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산공원香山公園
160㏊에 달하는 면적을 점유하고 있는
향산공원(香山公園 Xiangshangongyuan)은,
황실원림의 특색을 갖추고 있는 하나의 큰 산림공원이다.
정의원(靜宜園 Jingyiyuan)은 향산공원의 또 다른 이름이다.
원내에는 香山寺, 碧雲寺 등 사찰이 있다
향산공원(香山公園)은
北京의 서북 교외, 이화원의 서쪽에 있다.
정상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나 케이블카도 운영한다.
금대[金代, 1115~1234]에 황제의 행궁소, 사냥터로 조성되었는데,
울창하게 덮인 산림 때문에 계절별로 즐길 수가 있다.
단풍의 아름다움은 북경 제일이다.
金나라 때인 1186년
향산사(香山寺)가 건조된 후
역대 왕조들이 이곳에 사원과 누각, 탑등을 세웠다.
1860년과 1900년 두 차례에 걸쳐 영불 연합군과 8개국 연합군에 의해
옛 모습을 되찾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었으나,
중국 공산당 정부 수립 이후 상당 부분
새로 복원되었다.
향산 공원 내 한 제다원 연못
공원의 백미로 헤아리는 경물가운데 이름있는 것들로는
향산사 유적, 진귀한 비석, 쌍청(雙淸 Shuangqing)별장,
종경대소(宗鏡大昭 Zongjingdazhao)의 묘지 등이다.
종경대소(宗鏡大昭 Zongjingdazhao) 묘지는
건륭45년(1780)에
육세 벤첸(육세반선六世班禪 Liushibanchan)을 영접하면서 건설한 것이다.
묘지 뒤에는 8각 7급의 누각식으로 된 유리탑이 있다.
높이가 40여m에 이르는 탑 중의 탑으로
손색이 없다.
탑신부에 있는 부처 조각은 많이 파괴 된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