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한방차 소개
♣ 감국차
들국화는 다년초로서 그 종류는 많다. 그 중 식용과 약용으로 쓰는 것은 감국으로써 줄기가 붉은색을 띠며, 맛이 달고 향기가 높다. 옛날에는 감국을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요리국이라고도 하였다. 개화기인 10월에 꽃을 채취하여 통풍이 좋은 그늘에서 잘 말리고, 한지 봉지 등에 넣어 습기가 없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다른 종류의 들국화는 줄기가 푸르고 맛도 쓰며, 식용으로는 이용하지 못한다. 국화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고고한 기상을 가진 관상용 명화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유래도 깊다. 감국꽃은 말려서 달여 마시면 아주 효과적이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눈이 침침하며 미열이 있을 때 아주 효과적이어서 신경을 많이 쓰는 정신 근로자나 학생, 눈을 혹사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약초이다.
머리가 맑게 되는 민간요법으로 말린 국화 몇 송이를 베개 속에 넣어두고 자면 머리가 한결 맑아지고 기억력 감퇴도 예방이 된다. 또 술에 취해 잘 깨지 않을 때에는 감국을 분말로 만들어 1회에 한 숟가락씩 수시로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국화는 차로도 많이 이용되는데 은은한 향기가 일품으로 간장을 보호하고 눈과 머리를 좋게 한다. 고혈압이나 소변불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적당하여 특히 환자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중양절의 유래로 중국 양나라 오균이 쓴 '속제해기'에 의하면, 후한 때 여남에 선사호공에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는 비장방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또 이 사람 밑에는 환경이라는 사람이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비장방이 환경에게 말하기를 "9월 9일 너의 집에 큰 재난이 있을 것이니 액을 없애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면서 "주머니를 만들어 오수유를 그 속에 넣어, 팔에 걸고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환경은 그 말대로 9월 8일에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다가 9월10일에 집에 돌아와 보니 소, 개, 닭 등이 모두 죽어 있더라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비장방이 말하기를 "그것들은 네 대신 죽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후부터 중양의 절기인 음력 9월 9일에 국화의 잔치를 베풀어 상서롭지 못한 것을 떨쳐버리고 무병장수를 비는 마음에서 국화주를 마시는 풍습이 생기게 되었다 한다. 이 중양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전승되어 오고 있다.
*성분 : 감국의 일반성분으로는 콜린, 스타키드린, 프린, 베타인, 아데닌, 비타민A, 비타민B1 및 약 1.5%의 정유가 있다. 정유에는 보르네올, 크리산테논 등이 있으며, 황색색소인 크리사세민 등이 들어 있다.
*만들기 1 : 차의 분량은 물 600㏄에 건조한 재료 6-12g (신선한 것은 30g)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서서히 달여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신다. 이 차에는 설탕을 넣지 않으며, 맛 조정을 위해서는 벌꿀을 1숟갈씩 탄다.
*만들기 2 : 싱싱하고 작은 황국을 채취하여 꽃잎을 따서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용기에 황국 200g, 꿀 1컵을 가미해서 15일 정도 재워둔다. 찻잔에 황국청을 15g 넣고 끓는 물을 살며시 부어 마시기도 한다.
*배합 : 몇 가지 배합 예를 들어보면, 쑥과 뽕잎을 배합하여 몸에 열이 있고 땀이 없는 증상을 치료하고, 홍화를 배합하여 눈이 붉고 종통이 있는 증상을 치료하며, 형개, 감초, 천궁 등을 배합하여 두풍과 추우면서 열이 있는데 땀이 없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효능 : 국화차는 예로부터 불로장수의 차로 전해오고 있으며, 특히 간장을 보하고 눈을 밝게하며 머리를 좋게한다. 또 신경통, 두통, 기침 등에 유효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그밖에도 풍열을 없애고 눈을 밝게하며 해독작용을 한다. 또 항비루스작용과 해열 작용도 나타내며, 관상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량도 늘린다. 해독, 고혈압, 감기로 인한 두통, 현기증, 귀울음, 눈의 충혈, 종기 등을 해소한다고 한다. 곽란, 복통 등에 효과적인 민간약으로 쓰여 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풍열감기, 폐렴, 디프테리아, 위장염, 기침, 풍, 간장, 구내염, 피부미용, 진정, 신열무한, 보음 등의 효능이 있다.
참고 : 소화불량으로 설사하는 증상에는 이용을 피한다.
♣ 갈근차
갈근은 엽활엽의 덩굴성 콩과식물로 전국 산야에 자생분포하며 번식력이 강하여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고 8월에 홍자색의 꽃이 핀다. 잎과 줄기는 가축의 사료, 뿌리는 한방에서 한약재와 차의 원료로 줄기의 껍질 은 갈포, 꽃은 약용, 줄기는 끈의 대용으로 용도가 다양하다. 칡차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생칡을 짜서 즙을 내어 만든 생칡차와 칡의 뿌리를 달인 칡차가 있다. 그리고 칡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갈근이라 하는데, 기침, 감기에 효과가 뛰어난 갈근탕의 주재료이다.
*성분 : 녹말 및 당분과 칼슘, 인등 무기질 그리고 비타민B 복합체가 함유되어 있다.
*재료 : 갈근 20g, 물 10컵
*만들기 : 말린 칡은 맑은 물에 헹궈 끓는 물에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끓인다.
맛과 향이 푹 우러나면 체에 걸러 칡은 건져내고 차게 해서 마신다.
♣ 생칡차
*재료 - 칡뿌리 30g, 물 적당한 양, 꿀 약간
① 생칡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절구에 넣고 찧는다.
② 절구에서 잘 찧은 후 면 보자기로 싸서 국물을 짜낸다.
③ 꿀물을 약간 타서 묽게 하여 마신다.
♣ 칡차
*재료 - 칡뿌리 30g, 물 적당한 양, 꿀 약간
① 칡뿌리 30g을 얇게 썰어 차관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②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다.
③ 건더기는 체로 건져내고 물만 따라 내어 꿀을 타서 마신다.
*효능 : 칡에는 알콜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어 술을 마시고 난 뒤의 갈증이나 술독을 푸는 데 특효다. 해독, 발한, 해열, 피로회복 등에 좋고 특히 위장병, 신경통, 근육통, 감기, 기침, 두통, 하혈, 구토, 고혈압, 몸살, 간장질환에도 효과적이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린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갈근은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을 뿐 아니라 녹말이 많아 흉년에는 식량대용의 구황식품으로도 이용해 왔다. 그밖에도 축농증, 비염 등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추워서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멎지 않을 때도 유효하다.
첫댓글 건강 한방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