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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구분 | 규격 | 특징 | 비고 | 개인적 의견 |
1. 낚시대 |
9척 | 허리힘이 좋은 것 | 중저가 경질대입니다. | 이게 제일 편합니다. |
2. 찌 |
톱길이 16cm, 직경 1mm 몸통길이 6.5cm, 최대직경 8mm, 다리길이 8.5cm |
편납을 2.5cm정도 먹음 견고하고 눈금이 균일함 |
새벽별님 수제 솔리드 1호 |
올라운드용으로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종필 님에게 배운 담배꽁초 불려서 펄프필름으로 편납감기^^ |
3. 원줄 | 1호 | - | 선라인 | 씨알과 활성도를 고려하여 1호사용 |
4. 목줄 | 0.5호, 50/60 | 바늘이 견고하고, 목줄에 대한 신뢰성이 좋습니다. 아직 터진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 김상고낚시 묶임목줄 | 조작 미숙으로 트러블이 많아 묶여있는 목줄 사용. |
5. 바늘 | 5호 | 상동 | 김상고낚시 묶임목줄 | |
6. 떡밥 |
(1) DD 6:1 (DD는 더블당고) |
푸석하고 물을 덜 먹은 느낌 |
떡밥을 뜰때 깍아서 계량 세심하게 풀어주듯 배합하여 골고루 물이 흡수되게 한다. |
초기 집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손압조절은 용이하나 약간 딱딱하고 풀림이 좋은 밥으로 집어합니다. |
(2) DD 5:1 | 균일하게 물을 먹고 점성을 가지나 풀림이 좋음 | 상동 | 본낚시에 적절하여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이 밥에서 개별로 손물을 주어 조절해 봅니다. | |
(3) DD 2 : 연풍(초기형 백색) 2 : 물 1 |
가볍고 조절이 쉬운밥 흡사 GTS같았음 |
연풍 백색 초기형으로 현재 생산되지 않으며, TEST용으로 보관하던 것 | 손압을 많이 주어도 천천히 하강하는 밥으로 초심자에게 적절한 세팅 같습니다. |
아래에서 부터 회상식으로 기록하겠습니다.
비가 온다는 말에 새벽별님, 나, 그리고 천수님과의 기천지 삼거리잔교 필드TEST는 취소되었다.
어찌나 섭섭하든지. 역시 배움의 기회는 자주 쉽게 오는것이 아니다.
양어장을 중심으로 낚시를 하다보니 노지에서의 대처에 많이 뒤떨어지니...노지와 양어장을 번갈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천지는 취소되었고하니 왕골에서 새벽별 님과 만나기로 하고 왕골로 GOGO!
1시 반쯤 도착하고 이래저래 낚시준비를 하니 2시쯤 새벽별님 도착.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보자.
1. 당일의 환경
당일 왕골 2호지 환경은 마주보는 2라인 중 사람이 1개 라인의 혼잡도는 80%(나와 새벽별님 포함)
2호지 전체를 보았을때에는 50% 정도 된다.
날씨는 흐리나 비가 쏱아질 느낌은 없다. 라이징도 거의 없다. 바람도 없다. 안정된 저기압...나쁘지 않은것 같다.
2. 위치의 선정
일부러 혼잡도가 높은 라인 사이에 앉아본다. 거의 모든분이 세트낚시를 하고 계시고, 20~30분에 1마리 정도 나온다. 물론 개인편차가 크며, 잡으시는 분만 잡는다.
양콩알을 하기에 힘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어차피 상대집어력 TEST이니 만큼 중간자리에 앉는다. 좌, 우측 분들과 2자리 정도 여유가 있으나, 나중에 다른 손님들이 오셔서 좌우측 1자리씩 띄어 앉은 꼴이다. TEST하기 더없이 좋다.
3. 집어
DD 6:1 기본배합으로 2cm정도 크기로 확산이 많으며 천천히 하강하는 밥을 이미징한다.
20번 정도는 투척하여 일부러 털어줄 심산이였지만, 8번 만에 첫 HIT! 15번째 강한 입질에 몸걸림
, 16번째 투척에 이밥으로 목내림이 조금 어려워 진다. 예상보다는 빠른 집어. 이정도 혼잡도에서 반응이 빠르게 오니 활성도가 아주 좋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당일은 양당고에 반응이 좋은 날이라고 해야하나....
놈들이 쉽게 먹지 못하고 쪼는 느낌이고 해서 개별로 손물을 주어본다. 엄지,검지,중지에만 물을 조금뭍히고 떡밥을 집어 그대로 압만주어 달아본다. 전에 손물을 준다고 주므르다가 풀림을 죽인 경험이 있어 더 조심스럽다. 결과 17, 20, 22, 24 번째 정흡으로 HIT! 목줄을 서서히 줄여볼까 하지만 오늘은 뽑아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대로 유지한다.
집어과정 중 걸려든 첫수, 씨알과 힘이 좋다. 얼마전까지 질질 끌려오던 붕어들이 기상에 적응한 듯 하다.
주변의 상황을 보니 나오는 빈도가 확실히 느려졌으며, 새벽별님과 나의 쪽에 고기가 몰려있는 느낌이다. 두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유추한다. 첫째, 양당고와 세트의 템포의 차이로 인한 집어군 이동. 둘째, 떡밥의 차이로 인한 반응속도의 차이.
두번째 보다는 첫번째에 비중을 두어본다. 이유는 떡밥의 집어력 차이와 선별력 등의 차이는 배우는 과정인 나로서는 머릿속에 지우는 것이 옳다는 딱님의 따끔함 코칭 때문.
나중에 오시기는 했지만, 나의 바로 왼쪽 조사님 또한 양당고로 낚시에 임했기 때문. 아주 객관적인 DATA는 아니지만....이번 제품은 빠르게 집어하는 물성적 기능과, 집어군이 쉽게 이탈되지 않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유추해 본다.
밥을 5:1로 배합하고 5분간 잠시 휴식한다.그 동안 다른 곳으로 집어군이 이탈하는지 보기위함. 기록하면서 낚시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쉬는 것도 TEST이다.
4. 본낚시
5분 후, 휴식전 보였던 목내림 중 활발한 건드림은 변함이 없다. 다만 DD 5:1 배합은 점성이 약간 더하여 풀림이 죽는 느낌이다. 또한 6:1에서 손물을 주었을 때 보다 입질이 까칠하다. 이상하다. 아마도 5:1배합은 유지력이 너무 좋아 목내림 후 남는 밥이많고, 딱딱하게 유지되서가 아니일까? 최소한의 손압을 줘서 확산을 더 줘보지만 헛챔질이 나오다가 28번째와 33번째 찌를 없애는 입질에 몸걸림이 나온다. 그리고 찌 몸통에서부터 시작되던 건드림이 찌톱 중간쯤 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떠 있던 집어군이 5:1 사용에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간듯 하다.(아니면 새벽별 님이 TEST하신다고 고의로 고기를 띄우실때 상층 고기가 이탈했거나....)
몸걸림 문제 해결을 위해 손물을 추가한다. 어느밥에 반응하는지 보기위해
윗밥을 약한손압으로 크게 달고, 아랫밥을 작고 점도를 줘본다. 윗밥을 먹는다. 고로 확산에 반응한다고 판단한다.
두개의 밥을 1.5cm로 줄이고 약한 손압만 준다. 아랫밥을 먹는 빈도가 높아졌다.
이렇게 36, 38, 39번째 투척 연타. 40번째 몸걸림으로인한 펌이난 목줄교체.
또한 44, 50 HIT후 51번째 몸걸림.
53, 57번째 HIT후 58번째 몸걸림....
몸걸림이 너무 많다. 전에 딱걸렸어 님이 말씀하신 것에 의하면....타나(집어군)의 관리를 못하면 고전할 수 있다고 하셨다.
즉, 찌의 움직임이 좋게, 잡아내는 양이 일정하게 유지하여야 하고..그 모든것을 위해서 밥 크기, 손압, 밥수정이 따라가야 한다는 말씀 이셨다만....아직 그렇게 까지 밥을 응용할 능력이 안된다. 그때 새벽별 님이 도움을 주셨다. 답은 3번 밥.....
DD2 : 연풍 초기형(완전백색, 현재 생산안함) 2 : 물 1.....이건...완전히 GTS다...손압을 마구주어 물에 넣어보아도 아주 좋은 속도로 천천히 하강한다. 풀림도 좋고, 유지력도 좋다. 나중에 부활의 세팅을 연품초기형의 개량형으로 하여야 겠다고 다짐하며 재투척! 결과 62, 63, 66 , 69, 70 균일하게 뽑아내기 시작한다. 배합술과 손끝의 센스가 실력의 차이라는 것이 확연이 보인다. 역시 나만의 터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아직 나만의 터치가 없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붕어가 부상한다. 새벽별님 말씀으론 표층과 상층의 산소농도가 높아져 자연적으로 집어군이 올라온다고 하신다.
10분간 휴식, 화장실과 커피로 딜레이를 줘본다. 휴식후 78, 80, 82, 84번째 정흡으로 균일하게 나온다. 일단 집어되면 10분 정도까지는 이탈이 없는 것 같다. 좌우측 앉으신 분들이 철수 하신다. 돌아보면 우리가 집어 완료후 본낚시에 돌입하고 나서 좌우측에 고기가 나오는 빈도는 현저하게 떨어졌다. 오히려 까칠한 입질에 "도로로를 써야겠다, 오늘은 양당고가 잘먹는다"이런 말이 들리며....DD에 관심을 갖고 만져보고 포장내용을 살펴보시는 분도 있으셨다. 기분 좋다^^
나의 소중한 목줄을 묶어버린 범죄자 고기...얼굴을 숨기고 있다.(사실은 챔질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84번째 투척에 HIT된 고기가 목줄도 묶여버렸겠다, 주변분들도 모두 철수 하셨겠다 아사타나(M권)으로 전환하여 자유낚시를 한다. 30초~1분당 한마리씩 나온다. 잡는 재미보단 투척을 배워본다. 4짜급의 놈들이 미터권에서 나온다. 입질은 무조건 찌를 없애는 입질. 이런 입질을 보고 어찌 안채겠나?
새벽별 님...20마리 먼저잡기로 자유낚시를 하다가 나온 쌍끌이....이거 1마리로 쳐야 하는것 아닌지....
오키츄 배합을 배우고 하루 낚시를 마무리 한다.
신기한 것은...풀림이 더 좋고 공기를 많이 품어 천천히 하강하는 오키츄용 떡밥 (글루텐 White + 포테이토 MIX)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맛있는거 주더니 이젠 밍밍한거 주냐?"....붕어도 사람과 같은가 보다.
오키츄를 위한 "글루텐White + 포테이토MIX" 떡밥 투척후 천천히 채비를 회수한 후 사진.
섬유질이 과도하게 남는 것 같지만 풀림이 좋았다.
당일낚시에 대한 반성.
1. 쵸친의 투척이 아직 미숙하다:
너무 멀리 던지는 경향이 있다. 점투척에 집중하자.
2. 챔질이 미숙하다:
결과 목줄 트러블이 많았으며, 템포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
3. 떡밥의 수정을 게을리 한다:
시간을 두고 각 밥의 특성을 기준으로 수정해 가야 한다. 몸걸림 비율이 너무 높은 것도 같은 맥락일까?
(섣부른 상황판단 보다는 기본기에 더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4. 아직도 기다린다 :
분당 0.46번 투척...전보다 더 느리다. 휴식을 가만해도 너무 느리다.
목내림 중 쫒아온게 아닌줄 알면서도, 목내림 완료후 건드림이 있으면 대조작으로 기다리며 먹이려 한다.
(이 미련때문에 전체 템포가 느려지고, 충분히 잡아내지 못하여 타나-집어군-의 관리가 안되는 듯 하다)
5. 주변 상황을 참고하지 않는다 :
하다하다 안될 때 새벽별님을 참고한다. 수시로 주변 상황을 참고해야 하는디...
(나중에 안것이지만 새벽별님의 찌 움직임은 나와 확연히 다르다. 그만큼 균일하게 뽑아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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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초보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실까 길게 썼습니다.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다음부터는 떡밥배합 및 채비의 사진과 찌 움직임 동영상을 촬영해 보고자 합니다.
첫댓글 오키츄 밥이 그정도 남았으면 너무 많이 만졌읍니다. 바늘에밥을 달때 확실히 제거한후 달아야 합니다.
목줄의 꼬임은 편납을 어떻게 감았느냐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좀더 꼼꼼하게 깔끔하게 해야 합니다.
찌의 움직임을 보고 밥을 만져 주어야 하는대 아직은 미숙합니다. 이것은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공부가 필요 한것 같읍니다. 특히 우리 밥은 데이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쓸수있는, 첨가할수
있는 밥을 많이 만들고 데이터 해야 할것입니다.
댓글을 실시간으로 ㅋㅋㅋㅋ
밥을 만지는 것과 채비의 정교한 세팅이 미숙한거 같아요.
데이터 만드는 것이 제일 힘이 듭니다.
그래도 노팀장님 엄청 빠른 겁니다.
전 24시간 제품과 낚시만 생각하잖아요?
그걸 가만하면 엄청 느린게 아닌지....
와우~ 대단하십니다. 이런식의 데이터를 작성해가며 낚시를 하면 최고가 되는건 시간 문제 겠는데요~^^
아이고~ 다만 개인공부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해서 이렇게 작성합니다.^^
대단 하십니다.
이제 조금 조행기 흉내만 내는 정도 입니다. 이런 자료가 하나한 모여서 제품경쟁력이 되고...제 낚시 실력이 되겠죠?
재미있는 낚시를 하셨네요..
왕골이 나름 기법 연구를 하기가 참 좋은 곳이지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하시지요..
네 왕골에서 낚시 할때가 가장 맘이 편합니다. 초짜를 못 벗어나서 애 먹을때가 많지요. 다음에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양어장을 TEST필드로 삼은 것은 객관적인 비교를 하기 위함 이였습니다만....
더 제한된 환경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쉽지 않겠지만 인프라를 좀 만들어보고 싶습니다....시간이 얼마나 들던, 자원이 얼마나 들던...해보고 싶네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