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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7월 19일(日曜日) 07시 .
♥ 場所 : 경북 문경 대야산(931m)
☞ 가는 길 : 07:00(삼천포 출발) → 07:40(남해안 고속도로 사천 IC 진입) → 08:30(칠서 휴게소) → 08:55(중부 내륙 고속도로 접속) → 09:07(남성주 휴게소 통과) → 09040(선산 휴게소 통과) → 09:07(남성주 휴게소 통과) → 10:30(연풍 IC 진입) → 11:30(대야산 벌바위 주차장 도착)
☞ 산행코스 : 약11Km. 5시간(11:35~16:35)
1 코스 : 11:35(대야산주차장 산행 시작) - 11:50(용추계곡) - 11:53(용추) - )- 12:15(월영대-피아골갈림길) - 12:30(떡바위) - 13;03(밀재) - 13:26(능선) - - 13:40(대문바위) - 13:50(코끼리바위) - 14:05(정상) - 15:40(피아골) - 월영대 - 16:15(용추) - 16:40(대야산주차장 벌바위) - 17:00-17:50(후식 및 정리)
☞ 오는 길 : 17:50(출발) → 17:59(광안대교) → →22:14(문산 휴게소) →22:40(삼천포 도착)
♥ 이웃한 봉우리 : 초대봉,
♥ 산행 위치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충북 괴산군 청천면.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大耶山, 930.7m)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된 인기명산 42위로 백두대간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기괴한 바위들의 전시장과 아름다운 용추계곡과 선유동계곡의 넓은 반석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계곡의 물빛은 유난히 맑고 곱다.
일요산악회원들은 지난 주 문경에 200-300mm의 호우 경보 발령으로 1주일 연기하여 오늘 문경으로 향하건만 남부지방 호우 주의보로 걱정이 앞선다. 칠서를 지날 때 비가 많이 왔지만 날씨가 좋은 편이라 마음이 들뜬다.
이화령 터널과 문경을 지나 가은읍 완장리 벌바위 주차장에 11시 30분에 도착하니 제1 주차장에는 버스가 만원이라 2 주차장으로 가서 11시 35분 산행을 시작하였다.
곤충과 새들의 합창, 물소리와 바람소리까지 화음을 이루는 숲속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오르자 11시 50분 용추계곡이 전개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목욕하는데 가족들이 많이 온 모양이다. 가마소를 지나 오르니 기이한 계곡 암반들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11시 53분 문경 8경인 용추에 닿는다.
용추는 백색의 화강암반이 깔린 계곡으로 암 ․ 수 용이 하늘로 승천하면서 남긴 비늘자국과 오랜 세월동안 계곡물에 바위가 닳고 닳아 하트모양으로 깊게 파인 소(召)가 위 용추,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래 용추를 빚으며 은구슬의 폭포물이 힘차게 아우성이다.
12시 15분 넓은 암반 계곡과 맑은 물에 비친 달로 유명한 월영대(月影臺)에서 밀재와 피아골의 갈림길이다 우리는 밀재방향인데 장마비로 물이 많아 건너지 않고 물줄기를 따라 오르니 큰 떡바위가 나타나고 조릿대 오솔길의 급경사 오르막 길을 가뿐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능선이 나타나며 많은 등산객이 쉬고 있다.
밀재(13시 03분)로 이곳부터 능선과 암릉구간으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작년 9월 7일 청림산악회에서 산행시 시간이 모자라 월영대에서 피아골, 정상, 피아골로 하산하여 밀재의 암릉을 보지 못해 서운했는데 오늘 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숲속의 좁은 흙길과 암릉에는 대문바위, 코끼리바위, 삿갓바위, 거북이처럼 생긴 바위 등 암석 전시장을 방불케한다.
오르내리는 등산객이 너무 많아 좁은길이 증체되어 짜증이 날 법도 하건만 경치가 좋아 잊어버린다. 산이 험하고 절벽이 많아 곳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무척 피곤함을 느낀다.
14시 05분 정상(상대봉)에 도착하니 좁은 장소의 위험한 봉우리에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 빨리 자리를 비워주어야 할텐데 정상에서 사진 찍는데도 기다려야 하니 흐름이 지체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확 트여 압권인데 북동쪽으로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이 버티어 있고 운달산과 주흘산이 동쪽에, 남서쪽엔 속리산의 능선이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일행을 기다리지 못하고 피아골로 하산하여 점심을 먹을 수 밖에 없어 서둘렀다. 피아골은 지름길이라 급경사 바위 협곡안으로 내려가면서 수직에 가깝게 험하고 로프로 이어져 있다. 항시 습하고 물기가 남아 있는 곳인데 장마철이라 더 미끄러워 주의를 하며 내려오다 14시 40분 개울가에서 맛있게 끼니를 때우고나니 한결 몸이 가볍다.
길도 부드러워지고 평탄해져 주위를 감상하며 내려오니 넓은 계곡에서는 남녀 구분없이 물속에 들어가 장난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머리와 발을 씻고 상쾌한 맘으로 내려오니 16시 15분 용추로 되돌아 온 셈이다. 계곡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쉬면서 알탕까지 하고 있다. 무더운 산행에 얼마나 시원할까?
16시 40분 원점회귀형 산행이라 벌바위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접고 후식인 술과 조개, 라면으로 속을 채운 후 15시 50분 귀로에 올랐다.
☞ 同行 : 三千浦 日樂(일요)山岳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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