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춘추 신년부록-
2020 붕어낚시 출조달력
가람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붕어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라면 누구나가 출조지 선정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기정사실.
이왕 출조하는 것이라면 보다 확실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출조길에 올라야 만이 마릿수 붕어든, 씨알 좋은 붕어를 만나게 된다.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는 본인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마져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곳에 정리해 놓은 '2020 붕어낚시 출조달력'을 참고 삼아 출조길을 떠나 본다면 아미도 빈작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연중 낚시를 다니면서 붕어가 많이 낚였다면 '왜 많이 낚였을까 ?'하는 원인분석이 필요하고, 그날 꽝을 쳤다면 '왜 붕어가 낚이지 않았을까?' 하며 분석을 통해 정리 해 놓은다면 앞으로 붕어낚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9년 1년 동안 출조 경험을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리 해 놓은 이 테이터를 오픈 함으로서 수 많은 낚시인들이 출조를 떠 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2020년도 붕어낚시 출조달력'을 만들어 보았다.
날씨에 따른 미세한 영향은 있겠지만 날짜가 거의 맞아 떨어지리라 사료되며 붕어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이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암 문수포수로의 월척.
비행장 수로라 일컽는 수로이다.
날씨가 추워져 수온대가 내려가면 생미끼인 지렁이와 새우에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여수 관기(죽림)지의 월척.
예전에는 한 방터 개념의 낚시였지만 현재는 마릿수 붕어터로 탈바꿈 했다.
주로 25~29cm의 붕어가 곧 잘 낚인다.
겨울철 붕어터로 잘 알려진 영암의 양장리 수로의 월척이다.
밤 낚시보다는 낮 낚시가 유리하고, 맨 바닥 보다는 부들류의 정수수초대 언저리에서 입질이 잦았다.
외래어종이 유입된 곳이 많지만 그래도 미끼를 다양하게 사용 해 볼 필요가 있다.
청지렁이보다도 효과가 좋은 산지렁이.
바닥이 감탕인곳과 마름이 삭아드는 계절에 특히 잘 먹힌다.
스위벨 채비에 산지렁이를 꿴 모습.
2019년도에 인기 유튜버로 떠 오른 '달빛소류지' 홍광수씨.
2020년도에는 주식회사 천류의 미디어 팀으로 계약 후 활동 할 예정이다.
구독자 1만명을 선회하는 인기 유튜버 홍광수씨가 힘찬 챔질과 더불어 붕어와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 영상에서 피아노 강선의 챔질소리로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 한다.
필자의 스위벨 채비.
군계일학의 소품을 사용하며 옥수수가 잘 먹힌 곳은 옥수수보다는 글루텐을 많이 사용한다.
집어 효과면에서 글루텐이 월등하게 좋기 때문이다.
필자의 대편성.
부채꼴 모양의 대편성 보다는 W자의 대편성을 선호한다.
특공대(소형 수초 갈퀴)를 이용해 찌 세울 곳의 바닥을 체크해 깨끗한 곳에만 찌를 세운다.
여수 관기지 붕어.
글루텐으로 집어가 되면 마릿수 붕어 조황을 만날 수 있다.
입질이 없는 시간에 포인트 주변의 쓰례기를 줍는 회원들.
수풀속에 숨겨진 쓰레기까지 수거하고 있다.
한명이 버리면 아홉명이 주우면 낚시터는 깨끗해질 것이라 믿고 있다.
낚시터 환경정화 활동이 습관화된 회원들.
장흥 어은(수동)지에서 바닥이 지져분하자 사진에서 처럼 수위벨을 떼어내고
띄울낚시로 4짜 붕어를 포함 마릿수 월척을 낚아냈다.
띄울낚시로 낚아내고 있는 준척급 붕어.
수초가 찌들어 바늘이 들어가지 않는 포인트에서 미끼를 띄워 월척을 낚아내고 있는 필자.
요즘 낚시 패턴이 장(長)대 위주의 대편성이다.
물색이 맑을 때나 수심이 깊을 때, 그리고 건너편 수초지대를 공략할 때 효과적이다.
여수 관기지 제방에서 월척을 끌어내고 있는 필자.
항상 함께 할 수 있다는 조우가 있어 행복하다.
매 주말이면 함께 하는 회원들이 7~12명이다 보니 포인트 선정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함께 어루러져 낚시를 즐기는 회원들과의 만찬.
1월
●고흥 유동지
9천평/ 전남 고흥군 고흥읍 고소리 826-1/ 1968년 준공
→ 규모는 작아도 많은 붕어자원을 품고 있는 저수지로 얼음이 얼지 않는 한 붕어는 낚인다.
제방권이 포인트이며 지렁이가 효과적. 밤낚시보다는 오전낚시에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지만, 강하게 불어오는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단점이다.
●해남 노송1지
3천평/ 전남 해남군 산이면 노송리 119-1 / 1968년 준공
●나주 도천지
9쳔평/ 전남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339 / 1945년 준공
●무안 구정리 4번수로
전남 무안군 일로읍 구정리 551-3
2월
●해남 군곡지
15만4천2백평/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해원리 1455-4/ 1961년 준공
→ 남녁의 끝자락에 위치한 저수지로 쉽게 결빙이 되지 않는 것이 장점.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로 산란을 앞둔 붕어들이 상류 갈대밭으로 몰려든다.
군곡지 역시 햇살이 좋은날의 낮 낚시가 유리하며 생미끼를 사용하면 된다.
●함평 옥산지
3천평/ 전남 함평군 함평읍 옥산리 371-9/ 1945년 준공
●무안 지장(송태)지
3만평/ 전남 무안군 일로읍 지장리 391-9/ 1948년 준공
●해남 연화지
8만1천7백평/ 전남 해남군 화산면 연정리 863-1/ 1961년 준공
3월
●고흥 장수지
30만평/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 1061/ 1984년 준공
→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월척과 4짜 붕어를 토해내고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
생미끼에 가끔 배스가 잡히고, 밤에는 굵은 메기도 낚이는 곳이지만 붕어 자원이 더 많이 낚인다. 산란을 앞두고 붕어들이 대거 상류 주차장 앞 고흥천으로 몰리기 때문. 가끔 잉어도 낚이는 경우가 있다. 글루텐이 주효하다.
●고창 동림지 (상류 고부천)
115만6천평/ 전북 고창군 흥덕면 동사리 1-1 / 1935년 준공
●나주 송림지
9만평/ 전남 나주시 산포면 신도리 7-4/ 1958년 준공
●고흥 봉계(화산,신기)지
5만3천평/ 전남 고흥군 대서면 안남리 2050-3/ 1979년 준공
4월
●장성 달성지
5만4천평/ 전남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 583-15/ 1957년 준공
→ 2년 전 상류 일대에 준설하면서 저수지 수면적 확장.
상류 '명정교'등 두 곳의 새물이 흘러든 곳과 상류 일대가 포인트로 참붕어가 잘 먹힌 곳이다.
4월 초 산란 전후로 필히 출조 해야 할 저수지.
●광양 중도(진월)수로
전남 광양시 진월면 송금리 1082
●장흥 지정지
35만평/ 전남 장흥군 관산읍 지정리 582-11/ 1945년 준공
●광양 백운지
30만1천9백평/ 전남 광양시 봉강면 봉당리 27-8/ 1967년 준공
5월
●장흥 목단(모령)지
11만7천평/ 전남 장흥군 안양면 모령리 46/ 1945년 준공
→ 장흥군에서 가장 먼저 배스가 유입된 곳. 그러므로 터가 드센곳이라 할 수 있지만 대물붕어 한 방을 보려는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떡붕어 자원이 많기로 유명해 봄철이면 전층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많다.
상류 수변공원 주변 수초대에서 4짜 토종 붕어가 자주 낚이는 곳으로 수초작업은 필수적. 수심이 앝아 붕어가 낚이지 않을 것 같지만 이외로 4짜 허리급 붕어가 낚인 곳이다. 여명이 밝아 올 즈음부터 오전 낚시에 옥수수나 글루텐으로 공략.
●장성 백운지
1만8,000평/ 전남 장성군 남면 마령리 504-1/ 1945년 준공
●광양 차사(차동)지
2만4천1백평/ 전남 광양시 진월면 차사리 84-3/ 1978년 준공
●보성 대곡지
6만9천5백평/ 전남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 912/ 1979년 준공
6월
●하동 송원지
36만평/ 경남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487/ 1959년 준공
→ 여수 관기지와 더불어 한 방터에서 마릿수 터로 돌아 온 저수지.
상류 송원교 주변의 포인트에서 마름수초가 수면을 덮기 시작 할 즈음 짧은 대에서도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고, 글루텐으로 집어가 관건이다. 지난 6월 출조에서 하룻밤 120여 마리의 붕어를 낚았지만 월척은 없었다.
●장흥 어은(수동2)지
11만7천평/ 전남 장흥군 관산읍 외동리 651/ 1966년 준공
●고흥 점암(연봉)지
13만6천평/ 전남 고흥군 점암면 연봉리 865-1/ 1934년 준공
●고흥 주교1지
1만2천평/ 전남 고흥군 남양면 신흥리 905-1/ 1959년 준공
7월
●보성 덕산(예당)지
8만1천6백평/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941-1/ 1979년 준공
→ 모내기 이후 배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시기에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는 곳.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힌 곳으로 포인트의 편차가 없는 곳이다.
●나주 대초천 3번보(洑)
전남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1384-3
●순천 용림지
3천평/ 전남 순천시 서면 압곡리 143-1/ 1961년 준공
●고흥 용정지
1만2천1백평/ 전남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1530/ 1958년 준공
8월
●여수 소옥1지
1만8천평/ 전남 여수시 화양면 옥적리 1154-2/ 1948년 준공
→ 여수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현지 낚시인들이나 드나들던 곳.
참붕어나 납자루에 씨알 굵은 붕어가 낚인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전형적인 밤낚시터로 주요 포인트는 제방과 제방 왼쪽 연안이다.
●여수 덕곡지
6천평/ 전남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 326/ 1970년 준공
●고흥 신양지
7만5천8백평/ 전남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 1615-4/ 1975년 준공
●고흥 양사리수로
3천평/ 전남 고흥군 영남면 양사리 836 / 1968년 준공
9월
●여수 관기(죽림)지
7만2천5백평/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735-4/ 1945년 준공
→ 수상 골프장이 영업을 하지 않아 낚시 포인트가 더 넓어졌다. 상류 일대에 22번 국도가 새롭게 4차선으로 개통이 되면서 구(舊)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바뀌었고,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어 관기지를 찾는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이다.
하지만 마름이 삭아들면서 결빙직전까지는 제방권이 포인트로 글루텐과 지렁이가 효과적이다.
글루텐 집어만 잘 되었다면 하루 50마리도 우습게 낚을 정도로 마릿수 터로 바뀌었다.
특히 주의할 점으로는 수달이다. 여수권 저수지에서 수달이 가장 많이 서식할 정도로 개체수가 많아 살림망을 통째로 회수해 가는 경우가 허다 하다.
●영암 태간지
4만8천4백평/ 전남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 629/ 1952년 준공
●장성 만수지
1만3천/ 전남 장성군 진원면 상림리 751/ 1950년 준공
●나주 봉덕지
6천평/ 전남 나주시 반남면 흥덕리 135 / 1945년 준공
10월
●하동 대치(갈망개)지
3만6천3백평/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 224/ 1945년 준공
→ 경남권에서 하동 송원지와 더불어 마릿수 터로 유명한 저수지다.
포인트의 편차 없이 골고루 입질을 해주는데 낮과 밤의 조과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글루텐과 새우, 그리고 참붕어가 잘 먹힌다.
●영광 노현지
3만6천평/ 전남 영광군 염산면 신성리 728/ 1945년 준공
●해남 신안(생미)지
9천평/ 전남 해남군 해남읍 신안리 343-13 / 1958년 준공
●고흥 풍도(축두)지
4만8천3백평/ 전남 고흥군 풍양면 고옥리 573-12/ 1958년 준공
11월
●영암 학파1지
31만평/전남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 37-3/ 1945년 준공
→ 봄철 산란기 때 핫 했던 곳으로만 알고 있지만 늦 가을로 접어 들면서는 마릿수 보다는 씨알위주의 붕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
옥수수 미끼에 밤낚시에 4짜 붕어가 더러 낚이는 경우가 많다.
●보성 신방지
2만1천1백평/ 전남 보성군 조성면 봉능리 490/ 1973년 준공
●광주 황룡강(풍월가든 앞)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동 641-2
●나주호 둠벙
약3천평/ 전남 나주시 다도면 판촌리 326-17/ 2013년 준공
12월
●고흥 매곡지
3만6천2백평/ 전남 고흥군 풍양면 매곡리 496-2/ 1988년 준공
→ 연중 낚시가 가능한 시기로 12~02월달에 공략해야 할 저수지.
피라미가 많아 모든 미끼에 반응을 보이므로 하절기에는 감히 대를 담그지 못하지만 날씨가 추워져 수온이 내려가야 비로서 대를 담글 수 있는 곳이다.
제방권이 포인트이며 글루텐에 입질이 빠른 곳. 지렁이도 잘 먹힌다.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가 피크타임.
●보성 수풍지
6천평/ 전남 보성군 조성면 덕산리 613/ 1970년 준공
●나주 복룡지
9천평/ 전남 나주시 공산면 복용리 112-1/ 1945년 준공
●해남 오호지
10만2천8백평/ 전남 해남군 마산면 학의리 1361/ 1945년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