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의 첫 관문인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이로써 이 사업의 추진 주체인 마산해양신도시주식회사가 다음달 설립돼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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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마산 해양 신도시 건설 협약 서명식에서 황철곤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족 두번째),김명권 (주)삼미건설 대표이사(왼쪽),이윤우 대경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오른쪽)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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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곤 마산시장과 현대산업개발 김정중 대표이사, (주)삼미건설 김명권 대표이사, 대경건설주식회사 이윤우 대표이사 등은 8일 오전 11시 사보이호텔 5층에서 실시협약서에 서명했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마산이 매립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마산의 한계"라며 "그러므로 이번이 마지막 매립이 돼야 하며 이번 매립 사업으로 구도심과 신도시를 아우르는 대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중 이사는 "마산항 1-1단계 사업 중에 마산의 대역사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마창진을 통틀어 우뚝선 도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신도시 건설 총 사업비는 6910억 원이며 2008년 10월 착공해 2012년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고, 2014년 3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완료 시점은 2017년이다.
오는 2014년이면 마산시민은 서항(40만6000평)과 율구만(13만3000평)을 합쳐 모두 53만9000평에 육지와 떨어진 '섬형(Island Type)' 신도시를 향유하게 된다. 이는 옛 한철 터의 5배, 가포 뒷산지구의 2배 가량 크기로, 가포·월영·문화·반월동 일원에 걸쳐 있다.
섬 모양으로 육지와 1.5km 떨어져 있고, 간선수로 폭은 30m에서 최대 50m까지이다. 이를 통해 배수와 태풍 등 재해를 방지한다.
육지와 신도시는 모두 6개의 다리로 이어지는데 2개는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고, 4개는 차량이 지나간다.
다리는 마산시의 상징이나 역사성 등을 고려해 각각 다른 모양을 갖고 있다.
특히 바다 쪽은 암벽이 아닌 호안으로 만들어 바다를 끼고 1.9km짜리 길이 만들어진다.
공공용지 비율은 대략 36% 안팎이다. 공공시설로 학교 4개(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와 공공청사, 문화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나머지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모두 9800세대, 인구 3만 여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 시설 모양과 배치 등은 국제 공모를 통해 '예술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돝섬이 잡힐 듯이 가까이 있고 마창대교 전경이 보인다. 돝섬과 가장 가까운 거리는 불과 300m로 알려졌다.
마산 해양신도시 '물꼬' 틔운다 |
오늘 시 - 신도시주식회사 실시협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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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이 물꼬를 틔운다. 황철곤 마산시장과 (가칭)마산해양신도시주식회사의 대표회사인 현대산업개발주식회사 김정중 대표이사는 8일 오전 11시 사보이호텔 5층에서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가칭 마산해양신도시주식회사는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이 법인은 앞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인·허가 승인과 실시설계 및 각종 영향평가 등 절차를 주도하게 된다. 법인에는 마산시와 현대산업개발, 삼미건설, 대경건설, 국민은행, 건일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실시협약서에 따르면 시행자인 마산시는 행정지원, 대행자 대표인 현대산업개발은 마산해양신도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15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며 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분양과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시공자인 현대산업개발주식회사·주식회사 삼미건설·대경건설주식회사는 먼저 투입해야 하는 시공비 2626억 원을 제공하고 시공에 연대 책임을 진다.
총 사업비는 6910억 원이며 2008년 10월 착공해 2012년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해 2014년 3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완료 시점은 2017년으로 잡았다.
△해양신도시는 = 마산시 서항(40만6000평)과 율구만(13만3000평)을 합쳐 모두 53만9000평에 조성되는 육지와 떨어진 '섬(Island)형' 신도시. 옛 한국철강 터의 5배, 가포 뒷산지구의 2배 가량 크기다.
위치는 가포·월영·문화·반월동 일원에 걸쳐 있다. 섬모양으로 육지와 거리를 둔 이유는 재난을 예방하고 바다를 낀 도로나 공원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다.
육지와 신도시는 모두 6개의 다리로 이어지는데 2개는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고, 4개는 차량이 지나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