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켄터기 후라이드치킨)가게 앞에 보면 흰색 양복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흰 수염을 기른 너그러운 미소의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노인을 보았을 것이다. 이 노인이 일에 미쳐서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이 노인은 현재 80개국에 13.300개의 매장을 구축한 세계적 레스토랑으로 브랜드화한 누가 뭐라 해도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그가 성공신화의 주인공 샌더스(Colonel. Harold Sanders)다. 그러나 그에게도 엄청난 시련이 있었는데 치킨집을 하기 전인 65세에 경제 대공황 속에 파산하고 알거지가 되었다.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105불의 돈과 낡아빠진 헌차 한대가 전부였다. 이 노인이 또 하나를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을 대접하는 즐거움을 터득한 것이고 대접을 하되 더욱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자 노력하여 얻은 맛있는 통닭을 만드는 비결이었다.
(중략) 늙어서 당한 파산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였다 퇴원 후 기도를 하다 그때는 없었을 프랜차이즈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라 매일 비참하기 이를 데 없는 생활을 하며 미국 전역의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투자자를 만나러 2년간을 미쳐서 다녔다. 모두 노인을 미친 사람 취급을 하고 노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함을 지르며 내어 쫓고 구정물을 뿌리며 욕을 하기도 하였다. 이런 거절을 무려 100번도 아닌 1,000번 이상을 받고 1,009번째에 드디어 치킨 맛에 반한 친구로부터 첫 계약을 맺었다. KFC 1호점이 탄생하였다. 오늘의 거대 프랜차이즈 기업을 이룬 샌더스 할아버지 이야기이다. 이 65세의 노인의 성공 비결은 "오직 나는 성공 한다"라는 확신이 노인의 두뇌와 심장 속에 살아 움직였고 세상 사람 모두가 안 된다고 비웃어도 그는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사고가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오늘도 실패의 쓴잔을 맛보고 좌절하고 방황하고 있다면 켄터키 할아버지로 유명한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넉넉한 풍채를 만나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진리를 조용히 음미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