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7장은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장차 메시아가 이 땅에 와서 그 나라를 다스릴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의 성으로 가져온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둘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 사실을 선지자 나단과 상의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뜻 밖의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으로서는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 말하였느냐?”(5-7).
그리고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1-13)고 하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네 씨’ 가 누구일까요? 표면적으로 볼 때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솔로몬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솔로몬이 죽고난 후에 곧 바로 나라가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누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네 씨’ 는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여기서 ‘씨’는 히브리어로 <자라>라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하신 ‘자손’과 동일한 말입니다(창15:5,22:18,28:14). 사도바울은 이에 대해 설명하기를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3:16)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는 메시아 언약이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대해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던 다윗입니다.
다윗은 두로왕 히람이 지어준 백향목 집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궤가 휘장 가운데 있는 것으로 인해 마음이 아파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항상 하나님 우선 주의로 살았습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왕으로서 자신의 안전과 행복과 쾌락을 위해 살아가지만 다윗은 항상 그의 마음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항상 이러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라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만들어 주리라”(8,9)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의 마음과 같이 그 자녀들에게 무엇을 받으려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항상 그 자녀들에게 무엇을 해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셋째, 하나님을 찬양한 다윗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뜻대로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지 못한 것에 대해 화내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분노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히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8)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