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능선
종주기
일자 :
2003년 08월 19일 ~ 08월 21일(86KM 산행을 2박3일에 완주)
백두대간을 완주중에 대간을 완주후 백두산을 등반으로
백두대간을 완주를 끝맺으려 했으나 백두산이 등산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백두산 가는 것을 포기하고 양동하 대원의 제의에 의해 태극종주를 하게
되었다.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산장의 예약을 못하고 대기자로 등록을 하게 되었다.게시에 태극 종주자 모집한 결과 처음에는 20여명이 신청을 하였으나
차츰 날이 갈수록 개인적인 일과 예약 못함으로 인한 취소 사태가 발생하고 산행 전날 호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취소가 있따른 결과 12명이 최종적으로 태극종주를 하게 되었다.
1일차 태극
종주기
운명의 여신은 서서히 다가오고
산행시간 (선두그룹 : 18시간,후미그룹:22시간 30분)
비가 계속 오고 호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신청자한테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자정에 비가 오는 것을 봐서 결정하기로 하고 자정에 정점덕 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가는 사람이 있으면 가고
그렇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하고, 김종우 대원한테 전화를 하니 비가 오니까 하루 연기하자고
한다. 그리고 김영창 총무한테 전화를 하니 내일은 날씨가 괜찮으니까 출발하자고 한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가서 날씨를 알아보니 내일은 한 두차례 소나기가 오는걸로 나와 있어 출발 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전 신청자에게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어 출발함을 통보하였다.이렇게 어렵게 출발 결정을 내리고
산행준비를 하고 백운아트홀로 나갔다.
백운아트홀 출발 : 02시
00분
대형버스에 12명이 타고 가니 버스 기사한테 미안함이
든다.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가는 버스 앞 창문은 비로 인하여 와이퍼가 바쁘게 움직이는 걸 보니 산행의
불안함을 준다.대진 고속도로에 진입후 단성 인터체인지를 나와 밤머리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니 비는
그칠줄 모르게 내리고 있고 그래도 산행을 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에 의해 베낭을 밤머리재에 놓고 가기 위해 베낭 놓고 갈곳을 찾으니 화장실쪽으로
가보니 문이 뜯어져 있어 이것을 바닥에 놓고 베낭을 하나씩 포개어 쌓고 그 위에 비가 맞지않도록 비닐을 덮어놓고 어천 마을로 출발하였다.그런데 가는 도중에 버스가 길을 잘못들어 약30여분 길에서 시간을
소비하고 어천 마을에 05시 20분에 도착하였다. 산행 들머리를 찾기 위해 10여분 해맨끝에 들머리를 찾아 산행에
나섰다.
어천 마을 출발 : 05시
30분
어천마을에 들어서서 길 끝집 앞 시멘트 포장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계곡과 만나는 지점에 리본이 달려있어
등산로임을 말해주고 있다.여기서부터 계곡을 우측에 두고 길이 나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한다. 어제의 호우 주의보로 인하여 계곡의 물은 불어 실족이라도 한다면 그대로 황천 대학행이 되고
만다. 그런데 산행중에 두개의 계곡을 건너야하는데 다행이도 아무런 사고 없이 계곡을 건너게
되었다. 계곡을 끼고 산행하다가 이제는 계속 오르막 산행길이 되는데 후덥지근한 날씨에 대원들은 땀으로
목욕을 하게 되고 초반에 진을 빼게 만든다. 이런 어려운 조건속에서 대원들 태극종주를 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산행을 계속하는데 이런 대원들중에서 오늘 처음으로 참가하는 최승규 대원이 후미에 처진다.
김종우 대원 왈 이번 산행의 요주의 인물이라고 한다. 이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헬기장에 도착햇다.
헬기장 도착 : 06시
33분
헬기장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잠시 고칼로리를 입에 넣어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출발한다. 헬기장 좌측에는 임도가 나있는데 임도를 따라가면 안되고 바로 능선을 따라 가야한다. 다시 오르막의 길이 연속이고 연속된 길이 끝나면 평탄한 능선이 나오고 웅석봉이 바로 거기에 기다리고
있다.
웅석봉 도착 : 07시
15분
웅석봉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자욱한 안개속에서 태극종주
시작 기념 사진을 남기고 산불 감시 초소 앞을 통과하여 웅석봉을 출발한다.
웅석봉 출발 :
07시 23분
웅석봉은 지난해에 다녀 간적이 있어
새삼스럽지는 않다. 웅석봉을 뒤로하고 숲속에 접어들어 천왕봉을 향해 그 첫 태극 종주 산행이
시작되었다. 어떤이들은 웅석봉까지 백두대간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은 공론화가 되지 않고 소수의
여론에 불과하다.
왕재 통과 : 07시
53분
왕재를
통과하여 전망 좋은 바위가 나오니 대원들 탄성이 나온다 지리산 능선에 펼쳐지는 운무는 대원들의 심성을 자극하여 탄성을 나오게 만든다. 비온 뒤 이른 아침에만 볼 수 있는 운무를 감상하며 밤머리재를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밤머리재 도착 : 08시
57분
밤머리재에 도착하여 조성하여 놓은 공원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밤머리재에 놓은 베낭을
메고 밤머리재를 출발한다.
밤머리재 출발 : 08시
43분
그동안 베낭은 도시락과 식수의 무게였지만 이번 태극 능선의 베낭은 비박과 그리고 2박3일간 식량 식수를 합하니 모든 대원들 3,40kg은 나가는 것 같다. 이렇게 무거운 베낭을 메고 장거리
산행은 처음이고 숙달되지 않다 보니 그 어려움은 더욱 크다.밤머리재를 출발하면 출입금지 표말이 붙어
있는데 우리 일행은 무시하고 천왕봉을 향해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첫번째 헬기장 통과 : 09시
51분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헬기장이 나온다. 계속 오르막길에 대원들
무거운 베낭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필자역시 근 한달만에 산행이고 그동안 워밍엎이 없다보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후미에 최승규,이갑구,필자 세명이서 무거운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내딪으며 그리고 쉬며 오르는데 이갑구 대원이 도저히 컨디션이 나빠
산행을 할 수 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밤머리재를 경유하여 집으로 하산하겠다고 한다. 이갑구 대원을 집으로 보내고 힘을 다해 오르니 두번째 헬기장에서 대원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
두번째 헬기장 도착 : 10시
25분
이갑구 대원의 하산을 알리고 잠시 식수를 보충하고 휴식을 취한후 헬기장을 출발한다.
두번째 헬기장 출발 : 10시
32분
헬기장을 출발하니 내리막길이 나오고 그리 높지 않은 고저를 오르다 마지막에 큰 오르막이 나온다. 여기는 지도상으로 나와 있지 않지만 선답자들은 동왕등재라고 한다.
동왕등재 통과 : 12시
00분
동왕등재에 올라 뒤돌아 보니 우리 일행이 지나온 능선과 앞에는 천왕봉이 보이고 가야할 능선이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왕등재를 내려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평탄한 능선길이
969봉까지 이어진다. 969봉 가까이에는 산죽이 있어 그속을 통과하여야 하며 오르막
길이 나온다.여기를 힘차게 통과한다..
969봉 통과 : 13시
05분
969봉을 통과하여
그 안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점심을 먹고 후미 그룹 최승규 대원이 오기를 기다리다 도착하여
출발한다.
점심식사지 출발 : 13시
52분
점심을 먹고 출발하니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도 태극 종주를
하겠다는 대원들의 일념에는 그 어느것도 앞을 가로막지 못하리라.이렇게 가다 보니 왕등재 습지가
나온다.
왕등재 습지 도착 : 14시
31분
왕등재 습지에는 어제의 비로 제법 물이 많다.선답자들은 물먹기에
부족하다고 하는데 습지는 물을 정화작용하여 물을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습지 출발 : 14시
47분
습지를 출발하여 조금 가면 필봉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틀어 잡목넝쿨로 가서 능선을 가니 외고개가
나온다.
외고개 통과 15시 07분
외고개를 통과하여 평탄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숲길과 습한 더운기가 대원들의 산행을 어렵게 만든다.이렇게 숲속의 길을 가다 보니 갈대밭이 나오며 새재가 앞에 나타난다.
새재 통과 : 15시
39분
새재 바로밑에는 산장이 보이고 거리상으로는 한시간 가량 소요되리라 추측이 된다.종주후 아는 이야기지만 웅석봉에서 장터목까지 하루에 완주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이들고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하루 코스이다.즉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조금 수월하게 할려면 새재밑의 산장에서 일박을 하고 다시 그 이튿날 장터목까지 산행하는 것이 태극종주의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새재에는 좌측으로 소나무로 육림을 하여 놓아 갈대와 어린 소나무로 산 비탈면이 되어 있다.새재를 지나면서부터는 급경사 오르막이 계속된다. 쉬다 오르다를
반복하니 산 정상부에는 헬기장으로 되어 있어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헬기장 도착 : 16시
05분
헬기장에 휴식하며 있는데 젊은이 두명이 다가온다 어디를 가냐고 물으니 천왕봉 간다고 한다. 길을 잘못들었다고 일러주니 헬기장에서 머물러 있으며 서로 잡답을 나누며 산행이야기로 서로를 확인한다.헬기장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16시05분 장터목까지 가려면 앞으로6,7시간이 걸린다. 그렇다면 밤10시 아니면
11시에 도착이 될 것 같다. 오늘 가장 후미인 최승규 대원을 어떻게 할것인지 대책회의가
열렸다. 우리는 생존의 법칙을 적용하여야한다.다죽을것인가
아니면 소수만 죽을것인가? 그렇다 앞으로 가야 할길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또한 대원들 넉넉치 못한
밧데리로 인하여 소수만을 두고 가야 한다.최승규 대원은 선두와의 정상적으로 시간을 체크
한다면 4,5시간 차이가 난다. 이런분을 두고 지리산
능선길을 홀로 두고 간다면 말이 안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원칙을 세워 조건을 정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하나 하나
집어가며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 첫번째 조건은 날씨가 어두우면 랜턴하나로 가야한다. 이렇게 간다면 시야가 좁아져 샛길로 가면 그길로 지리산에서 끝장이다.독도와 산행에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두번째는 체력이
뒷바침이 되어야 오랜 시간을 버틸수 있다.세번째는 성품이 급하면 최승규 대원과 불화를 일으킬 수
있다.성품이 온화한 사람이 있어야겠다. 이런 세가지를
만족하는 사람이 서승만 대원으로 선정이 되어 최승규 대원과 함께 동행할 것을 제의하였다. 서승만
대원은 백두대간을 종주하여 산행길에 어느정도 환하며 꾸준한 체력관리를 하여 체력은 자타가 공인하고 또한 성품도 온화하여 어느 누가 말해도 바다
주는 성품이다. 더구나 같은 천주교 교인이면서 바로 윗층에 산다고 하니 그누가 말해도 동행자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승만씨를 헬기장에 남겨두고 선두 그룹은 출발한다.
헬기장 출발 : 16시
30분
헬기장을 출발하니 완만한 능선길이 펼쳐지며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는 으레히 급경사가 펼쳐진다. 이런 급경사를 오르고 또오르고를 반복하다보니 로프가 있고 여기를 오르니 큰 바위가 정반처럼 펼쳐져
있다. 바로 전망 바위이다.
전망바위 통과 : 17시
10분
전망 바위를 통과하니 다시 그리 높지 않은 고저의 오르막이 이어지다 바위 군락이
나온다.
독바위
도착 : 17시
35분
독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가야할 길을 보니 앞에는 푹 꺼져 있고 여기를
지나면 1800고지를 올라야 하는 막판의 고난도 길이 앞에 펼쳐진다.즉 1000고지를 올라야하는것이다.
독바위 출발 : 17시
47분
독바위를 출발하여 잡초들이 무성하여 그안을 통과하는 사례가 빈발하며 산행길을 방해한다.
또한 계속 오르막
길이어서 체력이 저하된 대원들 무척이나 힘들게 하고 날은 어두워져 불안감을 더해준다. 적당한곳에서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대원들을 재촉하여 그래도 능선에서 랜턴을 빛추고 가야 한결 산행이 쉬울 것 같아 능선까지 오르자고 재촉을 하여
국골 사거리에 도착했다.
국골사거리 도착 : 19시
10분
국골사거리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날이 더 어둡기전에 한발이라도
가자며 출발을 서둘러 간다. 이제는 랜턴이 없으면 갈 수 없어 랜턴을 켜고 가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그저 앞만 보고 갈뿐이다. 길에 있는 돌에 부딪치며 나무에 부딪치며 그렇게 가다보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도착 :
20시 24분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뒤에 오는 정대장을
기다리기로 하고 모든 대원들 헬기장에 누워 하늘을 본다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히 떠있는데 구름이 가리니 더욱 어두워진다. 모두들 잠이들어 있는데 어디서 사람 소리가 들려 깨어 보니 정대장 일행이 오고 있다. 잠시 쉬었다가
같이 헬기장을 출발한다.우리 일행이 있는 곳이 어딘지 분간을
못하며 대충 앞에 큰 봉우리가 있으니까 중봉이 아닐까 생각하며 길을 가는데 이정표가 보인다.
천왕봉 1.7km라고 되어 있다. 대원들 힘이
솓아 난다.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니 중봉이 앞에 기다리고 있다.
중봉 도착 : 21시
13분
중봉에 도착하여 잠시 주위를 둘러 보니 중산리 마천등 주위 지역의 불빛이 환하다. 주영환 대원 집으로 휴대폰으로 전화를하여 지금 산행하고 있다고 하니 부인 왈 미쳤다고 한다.지금 시각 밤 9시
13분.중봉을 출발하여 바로 밑에 있는 천왕봉 하산길로 내려가니 길이 이상하다. 이 길은 사람이 많이 다녀 길이 잘 나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이상하여 후미 그룹에게 길을 찾아보라고 하니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한다. 알바를 10분간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천왕봉 도착 : 22시
00분
천왕봉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 보니 안개가 자욱하고 대원들 지쳐 휴식을 취하며 드러 눕는다.잠시 휴식을 취하고 랜턴을 의지하며 한발 한발 장터목을 향해 발길을 내딪는다.
장터목 산장 도착 : 23시
00분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니 비박을 하는 사람이 있어 방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래도 복도 한쪽에는 잘만한 공간이
있어 여기에다 여장을 풀고 취사장에 가서 가져온 소주와 찌개로 한잔씩 하며 서승만 최승규 대원을 기다린다.
자정을 넘고 한시가 넘어도 오지가 않는다.불안감을 가지고 두대원이 무사히 장터목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잠을 청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두 대원의 도착여부를 물으니 새벽3시 30분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불안감을 씻으며 아침을 먹고 서승만 대원을 찾으니 보이지 않아 마지막으로 방을 둘러보니 그때 일어나고 있다. 산장밖으로 나오는 서승만 대원을 위해 모든 대원들 기립박수로 환영을 하고 두대원은 식사를 하고 서서히 출발할
것을 당부하고 2일차 산행이 시작된다.
2일차 산행기
지리산 주능선은 젊음으로 가득하고
산행시간 (선두그룹 :11시간 08분)
장터목 산장 출발 : 08시
15분
서승만
최승규 두 대원을 뒤로 하고 장터목 산장을 출발한다. 오늘 목적지는 노고단 산장으로 여유있게 산행을
한다. 서울에서 오셨다는 노인네 한분과 이야기를 하며 오다 보니 촛대봉에 도착
하였다.
촛대봉 도착 : 09시
20분
촛대봉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는데 비가 쏟아진다. 비옷으로 무장을 하고 촛대봉을
출발한다. 영신봉 근처에 가니 비는 그치고 다시 비옷을 베낭에 넣고 영신봉을 지나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출발하여 가니 엣날에는 밧줄을 타고 가야하는 길을 이제는 계단을 만들어 통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렇게 가다보니 같이 근무하는 정찬구씨를
이런 산중에 만나니 너무도 반갑다. 아들과 둘이 지리산 종주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선비샘 도착 : 11시
13분
선비샘에 도착하여 웃통을 벗어재끼고 졸졸 흐르는 샘물에 등목을 하니 그 시원함이람 느끼는자만이 알 수 있는
상쾌함이 든다. 등목과 함께 오랫만에 세수를 하고 휴식을 취한후 벽소령 산장으로
출발한다.
벽소령 산장 도착 : 12시 18분
벽소령 산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가려고 하는데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서승만 대원이 혼자 온다. 최승규 대원은 왜 안오냐고 물으니 아무리 찾아도 없어 그냥 혼자
온다고 한다.서승만 대원이 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리는 중에 오늘 성삼재를 마지막으로 하산하는 양동하
임병욱 류한배 대원을 먼저 보내고 우리 일행은 서승만 대원이 식사를 마치면 같이 가기로 하고 비오는 벽소령 산장 처마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서승만 대원이 식사를 다하여 벽소령을 출발한다.
벽소령 출발 : 13시
26분
벽소령을 출발하여 형제봉 가까이 가니 제철 아줌마 화요 산악회 회원들
날아갈 듯 지나간다. 서로 즐거운 산행되라고 인사를 하며 헤어진다.
연하천에 가면서 최승규 대원이 아마도 어제의 무리로 중산리로 내려 가지 않았나 추측을하며 산행하며 어제밤의 늦은 이유를 서승만
대원한테 들으며 가니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독바위를 지나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랜턴을 켜고 산행을 했고 최승규 대원이 체력이 다해
50m를 가다가 쉬면 그새 최승규 대원은 잠이들어 다시 깨워 다시 50m를 가다가 쉬면
잠이들어 다시 깨워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가 장터목 산장까지 왔다고 한다.장터목 불빛이 보이자 마자
랜턴 밧데리가 다했다고 한다. 다행히 밧데리가 장터목에 다와서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고 선두 그룹이
알바한 중봉 밑에서 알바를 하였다고 한다.지금들으니 재미가 있지만 그 당시 이들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그 길목에서 있었으리라.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며 걸으니 비가 쏟아진다.
형제봉 바위밑에서 비를 피하는데 그칠 생각을 않는다. 다시 비를 맞으며 연하천까지 가다
보니 비는 그치고 연하천에 도착하였다.
연하천 산장 도착 : 14시
58분
연하천에 도착하여 시원한 캔 맥주 한잔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연하천을 출발하여 가니 어제의 피로로
인하여 걸음은 속도는 더디고 모든 대원들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고통이 온다. 고통을 참으며 화개재에
도착하였다.
화개재 도착 : 17시
00분
화개재에 도착하여 보니 옛날의 화개재가 아니다. 둘레를 통나무
계단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전망대와 휴식처를 만들어 놓아 지리산을 찾는이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잠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출발하여 550여개의 계단을 오르니 삼도봉이 기다리고 있다.
삼도봉 도착 : 17시
22분
삼도봉에서
땀을 식히고 막바지 있는 힘을 다해 노고단을 향해 출발하여 가니 임걸령 샘터가 보여 물 한모금을 한다.
임걸령 샘터 도착 : 18시
09분
샘터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하고 있는데 서승만 대원 모든 것을 풀어 헤치고 알탕 준비를 하고 있다. 서승만 대원에게 랜턴 밧데리가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산중의 어둠은 바로 온다고 하고 나는 바로 임걸령 샘터를 출발하였다. 앞에간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가다가 선두가 없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서승만 대원 거의 뛰다 싶이 다가온다. 서승만 대원
어제의 밧데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꼇으리라, 그래서 어둠이 오기전에 노고단까지 간다고 계속
뛰어간다.
노고단 산장 도착 : 19시
23분
노고단 산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몰려 온다. 가져온 코펠에 불을 붙여 밥을 해 먹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한다.
3일차
산행기
의지의 한국인 최승규 대원
산행시간(선두그룹:12시간
50분)
노고단의 하룻밤은 그 어느 잠보다
단잠이었으며 평생 잊지 못할 하루밤이었나 생각된다.피곤함이 계속 몰려오는 가운데 잠이란 어느 잠보다
꿀잠이리라.이렇게 단잠을 자고 아침을 해먹고 출발하려니 어제 중산리로 하산 했다고 생각한 최승규
대원이 보이며 갖이 산행하자고 한다. 아침을 먹지 않았다고 잠시 기다리다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러면 성삼재에서 커피한잔하고 있을 테니까 뒤에 오라 하고 노고단 산장을 출발한다.
노고단 산장 출발 : 07시
06분
어제밤의 단잠으로 컨디션은 날아갈 것 같다. 이제
종주인원은 12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서승만 대원은 오늘
산행을 하고 처가집 제사를 보러 가야 한다고 인월에 18시까지는 도착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꿈을 접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니 꿈을 접지 않는다. 그
이유는 최승규 대원 산행 속도가 느리니 어차피 같이 가야할 처지이다 보니 시간상 계산해보면 20시
이후나 인월에 도착 시간이 나온다.성삼재에 도착할무렵 뒤에서 누가 뛰어 오고 있다.최승규 대원이 뛰어오고 있다. 화장실이 급해서 뛰어오고 있다고
한다. 커피 한잔을 하며 최승규 대원을 기다리며 최승규 대원과 한잔의 커피로 오늘 마지막 파이팅을
하며 성삼재를 출발한다.
성삼재
출발 : 07시
54분
성삼재를 출발하여 최승규 대원에게어제밤 노고단의 도착 시간을 물으니 새벽 한시반에 도착하였다고
한다.관리인이 취사장에 가서 자라고 하여 사정을 하여 방에서 잤다고 한다.
최승규 대원이
산행속도가 느리니 후미에는 정점덕 대원이 맡기로 하고 선두는 정상속도로 산행하니 후미와 격차는 더욱
커진다.
만복대 도착 : 09시
55분
만복대에 도착하여 후미 그룹이 오는 것을 시간 체크하고 땀으로 범벅이된 옷을 이정표에 걸어 놓고 거의
알몸이다시피 만복대의 기를 한몸에 받는다.후미 그룹이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35분의 격차가 발생한다.앞으로 가면 갈 수 록 체력이 저하가 되기
때문에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만복대를 출발한다.
만복대 출발 : 10시
30분
정령치 휴게소 도착 :
11시 10분
만복대를 출발하여 산하가 주는 푸르름을
한껏 마음에 담으며 노래를 하며 가니 아름다운 휴게소 정령치 휴게소가 기다리고 있다.정령치 휴게소에서
동동주 한 사발씩 하고 또한 최승규 대원이 캔맥주를 하나씩 돌려 마시니 술기가 거나하게 돈다. 이런
술기운으로 정령치를 출발한다.
정령치 휴게소 출발 : 11시
44분
정령치 휴게소를 뒤로하고 오르막을 오르니 햇볕이 쨍쨍내리 쬔다.
고리봉 도착 :
12시 03분
고리봉에 도착하여 기념 사진을 남기고
서승만 대원에게 못다한 백두대간 2구간을 알려주고 고리봉을 출발한다.만복대에서 볼때는 고리봉에서 덕두봉까지 능선이 평탄한길로 생각했는데 오르막 길이 약 50여개는 되는 것 같다.
세걸산 도착 : 13시
43분
세걸산에
도착하여 점심을먹고 후미 그룹이 오기를 기다리며 여름이 주는 풍요로움을 느껴본다. 오늘 산행 시간은
별의미가 없다 그것은 최승규 대원이 있기에 평균적인 시간을 낼수가 없으며 산행시간 보다는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세걸산 출발 : 14시
32분
세걸산을 출발하여 그리 높지 않은 고저의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걸으니 부운치가
나온다.
부운치 통과 : 15시
22분
부운치를 통과하니 다시 오르막이 나와서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여 내리막을 내려서 가다가
다시 오르막이 나온다. 여기를 오르니 등산객 한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헬기장 같이 큰 공터에서 잠시 그분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포항에서 오셧다고 한다.그분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떠나고 우리 일행은 후미인 최승규 대원이 오기를 기다려도 오지 않아 소리쳐 보니
바로 앞에 와 있길래 다시 출발한다.여기서부터 바래봉까지는 평탄한 길로 봄에는 철쭉제가 열리는
장소이다.서승만 대원은 바래봉 오는길에 황소만한 맷돼지를 보고 놀랬다고 한다.바래봉 바로 및의 샘터에서 필자와 서승만 대원 둘이는 등목을 하고 있는데 후미 그룹이 도착하여 후미 그룹도 잠시 목욕을 하고
바래봉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바래봉
도착 : 16시
52분
바래봉에서 잠시 휴식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마지막 종점인 덕두봉을 향해 출발한다.
바래봉 출발 : 17시
14분
바래봉을 출발하여 크고 작은 봉우리 3개를 넘으니 덕두봉이
기다리고 있다.
덕두봉
도착 : 17시 42분
덕두봉 정상 이정표에서
태극종주 완주 기념 사진을 남기고 인월로 출발한다. 그런데 최승규 대원이 오지 않아 사진사인 필자는
최승규 대원이 오기를 기다리며 있다가 최승규 대원이 도착하여 사진을 촬영하여 주고 어둠이 오기전에 랜턴이 없기 때문에 필자는 최승규 대원에게
서서히 하산하라고 하고 덕두봉을 출발하였다.
덕두봉 출발 : 18시
06분
덕두봉을 출발하여 하산하는데 왜 이리도 능선길이 긴지 가도 가도 끝이 없다.
그렇게 긴 시간을 가다 보니 인월로 가는 시멘트 포장 도로가 나와서 걸어서 마을에 도착하니 태극 종주를 마친다.
마을 시멘트 도로 도착 : 18시
56분
시멘트 포장 도로를 타고 내려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모든것을 제쳐 두고 마을앞 냇가에 가서 알탕을 하고 가져온 하산로 한잔을 하니 참으로 꿀맛이다.
이렇게 몇잔을
연거푸 술잔을 기울이니 술은 취기가 올라온다. 그런데 어둠은 더욱 짙어만 가는데 최승규 대원이 오지를
않는다. 모든 대원들 걱정이 많다. 그중에서도 오늘 저녁
광주로 제사를 지내로 가야하는 서승만 대원은 연거푸 하산길로 눈길이 가 있는다.
그런데 20시가 넘어도 오지를 않으니 더욱 걱정이 태산 같다. 한시간
반이면 충분히 내려올 시간인데 2시간이 넘고 또한 반이 넘어도 오지 않으니 모든 대원들 갖가지 추측을
다한다.
서승만 대원과 필자는 랜턴을 가지고 시멘트 포장 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가서 소리를 쳐봐도 인기척이
없다. 그래서 서승만 대원한테 119를 부르자고 하니
휴대폰이 없다고 한다. 서승만 대원 조금 더 올라가서 불러 보자고 한다. 그래서 조금 더 올라가서 불러보니 저 위에서 약간의 불빛이 반짝인다.
힘을 내어 고함을 지르니 함성이 다가온다. 그래서 최승규씨 맞아요 물으니 맞다고
한다. 너무도 반가운 목소리다. 최승규씨가 오지 않을 것을
대비해서 인월 청년회까지 알아보았다. 최승규씨가 인월 마을에 도착하여 모든 대원들 환영의 기립 박수를
하며 태극 종주와 무사귀환 악수를 나누며 인월을 출발하였다.
구인월 출발 : 20시
43분
구례 순천을 거쳐 백운아트홀에 도착하였다.
백운아트홀 도착 : 23시
30분
2박 3일간의 투혼을
발휘하여 주신 대원들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모든 악조건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직 태극종주 완주 일념하나로 완주하여 주신 최승규 대원의 불굴의
투혼은 한국인의 정신이요 희망입니다. 최승규 대원님 너무 감사하고 다음에는 즐거운 산행에서
뵙시다.
태극종주시
참고사항
웅석봉에서 출발시 새재에서 일박을하여 장터목까지 2박으로 잡는
것이 좋을것 같음.새재밑에는 산장이 있는데 여기서 새재까지 한시간정도 추측됨.
장거리 산행시 짐은
적이다라는 사고 방식을 가져함.산장에서 각종 햇반,가스,라면등을 판매함으로 배낭에는 식수와 고칼로리.밧데리(충분한양),그리고
산장 예약을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