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장 / 호세아 가정을 통한 계시
여로보암 2세 때 북이스라엘 왕국은 최고의 번영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물질적 풍요 속에 백성들에게는 영적 타락이 스며들었으며 급기야는 하나님으로부터 준엄한 경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본장은 이런 배경에 호세아 선지자의 비극적인 결혼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하여 그들에게 최후의 경고를 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특히 본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풍요로움의 결국은 파멸과 심판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배도를 경고하는 상징적 메시지로서 그들의 비극을 폭로하시려고 합니다.
♠ 호세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는데 이는 뜻밖에도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호세아는 그 말씀이 자신의 뜻에 맞든지 안 맞든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호세아가 고멜을 아내로 삼은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원래 고멜과 같이 음란하고 더러운 상태에서 하나님의 택하심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 우리역시 같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가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삼아 자녀를 낳게 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지어 주심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호세아의 맏아들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예후가 이스르엘에서 아합 왕조를 무너뜨린 것과 같이 예후 왕조도 무너뜨림을 당할 것을 나타내는 계시였습니다.
호세아의 첫째 딸 이름인 로루하마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긍휼과 용서를 더 이상 베풀지 아니하시겠다는 뜻으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때가 가까워 왔음을 의미하였습니다. 호세아의 둘째 딸의 이름인 로암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더 이상 자신의 백성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지 않으시겠다는 선언입니다.
♠ 하나님께서 호세아가 고멜에게서 낳은 자녀들의 이름을 통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신 후에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날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두목을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올 것임을 예언하셨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스룹바벨을 지도자로 삼고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것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또한 모든 영적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이신 그리스도를 예언한 것입니다.
♠ 호세아의 삶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는 성도가 어떠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구원을 받았는가를 잘 증거하여 줍니다. 성도는 고멜과 같은 더러운 죄인을 사랑하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늘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들의 삶이 언제나 우리를 구원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성령의 지배아래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