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2박 3일을 준비했더랬습니다.
가서....정말 재미있고 좋으면, 1박 더 하는 걸로!!....그런데 우린 4박 5일을 하고 왔슴다!!
휴가 첫날 수요일 새벽 4:40분에 눈 떠서 바로 챙겨서 현관문 박차고 나갔다가....일요일 오후 9시경 현관문 열고 들어왔슴다!!
나중엔...에너지가 방전되어....사진이고 뭐고 없슴다!!....쌀도 떨어져 매점에서 2Kg 사 묵었다는!!....ㅋㅋㅋ
7야영장은 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면, 다른 야영장은 그냥 캠핑장입니다
우리가 있었던 곳은 4야영장의 삼각 꼭지점으로 완전 독립구간이였더랬슴다!!
대통령이 와서 양보하라 해도 안할 명당자리였죠!!
7야영장 옆에 있는 계곡을 향해 지름길을 택해 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우....물이 이리 차가운줄 몰랐숨다!!
입술이 새파랗고... 팔뚝과 다리엔 닭살이 파릇파릇......ㅎㅎㅎ
울 아버님은 현명하십니다!!
갑자기 구조요원 모드로 바뀌셨슴다!!
저렇게 앉아서 고상한척 하셔도....토욜 결국 계곡에 같이 빠졌었다는!!....ㅎㅎㅎ
저걸 타고...내려 가는게 꼬~옥 래프팅 하는 기분이더라구요!!
어찌 아냐구요??
사실은.... 마지막날은 제가 타고 놀았숨다!!...인증샷이 없어 들이대지는 못하겠구!!...ㅎㅎㅎ
겁이 많은 상훈이는 살짝 긴장모드임다!!
물이 차갑다는 건지....곰탱이의 저 발악(?)은 뭘 뜻하는건쥐!!....ㅎㅎㅎ
아이가 좋아라 하니....보는 부모 마음은 더 즐겁습니다!!
암만...나가자고 꼬셔도 더 놀고 싶다고 하길래....내일도, 모레도 계속 오자고 간신히 꼬드겨서....ㅎㅎㅎ
이렇게 둘째날 저녁이 깊어갑니다!!
숨은 그림 찾기: 곰탱이 궁뎅이 찾기!!
ㅎㅎㅎ...
이제 고기 굽는거...선수 다 되었숨다!!
숯불 조절도 꽤 하고!!...이제 다른 사람이 구워주는 고기 못 먹겠숨다!!
고기가 오기전....준비를 단단히 해 놓고!!....ㅎㅎㅎ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치우고....커피 한잔씩 땡기고 있네요!!
으스슥...밤은 깊어가고....도란 도란 그 동안 부모님과의 못다한 대화도 나눠봅니다!!
대화의 대부분은 캠핑장비 얘기임다!!...ㅋㅋㅋ
울 아버님..담번에 오면 타프 진짜 잘 칠수 있겠따고 저한테 다짐을??
얘는....잘 생각도 안하고....어른 얘기 다 듣고 앉아있슴다!!...ㅎㅎㅎ
첫댓글 아이를 키우면서....제 자신도 조금씩 커가고 있다는걸 가끔씩 느낍니다!!...더불어 부모님한테도 잘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