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와 mm 카트릿지의 차이는 mc는 고음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고 mm는 조금 거칠다.
그래서 조금 부드러운 것이 mc이고 조금 직선적인 음이 mm이다.
근데 퀸텍 blue는 솔직히 확 다가오는 제품은 아니다. 그냥 샀으니 어쩔수 없이 들어야 하는 수준이다.
왜냐하면 고음이 땡갈지게 들려서 시스템에 따라 완전히 맛가는 소리를 낼 수도 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소리에 적응이 아니되어서 그럴수가 있다. (1년 정도 지나니 위의 느낌은
전혀 못 발견했다. 그냥 무난하고 충분히 듣기에 좋은 소리다.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꽤 들을만한 소리다.)
케이블도 잘 갖추고 시스템도 조금 중급이상으로 들으면 나름대로 약간의 잇점은 있으나
생각보다 확 다가오는 소리는 아니다.
제가 카트릿지로 듣는 이유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듣고 싶어서다.
그 핵심이 카트릿지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수백만원짜리도 있다.
더우기 포노는 누구든 권장을 하지 아니하는 시스템이다.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일체형들이 넘쳐나는 마당에 턴+arm대+포노케이블+포노엠프+승압트랜스 이렇게 갖추려면
그 값으로 엠프나 cdp를 훨씬 좋은 것으로 갖출 수 있는데 이렇게 고비용의 제품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서다. 그래서 오디오를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
어찌되었던 그렇게 해서 위의 모든 것을 갖췄다고 소리가 보답해줄까. 아니다. 포노 시스템 기계 각각에 대해
다시 오디오병처럼 업그레이드(교체)를 해가며 많은 돈을 소비하며 갖춰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더욱 권장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가능하면 이런 곳에 눈 돌리지 말라. 별 것도 아니다.
더우기 LP값도 만만하지 않다. 그냥 이 분야는 모르고 지내는 것이 좋다.
LP가 듣고 싶어 들어보면 실망하기 일쑤다. 그래서 카트릿지를 여러개 사보고 바꿔보고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소비를 하게 된다. 제발 포노는 생각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가장 현명한 오디오 생활은 엠프+mp3(또는 PC)+스피커 또는 해드폰+mp3 이렇게만 갖추면 된다. 음악 소스는
음악 사이틀에서 유로로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음질도 월등하다. 굳이 별것도 아닌 오디오를 방송국 수준으로 갖출 수 없는 한계를
이렇게라도 해서 음악을 들으면 그 감동은 넘치고 넘친다. 이게 현실이다. 심플하게 말이다.
듣는 조건: 다이나킷 st70 + pas 2(진공관프리) + 토렌스턴+sme뱀대가리 arm대+카트릿지 오토폰 퀸텍 blue+스피커ㅓ
영국 모니터오디오의 스튜디오 20(구형-고음이 영 아니다.)+케이블류 mit 이렇게 갖춰면 어느 정도
듣기에 거북함없이 다가온다. 아주 좋은 소리 끝내주는 소리는 물론 아니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괜찮게 들리는 소리다. 진짜 별로인 소리는 아니다.(첨에 들을 때는 기대가 커서인지 좀 실망했는데
계속 들으니 별로 흠이 없다. 에이징이 되어서 그런가 아무튼)
이 상태에서 귀가 멀쩡할 때 듣고 싶은 소스에 올인해야 할 때인 것같다.
주현미의 "짝사랑"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
정태춘의 음반 중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