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1~11 // 바사왕 고레스의 조서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원래 하나의 책으로서 바벨론 포로 후 귀환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이후의 재건 사역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 장은 하나님의 경고와 예언에 따라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다시 회복되었음을 명시하면서, 인간의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의 섭리 안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이스라엘이 어떻게 귀환하게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예언의 성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그들이 범죄하면 주어진 기업을 잃어버리고 타국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렸고, 그 결과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멸망과 함께 회복에 대한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70년의 기한이 차자 이미 하신 바 그 말씀을 성취시키고자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하여 당시 바사의 왕이었던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받은 고레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대인들의 신인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유대인들이 이전의 종교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편의를 봐주었으며 재정적인 지원까지도 약속하는 조서를 온 나라에 공포했던 것입니다.
2. 유대인들이 일어남
하나님은 당신이 정하신 때가 차매 정확하게 고레스를 감동시켜서 유대인들을 해방시키게 하셨습니다. 또한 고레스의 조서를 듣고 성전 건축을 위해 헌신할 사역자들을 미리 준비하시고 그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항상 자신을 위하여 헌신하여 사역할 자들을 남겨 놓으십니다. 홍수 직전의 노아나, 엘리야 시대의 칠천 인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은 그러한 사역자들을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하며, 우리 자신이 그런 자들이 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각 분야의 사람들을 모두 준비시키셨습니다. 특히 성전 건축을 위하여 감동한 자들을 일으키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역사를 이루실 때 반드시 준비되어진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유다의 회복과 성전 재건을 위해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사람들에게도 이 사역을 위하여 각종 귀금속들과 수많은 예물을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풍성한 축복을 주셨습니다.
3. 귀환
고레스는 이전에 느부갓네살이 옮겨왔던 성전의 기명들을 모두 돌려주었습니다. 고레스의 칙령으로 인한 유대인들의 1차 귀환을 주도한 인물은 세스바살(스룹바벨)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이자, 유다 지파의 후손으로서 포로 귀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합니다. 드디어 세스바살의 인도 아래 4만여 명의 유대인들이 성전 기명과 예물들을 가지고 본토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꿈만 같은 일이었으나, 분명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아래 이루어진 하나님의 역사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정확하게 이루어 나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