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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로마’ 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으세요?
“콜로세움”, “로마 황제”, “네로 황제”.
또 뭐가 생각나세요?
“목욕탕” 지금 중요한 예가 다 나오고 있습니다. 로마에 대해서 목욕탕 얘기했고 또 로마하면 원형경기장. 아 있습니다. 대 제국주의.
전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로마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알 수 있죠.
또 뭐가 생각나죠?
시저가 한 얘기 중에 생각나는 거 있어세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정말 수준 높은 얘기하셨는데 박수 한 번 보내주시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정답 맞추신 분 힘찬 박수 한 번 쳐 드리죠.
오늘 쭉 말씀드릴게 이런 얘기입니다. 그리고 카이사르가 아까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였는데 또 유명한 얘기가 있어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맞습니다. 우리가 로마에 대해 이렇게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것은 평소에 여러분께서 알고 있는 얘기를 정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왜 로마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로마와 한국은 굉장히 유사점이 있습니다. 우선 반도국가라는 점이 같은 거죠. 로마는 뭐처럼 생겼죠? 장화처럼 생겼습니다. 우리나라는 뭐처럼 생겼죠? 호랑이처럼 생겼어요. 일본사람들은 고양이처럼 생겼다고 했지만요. 그래서 반도국가라는 게 닮은 점이고. 그 다음으로는 로마나 한국이나 똑같이 사람이 유일한 자원이었다는 점입니다. 당시에 로마가 경제적으로 자급자족이 안 되어 있었어요. 밀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마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밖에 없었던 거죠. 로마가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제국이 되었느냐? 반도국가인 까닭에 세계화 전략만이 로마가 살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글로벌 마인드'를 입버릇처럼 강조하는데 로마제국이 가장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로마를 보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 보입니다. 그래서 로마제국이 세계화와 연관되어 있다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로마제국을 '천년제국'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히 말하면 1,200년입니다. 기원전 753년에 세워져서 서기 476년에 망하게 되니까 1,200년 역사지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1,230년이 됩니다. 그런데 좀 더 쉽게 말하기 위해 천년제국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장구한 로마역사를 재미있게 책으로 쓴 내용이 “로마인 이야기” 책입니다. 로마인 이야기 책이 몇 권인 지 아세요? 전체 몇 권이죠? 15권. 아, 이거 또 정답 맞추셨습니다. 박수 한 번 보내주시죠.. 15권, 다 읽으신 분 계세요? 정말 훌륭한 학부형이입니다. 잠깐 일어나보시겠어요. 15권 다 읽으셨다는데 박수 한 번 보내주시죠. 로마인 이야기 책을 번역한 한길사 김언호 사장님이 제가 인간개발연구원장 할 때 한 5년 전에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한길사는 로마인 이야기로 정말 돈을 많이 벌었어요. 300만부 이상 팔리는 초대형 스테디셀러가 되었기때문이죠. 사장님으로서 돈을 많이 벌면 만사 O.K. 일 것 같은 데 굉장히 마음이 아프대요.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사람들이 주로 20대 대학생들과 젊은 사람들이예요. 사장 입장에서 보면 로마인 이야기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지도자들인 것입니다. 정치인, 기업인, 선생님, 학부형들인데 정말 읽어야 할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 거죠. 책 파는 것 보다는 이 땅의 리더들이 로마인을 읽기 위해서 로마인 이야기 리더십 코스를 개발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제가 리더십 코스를 개발하게 되었어요. 공병호 박사,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배동만 제일기획 사장, 강영철 풀무원 부사장, 한길사 김언오 사장 그리고 제가 참여해서 리더십코스를 개발했습니다. 6명이 모여가지고 매일경제신문과 3회에 걸쳐서 리더십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바쁜 사람들이다 보니 그 뒤에 여섯 명이 모이는 게 쉽지 않아서 제가 주로 총괄해서 리더십 강좌를 하게 됐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오늘 로마인 이야기를 여러분께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감동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최인훈 학생이라고 몇 년 전에 책을 읽고 온 가족이 로마인 이야기 애독자가 되었어요. 그 배경은 아버지가 책을 사왔는데 아버지는 안 보고 있으니까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이것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매년 한 권씩 나올 때마다 열심히 읽게 되었어요. 아들이 책을 읽으니까 아버지가 따라서 읽고 또 엄마가 읽고 이러다 보니까 '로마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로사모’ 뜻을 아시겠어요? ‘노사모’가 아니라 ‘로사모’입니다. '로사모'가 무슨 뜻이겠어요? 로마인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로마인 이야기 책을 읽었거나 아니면 강의를 듣게 되면 로사모 회원이 되는데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도 로사모 회원이 되신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박수 한 번 쳐주시죠.
이렇게 하서 제가 로마인 이야기를 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렸고 로마 1,200년을 보면 로마는 세 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왕정시대, 즉 왕이 다스리던 시대가 있어요. 기원전 750년-509년까지 약 250년 동안 7명의 왕이 다스렸는데 특징은 세습제가 아니고 종신제였어요. 왕이 죽을 때까지 하고 아들한테 물려주는 게 아니예요. 굉장히 독특하죠. 초대왕이 로물루스 왕. 이게 로물루스 초대왕의 이름을 따서 로마가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7명의 왕이 다스린 왕정시대입니다. 왕이 되면 보통 20년, 30년을 하게 되잖아요. 한 사람이 30년 하게 되니까 '너무 지루하다' 그래서 공화정이 생기는 거죠. 공화정은 기원전 509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약 480년 동안이었습니다. 공화정은 뭐냐? 매년 두 명의 집정관, 요즘 얘기하면 국무총리를 뽑아서 1년 동안 일을 맡기죠. 왕정체제에서 공화정으로 넘어온 이유는 마지막 왕의 아들이 강간사건을 일으켜 왕좌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자의 이름이 뭔지 아세요. ‘섹스투스’였어요. 이런 걸 보면 이름도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 시민들이 일어나서 왕정을 폐지하고 시민들이 직접 집정관을 매연 선거로 뽑게 되었습니다. 이 공화정 제도가 로마제국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어요. 왕정 체제라면 한 사람이 20- 30년을 하는데 모든 지도자들이 처음에는 잘 하려고 하죠. 그러나 왕이 되면 후반에 가면서 대부분 부패하게 되죠. 그러니까 로마가 제국이 된 데에는 공화정 체제로 매년 훌륭한 지도자가 배출된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가 제국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게 공화정 체제입니다.
자, 그런데 로마가 이제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게 기원 전 270년이고, 그 다음에 지중해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여 로마제국을 이루게 된 시기가 기원 전 146년이에요. 로마가 계속해서 영토를 넓혀갈 때는 외부의 분명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내부에 문제가 있더라도 봉합이 되었어요. 특히 로마인들은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귀족과 평민이 싸우다가도 힘을 합치는 전통이 있었어요. 그런데 로마가 지중해 주변국가들을 정복하여 제국을 이룩하고 나니까 외부의 적이 없어진 거죠. 그러니까 내부의 적이 생겨서 내전이 일어난 거예요. 내전이 뭐냐? 소위 원로원파인 귀족과 민중파인 평민, 소위 보수와 진보끼리 싸우는 거예요. 그래서 100년 동안 살생부가 생겨난 거예요. 이때에도 귀족들이 권력을 잡으면 평민들을 죽이고, 평민이 집권하면 귀족을 죽이고 하는 피의 악순환이 계속된 거죠.
이렇게 피의 숙청이 계속되니까 카이사르가 등장해서 “이런 공화정 체제로는 로마의 영토가 적을 때는 괜찮았는데, 제국이 되고 나니까 매년 사람을 뽑아가지고 지도자가 바뀐다는 것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황제체제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됐겠어요? 황제체제가 되면 귀족들이 불리한 거죠. 요즈음 예를 들면 공화정체제는 내각제라고 할 수 있어요. 의원내각제는 국회의원에게 좋은 거잖아요. 대통령제가 되면 이렇게 의원들이 싫어할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제 원로원 의원들이 소위 요즘 국회의원들이 카이사르를 암살하게 된 겁니다. 그러나 카이사르가 암살을 당하고 나서 카이사르가 후계자로 지명한 아우구스투스가 초대황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황제체제로 500년을 가는 거죠. 오늘 천년제국 로마가 3단계로 구분 되어 있다는 것만 분명히 알고 가셔도 강의한 목표가 이루어졌다고 믿습니다. 다시 요약해 보면 첫째는 왕정시대. 7명의 왕이 250년 동안 했고, 그 다음에 한 500년 정도를 공화정체제를 유지해서 매년 지도자인 집정관으로 뽑았어요. 그리고 황제체제로 한 500년을 지속한 겁니다. 이렇게 보시면 로마역사를 개략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요 사건들이 있는데 우선 로마 포에니 전쟁을 보시죠. 여러분, 한니발 장군을 잘 아실 겁니다. 로마인 이야기 제2권이 한니발 이야기입니다. 한니발이 기원전 267년에서 기원전 146년, 한 120년 정도 포에니 전쟁이 일어납니다. 당시에 카르타고가 가장 강국이었는데 로마는 사실 굉장히 약세였어요. 그런데 카르타고를 전쟁에서 이겼기 때문에 로마가 강대국이 될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전쟁을 통해서 로마가 성장한 것이죠. 한니발의 아버지는 로마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아들에게 로마에 대한 원한을 평생동안 심어준 겁니다. 한니발은 오직 로마를 멸망시키겠다는 꿈을 간직하며 살아왔습니다. 한니발 장군이 뭐가 유명하죠? 알프스를 코끼리를 끌고 최초로 넘어갔잖아요. 생각해보세요. 기원전 200여 년 전에 알프스를 코끼리를 타고 넘어 갔다는 게 상상이 갑니까?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한니발은 로마를 그토록 증오했는데 결과적으로 로마는 한니발과의 전쟁을 통해서 제국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해서 로마는 소위 포에니 전쟁을 통해서 정확히 제국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로마가 쇠락의 길로 접어드는 시점이 211년부터예요, 카라칼라황제. 이 황제는 자기 동생을 죽이고 황제가 됩니다. 그래서 정통성이 약하니까, 그러다보니까 항상 정통성에 약하면 인기영합 주의를 택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는 로마시민권을 로마시민 뿐만 아니라 속주민. 그러니까 식민지 사람들에게까지 다 주는 거예요. 로마시민권을 다 주니까 어떻게 되겠어요? 처음에는 좋아하겠죠. 그러나 로마시민권을 개나 소나 다 받으니까 별로 효용가치가 없어진 거예요. 또한 원래의 로마시민들은 자부심이 대단했는데 이 자부심이 없어져버리는 거예요. 그러고서 우선 로마시민권을 주다보니까 재정이 문제가 생긴 겁니다. 속주민들은 속주세를 내게 돼있어요. 그런데 로마시민이 되었으니 속주세를 안 내게 되니까 세금이 줄어 경제에 치명상을 입히고 맙니다.
두 번째로 목욕탕을 지어서 향락문화를 조장했어요. 목욕탕에서 목욕하다가 보니까 일하기 싫어지고 전쟁하기 싫어하고 이렇게 하면서 점점 강대국의 기상이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로마는 카라칼라 황제 때 211년부터 점점 쇠락의 길을 걸어 가지고 결국 476년에 망하고 맙니다.
자 지금부터는 로마제국의 성공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제국은 어떻든 왕정시대를 거쳐서 공화정 시대 때 제국을 형성하고 황제체제로 가서 1200년 동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장수한 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제국이 흥왕할 때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요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첫째, 로마제국의 성공요인은 유연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한번 같이 읽어볼까요? 세 가지가 뭡니까? 개방성, 다양성, 포용성. 이게 로마제국의 성공요인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인간개발연구원장을 7년 하면서 정말 이렇게 매주 목요일 아침에 포럼을 했어요. 많은 분들을 강사로 모시고 강의를 들었는데, 대부분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로 제시하는 게 ‘좀 더 개방적이 되어야 된다. 포용력이 있어야 된다’였어요. 이게 바로 로마제국의 성공비결이잖아요. 로마가 성공한 걸 보면 유연한 사고, 개방성, 다양성, 포용성 이게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덕목인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정말 위대한 민족인데 하나 부족한 게 있다면 뭐겠어요? 바로 유연한 자세입니다. 그래서 이것만 되면 저는 굉장히 우리가 선진국 되는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우리한테 요구 되는 게 뭐가 있습니까? 시스템구축입니다. 유연한 사고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되는 거죠. 시스템에는 ‘법, 제도, 매뉴얼’이 있어요. 법이, 그러니까 로마가 성공한건 법을 만들어서 법을 지키게 한 거예요. 그런데 법을 안 지키면 어떻게 되겠어요. 세상에서 경찰관이 얻어맞는 나라는 대한민국이라며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준법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법 그 다음에 그걸 제도로 만들고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죠. 제가 우리 박승주 차관님 존경하는데 우리 시민자원봉사회도 그렇고, 제가 얼마 전에도 이렇게 중학생들, 고등학생들 토론회 하는데 축사하러 오셨는데 깜짝 놀랐어요. 왜냐고요? 학부형님들이 다 심사위원 하시고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니까 힘든 게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것은 바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시스템이 굉장히 중요한 거죠.
세번째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입니다. 이거는 가진 자, 배운 자들의 의무인거죠. 유연성, 시스템,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 세 가지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나라에서 다 필요합니다. 이게 되어 있어야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강의 1시간 들어서는 쉽지 않습니다. 로마인 이야기 15권을 읽다보면 저절로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학부형님들께 목표를 딱 2가지 드리겠어요. 자녀분들에게 제가 얼마 전에 고려대에서 특강하면서 얘기를 했어요. 대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 두 가지. 하나는 논어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림, 소설가 최인호씨가 쓴 책 유림이 있습니다. 6권짜리인데 유림을 읽으면 동양이 보이는 거예요. 우리 한국 사람들이 동양을 모르고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책은 로마인 이야기. 15권 읽으면 세계가 보이는 거예요. 제가 지금까지 책을 34권 쓰고 최근에 제가 또 책 한권을 냈습니다.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 살기’라는 책이죠. 그래서 35권의 책을 냈습니다. 제가 경제학 박사인데 제 전공서적 26권 하고 9권의 수필집을 냈어요. 그런데 제가 계속 책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끊임없이 공부를 했는데 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게 저한테 공부할 기회, 책 읽을 기회가 많이 왔어요. 그래서 박승주 차관님과 서당을 같이 다니고 있어요. 제가 논어를 배우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행복한 논어읽기” 책을 썼어요. 그리고 제가 소설 유림을 보면서 너무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지금도 중국이 중요하죠. 그러니까 학부형님들이 읽어야 되는 거예요. 유림 책을 읽고 그 다음에 로마인 이야기 15권을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이렇게 동양과 서양을 알고나면 글 쓸 때 너무나 큰 도움이 됩니다. 글 쓰다가 막히면 논어 이야기를 보거나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거기에 너무 좋은 사례들이 있는 거지요. 남들은 저에게 정말 박식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전부 논어와 로마인 이야기 덕택이랍니다.
로마제국의 성공요인 세 가지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연성으로서 개방성, 다양성, 포용성이 있고요, 시스템 구축으로서 법, 제도, 매뉴얼이 있고요, 그 다음에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있습니다.
자, 그러면 세 가지 성공 요인을 더 자세히 설명해 볼까요.
그럼 로마가 이렇게 유연하다는데 뭐가 이렇게 유연했느냐 하면 우선 정치적 유연성이죠. 로마사람들은 패배자까지도 로마화 시킨 거예요. 그러니까 영국사람 처칠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독일이 1차, 2차대전 일으켰잖아요, 게르만족. 그러니까 영국은 로마식민지였어요. 독일은 일부만 식민지였어요. 영국 사람들이 볼 때 독일이 저렇게 야만스러운 것은 로마의 교육을 못 받아서 그랬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로마 식민지였는데 영국에서, 그 식민지였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가 만약 일제 36년, 그렇게 지배 받은 게 우리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하면 우리 어떻게 되겠어요? 그런데 로마인들은 패배자를 자기 종속, 노예로 생각하는 게 아니고 동반자, 파트너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다는 얘깁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로마 황제 중에 속주민, 즉 식민지 출신들이 있어요. 그런 정도로 유연했다는 게 생각할 수 있어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도 대단합니다. 로마는 장군이 전쟁에서 지고 오면 다시 기회를 주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미 장군은 지고 오면 그 자체가, 장군은 명예로 먹고 살잖아요. 그러니까 더 이상 뭘 말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서 그래서 이긴 거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인겁니다. 우리 기업도, 우리도 지금 우리 사회가 실패를 용인하는, 이런 사회가 됐을 때 굉장히 유연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나 이 로마와 싸웠던 카르타고는 어땠느냐? 지고 오면 그냥 목을 날렸던 거죠. 자기가 지면 죽으니까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죠. 이렇게 로마는 실패를 용인했기 때문에 결국은 로마 제국이 될 수 있었다 하는 얘기입니다. 패자 부활이 가능한 게 로마제국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유연했어요. 로마는 경제적으로 당시에 이태리 반도에서 밀을 수입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시칠리아에서 밀을 수입하는 겁니다. 수입을 하고 이런 것들이 경제개념이 생긴 거죠. 중요한 게 당시 로마지도자들은 “경제인은 정치를 몰라도 된다. 그러나 정치인은 경제를 몰라서는 몰라서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생각해 보세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경제논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거죠. 지금 우리나라도 굉장히 문제죠. 우리나라를 발목 잡고 있는 게 사실은 정치 논리인 것이죠.
요즈음 세종시 문제로 정치권이 얼마나 시끄럽습니까? 개인적으로 물어보면 다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면 전부 정치논리로 답변하는 겁니다. 어느 나라든 경제논리가 이기면 흥왕하고 정치논리가 이기면 T쇄락의 길을 가는 겁니다. 로마도 마찬가지였어요. 경제인은 정치를 몰라도 돼요. 그러나 정치인은 경제를 모르면 안 되는 거죠. 지금 우리나라 지도자가 경제를 모르면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로마가 경제적으로 유연한 사고, 정치인들이 경제를 알아야 된다, 이런 사고였기 때문에 제국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문화적 유연성은 다른 나라의 종교와 문화를 인정한 거죠. 기독교가 로마 황제 체제 하에 기독교였었잖아요. 예수님이 태어나신 거예요. 예수님이 아우구스투스 초대황제 때 태어나요. 그런데 유대교를 로마에서 인정한 거예요. 만약에 그 때 로마가 그 유대교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기독교가 굉장히 영향을 받았겠죠. 그러니까 그런 정도로 다른 나라의 종교와 문화도 인정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노예도 스승으로 예우했습니다. 그런 것도 굉장히 놀라워요. 이처럼 유연한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천년제국이 가능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여기 보면 배울게 많잖아요. 노예란 이렇게 로마사람이 아닌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을 시민권을 주고 스승으로 모시고 이런 사회 우리나라도 요즈음 다문화 사회라고 하잖아요. 지금 외국인이 백 만 명이 넘었어요. 이제는 우리가 단일민족을 자랑할게 아닙니다. 이제는 단일민족이 그냥 우리끼리만 한다면 정말 문제가 될 수밖에 없어요, 글로벌 시대. 이제는 어떻게 다양한 민족들과 다문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로마제국이 바로 다문화를 인정하고 다민족이 공존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굉장히 생각을 유연하게 한다면 세계가 우리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게 로마인 이유기가 우리한테 가르쳐 주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로마인 이야기 책을 쓴 사람이 시오노 나나미입니다. 일본여자인데 이태리에 가서 이태리 남자와 결혼을 하고 그래서 로마인 이야기를 썼습니다. 철학을 전공한 사람인데 로마인 이야기를 매 년 한 권씩 15권을 썼는데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는 굉장히 당시에 여러 가지 약점이 많았다. 그런데 어떻게 로마제국이 가능했느냐?’ 그것을 이렇게 얘기 하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로마의 개방성과 시스템 제도’ 때문이라는 얘기인데. 그럼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 체력에서는 켈트족과 게르만족,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 보다 못한 로마인이 이들 민족보다 뛰어난 점은 개방성과 제도가 아닐까?”
그래서 시오노 나나미가 ‘어떻게 로마 제국이 가능했는가?’ 당시에 로마는 아주 작은 나라였는데 그 나라가 당시에 강대국들을 하나씩 물리치고 로마 제국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여기에 나온 대로 개방성입니다. 당시에 그리스가 얼마나 ‘지성’을 자랑했습니까? 로마는 이렇게 게임이 안 되었던 거예요. 그 시절에 소크라테스 등 얼마나 지성인이 많이 있었습니까? 그 다음에 체력, 이게 이태리 사람들은 체격이 좋지 않아요. 독일 사람들은 게르만족이라서 덩치가 커요. 체력도 약하고 그리고 기술력, 당시에 에트루리아인이 선진국이었죠. 기술력도 떨어지고 카르타고는 경제력이 뛰어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제국이 되었냐는 말이죠. 여기 보면 ‘개방성’이었던 거예요. 저는 로마인 이야기 한 10번은 읽었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재밌게 본 게 역사에 보면 환경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환경에 지배를 받지만 역사를 지배한 사람, 역사를 움직인 사람들은 환경을 뛰어넘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 다음에 환경에 몰입되면 거기서 끝나는 거예요. 그러나 환경을 뛰어넘는 다는 것 이게 바로 로마인 이야기입니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정말로 높이 평가합니다. 50년대에 짚신 신던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대국 10대국이 되었다는 거예요. 저는 이것만으로도 엄청난데 여기다가 우리가 로마인의 개방적인 자세를 갖춘다면 저는 확실히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1등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로마인 이야기를 좋아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다음으로 로마 제국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뭐냐? 우선, 권력구조를 보면 그러면 이렇게 기원전에 권력 구조가 집정관 이렇게 총리죠. 그 다음에 원로원 국회, 그리고 요즘 상원 , 그 다음에 민회, 이제 평민들의 모임, 그리고 호민관은 평민 이런 시스템을 여러 가지를 갖췄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원은 509년부터 아니 더 올라가 기원전 753년부터 삼권분립이 돼 있었다는 게 대단하잖아요. 이런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로마가 가능 했다는 얘기예요. 당시의 우리를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권력구조 이런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가 있어요.
로마법! 법이 생긴 거예요. 율리우스 법, 로마 사람들이 법을 만들면 거기다가 자기 이름을 붙이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법을 만들어서 책임을 지는 거지요. 변호사 제도만 해도 대단하잖아요. 이런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가 얘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로마가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고속도로가 폭이 10미터인데 양쪽 인도가 3미터이고 이 도로는 4미터입니다. 이런 도로를 돌로 만들어요. 그리고 로마 가도가 15만㎞인데 우리나라 고속도로 한 3천㎞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기원전에 저렇게 많은 로마가도, 그 다음에 도로를 통해서 군사 목적이었지만 여러 가지 식량 자원 정보가 흘러갔어요. 그런데 중국의 만리장성 있잖아요. 로마가도와 아주 대조적이지요. 로마는 길을 뚫었어요. 그런데 진시황은 뭐죠? 만리장성을 쌓았어요. 만리장성은 뭡니까? 만리장성은 정보를 차단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보를 흐르게 하는 나라와 정보를 차단하는 나라, 어느 나라가 더 융성하겠습니까? 진시황은 만리장성은 쌓았지만 15년 만에 망하잖아요. 그 다음에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왕을 위한 무덤이잖아요. 이게 바로 로마가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로마 달력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365일은 카이사로가 그 때 만든 달력이에요. 태양력을 로마시대에 만든 거예요. 로마 통화는 지금 달러처럼 기축통화를 로마가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만 가지지 말고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로마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매뉴얼, 로마는 모든 것을 교재로 했어요. 왜 로마가 승승장구 했느냐? 모든 것을 다 기록으로 남겨놨어요. 로마는 천막을 지을 때도 어떻게 짓나 그림을 다 그려서 말뚝 박고 이런 것을 다 보여준 거예요. 그러니까 보고 원래 이게 로마군은 사실은 농번기가 되면 돌아오고 이런 게 있었어요. 이러니까 계속 군이 바뀌어도 매뉴얼을 보고 갈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행군 속도도 다 정해 놨어요. 하루에 평상 5시간을 간다. 한 시간에 5㎞를 간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강행군 할 때에는 30~35㎞ 간다. 뭐, 전투상황일 때는 밤낮을 간다. 이런 것을 전부 기록으로 남겼어요.
제가 기록 얘기가 나와서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여러분 ‘적자생존’의 뜻이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우리가 아는 뜻이에요. 환경에 적응한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뜻이지요. 또 하나 뜻은 뭔지 아세요? 적는 것과 관련이 있어요. 적자생존 무슨 뜻 같아요? 적는 것 기록하는 것과 관련 있는데 크게 한번 얘기해 보세요. 아 역시 우리 수준이 높으신데요.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라는 뜻이에요.
자, 그러니까 제가 보면 세상에는 두 부류 사람이 있어요. 적는 사람과 안 적는 사람입니다. 둘 중에 하나예요. 가만히 사람을 구분할 때 둘 중에 하나예요. 적는 사람과 안 적는 사람. 성공한 사람은 전부 메모하는 사람들이예요. 적는 사람만이 성공하게 되어 있어요. 저는 오늘 교장선생님들 학부형들께 자녀분들한테 제일 가르쳐 주라는 게 메모하는 습관이에요. 적자생존! 오늘 가서 물어보세요. 적자생존 뜻 물어보면서 정말 메모하는 것을 가르쳐 주면 그런데 메모하지 않으면서 애한테 하라고 하면 하겠어요? 안 하죠. 그러니까 부모님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로마 제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여기계신 학부형님들도 노블리스 오블리제 해야 되는거예요. 솔선수범 하는 게 노블리스 오블리제예요. 메모하는 것, 적는 것, 책 읽는 것 이게 습관화 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자녀의 모든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 말은 조금 할 얘기가 있는데 그러나 보면 그런 것 같아요. 부모로부터 다 받는다, 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누구 닮았는가? 하고 이렇게 물어보면 사실 본인 닮은 거죠. 그래서 이렇게 학부형님들 적자생존 메모하는 것들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로마군은 철저하게 훈련하고 병참으로 이긴다는 얘기가 있어요. 노블리스 오블리제 아까 얘기 했는데 이것도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여섯 가지를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을 한 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뜻은 특권의 양보, 희생정신, 인간평등의 사고, 솔선수범, 기부정신, 절제력을 말합니다. 왜 로마가 강대국이 되었느냐? 지도자들 ...
한니발 장군 때 2차 포에니 전쟁 때 16년을 싸웠는데 16년 동안에 집정관의 전사자 수가 13명이예요. 집정관은 최고 지도자잖아요. 당시에 16년 동안에 13명의 집정관이 죽는 거예요. 전쟁 일어나면 집정관은 맨 앞에서 지휘를 했던 거예요. 자, 그러니까 서양의 귀족들이 왜 존경 받느냐?
그 귀족들은 거기서 전사하죠. 그러니까 여러분 지금 케네디도 그렇고 미국에서 명문가가 전쟁나면 영국도 지금 왕자들이 전쟁터에 나가고 하는 것이 그게 전통 있는 거예요. 가서 죽는 게 영광인 거예요. 그것은 명문가는 얼마나 죽었느냐 이렇게 따질 정도로 그래서 ‘아 우리 조상이 언제 전사했다’ 이런 정도로 솔선수범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로마제국의 창업과 수성인데 사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게 그 다음에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로마 제국은 창업한 사람은 카이사르이고, 그 다음에 로마 제국을 수성한 사람은 아우구스투스예요. 이런 내용은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로마 제국을 창업한 게 카이사르이다. 카이사라고 아까 얘기 했죠. 공화정 체제로 매년 지도자 뽑으니까 이게 계속 문제가 생기고 또 내전이 계속 일어나는 거죠. 그래서 이것을 황제체제로 바꾼 게 재정시대인데 그래서 암살당하잖아요. 그리고 나서 아우구스체제로 가게 되는데 우선 이렇게 하게 된 배경은 배경을 한 번 더 잠깐 보시면 로마가 이렇게 민중파 하고 싸웠다는 얘기고 창업과 수성의 관계는 여러분 집안도 제대로 가려면 삼대를 가야 그 집안 가문이 완성된다고 하고 있어요. 1대에는 뭐예요? 1대에는 씨를 뿌리잖아요. 여기 계신 분들 서울 오시면 다 성공할 수 있습니다. 뭔가 부모님들의 희생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1대요. 그러면 카이사르는 기반, 제국의 아우구스투스는 초대 황제가 시스템을 구축해 가지고 실제로 운영을 한 것이죠. 그리고 2대 황제 살아본 거예요. 3대 그러니까 자녀가 굉장히 중요하죠. 위에 창업과 수성에서 태종과 세종 관계로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로마제국은 카이사르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로마인 이야기 15권 중에 핵심이 4, 5, 6권입니다. 4권 5권이 누구 얘기 입니까? 카이사르 얘기예요. 그러니까 천년 제국 로마의 슈퍼스타는 카이사르 시저인 것이죠. 그리고 책 두 권이 카이사르 얘기예요. 너무 재밌어요. 1권부터 읽으면 지루할 수 있으니까 저는 한 번 우리 학부형님들 4권부터 읽으면 너무 재밌어요. 카이사르 얘기가 정말 시오노 나나미는 카이사르를 완전히 연인으로 생각하고 글을 썼어요. 너무너무 재밌어요. 그 다음에 6권이 아우구스투스 얘기예요.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냐는 것은 여러분 우리 달력에 나와 있어요, 그게. 7월이 영어로 뭐죠? 7월이 영어로 July잖아요. 이게 율리우스 그러니까 카이사르를 얘기 하는 거예요, July. 그 다음에 8월이 영어로 뭐예요? August잖아요. 이게 라틴어로 아우구스투스가 되는 겁니다. 아우구스투스 뜻은 Authority 권위라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카이사르가 정말 이렇게 로마 제국의 청사진에서 5년 동안에 개혁을 다하는 거예요. 5년 동안에 개혁을 다 해 가지고 로마정은 모든 개혁을 하고 그리고 나서 암살당하고 나서 아우구스투스가 이어받게 되는데 우선 카이사르가 기원전 100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44년에 죽는데 카이사르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누구 때 시대라고 보십니까? 기원전 100년에서 44년에 죽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어느 시대일 것 같으세요? 기원전 44년 그러니까 기원전 50년에는 우리나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 것 같으세요? 주몽이 언제 시대적이죠? 삼국사기 신라가 기원전 57년 그리고 고구려가 기원전 37년 백제가 기원전 18년입니다.
자 비교를 해보세요. 주몽과 동시대 사람이 카이사르예요. 그러면 당시에 우리의 주몽 고구려 우리 삼국시대가 건국 될 때 서쪽에서는 카이사르가 이렇게 제국을 통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카이사르는 공부를 할 필요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주몽의 동시대는 카이사르예요. 카이사르가 여러 가지 달력도 만들고 여러 가지를 만들었었는데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고 그 다음에 브리나티아 영국을 정복하는데 카이사르가 했던 얘기 세 마디가 있어요. 아까 답이 나왔는데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것은 카이사르가 쿠데타를 일으킨 겁니다. 당시에 카이사르가 너무 인기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위 국회에서 카이사르를 불러들이는 거예요. 카이사르는 들어오면 죽게 되어 있어요. 루비콘 강은 국경선이구요. 압록강 두만강 같은 것이고요. 국경선을 넘어올 때는 무장을 해제하고 와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카이사르가 무장한 체 부하들을 데리고 넘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카이사르가 자기가 넘어갈 때 그냥 가면 죽고 부하를 데리고 가면 이게 쿠데타가 되는데 고민을 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게 로마 제국을 위해서 로마의 미래를 위해서는 내가 이 강을 건너야 되겠다.’ 그러니까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래서 이게 인생에 있어서 결정을 해야 되잖아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우리는 사실 주사위는 매일매일 던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 다음에 두 번째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이것은 전쟁터에 가서 아시아 소아시아에 가서 이겼을 때 왔노라 왔다는 거 보았노라 이게 보고 한 거예요. 국회에다가 보고 한 것이죠. 단 세 마디로 보고한 것이죠.
마지막에 한 얘기가 뭐죠? 죽으면서 한 얘기가? 죽으면서 뭐라고 했죠? ‘브루투스 너마저’ 그랬잖아요. 그래서 카이사르의 세 마디가 정말 명언인 것이죠. 카이사르는 책 두 권을 남겼어요. ‘'갈리아 전쟁기'’, ‘내전기’ 갈리아 전쟁기'를 남겼기 때문에 카이사르가 위대한 것입니다. 지금도 이태리에서 논술교과서에 쓰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카이사르가 남긴 세 마디가 우리 인생을 얘기 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인생이냐? 주사위는 던져졌다. 끊임없이 결정해야 되는 겁니다. 결단을 해야 되는 거예요. 리더십에서 결단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얘기예요. 우리는 끊임없이 오늘도 아침에 조찬회에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결단을 해야 돼요. 주사위를 던져 가지고 지금 가라고 나왔으니까 오셨잖아요. 그래서 주사위는 던져졌잖아요. 두 번째,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우리 삶의 현장에 가는 거예요. 우리가 매일 현장에 갔다가 보고 다시 돌아오는 거예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매일매일 우리는 가서 보고 돌아오는 거예요.
마지막에 ‘브루투스 너마저’는 뭐겠어요? 우리가 회사에서도 떠나게 되어 있잖아요. 언젠가는 떠나게 돼있어요. 자의든 타의든 떠나는 거죠. 떠나면 다 서운해요. 제가 이렇게 리더십 하면서 기업체 임원들 삼성, 엘지 이런 기업 다 마찬가지예요. 그만 둘 때는 다 서운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브루투스 너마저. 브루투스가 누구냐? 카이사르 애인의 아들이에요. 카이사르가 굉장히 총애를 했는데 그런데 그 총애하는 브루투스가 칼을 들이대니까 ‘브루투스 너마저’ 이렇게 한 거예요. ‘내가 이렇게 널 사랑했는데’ 브루투스는 왜 그렇게 했겠어요. 주위에서 자꾸 꼬시는 거예요. “야 너 언제까지 엄마 치마폭에 살 거냐? 이제 남자답게 살아라” 해 가지고 브루투스를 얼굴 마담으로 내세운 거죠. 그런 얘기 너무너무 재밌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루투스 너마저라고 외친거죠. 그리고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우리도 언젠가 자녀들이 떠나게 되잖아요. 가정을 떠나게 되고 그 다음에 부부도 떠나게 되고 마지막에 혼자 남게 되죠. 그래서 우리 인생은 서운한 게 많다는 거죠. 그래서 공자님이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아’라고 했어요. ‘남들이 날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닌가’ 떠나야 될 때 외로울 때 브루투스 너마저 라는 외마디 비명소리를 남기면서 이것을 띄어놓으면 인생이 멋있다, 라는 얘기죠. 그래서 인생의 세 마디 사실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세 마디 뭐죠?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브루투스 너 마저. 그래서 천년제국 로마를 통해서 이렇게 제가 이렇게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그래서 로마인 이야기 15권을 읽으면 여기 다 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로마인 이야기 입문서를 소개한 정도로 해 가지고 마치도록하고 이렇게 로마인 이야기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 요인 세 가지 그게 뭐죠? 유연성, 그 다음에 시스템, 노블리스 오블리제, 유연성 세 가지 뭐였죠? 개방성 다양성 포용성이죠. 그 다음에 시스템 뭐였죠? 법, 제도, 메뉴얼 노블리스 오블리제,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카이사르가 했던 세 마디 다시 한번 같이 외쳐보고 끝내겠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
“브루투스 너마저!”
건강하시고 더욱 발전을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