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단 쌀을 하룻밥정도 오래 담그셔야 해요. 2-물빼기를 잘 해주셔야하는데...플라스틱 바구니보다 대바구니에 물을 빼시는 게 효과적이랍니다. 3-물을 빼주시면서 키친타월 두세겹을 몰글몽글 뭉치셔서 쌀 사이를 왔다갔다 해주시면서 키친타월이 쌀에 남아있는 물기를 빨아들이도록 해주세요.물기가 최대한 없어야 믹서기든 분쇄기든 곱게 잘 갈리거든요. 4-물기를 잘 제거해주신 다음에 갈으실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지 마세요. 양을 조금씩 갈아주셔야 곱게 잘 갈린답니다. 특히 믹서기에 딸린 분쇄용 칼날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조금씩 갈으셔야 해요.(이곳에도 방앗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5-물주기 하시면서 체에 거를때 나오는 조금 굵은 가루들은 다 모아서 다시한번 갈아주시던지...저는 지퍼백에 얼렸다가 죽쑬때 쓴답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쌀가루 만드는데요. 틈날때마다 조금씩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요. 자연해동만 잘 시켜서 물주기하면 그런대로 맛있는 떡이 만들어 진답니다. 물론 방앗간에서 갈아다 쓰는 것만큼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요. 그래도 방앗간 갈 수 없는 외국 살면서....집에서 이만큼 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방앗간에서 빻아 온 가루같은 식감을 따라가기위해 쌀을 불리실 때 멥쌀:찹쌀=3:1쯤으로 약간 섞으면 그런대로 흉내는 내 진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