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강좌 디카시는 실시간 속도로 퍼져나가는 디지털문학의 선봉장이다.
이번주 디카시 강좌입니다.
【디카시 강좌】7강
디지털 세상에서 디카시는 실시간 속도로 퍼져나가는 디지털문학의 선봉장이다.
정 유 지
(부산디카시인협회 회장)
“디카시는 200점짜리 발명품이다. 2억 화소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디지털사진 50점, 동시에 디지털 글쓰기로 창조한 시적 언술 또는 스토리(5행 이하의 멀티종합언어) 50점, 디지털 영상(사진)과 디지털 글쓰기를 모두 포괄하는 디지털 제목이 100점이다.”
디지털 제목은 디카시 작가의 기획의도로 만들어진 상표다.
“제목이 왜 중요한가?”의 질문은 “이름이 왜 중요한가?”로 달리 해석해볼 수 있다. 성명학을 통해 이름의 가치와 중요성이 검증된 바 있다. 디카시 상표는 유효기간이 없는 반영구적인 의미를 지닌다. 디카시 초보는 디지털 영상(사진) 찍기에만 몰입한다. 물론 좋은 디지털 영상(사진) 한 컷은 몰입감, 집중도를 유발시킨다.
그럼 좋은 디카시를 완성하는 절차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다.
첫째, 생활문학으로서 디카시는 일상 중 삶의 가치를 지닌 극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획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세상에 없는 하나뿐인 이미지를 포획할수록 디지털 영상(사진)의 가치는 급상승한다.
고정된 물체 아닌 움직이는 물체를 적절한 타이밍으로 찍거나 기획자 의도에 맞는 특종 수준의 영상을 찍는다면 매우 바람직하다. 이런 영상도 있지만 일상생활중 기록할 가치가 있는 극순간을 포획하는 것도 생활문학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진작가나 사진기자의 수준까지 커버가 가능한 스마트폰의 성능과 기능이 진화하고 있다. 머지않아 스마트폰의 성능과 화질이 기존 작가나 기자들이 사용하는 고성능 카메라를 초월할 것이다.
눈에 확 띄는 디지털 영상(사진)은 반드시 본인이 촬영해야 한다.일시, 장소를 밝히는 것도 작품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본인 작품이 아닌 경우, 디카시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디지털 영상(사진),디지털 글쓰기,디지털 제목까지 한 세트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영상(사진)을 아무리 잘 찍어도 결국 200점 만점에 50점에 불과하다. 디지털 영상(사진)에만 목숨을 걸면 곤란하다.
둘째, 디지털 글쓰기는 한마디로 비유의 산물이다. 디지털 영상을 그대로 묘사하는 디지털 글쓰기는 디카시의 맛을 반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령 별을 디지털 사진으로 찍었다면, 디지털 글쓰기에선 별의 이야기보다 빛나는 인생의 시기를 빗대어 표현하는게 효과적이다. 영상(사진)을 설명하듯 그대로 묘사하는 디지털 글쓰기 방식의 디카시는 디카시의 예술미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다. 디지털 글쓰기는 5행 이하의 멀티언어다. 디지털 글쓰기 형태로 아무리 잘 써도 결국 200점 만점에 50점에 불과하다. 디지털 글쓰기에만 목숨 걸면 이 또한 곤란하다.
셋째, 디카시는 디지털 사진과 디지털 글쓰기를 모두 포괄해야 멋진 디지털 제목이 탄생한다. 가장 최악의 예는 디지털 영상(사진)이 ‘매화’인데, 디지털 글쓰기도 ‘매화’ 묘사에 그치고, 디지털 제목도 ‘매화’라면, 이것은 ‘디카시’라기 보다 ‘사진시’로 말할 수 있다. 무늬만 디카시지, 실상은 디카시가 추구하는 정체성 그 자체와 반대의 창작행위로 볼수 있다.한편, 디지털 영상(사진)이 ‘매화’라면, 디지털 글쓰기에선 지조를 지닌 ‘선비’로 또는 단아한 품격의 ‘여인’ 등으로 표현하고, 디지털 제목은 ‘봄을 품은 향기’ 같은 형태로 기획하면 무난하다.
좋은 디지털 영상(사진)과 빼어난 디지털 글쓰기에 부합되는 디지털 제목이 아닌, 평범한 디지털 제목인 경우, 디카시 매력을 축소시키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독자들의 눈길을 머물게 하는건 디지털 영상(사진) 뿐 아니라, 디지털 제목이 더 크게 좌우한다. 디지털 제목은 디카시의 200점 만점에 100점의 비중을 둘 수 있는 정도로 상품을 유통시키는 상표로 볼수 있다.
디카시는 생활문학이다. 작가는 일상 중, 미학적 가치 지닌 디지털 영상(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포획한 디지털 영상(사진)을 빗대어서 표현하는 디지털 글쓰기 수사법 또한 중요하다. “디지털 제목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디카시 컬러가 완전 달라진다. 디지털 영상(사진)은 반전을 낳고, 디지털 글쓰기로 반전을 확장하고, 디지털 제목으로 대반전을 꾀하는 작품이 미학적으로 우수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다시한 번 디카시 창작 초보자를 위해서 디카시 올리는 순서를 공유한다.
1) A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디지털 사진(본인이 직접 찍은 것)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디지털 작가명
2) B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 디지털 작가명
디지털 사진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이런 순으로 편집되어야 디카시 형식이 성립된다.
【금주의 디카시 한편】은 경시 중복으로 생략한다.
“디카시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멀티종합언어다. 2004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문학 디카시를 발명했고 대한민국이 디카시 종주국이다.”
좋은 디카시 한 편은 잠든 영혼의 눈을 뜨게 만든다.
좋은 디카시 한 편은 가슴속에 잠자는 거인, 꿈을 깨운다.
좋은 디카시 한 편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다.
좋은 디카시 한 편은 디카시가 신대륙임을 깨닫게 만든다.
디카시는 세계 각국의 K-POP 열풍처럼, K-리터러쳐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디지털문학 최전선의 선봉장이다.
디카시를 아끼고 사랑할수록 디키시 세계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 디카시 신대륙을 정복할 디카시 콜럼버스의 탄생은 계속될 것이다.
경남정보대 디지털문예창작과는 디카시 콜럼버스를 양성하는 2년 정규과정 1기를 모집(주말 수업, 100% 장학혜택)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도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