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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랜드 화요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솔뫼
백병산+미인폭포
일시 : 2023년6월20일(화) 07시 잠실역2번출구부터 출발 시간대별 차량경유지 꼭확인 바랍니다. ◑ 시간대별 차량 경유지 잠실역 2번출구: 07시 정각 천호역6번출구 국민은행앞 07시10분 강동역3번출구:07시15분 상일동육교:07시25분 에니고: 07시35분 ▣ 출발 10분전까지 도착해 주시기바라며 지각생은 기다리지않고 PASS합니다. 산행지 : 백병산(1259m) / 강원태백 ◆ 산행코스 : A팀: 통골- 안내도-촛대바위-병풍바위-마고할미바위-백병산 -삼거리-고비덕재-면안등재-성터-태현사-통리(8.5km-5시간소요됨) B팀: 통골-안내도-촛대바위-병풍바위-마고할미바위-백병산-삼거리 -고비덕재-원통골-통골(원점회귀 7km-4시간소요됨) 백병산 산행후 미인폭포 탐방합니다. 준비물: 충분한식수..간식.도시락.여벌옷.우의.비상약등 참가회비: 35.000원 참가신청: 핸드폰및 댓글 (선착순) 총 무 : 010-6762-0720 회 장 : 010-3897-1242 입금계좌:신한은행-010-6762-0720-김옥희 회비는 선입금을 우선으로합니다. 신청마감은 항상 입금순으로 마감되며 입금시 탑승장소. 입금여부. 필히표기 예:홍길동 설악산 입금완료.강동역탑승이라고. 멀미등으로인해 앞자리 원하시는 회원님들은 강동역탑승 앞자리부탁이라고 꼭 표기해 주시기바라며 산행당일 취소는 환불및이월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연락처 꼭 표기해 주셔야합니다. 아침에는 김밥 또는 떡.생수가 제공되며 하산후에는 개별 자유식입니다 ♤ 우리 화요산악회는 비영리 안내 산악회로서 차내에서는 음주가무가 금지되어있으며 산행중 또는 산행버스 이동중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부상이나 사고및 분실물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그어떤 책임도 본산악회에 물을수 없으며 산행코스는 현지상황에따라 변경 될수도 있습니다. |
암릉이 아기자기한 산 |
낙동정맥의 최고봉
위치: 강원도 태백시-삼척시 도계읍
사진: 백병산 능선
백병산은 대덕산이나, 금대봉과는 달리 육산이 아닌 상당부분이 바위산이다.
죽 그은 듯한 일자형 스카이라인은 백병산에서 일반적인 강원도 산의 변화많은 곡선을 회복한다. 그래서 보기가 좋다. 백병산은 태백시 동북쪽에 있다. 높이에 비해 규모가 그렇게 크기 않은 아기자기한 산이다. 주위일대의 해발이 높기 때문에 1259미터란 높이도 그렇게 인상적인 높이는 못된다.
백두대간은 싸리재 북쪽에서 동으로 방향을 바꾼 뒤 매봉산을 넘어서서 피재를 건너 동으로 진행하다가 구봉산에서 다시 방향을 꺾어 일로 북진한 다. 그런데 구봉산에서 남으로 뻗어 부산 다대포까지 연면히 이어진 또하나의 산마루가 바로 낙동정맥이고 낙동정맥이 최초로 솟구친 산이 낙동정맥에서 가장 높은 백병산이다. 백병산으로 가려면 태백시에서 도계로 가는 큰 길인 38번도로로 들어서서 4.5킬로쯤 통리쪽으로 가다가 철길을 넘자말자 반대방향으로 철길을 따라 조금 되돌아 나와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야 한다. 38번도로로 가다가 기차굴다리 아래로 들어가도 되는데 이 굴다리앞을 차로 갈 경우 놓치기 십상이다.
이 일대를 통동이라고 부른다. 통동에서 올라가 면 원통골이 되는데 원통골 왼편 산록은 고랭지 채소밭이고 오른쪽 산사면 백병산 산록이다.백병산쪽에서 내려오는 골짜기길이 보이므로 내려올 때를 생각해서 유의해두는 것이 좋다. 차가 올라가기엔 비좁은 시멘트포장길을 올라가면 이깔나무 숲이 나오고 길은 비포장으로 변한다. 그러나 도로상태 는 좋지않아도 차는 더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올라가면 내려와서 다시 차있는 곳까지 더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 적당히 올라가는 것이 좋다. 원통골로 계속 들어가면 고랭지채소밭과 농가,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들이 나타난다. 바위로 된 백병산 정상이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골짜기쪽으로 뻗 은 능선은 가파르다. 마지막 폐가와 채소밭을 지나 개울을 건너면 본격적인 산행코스가 열린다. 여태까지는 농로였던 반면 이곳에서부터는 산행을 위한 코스임이 길의 넓이로 확인된다.
사진:마고할멈바위
이 개울엔 물이 별로 없다. 그러나 태백시 일대의 산들은 물이 흐르다가 갑자기 메마른 개울로 변하는 건천일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올라가면 물이 다시 흐른다. 지질적인 영향일 것이다. 길은 얼마안가 이깔나무 숲속길로 변하고 개울엔 맑은 물이 흐른다. 대체로 평탄한 길의 연속이다. 안부쪽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아침햇살이 비쳐들기 시작한 숲속길은 찬란한 녹음의 길이다. 정통으로 햇빛을 받고 빛나며 바람에 흔들리는 활엽수 잎들은 마치 녹색의 발광체처럼 신선하고 밝은 잎맥이어서 환상적이다. 햇빛을 정면으로 받으면서 활엽수잎들의 신선한 조명이 비치는 경사도 완만한 아침의 숲속길을 걸어가자니 마음속은 차분해지고 산이란 어느때 올라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명백해진다. 길은 또렷하지만 발길이 뜸한 산길의 호젓함은 오솔길의 낭만을 느끼기에 안성마춤이다. 개울을 따라가는 길가엔 초본류의 꽃들이 더러 피어있다. 어제 대덕산안부에서 본 꽃들 중 미나리아재비도 이 골짜기에도 흔하게 볼 수 있다.도깨비 부채의 안개우산같은 꽃도 있다.
길 양옆은 이깔나무숲이 이어지고 있어서 초여름 아침의 신선한 대기를 더욱 선명하게 걸러주는 것 같다. 대덕산과마 찬가지로 백병산에도 이깔나무숲으로 조림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울이 끝날 때쯤 길이 두갈래로 나뉘는데 아무래도 오른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
그쪽에 정상암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길은 여전히 평탄하다. 이 갈림길에 오기전 물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헬기장을 지나 산록을 약간 내려가면 물이 있다고 하는데 그쪽으로 갈 경우 능선 길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모산잡지에서 본 산행기를 읽고 알 수 있었다. 조금 올라가면 커다란 초원과 헬기장이 나타난다. 초원이 생긴 것 은 헬기장이 조성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숲 속의 초원은 마치 정상 에 올라온 것과는 다른 점에서 시원한 그 무엇을 준다. 이 초원에서 숲속으 로 들어가면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만일에 길을 놓쳤다면 산록을 따라 올라가지 말고 숲을 크로스하듯 횡단해보면 금방 놓친 산길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일대엔 산록이 펑퍼짐하여 길을 잃으면 찾기가 힘들게 되어 있다. 능선날등이라고 할만한 지형이 없기에 길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대체로 평탄한 산길을 계속 올라가면 나무들은 마디가 굵지않은 신갈나무류의 활엽수 일변도인 단순한 숲속 풍경으로 바뀌고 펑퍼짐하던 산록이 한곳으로 모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길에서 희한한 꽃 한가지를 발견했다. 산죽꽃이다. 내가 본 게 정확한 산죽꽃이라면 수십년 산행하는 사이 처음본 산죽꽃인 셈이다. 그것은 까맣고 길어 성기게 난 보리이삭이 한없이 길쭉해진 것처럼 보였다. 아직은 피지 않은 상태였다. 이 부근에서 낙동정맥 종주팀이 걸어놓은 페넌트크기의 클로스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능선의 나무둥치 사이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철쭉나무가 빽빽히 들어서서 길을 가기가 어려울 정도인데다 숲안을 들여다 보기도 힘들어 있다. 능선 날등에 올라섰는데도 조망을 볼 수 없으니 답답하다. 그러다 보니 능선봉이 나타난다. 좁은 공터에 조망은 없지만 삼각점이 보인다. 이곳이 주봉이었다. 조금 옆으로 나오니 소나무가 있고 전망대 바위가 있다. 백병산 암봉이 보였다. 당당한 암봉이 암릉으로 이어진 능선 끝머리에 치솟아 있다. 주변은 높은 단애로 형성되어 그 봉우리를 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삼각점이 있는 주봉보다는 높이가 낮은 것이 확연하다. 이 봉우리에서 암봉으로 가려면 숲속을 뚫고 급경사를 한동안 내려가야 한다. 안부에 내려오면 그때부터 암릉행이다. 숲속으로 서서히 암릉이 나타난다. 암릉은 그렇게 길지 않고 암릉봉도 두드러지지않았지만 마고할멈 바위등 독특한 바위가 시선을 빼앗는다. 암릉은 대체로 쇄석이 많이 떨어지는 노년기형이었다. 능선 암봉에서 바라보면 태백산에서 함백산을 거쳐 은대봉, 금 대봉, 매봉산까지의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병산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암봉인 병풍바위는 올라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암봉옆으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암봉사이로 희미한 길이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암봉을 그대로 두고 왼쪽으로 난 우회로를 따라 내려간다. 암봉에 올라가는 좋은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우회로를 걸어가면서 올려다본 암봉은 상당히 높고 우회로쪽은 거의 직벽형 병풍바위를 이루고 있다. 백병산의 병자가 병풍병자라면 그것은 이 바위 때문에 생긴 이름일 것이 분명해 보인다. 우회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한참 올라가면 암봉이 다시 나타나고 암벽사이로 바 위 핸들을 잘만 잡으면 쉽게 암봉 위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는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 암봉(병풍바위)에 올라서면 태백시와 태백시를 감싸 듯 두르고 있는 백두대간의 긴 팔과 대간의 가장 복잡한 지형구조가 모두 눈아래 보인다. 백두대간은 이 부분에서 양대강과 1하천(삼척 오십천)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즉 3개하천의 분수령이 이곳에 있고 또 낙동정맥이 여기서 나뉜다. 백병산은 원통골쪽이 낙동강, 북쪽 구사리쪽이 오십천유역이 된다.
사진: 백병산에서 조금 떨어진 가곡면(풍덕천)쪽으로 가는 427번 도로 좌측 아래 계곡에 있는 미인폭포.
지형이 복잡하다는 점에 가장 큰 몫을 하는 것이 통리에서 도계로 내려 가는 대협곡이다.통리가 해발 700여미터인데 비해 10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도계의 해발높이는 200미터대다. 백병산 정상부터 따지면 거의 1000미 터 아래에 계곡바닥이 있는 셈이다. 기차도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몇 번 해야 겨우 내려설 수 있는 계곡이다. 대협곡을 극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미인폭포와 미인폭포 계곡이다. 병풍바위 암봉에서 내려오면 별다른 위험지역은 없고 길은 숲의 터널속으로 나있어서 한여름에도 쉬원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하산길에서 유의할 점은 오른쪽능선으로 난 갈림길을 찾는 일이다. 기차나 버스를 이용했다면 별문제가 없지만 승용차를 가져왔다면 최초의 갈림길을 찾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능선길이 나오면 계속 능선으로 가면 길이 없어지므로 태백시쪽 계곡으로 빠지는 길로 내려가야 한다. 산행은 4시간-4시간30분 정도면 끝낼 수 있다.(일부 서적의 백병산 주봉 좌표는 잘못된 것이 있음).
백병산 산행에서 뺄 수 없는 것이 미인폭포이다. 능선저쪽에 있기 때문에 산행을 끝낸 뒤에야 가볼 수 있다. 미인폭포는 통리를 돌아 가곡천으로 내 려가는 427번도로에서 내려가야 한다.(찻길있음)미인폭포 계곡은 오십천유역에 속한다. 그래서 그런지 협곡의 깊이가 대단하다. 폭포가는 길은 웬간한 산하나를 내려가는 것처럼 깊다. 길에서 보이는 폭포옆 암봉 암벽의 꼭 대기에 거목 노송이 아득하게 치솟아 있는 것은 장관이다. 숲사이로 보이는 도계쪽 계곡은 흡사 그랜드 캐년을 내려다 보는 것 같다. 이 암벽의 높이는 줄잡아 400여미터는 될 듯하다. 더구나 산을 형성하고 있는 암벽의 색깔이 분홍빛 바위이고 폭포를 구성하고 있는 바위 또한 역암(수성암)이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 미인폭포는 설악산의 대승폭포에 못지 않는 웅장한 경관을 배경에 둔 아름다운 폭포였다. 폭포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바람이 불면 물보라가 안개처럼 주위의 병풍바위로 이동하면서 안개비를 뿌리듯 이 물을 뿌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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