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대북지원 재개하고 밭 직불제 시행하라" | ||||||||||||
농민회, 시청앞 도로서 농민대회 개최 | ||||||||||||
| ||||||||||||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 ||||||||||||
| ||||||||||||
이날 집회에는 최규성 국회의원과 김문철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농민단체 및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민의례와 문화공연, 시민발언, 정치발언, 농민 요구안 설명, 결의문 낭독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농민회는 집회를 통해 ▲정부의 대북쌀 지원 재개로 쌀 대란 해결 ▲6년째 17만83원으로 묶여있는 쌀 목표가격 21만원 보장 ▲우리농업 포기, 농민 말살 FTA 즉각 중단 ▲전북도의 논농업 직불금 200억으로 상향 지급 ▲전북도와 김제시의 밭 직불제 실시 ▲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쌀생산 안정자금 30억 조성 ▲김제농업을 발전시킬 농업행정조직 개편 등을 요구하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민 뿐 아니라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해 가열찬 투쟁을 벌일 것을 결의했다. 박흥식 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쌀 해결을 위해서는 대북쌀 지원이 당장 재개돼야 하지만 이는 정부에 촉구하는 것만으로 가능한게 아니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국민의 여론을 모아야 이명박정부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면서 "올 가을 1농가당 40㎏ 한가마의 나락을 모아 읍면동에 적재하고 이를 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통일쌀 보내기운동을 벌여내자"고 제안했다.
또 "밭농사의 경우 논에 비해 더 많은 노력과 생산비가 들어감에도 본전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논에만 적용되는 직불제가 밭에도 적용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한발 늦았지만 김제시는 지금이라도 조례제정과 예산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인근 금만농협장이 농협 쌀 수매로 인한 적자와 정부가 제시한 쌀 문제 해결책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대북쌀 지원만이 해결책임을 강조한 후, 농협이 농민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이봉원 김제사람사는세상 상임대표도 "4대강 예산을 조금만 줄여도 농민들을 살릴 수 있다"며 "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자"고 말했다.
농민들은 대회 마무리로 농민회 장영주 부회장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요구 관철과 투쟁의 의지를 되새겼다.
| ||||||||||||
|
||||||||||||
입력 : 2010년 09월 16일 23:51:12 / 수정 : 2010년 09월 16일 23:53:08(39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