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준으로 보면 지나치게 고급인 감이 있는 군용시계들입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영국군의 경우 로렉스, 오메가, IWC 등 거의 탑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메이커의 시계들을 군용으로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IWC의 Mark 11 같은 2차대전 후의 걸출한 조종사용 시계가 있고.. 제가 여기 올리는 로렉스, 오메가의 다이버시계도 그런 것들이지요..
사진을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1. 50~60년대 영국해군특수부대 (SBS?)용으로 사용되었던 로렉스 서브마리너입니다. 영국군용 다이버시계의 특징은 검 모양의 시계바늘인데.. 이 로렉스 역시 로렉스 전통의 벤츠엠블럼 모양의 시계바늘 대신에 검 모양의 시계바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로렉스의 뒤를 이어 영국해군용으로 사용되었던 오메가 씨마스터입니다. 역시 콜렉터들한테 인기가 많은 녀석이지요.. 역시 검모양의 시계바늘이 특징입니다.
3. 80년대 초 독일해군 특수부대용으로 사용되었던 IWC의 Ocean 2000 다이버시계입니다.. 현재 나오는 IWC의 아쿠아타이머의 원조격이며 포르쉐 디자인이 디자인한 시계이고.. 최초로 티타늄을 사용한 시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수성능은 2000m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미니멀하고 멋지게 생긴 문자판 디자인을 가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포르쉐 디자인의 작품) 요 녀석은 진짜 레어 아이템이라.. 가끔식 이베이에 올라오면 $4~5,000 내외에서 왔다갔다 하더군요..
4. 마지막은 뽀대 작살의 체 게베라 사진입니다... 손목에 차고 있는 것은 로렉스 GMT 마스터입니다.. 볼리비아의 정글에서 사살되기 전까지 이 녀석을 찼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체 게베라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만... 어쨌든 이 사진은 상당히 유명한 사진입니다..
첨부파일 |
Rolex-Submariner-Military-Vintage-02.jpg
Omega-SeaMaster-300m-Vintage-11.jpg
IWC-Ocean2000-Bund-12.jpg
Rolex-GMT-Master-Vintage-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