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지난 9월3일 숭의야구장에서 개막된 제6회 남구청장기 초·중고 야구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5일 폐막식과 함께 인천야구의 75년 역사와 영광을 함께 한 숭의야구장과의 아쉬운 고별인사를 나눴다. 이날 폐막된 남구청장기 초·중고 야구대회에서는 초등부 우승에 상인천 초등학교, 준우승 서화 초등학교, 공동 3위는 동막 초등학교와 창영 초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상인천 초등학교 조학진 투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우수투수상에는 상인천 초등학교 김지수 투수, 감투상 서화 초등학교 박해성 투수, 수훈상 상인천 초등학교 조경훈 1루수, 타격상 동막 초등학교 조범준 좌익수, 최다타점상 상인천 초등학교 조학진 투수, 최다도루상 창영 초등학교 김찬호 유격수, 최다홈런상 서화 초등학교 박해성 투수, 감독상 상인천 초등학교 김성훈 감독, 지도상 상인천 초등학교 김용준 야구부장, 공로상 상인천 초등학교 정안식 교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또 중등부 우승에는 대헌중학교가 차지했으며 준우승 동인천중학교, 공동 3위에는 동산중학교와 상인천중학교가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대헌중학교 최한걸 투수가 받았고 우수투수상에 대헌중학교 황현준 투수, 감투상 동인천중학교 윤대경, 수훈상 대헌중학교 이영원 유격수, 타격상 동산중학교 서상민 좌익수, 최다타점상, 최다도루상에는 대헌중학교 유영범 중견수가 차지했으며, 감독상 대헌중학교 문용수 감독이 지도상 대헌중학교 최중기 야구부장, 공로상 대헌중학교 이충환 교장이 각각 받았다. 한편 이번 야구대회를 마지막 페이지에 장식한 선수와 감독 및 야구 관계자, 시민 모두가 숭의야구장이 사라지는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숭의야구장은 1964년 전국체전을 거치며 인천 야구의 산실로서 현재의 외관을 갖추게 됐으며, 1950~60년대 야구 명문이었던 인천고, 동산고, 제물포고의 연습장으로, 1980년대부터는 인천 연고 프로구단인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의 홈구장으로 이용됐다. 마지막 발길을 떼지 못하고 서성이던 동인천중학교 김현민 코치는 “신흥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접하면서 지금의 인조잔디가 아닌 맨땅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 노이트노런으로 이겨 상을 탔었다”며 “지금까지 자신의 야구생활과 함께 해 온 숭의야구장이 없어진다니 섭섭하고 아쉽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야구장이 추억과 역사 속에 영원히 묻혀버리고 나면 숭의운동장 일대 6만2천200㎡ 부지에 공사비 1천1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4층, 관중석 2만30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이 들어서게 되며 2010년 3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2013년까지 도원역과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24시간 생활이 가능한 웰빙타운을 건설해 문화?체육, 생활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
출처: 인천여기자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미리내
첫댓글 한걸이? 최한결인데 오타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