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부의 내용은 먹선 넣기 전단계 까지 진행합니다. 따라서 기본도색은 물론이고 디테일부분의 도색까지 마무리 할겁니다.
5부에서 모든 부분에 서페이서를 올렸었는데 부족한 부분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몇몇 접합선이라던지 표면 정리가 덜된곳에 다시금 퍼티를 바르고 건조후 사포질... 그리고 세척... 건조까지 모든 밑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밑작업이 끝났기에 기본적인 도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베이스 화이트란 물건이 있습니다.
베이스 화이트란 무엇인가.... 하면 원색의 발색이 좋게 해주기 위한 밑작업용 도료입니다.
보통 붉은색, 푸른색, 흰색, 등등... 밝은 색의 경우 밑색이 무엇이냐에 따라 칠해지는 원색이 차이가 납니다.
한가지 예로 검은색 위에 흰색을 칠한다고 할때 두어번의 도색으론 절대 흰색을 낼수가 없습니다. 아주 여러번의 도장을 한다면 어느정도 순백색을 낼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도색의 두께가 무척이나 두꺼워집니다. 그리고 검은색 위에 붉은색을 칠할때도 검붉은색이 되어버리죠. 자신이 원했던 조색의 색을 나타내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도색의 두터움도 적게 하고 칠하고자 하는 색의 발색이 좋게하기위해 백색의 베이스화이트를 밑작업 해주는겁니다. 서페이서를 칠한후엔 밝은색이나 원색을 칠할곳엔 꼭 베이스화이트를 작업해주는게 좋습니다.
이것은... 말로 설명듣는것 보단 한번 실험해보는것도 좋을듯하군요^^;;
그런데... 그러다면 칠하고자하는 색이 검은색이나 짙은 회색등 어두운 계열의 도색을 하고자 한다면... 서페이서나 기본 플라스틱 사출색에 꼭 베이스 화이트를 올려야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겁니다.
그 질문엔... 저같은경우 "노우" 또는 "선택적..." 이라는 답을 드릴껍니다. 짙은 회색이나 검은색 처럼 어두운 계열의 도색은 굳이 밑색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심혈을 기울여 조색한 푸른기운이 감도는 짙은 녹색... 붉은 기운이 감도는 짙은 노랑... 등등 얼핏보면 그다지 짙은 녹색, 짙은 노랑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아주 약간의 차이가 나는 색일경우는 최소한 서페이서 정도는 올려놓아져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계열의 색들이 그러하듯 밑색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베이스화이트 작업까지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그럼... 밝은 원색을 칠할곳을 찾아보겠습니다.
저는.... 처음엔 작례의 색감으로 도색을 할려했는데.... 아무래도.... 샤...아... 라는 막중한 컬러가 눈에 밟히는 바람에 샤아전용 컬러로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반다이 작례의 컬러와 아주 흡사한 색으로 도색을 한다면 별다른 준비없이 사진을 보고 같은 색을 칠할 부품끼리 분류를 해놓으면 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커스텀적인 컬러로 칠하거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마츠나기, 샤아, 란바랄등등.. 설정적인 컬러로 칠할경우는 미리 여러 모델러의 작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자신만의 컬러를 몇몇 부품에 달리 칠한다면... 개성적이고 자신만의 커스텀적인 컬러링이 되겠죠~^^
그래서 저는 어느 일본모델러의 작례를 참고하여 같은 컬러링을 할 부품을 미리 설명서등에 체크를 해뒀습니다. (뭐... 동그라미는 A컬러... 네모는 B컬러... 라는 뜻이죠^^;;)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어느정도 같은 계열의 컬러링을 할 부품끼리 대충 분류를 해뒀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하다보면 처음의 생각과 달리 변덕이 심해서 저렇게 분류를 해둬도 몇몇 부품은 다른 컬러로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의 모형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컬러는 대충 3~ 5가지가 적당한듯합니다.(부분부분 포인트적인 디테일컬러 제외) 너무많은 종류의 컬러가 사용된다면 자칫잘못해서 난잡해 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신경쓰실 필요없습니다~^^;;
그럼... 밝은 원색등이 칠해질 부품만 따로 모아서 이쑤시게와 집게를 사용해서 도색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6부를 작성할려고 편집하다보니.... 중요한 기본컬러와 베이스화이트등... 도색하는 사진은 한장도.... 한장도 못건졌습니다..ㅡ.ㅜ;;
결국은... 글로 때워야 합니다...ㅡ.ㅜ;;; 에휴....
어쩔수 없이 글로 때워야 겠군요... 이렇게 도색준비를 했으면 베이스 화이트를 도색하면 됩니다. 베이스화이트 역시 서페이서와 마찬가지로 용량이 40ml 입니다. 용기가 커서 부담스러우면 공병에 따로 조금 덜어서 적당량 미리 신너와 혼합해 두면 좋죠.
희석비율 역시 기본적인 " 도료 : 신너 = 1 : 1.5 " 를 마춰주시면 됩니다. 이녀석이 약간 유광 기운이 나는 도료입니다. 무광과 유광을 뿌려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무광의 경우 뿌렸을때 그다지 도료가 번진다는 느낌보단 표면에 잘 안착이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마디로 도색이 잘 먹는다는 느낌이죠.
그런데 유광 계열의 도료는 광택성분이 있기에 미끌미끌 거리며 도색이 되는 느낌입니다. 약간만 한곳에 집중해 뿌려버리면... 물이 번지듯... 도료가 모형 표면에서 번져버리는 느낌이 됩니다.
따라서 유광도료의 경우는 도색시에 재빠른 손놀림이 필요합니다. 베이스 화이트역시 약간 유광기운이 있어서 손놀림을 빨리 해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도색해 줍니다.
이렇게 밑색이 중요한 부품에 모두 베이스 화이트를 올렸으면 약 30분 이상은 충분히 건조를 시켜줍니다.
에.... 도색하는 과정이 거의 손실되었기에... 뻘쭘해서 그냥 재미삼아 한가지 올려봅니다^^;;
왼쪽사진을 보시면 락카도료와 에나멜 도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기에 어느게 용량이 많아 보이십니까??
뭐... 대부분의 모델러분들은 아실겁니다^^;; 당연히 두가지 모두 용량은 똑같이 10ml 입니다.
저는 얼마전까지 락카도료가 조금더 용량이 큰줄알았죠 -ㅅ- 그런데 무심코 보다보니... 두 녀석 모두 같은 용량이더군요.... 아마도 눈의 착시를 이용한 용기때문인듯합니다;;;;; (혹시 저처럼 락카가 더 많다고 생각하신분이 계실려나..... -_-;;)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저는 다쓴 락카도료통은 버리지 않고 모아둡니다. 처음 시작할땐 따로 조색해서 보관할 용기가 없어서 난감했지만... 어느정도 도료를 쓰다보니 하나둘 다쓴 도료통이 많이 생기더군요.
이렇게 라벨부분을 칼로 제거하면... 그럭저럭 조색용 용기가 됩니다. 따로 공병을 구입할 필요가 없겠죠~^^;;
제가 도료를 적게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10ml 공병에 조색한 색(1:1 정도로 희석한 도료)을 가득채우면 그 용량으로 엠지 즈고크의 기본 붉은색은 모두 칠할수 있는... 그리고 약간 남는 정도의 용량입니다.
조색하실때 중요한점은 칠해질 양에 따라 조색의 양도 달리해야겠죠. 나중에 조색한 도료가 바닥이 나서.. 남은 부품의 도색에 문제가 생기니까 조금은 넉넉하게 조색해두면 좋습니다.
모두 완성한 후에 포즈잡고 조금 움직이다보면 약간씩 도색이 까집니다. 그리고 마무리 하기전에 실수로 군데군데 도색이 까질수도 있겠죠. 이렇듯 보수할일도 생기니 조색은 조금 넉넉하게... 또한 조색한 색을 조금 오랫동안 보관해두는것도 좋습니다.
뭐... 조색한 컬러가 아닌 일반적으로 구입할수 있는 컬러같은 경우는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겠죠~
자~ 진행이 후다닥 넘어갔습니다~ 'ㅅ'/ (요즘 정신이 없다보니... 중간에 기본도색한 자료가... 없습니다...ㅡ.ㅜ;;)
현제 샤아컬러로 도색한후입니다. 모든 부품에 기본적으로 도색을 모두 마무리한 후입니다^^;;;;;;
그럼... 모든 기본도색을 마무리 하면... 무엇을 하느냐....하면~!! HG/UC 같이 1/144 스케일이나 무등급 1/100 스케일의 경우 부품분할이 좋지 못합니다. 몇몇 엠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부품에 두어가지 색이 들어갈 일이 생기죠. 그럼.... 이제부턴 피할수 없는 마스킹 작업이 필요합니다;;;
마스킹 작업과 사포질... 모형에선 땔수없는 필요악(??) 입니다. 마스킹작업 역시 얼마나 신중히 작업해주느냐에 따라서 완성도가 많이 틀려집니다. 아주 세세하게... 아주 치밀하게... 작업한 만큼 깔끔한 도색이 되죠.
마스킹 작업에 대해 조금 언급해 보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마스킹 테잎을 사용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는 위의 사진처럼 연질 플라스틱 판(우연히 구하게된 정체불명의 판입니다;;)에 쭉~ 테잎을 붙여둡니다. 그래서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사용하죠.
이렇게 미리 붙여두고 사용하면 어느정도 테잎자체의 접착력도 줄여주고 여러모로 사용하기에 편하더군요.
아래의 왼쪽사진을 보시면 테잎의 가장자리에 보플이나 먼지등이 많이 달라붙습니다. 이런경우.... 마스킹작업으로 색의 경계를 줘야하는데.. 먼지등 이물질이 달라붙어 있으면 색의 경계면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죠.
마스킹테잎은... 보관도 중요하죠. 이러한 이물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을땐 지퍼팩등을 이용해서 밀봉해서 보관하십시요.
만약 사전에 예방하지 못해 이러한 먼지가 붙었다면... 테잎의 가장자리가 우둘투둘해져있을껍니다. 저처럼 미리 테잎을 플라판등에 붙여사용하여도 가장자리가 지져분해지죠.
그럴땐 귀찮기는 하지만 칼로 가장자리를 제거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반듯하게 잘라두면 잘린면이 깔끔하게 되어 마스킹작업에도 유용하게 됩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이해하시겠죠^^)
마스킹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꼭 이러한 경우엔 이 방법이... 저러한 경우엔 저 방법이.. 라는 공식은 없습니다. 자신이 하기 편한... 자신이 이러한 방법으로 했을경우 깔끔하다면 그러한 방법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역시... 이 부분도 경험에 의한 자신만의 노하우겠죠.
위의 사진에 있는 부품은 정크부품입니다. 표시한대로 하나의 부품에 다른색이 칠해질 경우 입니다. 위의 경우 두가지방법으로 해결할수 있습니다.(역시 자신만의 다른방법도 있겠죠^^;;)
A방식은 큰 테잎을 그냥 경계면을 중심으로 적당히 통체로 붙여둡니다. 그다음 경계면을 따라서 이쑤시게등 뾰족한 물건으로 홈을 냅니다. (이때 테잎이 상처가 날만큼 강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경계면이 표시날 정도로만 적당한 힘으로 자국을 냅니다.)
그다음 홈이난 자국을 따라 나이프로 살살 잘라줍니다. 절대 강하게가 아닌 모형표면엔 상처가 거의 나지않을만큼의 힘만으로 테잎만 잘라줍니다. 이방법은 아무래도 위험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숙달이 되면 신속한 마스킹 작업이 가능하죠.
B방식은 가장자리를 도려내고 깔끔한 절단면이 두가지 색의 경계면이 되도록 하여 여러조각로 붙여줍니다.
이 방식이 대부분 사용되는 마스킹 방식이죠. 작업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꼼꼼히 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방법이 거의 정석입니다^^;;
좀더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추가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듯이 양각으로 튀어나온 돌출물이 기본색과 다른컬러로 칠해질 부분입니다. 이경우 꺾여지는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테잎을 붙여줍니다. 그다음 테잎이 꺾인 부분에서는 들떠있는데 그 부분을 이수씨게 등으로 눌러서 표면에 밀착시켜줍니다.
그후 나이프를 이용해서 프라 표면에는 최대한 상처가 나지않게 테잎만 조심스레 잘라줍니다. 꺾인 부분에 칼자국이 나있으니 윗부분을 조심스레 띄어내면 됩니다.
이방법은 역시 얼마나 나이프를 잘 다루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겠죠. 자칫잘못해서... 나이프가 삐끗한다면.... 순간 유체이탈을 경험하실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조각낸 테잎을 모자이크식으로 붙여주는것이 좋을수도 있습니다.
다른 방식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음각몰드를 이용한 방법이죠.
맨위의 사진에 붉은색 부분이 다른색으로 칠해질 부분입니다. 맨위의 조그만 사진을 보시면 경계면의 한면에 마이너스몰드가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조금 편할수 있죠^^;;
사진의 순서대로 1번처럼 몰드를 중심으로 적당한 크기의 테잎을 바릅니다. 그다음 2번처럼 이수씨게로 몰드를 따라 자국을 냅니다.
3번을 보시면 자국이 선명하죠. 그런다음 그 자국을 따라 조심스레 나이프로 잘라줍니다. 5번을 보시면 아시겠죠.
이렇게 몰드를 이용해서 나이프로 조각내줍니다. 마스킹 되지 않은부분역시 테잎을 바르고 나이프를 이용해 작업해주면 됩니다. 이방법 말고 위의 B방식처럼 해도 상관은 없죠.
그런데 요철이 많은 부분이라던지 복잡한 구조의 부분에 마스킹 작업이라면... 고생꽤나 해야합니다...-_-;;
마스킹작업엔 왕도가 없습니다.... 오로지 시간과 인내심... 집중력과의 싸움이죠;;;
마스킹테잎의 성질을 한가지더 소개해드리자면.... 위의 사진처럼 얇게 자른 테잎은 테잎자체의 탄력으로 휘어짐이 가능합니다. 넓이가 두꺼운 테잎은 힘들지만 이처럼 아주 얇게 자른 테잎은 탄력이 있어서 약간씩 휨을 주면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면 곡선같은 애매한 부분도 어느정도 가능하죠^^ 하지만... 아주 작은 원형같은 곳을 마스킹한다면.... 역시 땀 꽤나 흘려야 합니다;;
앗~ 느닷없이 나타난 도색된 부품.... (기본 도색이 끝난 상태입니다..ㅡ.ㅜ;;)
자~ 그럼 위에서 설명드린 몇몇 마스킹작업의 방식대로 마스킹해주면 됩니다. 부품분할이 되지않은 이러한 부분에 자신만의 조색한 컬러로 칠해주면 됩니다.
꼭 이러한 부분을 다른색으로 칠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냥... 하나의 컬러로 밀고나가도 상관없고... 더 많은 부분을 다른컬러로 칠해도 됩니다.
이렇게..... 부분 도색은....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따라주면 되는거죠. 역시... 센스를 발휘해야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여러가지 마스킹 방법으로 작업한 곳에 디테일적인 도색을해줍니다. 같은 색으로 칠할부분을 모두 모아서 한번에 작업해주면 수월하겠죠.
위의 사진은 기본적인 붉은색은 락카도료로 도색했습니다. 그후 에나멜도료를 조색해서 디테일적인 부분에 도색을 해줍니다. 그럼... 마스킹을 할때에 위에 처럼 도색할곳이외의 곳에 전부 마스킹을 할필요가 없어집니다.
이뜻이 뭐냐면 에나멜과 락카의 도료특성을 이용한 방식입니다. 에나멜 신너는 에나멜도료를 지워버립니다. 그러나 에나멜 신너는 락카도료를 지울수없습니다. 하지만... 박박 문지르거나 특정한 에나멜 신너는 락카도료도 지워버립니다. (그렇다고 깔끔하게 지워지지는 않죠... 그냥 약간 벗겨낸다는 정도....)
락카신너는 에나멜도료와 락카도료를 모두 지워낼수 있습니다.
따라서... 밑도색을 락카로 한후 위의사진처럼 어느부분을 다른컬러로 도색할일이 생기면 어느정도만 마스킹하고 에나멜도료로 도색해줍니다. 그럼 ... 마스킹하지 않은곳엔 조금씩 에나멜 도료가 튀어져 지져분하겠죠.
에나멜로 도색후 마스킹테잎을 조심스레 띄어내고 삐져나온 에나멜도료는 에나멜 신너로 닦아내면 밑의 락카도료가 전혀 상처없이 깔끔하게 지워집니다.
이러한 식으로 대충 마스킹 해줘도 상관은 없지만... 에나멜 전용신너가 아닌 라이터기름인 이상... 약간은 불안합니다. 혹시나 에나멜이 잘 지워지지 않아서 박박 문질러다간.. 밑의 락카도료까지 같이 벗겨질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넓직하게 마스킹해주는것이 좋습니다.
대충 그림으로 설명드리자면... 위의 그림처럼 하나의 표면에 두가지 컬러로 도색을 할경우 기본색이 되는 도색을 락카도료로 도색해줍니다. 그후 최소한 1시간 이상은 건조를 시켜줍니다. 오랫동안 건조시켜줄수록 락카도료의 피막이 더욱더 강해지지만... 1시간 정도도 충분할듯합니다.
그후 전체적으로 에나멜도료를 입혀줍니다. 에나멜 도료가 표면적으로 건조된 시점인 약 5분여정도에 튀어나온 양각부분을 라이터신너를 뭍힌 면봉으로 음각부분의 에나멜 도료가 닦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양각 부분만 닦아줍니다.
그러면 양각부분의 락카도료는 남아있지만... 에나멜 도료는 에나멜 신너에 의해서 닦여져버리겠죠. 따라서 양각과 음각부분이 깔끔하게 두개의 컬러로 도색이 되는겁니다~^^
제가 라이터 기름만 사용해봐서 전용에나멜 신너가 안전한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라이터 기름의 경우 조금 박박 문지르거나 오래 문지르면 어느정도 락카도료를 벗겨내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라이터 기름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조심스레 작업해주시길 바랍니다. 에나멜전용신너는 라이터기름보다 조금 덜할려나... 모르겠군요^^;;
그럼... 양각부분을 다른컬러로 칠해야 한다면.... 이렇게 닦아내기는 힘들고 마스킹 작업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작은 부분을 다른컬러로 도색할경우 거의 에나멜로 조색해서 칠해줍니다. 아무래도 삑사리(?) 나더라도 닦아내기 좋고 수정이 용이하기에... 되도록이면 에나멜도료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 양각부분을 닦아내는 방법을 이용한 방식을 사용하여 작업해보겠습니다.
위의 두개의 사진은 앞 스커트와 옆 스커트 부분입니다. 이 부분의 경우 (대부분의 겉장갑부품의 안쪽면역시 그렇습니다.) 겉은 기본적인 붉은색이고 안쪽은 내부프레임의 느낌인 어두운 컬러로 도색해주면 한결 보기에 좋습니다.
앞스커트의 뒷면을 보시듯이 다양한 직선으로 무늬가 복잡합니다. 이럴때는... 마스킹으로 해결할려면... 땀을 삐질삐질 흘릴겁니다. 하지만 에나멜 도료의 특성을 이용한 양각부분만 닦아내면 훨씬 수월하죠.
밑의 사진을 보시면 전체적으로 안쪽면을 어두운 에나멜 도료로 도색후 튀어나온 양각부분을 에나멜 신너로 갈끔하게 닦아낸 사진입니다.
그냥 안쪽이나 바깥쪽이나 하나의 붉은색으로 마감해버린것보다 이렇게 안쪽을 어두운 계열로 도색하고나면 조금더 보기가 좋군요~^^
닦아내기를 이용해 여러부분을 시술(??) 해줍니다~^^;; 동일한 색으로 칠해질 부품들을 모두 모아서 한번에 작업해주세요~
그후 에나멜이 약간 건조되었다고 생각했을때 바로 면봉에 에나멜 신너를 뭍혀서 닦아주면 됩니다.
이러한 부분에도 모두 닦아내기 방식으로 작업을~^^
아래의 사진에 조그만 부분에도 되도록이면 에어브러쉬로 작업해주면 좋습니다. 붓질로도 가능하지만... 고운 도장표면을 위해서 붓보단 에어브러쉬가 좋죠.
하지만 붓질로도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조그만 구멍같은 부분은 그냥 에나멜 도료 붓질해도 충분하죠. 하지만 이왕 에어브러쉬 잡은거... 한방에~ 그냥 가는거죠^^;;
음... 그럼....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길겁니다. 에나멜 도료만 사용해서 닦아내기가 가능할까... (위의 그림중 붉은색을 락카도료라고 썼는데... 사실은 에나멜 도료라고 설정한겁니다. 오타 난것이니 착오 없으시길...수정하기 귀찮아요...ㅡ.ㅜ;;)
기본 컬러작업을 에나멜로 한후에 그위에 다른 에나멜 도료를 도색해서 닦아내기가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작업이라 하지않는것이죠.
그림을 보시듯이 기본 컬러를 에나멜로 올렸습니다. 그후에 다시 에나멜로 도색한후 양각 부분을 에나멜 신너로 닦아낸다면.... 당연히 기본적인 붉은색마저 닦여져 버립니다.
그럼... 이경우는 어떻게 하냐면 기본컬러를 에나멜로 올렸으면 그다음에 군제 유광 마감제를 올려줍니다.
유광 마감제가 건조된 후에 다른 에나멜 도료를 도색하고 양각을 에나멜 신너로 닦아내면... 유광 마감제가 기본컬러인 붉은 에나멜의 보호막이 되면서 붉은색은 닦여 나오지 않게 되는거죠. 이런 방식은 어쩔수 없는 복잡한 구조에 도색을 하거나 그러한 경우가 있을때 이렇게 에나멜로 작업하고 마감제를 입히고 그다음 다시 다른 에나멜로 칠하고 양각을 닦아내죠.
자.... 이러한 닦아내기 방법과 마스킹 작업을 이용해서 모든 부분의 도색을 완료합니다. 저는 지금현제 모든 컬러를 마무리하고 먹선작업만 남았습니다.
그럼... 6부에서 다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도색의 컨셉을 정해서 대충 같은 계열로 칠해질 부분끼리 분류한다. -작례등을 참고로 자신이 칠하고자 하는 부분중에 원색의 밝은색등이 있는 부분은 모두 분류해서 베스이 화이트를 작업해준다. -전체적으로 기본색을 락카계열 도료로 도색한다. -그후 분리가 되지않는 부품의 부분도색은 마스킹 작업한뒤 되도록이면 에나멜 도료로 도색해준다.
이정도인듯하군요. 주로 마스킹의 방식에 대해서 많이 설명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생각한 중요한 점이 마스킹작업이라 판단해서... 무의식중에 마스킹관련 내용만 잔뜩 적은듯합니다.
정작 초보분들이 궁금해 하는 기본 도색과 조색의 방식... 그러한 것에 중점을 못둔듯해서... 아쉽군요^^;;
조색이란게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어렸을적 미술시간에 해봤듯이 포스트 칼라로 색을 만들듯이 똑같은 방식입니다. 다만 아주 미묘하게 보랏빛이 감도는 푸른색... 화사한 파스텔톤... 이렇게 특정한 컬러를 조색하기가 어려워 그렇지... 기본적인것은 오히려 저보다 낳은 초보분들이 계실겁니다. (특히 미술계통종사자 분들~!!)
조색시 주의점이라면... 무광도료와 유광 도료는 되도록이면 섞어주면 안된다.... 정도입니다. 꼭 섞어주면안된다는 말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유광 도료와 무광 도료는 서로 섞어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이유는 유광과 무광의 특성이 조금 틀려서... 섞은 후에는 요상한 느낌입니다. 그것이 뭐냐면... 에어브러쉬로 불었을때... 그냥... 그러한 조색도료들은 모두 뻑뻑한 느낌이라서.... (제가 자세히 몰라서 그냥 그러한 느낌이었습니다^^;;)
에어브러쉬에서 도료가 잘 분사가 안된다는 느낌이랄까.... 그냥 무광은 무광 끼리 유광은 유광끼리 조색해주시길 바랍니다. 유광과 반광 / 무광과 반광... 정도는 그다지 문제점은 없는듯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유광 도료를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이것은... 여러면에서 그냥 추천합니다^^;;
무광은 뿌려보시면아시겠지만 표면이 조금 거칠게 뿌려집니다. 아무리 2000방 사포질로 모형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무광의 도료로 뿌려버리면... 표면은 매우 거친것을 볼수있습니다.
반면에 유광도료는 표면이 거칠지 않고 반질반질한 표면을 볼수있을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유광도료로 모든 도색을 한뒤 데칼작업후 마지막으로 무광마감제를 뿌려보면.... 기본적으로 뿌렸던 컬러가 무광으로 변하면서 약간의 색감의 변화가 오는듯합니다.
뭐랄까... 그냥 유광에서 무광으로 변해서 그런지 몰라도 기분상인지 몰라도... 유광일때의 색과 무광일때의 색이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는듯합니다.
6부의 내용을 살펴보니 정말 마스킹작업만 줄기차게 적어놨군요;; 반성중입니다... -.-;;
몇몇 화룡점정처럼 세필로 콕찍어줄 부분외에는 전부 도색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7부에서는 에나멜도료를 이용해서 먹선작업을 해줄겁니다. 먹선작업이야 금방 끝날듯하군요. 먹선을 끝내면 데칼 작업.... 데칼작업(습식데칼)후 최소한 24시간 건조시킨후 마감제작업.... 그러면 끝이군요^^;; 8부 아니면 9부로 마무리 지을듯합니다~~~^^
현제 별매로 주문한 데칼이 도착하지 않아서 아마도 데칼이 도착한 후에나 먹선 작업을 할듯합니다. 그동안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위해 다른녀석을 뚝딱~!!
그럼.... 모두 추운날 몸관리 잘하시고 항상 즐거운 모형하세요~~ 안된다구 열불내면서 모형을 공삼아 자신의 구속측정 하시지 말구요~^^
실패해도 ... 실수해도.... 그런부분을 보수해가는것도 하나의 모형의 재미인듯합니다. ...라고는 말해도 저도 삐끗하는 부분에선 유체이탈합니다..ㅡ.ㅜ;;;
수고하시고 다음 7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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