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김무갑총무로부터 확인사살이 시작된다 오늘 꼭 참석해야 한단다 사실 안가려고 다른 약속을
해놓은 터라 얼버무리고 있는데 Ticket 20장을 예약했는데 많이들 못나올거란다
기실 나역시 취미도 아닐뿐더러 공짜로 갈수있는데 (월남참전유공자증)회비도 똑같이 내라니 이건 쬐끔
손해?보는 장사 같기도 하고 생각중에 불행히도 먼저약속이 일찍 마무리. 시계를 보니 3시까지는
갈수있겠다 싶어 친구따라 삼만리라는데 일생일대 처음으로 샤갈전에 참석할수 있는 영광을 얻은것까진
좋았는데 입구에서부터 인산인해 내가 잘못 본것일게다 하고 보아도 입장하려는 줄이 끝이 안보이네
하 우리나라 문화수준이 이렇게 달라졌는가 반면 흐뭇하더이다 옛날 중학교 다니던 시절 박람회나 또는 3류극장
무슨명절때 오징어다리뜯으며 줄서 있는거는 많이 익숙해 있던터라 머리속이 멍해지는군요
들어가보니 어디 머리디밀고 제대로 볼수도 없을뿐더러 허리는 벌써 욱신욱신 보는둥 마는둥 밖에의자에 앉아
잠시 상념에 잠겨봅니다 과연 우리세대는 어디에 걸쳐있는가 지금 관람중인 세대는 어떤 세대들일까 우리는
얼마나 뒤떨어진 문명과 문화속에 살고있나 회한이 잠시스쳐 가더군요.물론 나자신을 기준으로 생각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왔으니 샤갈은 어떤인물인가는 알고싶어 다시 들어가 보니 대충설명이 있어 아는척 해봅니다
러시아에서 유대계 프랑스화가 마르크샤갈(1887~1985)은 집안에 화가라는 유전자는 하나도 없는 어려운집안에
장남으로 태어나 불세출의 입체파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세계최대의 화가가 되었다는군요.1.2차세계대전때는
유대인으로서 핍박과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나 고난을 이겨내고 무지한 나도 그의명성과 작품앞에 서있는것을
보니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더이다.특히 색채의 마술사라는 그의 두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며 .우리친구들은 다 어디갔지 빨리 찾아야겠습니다 그래야 저녁을 얻어먹지 하고 말입니다.
아이고 너는 어쩔수 없구나.한계가 거기까지인걸 고연태야 미안해 다음에는 많이많이 데리고다닐께!
첫댓글 회장님총무님께서 게시판을 이쪽으로 바꾸라 해서 옮겼습니다.번잡떨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