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장은 모두 60절로 되어 있는 긴 장으로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스데반은 공회에서 백성의 장로들과 서기관들 앞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하여 설교하였습니다. 스데반의 설교는 아브라함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네 고향 친척을 떠나 하나님께서 보일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장차 그 후손들이 400년 동안 다른 땅(애굽)에서 나그네가 될 것이며 종 삼은 나라를 심판하여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할례를 통하여 언약을 확증하여 주셨습니다. 그 후 야곱의 열 두 아들이 요셉을 시기하여 그를 애굽에 팔았지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요셉을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우셨습니다.
요셉은 야곱과 친족 75명을 청하여 애굽에 와서 살게 하였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올라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였고 그 가운데 모세가 태어나 애굽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이 능하였고 나이 사십이 되어 형제가 원통하는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25). 그 후 모세는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가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고 살았는데 사십 년이 찼을 때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에서 모세를 만났고 주의 소리가 있어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34)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고(37), 광야교회에서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였습니다(41). 광야에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양식대로 증거의 장막을 만들었고 솔로몬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49)고 말씀하셨습니다, 스데반은 그들 조상들이 의인이 오시리라 예언한 자들을 죽였고 너희는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었다고 책망하였습니다(53). 이에 유대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달려들어 스데반을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쳐서 죽였는데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으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과 같이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59,60)하면서 순교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아브라함의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언약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입니다. 곧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하셨고 그의 자손들에게 언약과 할례를 통해 확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성도들에게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잇게 하셨습니다(벧전1:4).
둘째, 모세의 언약입니다.
스데반은 60절에 이르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모세에 관해서 24절에 걸쳐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요5:46).
셋째, 회개를 외친 스데반입니다.
스데반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한 이유는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아 성령을 선물로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