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와이파이 Wi-Fi)
우리가 일용할 양식으로 늘상 접하는 감자는 단지 먹는 식품에 그치지 않습니다. 감자는 한편으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하게 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과학적인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이와 관련한 ‘인트레스팅팩츠(http://www.interestingfacts.com)’의 기사입니다.
으깬다, 삶는다, 튀긴다...
우리가 감자를 갖고 하는 대부분의 상호작용은 전적으로 감자를 먹기위해 식탁에 올리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이 Wi-Fi 신호를 테스트하고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감자가 과학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감자는 수분 함량이 사람과 비슷하게 높기 때문에 우리 몸의 형태를 모방한 인체 모형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은 약 6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감자는 약 80%가 수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Wi-Fi 신호는 물에 쉽게 흡수되는 전파를 통해 전송되는데, 이 모든 수분은 우리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지어 감자(또는 사람의 몸)에 있는 물도 신호를 반사하여 신호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물통이 이 트릭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은 비행기와 같이 까다로운 장소에서 Wi-Fi 신호를 더 정확하게 테스트하기 위해 감자 자루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2012년에 보잉은 약 20,000파운드의 감자를 사람 모양으로 만들어 비행기에 쌓아놓고 사람이 꽉 찬 기내에서 Wi-Fi가 얼마나 잘 흐르는지 관찰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며칠이 걸렸고, 연구자들은 인간 대신 움직이지 않는 감자 실험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보잉 엔지니어들은 Wi-Fi 신호를 미세 조정하여 기내에 균일하게 전송하고, 흔들리는 승객과 지나가는 음료 카트 등을 감안하면서 35,000피트 상공에서도 최상의 인터넷 연결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image by Evgeniya369/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