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여기저기 아무데나 그냥 돌아 다녀 봅니다,
와불은 동남아 국가 여러곳에서 볼수 있는데, 이렇게 그림 와불은 처음이네요,,
공산주의 국가 베트남과 와불은 전혀 어울리지않는 조합인듯 싶으면서도
재미있네요,,
신발가게의 간판에 담배피우는 여자 그림,,,
아주 생소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옷 가게를 만나면 기웃기웃,,,
구경만하고 그냥 갑니다,
바닷가로 나가 봅니다,
나짱은 매우 시원하네요,,,
거의 더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한낮을 빼고 아침 저녘으로 해수욕을 합니다,
한쪽구석에서 혼자노는 소녀,,
우린 한쪽에 앉아
해수욕도 안 하고,
그냥 구경합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편안한 휴식,,,
선희씨가 말합니다,
"패키지만 다녀봐서 몰랐는데,
말도 안 통하는 남의 나라에서 사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네요,,,
우리나라에 온 베트남 사람들 굉장히 외로울 것 같아요,,"
"우린 돈을 쓰러 왔기 때문에 대우를 받고 다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온 베트남 사람들은 돈을 벌러 왔기 때문에 우리와는 입장이 많이 다르지요"
"별 생각을 안해 봤는데, 돌아가면 돈 벌러온 외국 사람 만나면 잘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그것이 여행온 보람입니다,"
우리는 나짱에서 5일을 머물고
달랏에서 5일,
무이네에서 5일
그리고 호치민으로 갈 예정이었지요,,,
그래서 달랏의 방을 골라 5일간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룻밤을 자고난 후 갑자기 마음이 변했지요,,
"나짱이 이렇게 시원한데 굳이 달랏으로 갈 필요가 있을까?"
"달랏에 예약한 호텔은 무료 취소가 가능한 호텔입니다,"
"그럼 취소"
"나도"
우린 달랏에 예약한 호텔을 취소하고,
나짱의 여행자 구역의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방을 5일간 예약했습니다,
우리가 마물던 아파트에서 남쪽으로 5km쯤 내려간 여행자구역으로 이사했습니다,
베트남의 호텔들은 선금을 받고는 영수증을 안 줍니다,
영수증 써달라고하면 영수증써서 "paid" 도장까지 찍고는 자기가 보관합니다,,,ㅋㅋㅋ
그래서 내가 선택한 영수증입니다,
아주 이쁘게 생긴 영수증이지요,,,ㅋㅋㅋ
침대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2층의 전망좋은 방입니다,
발코니가 아주 멋진 카페입니다,
방값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카페값으로 치기로 합니다,
부엌도 괜찮은 아파트지요,,,
이렇게 바다가 잘 보이는 방을 얻어두고,
호텔밖으로 나가자 가게에서 국수먹고 가랍니다,
그럼 국수 한그릇씩 먹고,,,
시장부터 갑니다,
시장에서 사탕수수부터 마시고,,,
하루 석잔을 못 마시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니까,ㅋㅋㅋ
전망좋은 카페를 이렇게 잘 활용합니다,
시장에서 사온 새우를 삶아서,
망고와 함께,,,
이렇게 전망좋은 레스토랑에서 가성비높은 식사를 즐겨 봅니다,
침대에서 만나는 해뜨는 풍경,,,
우리는 하룻밤을 자고나서
"무이네는 뭐하러 가?"
"그냥 여기 5일 더 있을까?, 시원하고 편안하고 여기 아주 좋은데?"
여행은 바쁠 필요가 없습니다, 편안하면 머물면 되지요,,,
그것이 진정한 멍때림의 여행입니다,
그래서 5일간 추가 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짱에 머무는 기간은 15일이 되네요,,,
그 뒤는 나도 모릅니다,
자고나면 계획이 바뀌니까요,,,
그러나 앞으로 10일간은 방값을 지불해 버려서 변경불가입니다,ㅎㅎㅎ
주로 머무는 여행에서
이번에는 움직이는 여행을 해볼까 했더니,,
약시 돌아다니는것은 연식많은 우리에게는 힘이 드니 천천히 쉬엄쉬엄 갑니다,
시장에 들러 갈치사고,,
틈만나면 사탕수수 마시고,,,
"성당에 다니며 천국이 죽은 후에 있는줄 알았더니 베트남이 천국이네요,
열대과일 실컷 먹고, 사탕수수 많이 마시고, 마사지 마음대로 받고, 날씨는 선선하고"
"입에서 열대과일 냄새가 풀풀나서 열대과일 소리도 지겨워질만큼 드셔 보시지요,,ㅎㅎㅎ"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는 곳이 천국이 아닙니다,
지금 눈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무슨 일이 일어나건
즐거움으로 받아 들이는 그 마음속에 천국이 있습니다,
천국은 삶에 대한 감사함에서 발견 되어지는 축복이지요,,,
과일가게를 만나면 먹고 싶은 과일을 낑낑대고 메고 올 만큼 몽땅 사 보고,,,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
낮잠자는 사람,,,
묘기 대행진?
저 자세로 자다가 조금만 잘못 움직이면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질것 같은데,
아무 불안감없이 잘도 잡니다,
우리는 갈치조림으로 밥도 잘 해서 먹고,,,
바닷가로 나가 봅니다,
한낮에는 바닷가에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바닷가의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서 수다수다,,,,,
삶에 보탬이 되는 이야기거나, 아니거나 아무거나 수다수다,,,
야자나무숲 너머 높은 빌딩,,,
아마도 우리는 저 건물 22층에 머물고 있습니다,
두리안을 파는 여인을 만나서 두리안을 삽니다,
나와 선희씨는 두리안 벼~얼~~로,,,
두리안을 좋아하는 까꿍 혼자서 잘 먹습니다,
좋아하는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내가 좋아한다고 너도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내가 싫어 한다고 너도 싫어 해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면,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면,
삶은 보다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나는 좋아하지 않지만,
네가 좋아하는 것을 지켜줄줄 아는 마음이 진정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너의 생각과 행동을'
"아, 저 사람은 저렇게 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인정하는 마음이
나의 마음을 밝게하고,
이해받는 너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와 네가 함께 행복에 이르는 쉬운 길"입니다,
그래서 행복은 세수하다가 코 만지는 것처럼 쉽습니다,
세수하다가 코 만지기보다 안 만지기가 더 어려운 것처럼 당연히 찾아오는것이 행복입니다,
억지로 거부하며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지않는 어리석음만 버린다면요,,,
사랑은
너를 고쳐서 내 뜻에 맞춰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행복은 너를 고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너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에서 찾아오는 삶의 지혜입니다.
이사하다가 TV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HDMI연결선을 놓고 왔습니다,
우리는 연결선을 사러 나짱 시내 곳곳을 헤메고 헤메다가 사는데 성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어서 봅니다,,,ㅋㅋㅋ
전망좋은 아파트를 얻어 멍때리기를 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푹 쉬어가기,,,,,
열심히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땀 뻘뻘 흘리며 구경다니는 것보다 훨씬 보람있고 재미 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나라도 더 하고,
바쁘고 바쁘게 뛰고 뛰면서 열심히 사는 것보다는
인생에 쉼표를 찍어가며 천천히 멈춰서서 인생을 음미하는것이 더 큰 보람이고 행복입니다,
모두들 자신의 행복을 찾아 가시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의 원인을 갖게 되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첫댓글 년식이 많아도 여행 후기는 늘 평화롭고요
선등님 말씀을 귀에 담아보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어 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은 쉬엄쉬엄 하는거죠~^^
편안하고 좋으시겟습니다.
녜, 쉬엄쉬엄 천천히 갑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나짱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선등님도 행복하시기를~~
항상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님도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한달비자를 받았나요?
코로나 이전에는 3개월 비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한달비자밖애 없습니다,
그것도 얼머전에야 겨우 열린 것이지요,
현재 무비자 15일, 비자는 e비자로 한달이 가능하고, 출국후 다시 무비자 15일 또는 e비자 한달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한달 e비자로 입국했습니다,
@선등 e비자 받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주독사 주지 https://solenedu.tistory.com/512
이곳으로 들어가서 따라서하면 되고 비용은 35,000원 정도입니다,
항상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며칠씩만 머물다와서 쓰레기는 직원들이 치워주는데 아파트에 오랫동안 머무르시면 음식물이나 기타 쓰레기처리는 어떻게 하나요?
우리나라처럼 따로 분리수거하는곳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오늘도 여유롭고 행복한 여행기 잘보고갑니다.
아파트형 호텔입니다.
매일 청소해주고, 시트갈아주고, 커피도 세팅해 줍니다.
주방이 딸린 매우 넓은 호텔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호텔보다 약간 비쌀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