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9일 (수) 밤 10시 방송 [환경스페셜 185회]
생명의 조건, 산소 O2
생명의 절대조건 산소! 우리가 잊고 있는 그 중요성에 대하여
대기 중에 21%의 산소가 있기에 인간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저산소 공간이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에 소중함을 잊고 있는 산소! 저산소 상태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산소가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1. 긴급점검! 우리주변의 저산소 공간 일반적으로 대기속의 산소 농도는 21%. 제작진의 측정결과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 지하철의 산소 농도는 19.4%, 찜질방 내부는 18.5%, 밀폐된 자동차 내부는 18%였다. 모두 저산소증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엔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낮은 농도다. 밀폐된 방의 산소농도는 시간당 0.1%가 감소하는 반면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10배 이상 증가해 5,000ppm까지 올라갔다. 환경기준으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1,000ppm이면 환기를 시켜줘야 하는데, 5,000ppm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탄소가스통 안에서 자고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이러한 저산소 공간이 우리 주변에 수없이 많고, 언제든 출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만병의 근원, 산소부족 산소 부족은 두통이나 무기력증과 같은 증상부터 천식, 뇌졸중, 심장병, 동맥경화와 같은 심각한 질병까지 야기할 수 있다. 1931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오토 바르부르크는 암의 발생이 산소부족에서 온다고 하는 '산소 부족설'을 주장했다. 암은 산소가 부족한 세포에 증식한다는 것이다. Hederson과 Haggard의 연구에 따르면 산소 농도가 19.5%일때부터 집중력 저하, 구토, 두통과 같은 저산소증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제작진의 측정결과, 지하철 내부의 산소농도는 19.4%, 지하철 터널 내 산소농도는 19.9%였다. 지하철 역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의 역무원들이 무기력증과 두통이라는 저산소증의 초기증세를 호소하고 있었고, 85%의 역무원들이 그 원인으로 유해환경과 산소 부족을 꼽았다.
3. 1%의 차이가 주는 영향 제작진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강원도 산간지역의 산소 농도는 21%, 서울시의 산소농도는 20.5%였다. 두 지역의 농도차이는 겨우 0.5%. 하지만 두 곳에서 느끼는 쾌적감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0.5%라는 차이도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 외부에 비해 2%이상 농도가 떨어지는 밀폐된 자동차안이나 찜질방 안에서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 저산소 상태 실험결과에 의하면 농도 8%의 산소를 마신 피험자는 자신의 이름도 쓰지 못하는 반면 농도 30%의 산소를 마신 피험자는 뇌 활동이 증가해 지각능력과 언어 과제 수행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산소 농도의 차이가 인간의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4. 산소로 병을 고친다 제작진이 만난 환자들. 그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병을 이겨내고 있었다. 산 속에서 잠을 자는 암환자들, 한겨울 산에서 침낭을 덮고 자는 환자, 영하 18도의 날씨에도 창문을 열고 자는 부부. 그들은 모두 각기 다른 방법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신선한 산소를 마시며 병을 치료하고 있었다. 한 한방병원에서는 산소치료법을 도입한 결과, 말기 암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두 배로 연장되었다. 산소가 과연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기에 암을 치료하는지 알아본다!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