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고항인 예산으로 날아가 책읽어주기 행사를 했지요.
오전엔 금오초등학교에서 오후엔 모교인 조림초등학교에서 책 읽어주기로 신바람을 일으켰답니다.
위 사진은 현민원 문화사업부장(계룡문고)이 책 읽어주기에 앞서 재미를 돋구고 있습니다.
언어의 마술사 현민원문화사업부장이 빛그림으로『신기한 독(홍영우 글 그림, 보리출판사)』을 보여주며 책을 실감나게 읽어 책 속으로 몰입하게 해줍니다^^
다음으로 나는『왜요?』그림책으로 아이들을 신바람나게 했지요. 아이들은 "왜요?왜요?..." 목청껏 외치고 얼마나 즐거워 하든지... 이 책은 읽어줄 때마다 그 어느 누구고 열광합니다. 그래서 금오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에게도 "왜요아저씨"란 별명을 확실히 각인(?)시켜놓았어요.
전교생이 20명인 모교 조림초등학교에서도 언어의 마술사 현미원문화사업부장이 여러 프로그램과 빛그림으로 책 읽어주기를 즐겁게 마치고 대(?)선배인 제가 책을 읽어주는 모습입니다.
1975년 2월 20일에 졸업했으니 이 얼마만인가요. 이 날은 특별히 초등학교 시절이 귓가에 쟁쟁하게 들리는 것 같았답니다. 오래된 학교건물, 운동장과 운동장에 아직도 있는 느티나무, 철봉, 지구회전대...
아, 옛날이여~~~~
이곳은 계속해서 폐교가 논의 되는 안타까운 현실인데,
스쿨버스만 있어도 읍내 아이들이 조금 더 올 수 있고 그러면 폐교를 면할 수 있는데,
대선배인 나는 빚이 줄지않아 이 버스 한 대도 기증 못하니............
빚이 빛으로 바뀌는건 점 하나 차이,
곧 그날이 올 것으로 믿고 열심히 책 읽어주러 다닌답니다......^^
모교인 조림초등학교에서 책 읽어주기 행사를 마치고 마직막으로 기념촬영 찰칵!!
이 아이들이 책으로 훌륭한 아이가 되길 바라면서...
안녕~~
돌아오는 길에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을 찾고 고향 발전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하며 돌아왔지요^^
첫댓글 충북 책날개 연수에서 만나뵌 '왜요아저씨' 계룡문고 책읽는아빠 사장님과 '언어의 마술사' 현민원 문화사업부장님, 반갑습니다. 빚이 빛이 되는 그날 저도 같이 기다리며 책 읽어 주겠습니다. 두분 모습 감동적이고 유쾌하세요. ^^
고맙습니다^^ 기회되면(불러주시면) 직지초등학교로 책읽어주러 가고 싶어요^^
앗. '이동선 대표님의 책 읽어주기' 글을 읽고 있었는데 카페에 들어와 계셨군요. 하하. 반갑습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지요? 꼭 초대하고 싶어요. 그리고 계룡문고도 가고 싶어요. 저는 아직도 '우리 학교를 파괴해 주세요~~~' 했다는 고학년 아이들 이야기를 생각하면 한참을 웃어요. 사장님 참말 재미나게 책을 읽어주세요. ^^ 그럼 연락 드리겠습니다. 충북까지 또 걸음 하시느라 사장님 빚이 또 늘어날까봐 걱정이지만 기쁨의 빛으로 맞이하겠습다!
고맙습니다^^ 연락만 주시면 우주선 타고 광속으로 날아가겠슴닷!!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