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섬(zero-sum) 게임은
스포츠나 게임에서 승패를 모두 합하면 제로가 된다는 이론이다.
즉 어떤 시스템이나 사회 전체에서 어느 한쪽에서 이익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 쪽이 손해를 봄으로써 이득과 손실의 합이 제로가 된다는 이론이다.
승자와 패자의 구분이 확실하고, 개인주의적 의미를 가지게 되어 이기주의의 가능성을 가지며, 합리성을 추구한다.
제로섬 게임에서는 상대의 이익이 나의 손해가 되고, 상대의 손해가 나의 이익이 된다.
만약, 제로섬 게임의 상황에 있다면,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나의 이익을 생각하기 보다는 상대의 손해를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제로섬 게임의 일반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지지 않는 것>이다. 이기기 위한 전략보다는 지지 않는 전략이 더 효과적이다. 지지 않으면 내가 이기게 되는 것이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이다.
지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의 손실을 키우는 것이 주요한 전략이 된다. 나의 이익보다는 상대에게 손해를 입히는 방법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다. 그것을 미니맥스(min max: 상대의 최대값을 최소화한다) 전략이라고 한다.
넌제로섬(non-zero-sum)게임은 제로섬 게임의 결과처럼 게임의 결과가 0이 아니므로, 결과값을 키우는 것이 내가 더 많은 것을 얻는 전략이 된다. 그래서 경쟁하는 것보다 서로 협력하여 공동의 이익을 갖는 것이 더 주요한 전략이 된다.
제로섬 게임은 경쟁을 하는 게임이다. 무자비하게 상대에게 손실을 입히는 것이 바로 나의 이익이 되기 때문에, 내가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를 쓰러뜨려야 한다. 하지만, 넌제로섬 게임은 다르다.
승자와 패자는 호혜적인 관계이며, 이타주의적 실현가능성이 있으며, 공동체주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어떤 마을에 안경점이 2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고 하자.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이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더 많이 사기 시작했다면, 안경점이 늘어났어도 5개의 안경점 모두 돈을 벌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이 넌제로섬 게임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