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전생과 윤회의 존재성(2)

[김금산]

전생의 존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사례를 소개하기로 한다.

영국의 거담박사(정신과 의사)는 그가 담당했던 여성 환자에게서 겪었던 내용을 ‘카타리파와 전생(The Cathers and Reincarnation)’으로 기록을 남겼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그녀는 몇 년씩이나 학살을 당하는 무서운 꿈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처럼 심리적 기능에 이상이 없고, 완전하고 정상이고 평범한 여성에게 그런 증상이 12살 때부터 나타나게 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2-3개월이 지난 어느 날, 나는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기록한 꿈 노트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그녀의 노트를 조사하게 되었다. 나는 그녀의 꿈이 11-13세기 경, 가톨릭 교회의 탄압과 박해로 사멸했던 ‘카타리파’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 같은 평범한 여성으로서는 ‘카타리파’를 알 수 없는 전문적 분야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 나이에는 볼 수도 배울 수도 없는 중세의 프랑스어로 쓰여져 있는 문장도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나는 반신반의하면서 남프랑스의 쫄즈대학교의 ‘뻬레네리’ 교수에게 그녀의 기록을 보내 의견을 물었고 그녀의 기록은 13세기에 ‘쫄즈대학’에서 청교도 철학을 신봉했던 ‘카타리파’의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라는 답장을 받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전생이 있다는 것을 상상도 해 본 적이 없고, 전생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반박하기 일쑤였던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그녀에 대해서는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결심을 하고 1967년, 남프랑스를 방문하여 현지조사를 하게 되었다. 나는 그곳에서 13세기의 고문서를 특별히 허가를 받아서 읽게 되었는데,

그 내용들은 그녀가 이야기했던 등장인물의 이름과 모습, 장소, 상황과 세밀한 점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일치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녀가 쓴 ‘시’의 문장도 고문서 보관실에서 4개나 발견했는데 그것은 그녀가 노트에 기록했던 내용과 한 글자 한 귀절도 틀리지 않는 내용이었다.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을 한 번도 떠나 본 적이 없고, 평범하게 자라서 평범하게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가 어떻게 그와 같은 엄청난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을까?”

거담박사는 자기가 직접 확인했으면서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 그 책의 줄거리다. 티벳의 14대 달라이라마를 소개한다.

달라이라마는 유년기 때, 그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죽었던 12대 달라이라마의 행적을 모두 기억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티벳인들은 “12대 달라이라마가 꼬마로 환생했다.”하여 꼬마를 ‘14대 달라이라마’로 추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링 린포체(14대 달라이마의 스승)’는 1983년에 죽었는데 달라이라마가 선정을 하다가 1987년에 스승이 환생한 것을 홀연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긴급 조사단을 구성하여 1985년에 태어난 어린이들을 조사하게 되었는데 어머니를 여의고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텐진 초광’이라는 어린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텐진 초광’은 조사단이 내놓은 4개의 염주 중에서 ‘링 린포체’의 염주를 주저하지 않고 집어냈을 뿐 아니라 그 후 108가지의 시험에서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통과하여 티벳의 승려들은 텐진 초광을 ‘링 린포체’로 부르면서 다시 왕사로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또 네팔의 ‘린포케 3세’는 중국이 티벗을 통치하기 시작할 때 미국으로 망명하여 워싱턴 대학에서 수학하고 티벳의 수도원을 재건한 사람이었다. 그는 1987년에 8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면서 두 사람의 제자에게 ‘시애틀에서 환생할 것.’이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린포케 3세’의 후계를 찾던 승려들은 1991년에 태어난 ‘수에남 왕두’라는 4살박이 소년을 발견하여 이 소년을 ‘린포케 4세’로 다시 받들게 되었다고 한다.

[동그라미]

자연의 법칙중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법칙이 무수히 존재할 것입니다.
그것을 과학으로 밝히고 증명을 할 수 있다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그런날이 오겠지요.
그러나 아직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해도
저는 증명할 수 없을 뿐이지 없다고(아니다 고)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없는 것은 증명할 수 없습니다.
있다고 가정을 해야 증명도 가능하니까요.

[금산]

빙고입니다. 역시나 동그라미님은....특등 수강생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