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16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마음이 여기에......
다가오는 계절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매달 셋째주
푸른솔 산악회에 만남이 늘 기다리고 있다.
내인생에 밑그림이 될 또하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 총무님 천혜향님 감사 ㅋㅋ
연두빛으로 물들려있을 속리산으로 출발
고향마당에 들어선듯 나설지 않은 정겨움 운흥리마을
푸르디 푸른산길에 반가움에 정이 넘쳐나고 토기봉 향해 올랐다
토끼봉 위에 모자봉에 오르니
그 풍경이 말로 표현하지 못 할 만큼 발 아래 굽이 친다
절벽위에 선 아름드리 푸른솔 연분홍 산철쭉 그 멋스러움에 반하고
추억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바위 위에 추억하나
또 묶어 놓고 토끼봉을 내려왔다
이른 점심 시간
웃음보가 터지는 소주병에 냉수사건이 속라산에 울려펴지고
총무님
단숨에 한모금도 아닌 소주병을 들고 마셔버리는 순간 넘 놀라서 얼마나
갈증이 나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가 무섭게
천혜향님
한모금만 한다.
입에 넘고 소주맛을 의미하려는
유리알 같은 맑은 영혼을 가진 향기가 전해지는 그 표정~~백만불짜리.....
후미대장님께
뒤질세라
천혜향님에 보운병 뚜껑으로 건네는 소주한잔에 장난끼어린 미소와 같이 잔을 채우고
마신 분들만에 소주맛을 알수있는 소주병에 담겨진 시원한 냉수맛 최고
속리산 바위담을 넘어 소나무 울타리를 넘어
옆집 반찬이 오가고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도 제일 맛나게 드신 후미대장님 ㅋㅋ
라면에 그 맛 만큼이나 행복한 점심상이 차려지고
어쩔꼬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임이 발을 잡았다.
배낭을 내려놓고 겨우 몸하나 빠져나가기도 힘이든 바위 틈
아불사..
이 산행을 위해서는 체중을 조금은 줄려야 한다는 것을...몰랐다
토끼봉과 모자봉을 만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다이어트 어휴!!!힘들지만
할수있고 가능한 일이니까 모든 분들 화이팅 ^.~
우째!!!
또 이런 일이
가파른 오르막 내려막인 줄알았는데
암벽 줄타기라니 겁부터 나 버린 팔과 다리가 떨고
이유없이 무조건 가야만 하는 길에서
내가 지금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 절벽앞에서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순간 순간 연출되었다
산행길에 동반주가 되어 주신 총무님에 얼굴에 어깨.다리가 휘청거리고
그 아름다운 풍경에 감상도 잠시 또 암벽이다
묘봉에 도착
아....
넘 좋다.....
정상에서 바라본 이 푸르름은 가슴이 벅찼다.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오는 힘이든 하산길에
후미대장님과 총무님에 웃음 꽃이 뿌려져 힘이 되었다.
즐기는 산행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신 분께... 감사합니다
용화초등학교 도착
베스트 드라이버로 아름다운 그곳까지 안전 운행해주신 기사님께서 초등학교 한모퉁이
나무 그늘아래 즐거움은 더하게 했다. ~꾸벅~
어린시절 운동회날을 회상 할 수 있는 자리에 시원한 증약 막걸리가
총무님 족발집에 손님이 넘쳐나고
두부와 김치 멸치맛에 자꾸만 그리워해도 그리움이 남는 엄마을 그립게 했다.
만남은 이래서 참 좋은 것 갔다
늘 똑같은 만남같지만 만날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서고
새로움으로
처음같은 사랑을 만들어 내고
또 6월을 기다림을 안고 돌아갈수있는
푸른솔 산악회 여러분은 정말 행복한 분들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만
천혜향님에 이야기처럼
함께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5월의 싱거러움 처럼
비 갠 후의 파란 가을하늘처럼
맑은 주억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 속리산 토끼봉 묘봉 산행
무엇보다
육선수님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그 힘든길을 무사히 마음을 전 할수있어 정말 좋았다
일어나 보니
여기 저기 속리산이 건네준 훈장이 내 팔 다리에 달려있는데도
다시 만날수 있다는 기다림이 웃음 뒤에 나부끼는 아침
말없이 미소로 전해시는 산대장님!
여유로운 웃음으로 후미 지킴이 대장님!
푸른솔족발집 안방 주인성님
진단서 청구해야 하는 총무님
푸른솔 산악회 임원진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