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왕중왕전에 진출한 밀성초와 마산중앙중, 거제고가 첫 경기에서 잇따라 패해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9일 밀양밀성초에서 열린 초등 중부지역 경기에서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밀성초가 덕산초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2위팀 창원상남초도 창원초와 1-1로 비겨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대중초는 김해유소년을 4-0으로, 김해외동초는 양산초를 3-1로 각각 눌러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남FC(U-12)는 양산FFC클럽과 1-1로 비겼다.
마산합포초에서 열린 초등 서부지역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처음 리그에 합류한 창녕FC(U-12)가 합천초를 3-0으로 눌러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1위팀 마산합성초는 진주고봉우FC를 2-0으로 이기고 첫승을 올렸다. 지난해 2위팀 남해초는 합포초를, 장승포초는 두룡초를 각각 4-0으로 이기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봉래초도 가야초를 1-0으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중등부에서는 지난해 1패만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강호 창원중앙중이 양산중에 2-3로 패했다. 반면 지난해 2위를 한 창녕중은 연초중을 6-0으로 눌러 올해도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3위를 했던 김해중은 군북중을 3-0으로 이겼으며, 진주중은 남해해성중을 6-1로 각각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얻었다. 밀성중은 통영중을 5-2, 토월중은 산청FC를 3-2로 각각 물리쳤다.
고등부에서는 지난해 1위 거제고가 보건고에 3-4로 패해 파란을 예고했다. 통영고는 마산공고를 3-2, 창원기공은 철성고를 1-0, 경남정보고는 남해 해성고를 3-1로 각각 이겼다. 올 시즌 첫 출전한 창녕고는 생명과학고에 0-5로 패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16일 오후 2시 30분 함안스포츠파크A에서 창원지역 고교축구 맞수인 창원기계공고와 마산공고가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