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로켓 스토브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저렴하게 주워 모은 자재들...
연탄화덕을 그라인더로 사선커팅 후 대충 가늠해 봅니다...
대충 이런 구조를 갖게 되겠죠???
페인트 깡통은 불에 태워 준비합니다 ... 손잡이를 떼어낸 후 겹쳐서 화덕과의 높이를 맞춘 뒤....
드럼통 역시 내부에 불을 피워 표면도색을 태워 줍니다... 잠깐 현장에 다녀오니 어두워지네요...ㅠㅠ
3일만에 찾은 작업장... 비가 내리는 관계로 오늘은 시간이 좀 있군요...ㅎㅎㅎ
일반벽돌 30장과 적벽돌 20장으로 쌓아 올립니다... 바닥엔 나무판 아래에 바퀴를 달아 이동식으로... 나무판위는 석고보드를 깔고 잡석과 흙으로 메워줍니다... 그 위에 화덕을 설치합니다... 석고보드는 반드시 깔아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발화지점의 온도가 상당하므로 화재의 위험이 있거든요... 작년에 아는 형님 창고에 만들어드린 로켓 스토브의 바닥이 고온으로 타서 뚫리는 바람에...ㅠㅠ 욕을 무지하게 먹었습니다...ㅎㅎㅎㅎ 돌이나 흙도 좋지만 석고보드를 먼저 깔아 주시는 것이 보험이죠...ㅋㅋ 바닥 고정식이나 철판으로 사용할 경우는 예외입니다..
대충 미장을 마무리해 갑니다...
화덕과 깡통사이 역시 잡석과 흙으로 채우고 황토와 레미탈을 섞어 미장 마감합니다...
옆 모습입니다... 바퀴덕분에 좁은 공간에서 미장하기는 수월하네요...ㅋㅋ
공기가 들어가는 구멍이자 재를 파내는 구멍 입니다...
나무를 넣는 연료 투입구....
얼추 마감을 하려는데 현장에서 저를 부르네요...ㅠㅠ
마침 이튿날은 눈이 쬐끔 내렸습니다... 무쟈게 춥습니다...
곧바로 드럼통 씌우고 임시로 연통박고 잔가지들을 태워 봅니다... 불길과 연기가 우에서 좌로 빨려 들어갑니다...ㅋㅋ
재구멍을 조금 넓혀주고 구멍도 더 냅니다...
연통달고 석고붕대로 마감 후 추가로 미장을 마감합니다... 이번엔 황토의 비율을 많이 줍니다... 지저분한 뒷 배경이 부끄럽습니다만...ㅠㅠ
마침 낮은 화분이 하나 굴러다니는 관계로 뒤집어 엎고 페인트 깡통 손잡이를 잘라 고리를 만들어 장작 투입구의 뚜껑으로 만들었네요...ㅎㅎ 올 겨울은 잠깐들르는 창고겸 작업장에서도 따스하게 보낼 수 있겠군요.... 보시다시피 바퀴를 제외하면 5만원 미만으로 제작이 가능한 검소한 아이템이니 사용해 보세요... 저는 레미탈, 드럼통과 페인트통 역시 현장에서 주워 온거라 벽돌만 50장... 연통 몇 개...대충 2만원정도든 것 같군요...ㅋㅋ 소화기는 필수인 것 명심하시구요...
|
출처: 작은놀부 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작은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