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지인들과 계룡대컨트리클럽에 다녀왔습니다.
계룡산 벚꽃축제 기간이기도해서 흐드러진 벚꽃을 잔뜩 기대하고 있는빽 없는빽 동원해가며 어렵게(?) 부킹을 했는데...
날씨가 추워 벚꽃은 보지도 못하고 맑은 날씨와 넓은 페어웨이에 만족하고 아쉬운대로 라운딩을 마쳤습니다.
올해도 벚꽃라운딩을 기대하며 열심히 부킹했는데...
운이없는지 넣는 족족 떨어지더라구요~ㅠㅠ
흐드러지는 벚꽃과 함께 환상적인 라운딩을 계획했는데... 오스타단양cc(대호단양cc) 벚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가을이나 내년봄에 다시한번 부킹해봐야 겠어요^^
계룡대cc는 제가 다녀본 군부대골프장 아니 민간골프장도 포함해서 페어웨이가 가장 넓은 골프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잘 정돈된 페어웨이에 적다안 언듈레이션, 그린은대체적으로 느린 편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라운딩 후 지인이 붕어찜이나 먹고 가자고 해서 계룡대 근처 허름한 식당에서 붕어찜 그리고 참게탕을 시켰습니다.
원래 붕어찜과 참게탕을 썩 좋아라하지 않는터라 별 기대를 않고 먹었는데...
입속 한가득 퍼지는 그윽한 향내가 완전 대박이더군요...
참붕어는 알가진 토실토실한 녀석들과 입에서 살살녹던 시래기와 적절히 쪄서 나왔는데 다른생선과는 또다른 맛이였습니다.
참게탕또한 국물맛이 일품이더군요...
맛있는 식당에서 행복한 식사를 하고나와 그런지 벚꽃을 못본 아쉬움은 저멀리 사라지고
다음에 또 언제오지? 하는 그리움만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한반도 모양으로 조경을 한 파3홀입니당, 가운데 조그맣게 태극기가 꽂힌 곳이 독도^^
민가가 있던곳에 골프장을 조성해서 탑이나 주변물건들을 필드와 잘 어우러지게 조경을 했더군여~~
음식사진이 없어서 뒤져보니 명함이...있네요^^
첫댓글 한번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