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랜 세월을 넘어,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온 이재원 성도님
최근 온생명교회에 등록하신 이재원 성도님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전의 신앙생활부터 가족의 신앙생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는데요.
우리 모두 환영하는 마음으로 인터뷰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 안녕하세요. 온생명 웹진 인터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원 성도님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별내동에서 살고 있고요. 가족은 아내와 남매를 두고 있고 큰애가 남자고요. 둘째가 여자애고 큰애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 둘째는 이제 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는 양주에 있고요. 자동화 장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별내에서 산 지는 오래됐어요. 한 10년 좀 넘은 것 같아요.
◇◆ 저희와 가까이 계시는군요. 그러면 원래 교회는 어디에 출석하고 계셨나요?
처음에 수도권에 와서는 노원에 있는 교회를 몇 번 나갔어요. 별내에 살기 전에 노원에 있었기 때문에 주변 교회를 나갔었고요, 별내에 와서는 노원과 거리가 좀 있어서 주변 교회를 다녔습니다.
◇◆ 그러셨군요. 저희 온생명교회는 주일 예배 시간에 잘 말씀해주셨듯이 어떻게 오게 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중고등부 지도를 하셨던 전도사님이 계시는데 그 전도사님이 지금 이제 현재는 이제 목회를 하고 계셔요. 최근에 제가 그 목사님을 20 년 만에 만나게 돼서 그분과 이런저런 이제 대화를 하다가,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는지?” 에 대한 질문과 “교회를 나가야 하는데 왜 계속 이렇게 나가지 못하고 있을까?” 라는 고민을 나누었어요.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제 주변의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목사님께서 집에서 가까운 고신교회가 온생명교회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온생명교회 안재경 목사님하고 같이 룸메이트도 하셨고 친하게 지내셨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온생명 교회를 나오기도 전에 안재경 목사님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중고등부 때 함께하던 목사님께서 교회를 추천해주셔서 저희와 함께하게 되셨네요. 환영합니다. 온생명교회 두어 달 남짓 출석하셨는데, 교회의 첫 인상이 어떠신가요?
일단 온생명교회는 크기, 인원수가 딱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 어떤 느낌인지 확 알겠습니다. 새가족이 오면 눈에 띄는?
딱 부담스러운 사이즈는 맞아요. 제가 그전에는 큰 교회만 가니까 그냥 뒷자리에만 앉았다가 교회 끝나면 나오고 그러면 되는데 이 교회는 이제 그럴 수가 없죠. 공예배를 마치고 바로 가시는 분이 없어요. 엘리베이터를 딱 누르는데 뭔가 나 혼자만 그냥 집에 가는 느낌? 뭔가 잡아당기는 이런 느낌이 드니까 제가 처음에는 “이야 이거 상당히 부담스럽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면서 중고등부 시절 목사님과 대화를 할 때 “성도와의 교제가 없이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다.” 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에게 조금 불편이 있더라도 성도의 교제가 있는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큰 결심을 하셨네요. 저희가 또 여쭤 보고 싶은것은 등록을 혼자 하셨는데, 가족분들께서는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희 아내는 교회에 다닌 적은 없지만 함께 교회 나오는 것에 대해서 특별한 거부감은 없어요. 전에 딸하고 같이 한 번 나온적도 있고요. 다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있고, 신앙생활로 인해 주일의 우선순위가 가족에서 교회로 바뀐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는 듯 해요. 큰 아이는 친구 따라 다니는 교회가 있어서 그 교회로 나갈 것 같고요, 작은 아이는 여기 한 번 와서 보니까 같은 또래도 좀 있고 그래서 어떠냐고 하니 온생명교회 나가는 것에는 거북스럽지 않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작은 아이는 새로운 친구 만나는 것도 좋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시간 되면 저희 아내는 고정적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저희 둘째 딸하고는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네 그래도 가족분들께서 불편함이 크게 없다고 하니 감사하네요. 마지막으로 교회에 바라는 점 또는 이재원 성도님께서 그리는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 있으신가요?
저는 교회가 특별히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다만 이러하면 안 된다라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목회자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인데요, 설교에서 사회적 이슈를 다룰 수는 있지만 그것에 대한 개인의 정치적 사상과 의견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교회가 장사의 수단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제가 다닌 교회 중 하나가 주일날에 교회 주관으로 음식이나 물건들을 파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곳을 거치면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이 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참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 및 편집_ 김경윤, 차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