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가셰브의 코브라 (Pugachev's Cobra)
코브라 기동법엔 2가지가있는데요,
하나는 Pugachev's Cobra입니다.
1989년 파리의 Le Bourget 에어쇼에서 빅터 푸가셰브 (Victor Pugachev)라는 구소련 조종사가 이것을
처음 시도하면서 푸가셰브의 코브라 라고 잘 알려졌습니다.
전투기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푸가셰브의 코브라 전술
위의 사진처럼 앞으로 날라가다가 급격하게 기수를 위로 들면서 속도를 늦춤과 함께 실속되기
바로직전에 기수를 내리는것이지요. 뒤에서 전투기가 도그파이트를 신청할경우, 저렇게 해서
따라오던 적의 뒷통수를 칠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저 전술 자체가 기체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순간적으로 15G이상까지도 올라갈수있기
때문에 파일럿이 의식을 잃을수도있는데다, 속도를 상당히 늦춰야하기때문에 사실상 실제
비행에서는 게임외엔 쓸수가 없는 전술입니다.
또한 기타 무장이 해제되어있어야하고 연료도 보통의 50%만 채워넣어야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멋져보이는건 사실이지요.
러시아의 수호이 Su-27이 선보이는 푸가셰브의 코브라입니다.
0:46~0:55 까지가 F-22방식의 완벽하게 구현은 안했지만 푸가셰브의 코브라입니다.
사실 F-22는 수호이 기종들인 Su 27, 30, 35, 37등등과는 다르게 F-22만의 특징을 가지고있는데요,
그것은 70도의 기수각에서도 계속 그 자세를 유지할수있다는것이지요.
즉, 더 높이있는 적을 70도 (80도 이상도 가능하다는 풍동 테스트 결과가있음)의 각으로 맞춰서 쏠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수호이 기종들은 고각의 기수 상태를 단 몇초밖에 유지하질 못합니다.
컬빗 (Kulbit) 혹은 슈퍼 코브라 (Super cobra)
컬빗이 어떻게 사용되는건지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그냥 보면 "에이.. 룹 (loop)하고 다를게 없잖아" 라고 하실지 모르곘습니다만.
룹은 그저 360도 도는것뿐이고 컬빗은 360도를 돌되, 최대한 그 지름을 줄이는것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실까요? Su-37의 컬빗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겁니다.
러시아의 Su-37 (NATO명 Terminator)의 컬빗입니다.
멋지지않나요?
0:05를 보시면 조종실 옆에 조그만한 날개가 주익앞에 붙어있는것을 보실수 있으신데,
이게 바로 카나드입니다.
한국에선 카나드 익이라고 부르는 경우데 많은데, 카나드라는 자체가 저 부품을 지칭함으로
카나드 날개 날개라는 뜻을 갖게 되서 카나드로 부르겠습니다.
맨 마지막에 컬빗좀 비스무레한게 나와있는데, Su-37에 비하면 어정쩡한 모습입니다.
사실 저게 F-22가 할수있는 최고의 컬빗입니다.
다만 영상의 대부분엔 F-22의 고각유지 능력을 잘 보여주는군요.
이륙하자마자 고각을 유지할수있는 전투기는 그리 많지않습니다. 그나마 미국 전투기가 주류지요.
저처럼 미국 전투기를 좋아하시는분은 (네. 전 러시아 전투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ㅇㅅㅇ)
"아니 왜 세계 최강의 전투기라는 F-22A가 저것하나 제대로 못해?"라고 불평하실지 모르시겠습니다만,
F-22A가 Su-37보다 더 강력한 이유는 스텔스 기능에다가 러시아의 그 어떤 전투기보다, 아니,
세상의 그 어떤 전투기보다도 더 우수한 전자전 대응 체계를 보유하고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F-22A를 가지고 만족이 안되는데다, 애초부터 락히드나 보잉의 전투기들을
그리 좋아하지않아서 (F-15는 걸작이지만 사실 이건 현재는 보잉에 합병인수된 맥더넬 더글라스
사가 만들었습니다) 전 노드롭 그루만에서 만든 YF-23을 미국 스텔스기중엔 걸작으로 칩니다.
사실 전자전에서 F-22가 조금 더 강했거나 가격이 더 합리적이었다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아직 YF-23은 앞에 Y에서 보실수있듯, 계발단계를 완벽히 지난 기체가 아니기에 실제로 만들어
졌다면 대단한 전투기가 되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가격은 랩터보다 좀 더 비쌌지만 기동성인면에서도 카나드없이도 엄청난 기동성을 보인데다,
랩터와 동일한 스텔스 능력, 더 넉넉한 내부 무장, 그리고 소문엔 3D 추력 편향 노즐
(3D Vector Thrust)을 채택할 생각도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추력 편향 (Vector Thrust)란?
추력편향이란 말 그대로 추력이 비행기가 나아가려는 방향으로 틀어주는 추력시스템입니다.
보통은 컨트롤 서페스 (control surface), 즉 에일러론이라던지, 러더, 엘리베이터와 같은
(이것들이 뭔지 모르시는분은 여기를 눌러보세요)
통상적인 시스템을 사용한것이 아닌, 엔진의 노즐을 직접 틀어주는 방법입니다.
2D 추력편향 노즐을 채택한 전투기는 우리가 엄청 잘아는 미국의 F-22A Raptor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엔진 후반부가 상하로 움직입니다. 상하로밖에 (선) 못움직이기때문에 이를 2D 추력
편향 노즐 (2D Thrust Vectoring Nozzle)이라고 부릅니다. 상승이나 하강을 할때는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볼수있습니다.
실제를 보여드리고싶었는데, 워낙 3D 추력편향자체가 러시아에서 자주 애용되고 미국에선 X-31과
같은 실험기에만 채용이 됨에따라, 이 영상이 그나마 3D 추력편향을 잘 보여준다 생각하여
올렸습니다.
보시다시피 RC에다가 본래 추력편향이 없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지만 어쨌든 보시다시피 3D
추력편향은 위 아래뿐만이 아니라 왼쪽 오른쪽 위아래 대각선 다 가능합니다.
이것이 문제의 X-31. 수호이와는 달리 3개의 각각의 판으로 이루어진 3D 추력편향을 사용해서
수호이보다 더한 기동성을 지닌 X기체 (eXperimental aircraft)입니다.
1995년 1월 19일. X-31은 예상치 못한 마지막 비행을 했는데요, 이날 X-31은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같은 쌍둥이 기체가 현재 독일에 전시되어있습니다.)
파일럿은 사출좌석을 이용, 살았지만 X-31은 (미국과 독일의 연합작이었지만) 미국의 마지막
유인 실험기로 끝이 났습니다만, X-35 (현재의 F-35)가 나오며 F-35가 미국의 마지막 유인
전투기라고 보기도합니다.
이렇게해서 가장 유명한 두가지의 기동전술을 봤는데요, 이외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첫댓글 사진엑박 뜻네요..
에고... 여기도 액박이 뜬네.. 수리요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