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월 13일(토), 행 13장 1-12절
13장부터 본격적인 이방인 구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대 중심이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안디옥으로 옮겨지고, 사역의 중심이 베드로에게서 바울에게로, 유대인에게서 변화된다.
이것은 예수님의 약속의 성취(행1:8)이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신 일이다.
1-3절 바나바와 바울이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받는다.
바울이 안디옥 교회에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로 보냄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바울은 그의 부르심과 보내심이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따로 세우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이방인들 가운데 전하게 하시려고”(갈1:15) 되어진 일이라고 한다.
1-3절에 교회의 기도와 금식으로 즉, 인간의 열심과 계획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성령께서 말씀”(2) 하셔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운 것이다.
이 일을 위해 바울은 긴 준비의 시간이 필요했다.
바울은 율법의 열심을 가졌었고, 교회를 박해하는데 앞장섰었다(빌3:5-6, 딤전1:13-16, 행8:1-3).
복음을 전하는데, 왜 이런 과정이 필요했는가?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보여줄 적임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바울이 특별해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바울같은 사람도 사용됨을 보여준 것이다.
오늘의 삶이 내세울 것이 없는 별 볼일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실지, 어떤 준비의 과정일지 우리는 모른다.
그럼으로 자신의 삶에 좌절하거나 타인의 삶의 비난해서는 안 된다.
4-12절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키프로스에서 복음을 전한다.
살라미에서 만난 총독 서기오 바울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는데, 엘루마라 하는 마술사가 총독이 믿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였다.
총독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총독 곁에서 더 이상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본 성령으로 충만한 바울은, 엘루마의 행위가 단지 자기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마귀의 일이며, 복음을 방해하는 영적인 것을 간파한다.
그리고 엘루마가 얼마동안 맹인이 되어 보지 못할 것이라고 선고하고, 바울의 말대로 엘루마가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 일어난 일을 본 총독이 믿게 되었고, 주님의 교훈에 놀랐다.
바나바와 바울의 첫 전도지에서 있었던 일이다.
총독이 믿게 되는데, 방해하는 영적 세력이 있었고, 그 세력이 제압되어 총독이 믿게 된다.
바울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목하여 볼 수 있었고, 주님의 손으로 악한 영을 제압할 수 있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악한 영에게 놓임을 받는 것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복음은 사람의 말의 능력이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전해진다.(고전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