특징은 널찍한 공간에 많지 않은 테이블 배치에 있다. 많은 손님이 북적거리는 식당보다는 집에서 먹는 것 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도가 숨어있다.
야외 테이블은 여름을 위한 아이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화덕과 아기자기한 무대, 조명은 올 여름, 송도를 찾는 손님들을 맞기 위한 준비다. 이미 지난해 여름, 준비된 테이블을 다 채우고도 줄을 서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올해는 야외 테이블을 조금 더 늘렸다.
덕박사 하우스만의 또 하나의 별미는 오리 호박구이다. 단호박 속을 파내 오리고기를 넣고 익힌 오리 호박구이는 맛과 영양을 동시 갖춘 별미 중 별미다. 황토 오리구이와 마찬가지로 각종 약재와 약밥이 호박 한가득 메워져 있다. 부드러운 호박과 오리고기를 함께 입에 넣자 단맛과 고소한 맛이 한데 어우러지며 이내 탄성이 흘러나온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식중의 별식이다.
“오리로 할 수 있는 최상의 요리들이라고 자신합니다. 인천에서 이런 오리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은 저희집 외에는 없을 겁니다.”
뻔한 외식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오늘 저녁,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덕박사 하우스의 오리 맛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TIP!! =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치가 낮아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수용성 비타민 함량이 높아 집중력과 지구력 저하를 막는 한편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스테미너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체질강화와 혈액순환 등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첫댓글제 고향 동문R, 탑바리 조천 엉장매 바닷가도 눈에 많이 아른거림니다만 살면서 그런데로 정든 인천도 많이 변모했습니다 간만에 거하게 한잔할 심산이면 오후 이른시간에 담백하고 구수하게 익은 오리구이에 한 잔하고 인천송도에서 세계의 교량중 3번째로 긴(총연장 왕복 40Km가 넘음) 인천대교에 올라
가물가물 스러지는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그 일대의 아기자기한 섬들을 구경하면서 2차의 여유를 즐기는것 또한 색다른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감히 말씀 드려봅니다
첫댓글 제 고향 동문R, 탑바리 조천 엉장매 바닷가도 눈에 많이 아른거림니다만
살면서 그런데로 정든 인천도 많이 변모했습니다
간만에 거하게 한잔할 심산이면 오후 이른시간에 담백하고 구수하게 익은 오리구이에 한 잔하고
인천송도에서 세계의 교량중 3번째로 긴(총연장 왕복 40Km가 넘음) 인천대교에 올라
가물가물 스러지는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그 일대의 아기자기한 섬들을
구경하면서 2차의 여유를 즐기는것 또한 색다른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감히 말씀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