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지역에서 후원 문화의 새로운 장이 마련됐다.
박건호기념사업회(이사장:박수준)는 4일 강원일보 영서총지사에서 총회를 열고 박건호 기념사업에 참여한 회원이 3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념사업회는 연 10만원의 후원금을 내는 회원 300명 이상을 확보,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300명의 회원 확보는 시민들 스스로 지역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건호기념사업회는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국민 작사가 박건호 노랫말 공모전'과 `박건호 가요제' 등 박건호기념사업회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올해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 오는 12월9일 박건호 선생 1주기를 맞아 박건호 노랫말비가 있는 무실동 `박건호 공원'에서 헌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대천 도의원 등 23명의 이사를 선출했으며 감사에는 권영익 시의회부의장과 박경숙 전 양구교육장이 선출됐다.
박수준 이사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념사업에 참여하는 등 박건호 기념사업이 원주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원주가 낳은 이 시대 최고의 시인이자 작사가로 평가받는 박건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