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색을 입히자
하워드 선·도로시 선 지음/나선숙 옮김
예경/2003년 2월/288쪽/
색으로 알아보는 나의 성격: CRR 분석법
이 색채 심리 검사에는 3단계가 있다. 처음 단계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색을 선택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그 색을 선택한 사람과 관련지어서 색을 해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천에 이르는 단계이다.
좋아하는 색을 고른다
순서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하자. '첫 번째에 있는 색'은 개인적인 본질을 나타낸다. 현재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색일 수도 있다. '두 번째에 있는 색'은 현재를 의미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나타내주는 색이기도 하다. '세 번째에 있는 색'은 목표를 의미한다. 이 색은 새롭고 신선한 미래를 만들기 위하여 어떤 행동들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 색의 조화 : 선택한 세 가지 색 가운데 두 가지가 서로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 보색 색상환에 들어 있을 경우, 색이 조화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성격과 환경과 목표에 어울리는 길을 따라 건설적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세 번째 색과 첫 번째 색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는 진정한 자아와 장기적인 발전 목표를 잘 결합시키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색이 드러내는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색과 첫 번째 색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는 현재의 상태가 진정한 자아와 잘 맞물려 있으니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본래 성격이 개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세 번째 색과 두 번째 색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는 바람직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성공을 위한 노력이 진정한 자아가 아닌 현재의 상태와 어울려 있긴 하지만 말이다. 두 번째 색이 제시하는 도전을 극복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색과 형태 : 형태에 대한 인식은 좌뇌를 통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면과 연결되어 있다. 반면에 색에 대한 인식은 우뇌가 결정하는 것으로 감정, 창조력, 직감과 연결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측면을 결합시켜야 우뇌와 좌뇌의 균형 있고 조화로운 상호작용을 도모할 수 있다.
· 빨강 : 빨강에 어울리는 형태는 네모이다. 네모에는 경직성과
긴장감, 끝까지 고수하는 자질이 잘 드러난다.
· 주황 : 주황은 다이아몬드 형태가 어울린다. 주황은 빨강과
노랑의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다. 빨강의 신체적인
안정감을 지니면서 노랑의 특징인 경쾌함까지 겸비
하는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 노랑 : 노랑의 형태는 똑바르게 선 삼각형이다. 노랑이 지닌
특색과 마찬가지로 이 형태도 활기차고 고무적인
모양을 이룬다.
· 초록 : 초록의 형태는 동그라미이다. 초록과 동그라미는 안전과
자유를 상징한다. 어느 쪽으로 돌리든지 똑같은 모양이
라서 지속적이고 영원한 중립을 보여준다.
· 청록 : 청록은 거꾸로 된 삼각형 모양이다. 위쪽에 놓인 직선은
정신적인 영역이 견실하다는 뜻이며, 아래를 향한
두 개의 빗면들은 그 보완적인 에너지 - 빨강 - 쪽으로
기반을 찾으려 노력한다. 다양한 영역으로 움직이려다
보면 자연히 많은 변화를 겪게 되기 마련이다.
· 파랑 : 파랑의 형태는 육각형이다. 육각형의 형태에는 점진적인
확장과 깊이와 평온함의 특징들이 있다. 영적인 영역
이나 육체적 영역으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는
잠재력도 지닌다.
· 보라 : 보라의 형태는 거꾸로 된 오각형이다. 영적인 이해를
실제적 육체적으로 결합시키고 싶어하며 현실성을 띠고
싶어한다.
· 마젠타 : 마젠타에 어울리는 형태는 똑바로 된 오각형이다.
마젠타는 영성을 추구하면서도 현실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형태는 통일성, 단일성, 우주적인 조화를 상징한다.
당신이 지닌 아우라
우리의 신체를 감싸는 미묘한 아우라는 전자기 에너지 장이다. 전자기 스펙트럼에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색과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범위가 둘 다 포함된다. 그리고 대지를 에워싸면서 이 땅의 살아 있는 생명체에 에너지를 주는 태양빛이 이 스펙트럼의 대부분을 만들어낸다. 전자기 스펙트럼에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부분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백색 광과 색이다. 백색 광선이 프리즘을 통하여 일곱 개의 주요 색으로 -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 로 나뉘어지고(분광), 이 빛들은 각기 다른 파장을 지닌다. 이러한 파장은 가시적인 스펙트럼에서 발견되며, 그 스펙트럼에는 눈에 안 보이는 적외선, 자외선, 전자파, X-선, 감마선, 코스믹(cosmic, 우주)선이 포함되어 있다.
아우라
모든 사물은 각기 다른 파장의 진동을 쉴새없이 교환한다. 이 진동은 우리가 그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다 해도, 우리에게 분명히 영향력을 미친다. 우리의 몸을 둘러싸고 몸 속으로 스며드는 그 전자기 스펙트럼의 일부분이 우리의 '아우라'이다. 색 에너지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서 우리에게 반사되어 기운을 북돋워주거나 가라앉히기도 한다.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 자기장을 형성하며, 이것이 우리의 성질, 체질, 성격, 감정 상태를 드러내준다. CRR 분석법에서 첫 번째로 선택하게 되는 색도 그 당시 그 사람의 우세한 아우라 색일 가능성이 많다. 러시아의 물리학자였던 세미언 키를리안은 물체의 주위에 뻗어 있는 에너지 장을 사진으로 찍는 데 성공하였다. 키를리안 사진은 전류를 사용해서 육체가 쏘아보내는 에너지의 패턴을 밝혀내고 기록하는 방식이다. 그 아우라와 피부 반응과 뇌 반응이 인간의 몸에서 발생하는 전기 충격을 거쳐서 색채로 나타나는 듯하다. EEG(뇌파검사기)와 같은 현대적 장비로 뇌파검사를 해보아도 이런 신체의 전자기적 방사를 측정할 수 있다.
- 아우라의 기능과 성질 : '아우라'는 '산들바람', '미풍'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avra'에서 유래한 단어이며, 물체의 표면에서 방사되는 색깔을 지닌 한 겹 혹은 겹겹이 둘러싸인 윤곽이다. 아우라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대기에서 '백색' 광선을 흡수하여 그 구성 요소인 색 에너지 -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청록. 파랑, 보라, 마젠타 - 들을 나누고 이것들을 힘의 중심 혹은 신체 내의 차크라에 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고, 병이 시작될 만한 곳에 균형을 회복시키고, 몸에서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유해 물질이나 유독한 폐기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우라는 차크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아우라와 차크라에서 표현되는 색들도 서로 관련이 있다. 아우라의 색이 힘차게 빛을 발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우라는 신체에서 밖으로 팽창되는 세 개의 중요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층들은 보호, 흡수, 전달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 에테르 장(Etheric Field) : 물질체(physical body, 인간에게는 7개의 몸체(body)가 있고 물질체도 그 중 하나이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에너지의 첫 번째 고리는 '에테르' 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 곳을 통하여 생명 유지 에너지가 흘러 들어오고 흘러 나간다. 에테르 장은 신체를 보호하는 층이다. 파란색이나 은빛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머리와 어깨 주위에 몰려 있다. 이것은 물질체와 함께 3차원의 세계이다.
- 심리적 장(Psychological Field) : 에테르 장과 서로 통하는 이 두 번째 방사 고리는 '정신적인' 아우라로 알려져 있다. 이 몸체를 아스트랄체(astral body) 혹은 감성체라고 부른다. 이곳을 통하여 감정과 감각이 표현된다. 이 층은 4차원과 관련되어 있으며 물질적인 3차원 세계보다 덜 응집된 진동을 나타낸다.
- 정신적 장(Mental Field) : 아우라의 세 번째 띠는 '정신적' 신체 혹은 '영적인' 아우라로 부르며, '심리적' 장과 서로 통한다. 이 몸체는 우리의 사고 과정, 우리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스타일과 주로 관련돼 있다. 이 층은 5차원 세계와 관련되기 때문에, 다른 두 개의 층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차원을 넘어선다. 이 층을 통해서 우리와 다른 존재나 영혼, 장엄한 우주와 영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 더블 에테르 장(Double-Etheric Field) : 아우라에 있는 세 개의 기본 층 사이사이에 '더블 에테르' 장이 있는데, 이것은 차원과 차원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 교신하는 장이다. 각각의 층에 생명 에너지를 공급하고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인간이 죽어서 육체적 물질적인 세계에서 떠나게 되면, 더블 에테르가 붕괴되고 물질 세계에서 영혼 세계로 변화한다. 육체적으로 심각한 건강상의 이상이 생길 때, 에테르체(혹은 생명체)는 신체 기능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하여 살아남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 오존층과 에테르 장 : 지구를 둘러싸고서 그 안의 모든 유기체를 보호해주는 오존층은 지구의 에테르 장이나 마찬가지이다. 오존은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되어 상온에서 산소가 될 수 있는 가스로서, 지구의 대기에 균형을 맞춰주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이 중요한 층이 고갈되거나 구멍이 뚫리면 인간의 에테르 장과 비슷하게 지구의 에테르 장이 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해로운 자외선을 받아들이게 된다(그래서 과학자들이 '온실 효과'를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차크라 시스템
색의 진동을 흡수하며 그 주위로 회전하는 아우라의 안에는 각기 여덟 개의 중요한 중심들이 있다. 이것이 '차크라(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불의 수레바퀴'라는 의미)'로 알려진 힘의 중심들이다. 그것은 물질체를 포함한 아우라체의 일부를 형성하고, 끊임없이 에너지의 흐름을 흡수하며 움직인다. 인간이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이 에너지가 자유롭게 흘러 다닐 수 있어야 한다. 차크라는 건강 - 육체적·정서적·정신적 건강 - 을 유지시키고 질병으로 장애가 생겼을 때 건강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우세한 에너지 진동을 끌어들이려 노력한다. 질병이나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특정한 색 에너지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다는 의미일 수 있다. CRR 분석법에서 선택했던 색들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베이스 차크라(The Base Chakra), 빨강 : 이 차크라는 미저골이나 생식선이 있는 척추의 아랫부분에 있다. 생명 에너지의 흐름을 관장하여 신체적인 힘과 활력을 준다. 정서적인 면에서 이 차크라는 우리의 감정 표현 양식을 조절한다. 빨강의 긍정적인 감정은 애정과 우정, 한없는 정열로 나타나고, 부정적인 감정은 분노, 원망,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표현과 같은 폭발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정신적인 면에서 빨강은 강한 의지와 단호함, 인생에 대한 고집스러움으로 반영되고, 부정적으로는 잔인함과 억지스러움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
- 비장 차크라(The Spleen Chakra), 주황 : 이 차크라는 신체의 부신과 신장에 가까운 비장과 연관되며, 등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을 관장한다. 이 차크라가 건강하면 사교성이 풍부하고 음식에 대한 관심이 건전하게 유지된다는 뜻이다. 이 차크라에 있는 주황색은 정서적으로 기쁨, 즐거움, 유쾌함을 자극한다. 용기와 자신감, 타인과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하게 되고, 개방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한다. 반면에 이곳의 부정적인 감정 표현들은 두려움, 소심함, 수줍음을 드러낸다.
- 명치 차크라(The Solar Plexus Chakra), 노랑 : 이 차크라는 배꼽과 갈비뼈 아랫부분 사이에 있으며, 자율신경계와 췌장, 간의 활동에 관여한다. 차크라 중에서 제일 크고 영향력이 많다. 신체의 정화 작용을 담당하여, 소화 체계, 부신, 췌장, 간에서 독소를 몰아낸다. 감정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강인함, 성취감, 따뜻한 마음 등으로 표현된다. 정신적인 면에서 이 노란색의 차크라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이 차크라는 지적인 힘에 초점을 맞추고 지식적인 측면과 좌뇌의 계발에 관심이 많다.
- 심장 차크라(The Heart Chakra), 초록 : 심장 차크라는 신체적인 심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피의 순환을 관장한다. 이 차크라와 부합하는 색은 초록색이다. 노란색의 명치 차크라와 청록색의 흉선 차크라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이해심, 협동 정신, 조화와 균형 추구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이 차크라가 건강하게 표현되면, 인생이 소박한 데에 감사할 줄 알고 지금 갖고 있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며 만족한다는 느낌의 반영이다. 정신적인 면에서 초록색의 차크라는, 인생을 즐기고,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돈, 음식, 정서적인 지지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흉선 차크라(The Thymus Chakra), 청록 : 이 차크라는 초록색의 심장 차크라와 파란색의 갑상선 차크라 사이에 있다. 의학 전문가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인데, 나이 들면서 그 부분이 거의 인식할 수 없는 점으로 축소되기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흉선(혹은 가슴샘)은 호르몬(티모신,thymosin)을 분비하는 데 관여하며, 이 호르몬은 인체의 면역 체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청록색에 부합하는 이 차크라는 정서적으로 사교적이고 타인과 상호작용을 잘하며 적응력이 뛰어난 형태로 나타난다. 일상 생활에 새롭고 신선한 에너지를 부여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수도 있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며, 낙천적이고, 상황을 명확하게 보려는 경향을 지닌다. 새로운 '해법'들을 기꺼이 시도해보고자 하며 과거의 실수를 통하여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 갑상선 차크라(The Thyroid Chakra), 파랑 : 이 차크라는 목의 아래쪽 앞부분에 있다. 신체의 신진대사와 평형을 조절하는 역할에 주로 관여하는 갑상선, 부갑상선에 연계되어 있다. 이 차크라가 적절하게 작용하면, 목소리를 통해서 표현하는 능력을 잘 조절할 수 있다. 이곳이 우리의 언어적인 의사 소통, 소리의 매개물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이 지나치게 활동적이면 쉽게 지치고 빨리 피곤해진다. 반면에 갑상선의 활동이 부족하면 인후염이나 감기 같은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이 차크라가 발달하면, 정서적으로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물질적인 차원 이외의 다른 차원에서 오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투시 능력이 일어나는 곳도 여기이다.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차크라가 표현되면 영적인 의식이 있으며, 더 고상한 삶의 질에 관심이 많음을 나타낸다. 인류의 존재 목적을 철학적으로 탐구하거나 자신의 내적인 본래 모습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 미간/제2의 눈 차크라(The Bro- w/Third Eye Chakra), 보라 : 이 차크라는 뇌하수체와 연결되어 뇌의 아래쪽에 위치한다. 다른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지배하고 전체적으로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수면을 돕고 신체를 정화하며 신경통, 신장 질환, 신경 질환을 포함한 많은 장애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시각, 청각, 후각의 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눈, 귀, 코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이 차크라의 정서적인 표현은 자기 존중과 자부심에 관련된다.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 능력이 뛰어나게 발휘되며, 이 차크라가 정상적으로 작용할 때 영적인 능력 투시나 텔레파시를 포함한 능력을 보일 수도 있다. 이 차크라의 정신적 표현은 당신의 생각이 추상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경향이 있음을 반영한다.
- 정수리 차크라(The Crown Chakra), 마젠타 : 이 차크라는 머리의 맨 윗부분에 있고 뇌와 송과선의 기능과 연결돼 있다. 송과선은 피부에 착색하는 물질인 멜라토닌 호르몬을 생성하는 곳이다. 이 차크라가 불균형 신호를 보이면 신체적인 장애가 일어나는데, 교감신경계에 연결된 문제, 미약하거나 심각한 두통과 편두통 문제, 뇌와 두개골에 관련된 다른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민, 애정, 친절, 온화함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정신적으로 이 차크라로 나타나는 표현은 영적인 자질과 의식 상태와 성숙함의 정도와 관련된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의 욕구에 더 관심이 많고, 지혜롭고, 지식이 많고,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려 노력한다.
나에게 어울리는 옷 색깔
CRR 분석법을 통하여 자신을 좀더 잘 알게 되고 자신의 전반적인 '색 상태'를 이해하면,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다. 요즘에는 기술의 발달로 수천 가지 색채를 제조할 수 있게 되었지만 '색에 오염'될 가능성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형광색이나 인조 합성 색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혼란을 느끼는 정도를 지나서 미쳐버릴 지경까지 이르렀다.
옷 색깔의 심리적 효과
· 빨간색 : 활기차고 외향적인 느낌을 준다. 확실한 방법을 택하여 앞으로 움직일 준비가 됐다는 느낌도 전한다. 행동을 좋아하고 극적인 반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이 색을 입는다. 빨간 옷은 강한 성적인 관능과 연결될 수도 있다.
· 주황색 : 활기차고 기운을 북돋워주는 색이지만, 빨간색처럼 강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주황색을 즐겨 입는 사람이라면, 용감하고 모험을 추구하는 성격일 가능성이 있다. 주황색에는 대화와 유머를 자극하는 성질도 있다.
· 노란색 : 지적이고 학구적인 사람들이 자주 입는다. 권위 있고 통제하는 지위에 있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이 색을 좋아한다. 노란색은 마음을 열고 상세한 것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다.
· 초록색 : 침착함, 차분함,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초록색 옷을 즐겨 입는 사람들은 전통적인 유형이 많다. 사람들 사이에서 튀고 싶어하지 않으며, 옳은 행동과 단정한 품행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이 색을 자주 입는다.
· 청록색 : 다른 사람들이 어떤 관심을 표시하도록 자극한다. 이 색은 생각과 느낌이 명료해지도록 도와주고, 따라서 대화를 분명하게 이어나갈 수 있다.
· 파란색 : 파란색을 입는다는 것은 영적인 믿음과 질서를 추구한다는 의미의 반영이다. 남에게 전혀 위협을 가하지 않는 색이고, 파란색을 입는 사람은 충성과 정직을 소중한 가치로 여긴다.
· 보라색 : 보라색을 입으면 자존심, 위엄, 자긍심의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가톨릭 사제들이 신성함과 겸손함을 나타내기 위해서 입었던 색채이다. 풍요로워 보이는 성질 때문에 부귀, 호화로움, 군주와 연결되기도 한다.
· 마젠타 : 부드럽고 온화하며 상냥한 느낌이 전달된다. 애정, 사랑, 연민의 감정을 불러낼 수도 있다. 이 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자신의 관능적인 면을 표현하고 싶어할 수 있다.
· 검정색 : 서구 사회에서 검정은 죽음, 슬픔, 고행의 색이다. 사회체제를 거부하거나 사회의 기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주 이 색을 입는다. 검정색은 빛을 부인하는 색이기 때문에 그 색을 입는 사람도 자신의 내부에 빛을 거부한다.
· 하얀색 : 깨끗함, 순수함, 순결한 특징이 있다. 동양에서 흰색은 죽음과 애도에 어울리는 색이다. 죽은 사람이 물질적인 세상을 떠나서 더 순수하고 영적인 세상으로 향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흰색은 초월의 색이기도 하다.
· 갈색 : 견고, 안정, 확고부동한 성질과 연결된다. 갈색을 만들려면 빨간색과 검정색을 섞어야 하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색의 특징을 많이 지닌다. 갈색을 즐겨 입는 사람은 그들의 일과 가족, 친구들에게 매우 헌신적일 가능성이 있다. 갈색은 조직적이고 고정적인 성질을 불러낸다. 그들은 허튼 소리를 하지 않는 유형이다.
- 검정색에 덧붙여서 : 검정은 모든 색을 빨아들이거나 거부하는 색이다. 검정색은 죽음과 미지의 세계, 자아의 어둡고 그늘진 측면과도 연결된다. 그 색을 입는 사람들은 인생에 대한 표현을 스스로 자제하고, 활발하게 참여하기보다 상황의 변두리에 남아 있으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감정적으로 억압돼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검은색을 많이 입는 사람이라도, 색채 치료를 받고 그로 인해서 인생에 대한 열정이 생기기 시작하면 검정색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사라지곤 한다. 적어도 한가지 품목쯤은 화사한 색채로 변화를 시도한다. 검정의 어두움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색의 자질을 끌어내기 위해서이다.
계절로 알아보는 성격
각 계절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그것으로 자신의 계절 성격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개인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 겨울 성격 : 겨울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어디서나 생생한 대조와 날카로운 색들을 찾아볼 수 있다. 겨울 유형의 사람들은 군중 속에서 눈에 잘 띄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지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고 혼자만의 평화를 선호한다. 그들은 커다란 야망을 지닌 훌륭한 직업인들이다. 겨울 유형들은 지적이고, 훌륭한 조직 구성원이며, 유능한 리더이다.
- 여름 성격 : 여름 유형의 사람들은 여름처럼 부드럽고 널리 퍼진 빛과 조화를 이룬다. 침착하고 우아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나타난다. 파란색과 분홍색은 전형적인 여름의 특성인 위로와 안도감의 자질들을 표현한다. 여름 유형은 완벽주의자가 많다. 그래서 만족스럽지 못한 감각에 휩싸이고, 매우 분석적인 경향이 있으며, 자신과 남들을 가혹하게 비판하여 보상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타인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계발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면도 있다. 여름 유형은 보수적이거나 신중한 성격이다. 사랑이 많은 부모가 될 것이고, 가정을 잘 꾸려나갈 것이다.
- 봄 성격 : 이 계절의 기본 색은 생생하고 생동감 넘치고 들뜬 성격을 반영한다. 봄 유형은 여름 유형의 반대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이들은 충동적이다. 인생이 제공하는 기회에 쉽게 반응하고 웃음도 많다. 하지만 전문적인 외교 수완이 부족하고 조직적인 성격도 부족하다. 하지만 봄 유형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끈기를 발휘할 수 있다. 봄 유형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허물이 없다.
- 가을 성격 : 가을 유형은 소박하고 현실적인 성격이다. 직업은 독립적이고 조직화에 뛰어난 사람들이며, 봄 유형과 달리 여러 개의 다른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우울하고 억제된 내향성을 보이기도 하고, 사교적이고 즐거움을 좋아하는 낙천성이 둘 다 버무려져 있는 꽤나 변덕스러운 성격이다. 가을 유형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지만 고독도 즐기다.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호의적이고 충실하고 사랑스럽다. 또 탁월한 리더이기도 하다.
계절의 색
각각의 계절은 색의 네 가지 범주 - 중성 색, 기본 색, 밝은 색, 연한 색 - 를 포함한다.
· 중성 색(Neutral Colours) : '차가운' 여름과 겨울에 어울리는 중성 색은 다양한 강도를 지닌 파란색과 회색의 완화된 색조이고, '따뜻한' 봄과 가을에 어울리는 중성 색은 주로 다양한 강도를 지닌 베이지나 갈색 계열이다. 중성 색은 흰색, 베이지, 갈색, 회색, 검정과 짙은 남색이다. 계절에 따라서 색이 달라지며, 그 계절에 속하는 다른 색들과 함께 입을 수 있다.
· 기본색(Basic Colours) : 각 계절에 따라서 빨강, 파랑, 초록, 분홍 색조의 여러 종류를 포함한다. 기본 색을 입으면 얼굴에 생기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 밝은 색(Bright Colours) : 빨강, 파랑, 초록, 분홍을 기본으로 하지만 보다 강도가 강한 색들이다. 이 강렬한 색은 어두운 배경 색을 지닌 사람들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 연한 색(Light Colours) : 이것은 기본 색과 밝은 색의 더 연한 색들이다. 부드럽고 섬세하고 창백한 색으로, 블라우스, 셔츠, 속옷, 스카프, 손수건에 사용하면 좋다.
- 겨울의 색 : 겨울의 색은 기본적으로 완화된 파랑이 포함된다. 극적이고 생생하고 날카로운 색상이다. 이 계절의 사람들은 노란 계열의 색조와 함께 하는 주황이나 복숭아색, 골드, 베이지와 갈색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 유형의 핵심 색은 검정과 순수한 하얀 색이다.
- 여름의 색 : 여름의 색에는 회색과 파란색의 계열의 포함된다. 여름 유형의 사람은 부드럽고 거무스름하고 가라앉은 색을 입으면 최고로 돋보인다. 여름 유형이 검정색이나 퓨어 화이트를 입으면 다소 현란하고 황량해 보이기 때문에 검정색이나 흰색은 피하는 것이 낫다. 대신에 차분한 갈색과 부드러운 크리미 화이트(creamy white)를 입으면 잘 어울린다. 여름 유형의 핵심 색은 파랑과 분홍이다.
- 봄의 색 : 봄의 색은 맑고 신선하고 감미로우며 생동감이 넘친다. 우세한 색은 따뜻한 노랑이다. 봄의 유형은 검정, 퓨어 화이트, 파랑/빨강 계열, 파랑/초록 계열이나 로열 블루를 절대 입지 말아야 한다. 봄 유형의 핵심 색은 카멜(낙타색, 담황갈색)과 산호색이다.
- 가을의 색 : 가을의 색은 골드, 주황, 노랑, 브라운의 노랑과 골드 계열이다. 선명하거나 혹은 빛 바랜 색일 수도 있다. 가을 유형의 사람들은 검정과 파랑 계열의 색을 피해야 한다. 가을 유형의 핵심 색은 러스트(rust, 녹빛)와 갈색이다.
색을 인테리어에 활용해보자
색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보이는지, 또 어떤 느낌을 주는지를 결정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평범한 공간을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에는 색의 변화만한 것이 없다. 인테리어의 색과 자신의 색을 부합시키려면, 우선 색다르고 특이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부터 극복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조용하고 중립적인 파스텔 톤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과 자아 표현을 구속하고 있는 사실은 미처 깨닫지 못한다. 페인트, 벽지, 천, 카펫이나 기타 내부에 있는 다른 물건들의 색은 그 건물의 기본 구조를 뒤덮고 있는 의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내 장식을 바꿀 때에는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방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고 당신이 사용하는 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공간에 어울리는 색을 계획해보자
색을 선택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당신의 성격이다. 성격에 대해서는 CRR 분석법에서 당신이 선택했던 색으로 이미 드러났을 것이다. 그 내용을 이제 공간에 어울리는 색을 계획하는 데 사용하라. 강하고 밝고 자극적인 색은 공간을 작아 보이게 하는 경향이 있다. 빨강, 마젠타, 주황, 노랑 등의 색은 활동성이 많은 방에 적합하므로, 부엌이나 부엌의 일부분을 이 색으로 꾸밀 수 있다. 아이들의 놀이 방이나 식당도 강하고 밝은 색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하지만 부드럽고 침착하고 조용한 환경을 바란다면 초록, 청록, 보라, 파랑이 그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런 색은 침실이나 서재에 사용하면 좋고, 팽창시키거나 트여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공간에 따른 색의 성격
보색을 활용하면 가장 조화로운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원래 의도했던 것과 전혀 다른 효과를 일으킨다.
· 빨강 : 신체적인 움직임이 많은 방에 적당하다. 부엌, 아이들 놀이 방, 식당, 댄스 홀, 디스코테크, 건물의 강당, 이런 공간들이 빨간색이라면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고의 효과를 내려면 조금만 사용해야 한다. 빨강의 선명한 색조가 불안정하고 긴장된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
· 주황 : 영혼을 북돋워주는 효과가 있으며, 따뜻하고 달래주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황색 계열을 사용하기에 적당한 장소는 부엌, 놀이 방, 거실, 식장, 레크리에이션실과 복도이다. 어린아이들은 이 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사람들이 즐기거나 대화를 하기 위해 모여드는 곳에도 행복하고 기쁜 느낌을 촉진시켜 주는 주황색이 적합하다. 그러나 많이 사용하면 역효과가 일어난다.
· 노랑 : 부엌에 훌륭하게 어울릴 수 있는 색이다. 특히 빛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공간이라면 더욱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선명한 노랑 계열을 서재에 사용하면 장기적으로는 정신적으로 압도당할 수 있고 혼란을 자극할 수도 있다. 침실이나 거실 등의 휴식을 위한 공간에도 적당하지 않다. 그런 곳에 밝은 노란색을 쓰려면, 그 보색인 보라색과 함께 활용하라. 보라색이 지배적인 어둠을 만들어서 정신이 산만해지는 현상을 막아줄 것이다.
· 초록 : 자연 환경을 불러들이는 고요하고 안전한 색이다. 아보카도, 라임이나 샐비어 그린 같은 초록색의 연한 정도부터 중간 정도까지의 색은 부엌에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자연광이 별로 없거나 전혀 없는 곳에서는 효과가 없다. 초록은 기본적으로 차분한 색이기 때문에 긴장을 완화해줄 수 있다. 하지만 어두운 초록 색조를 커다란 공간에 사용하면 오히려 원기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색으로 주위를 장식하지 말아야 한다.
· 청록 : 시원하고 상쾌하며 생기 있는 느낌을 불러낸다. 초록보다 변화하는 능력이 강하다. 청록색은 공간 감각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욕실이나 대기실 같은 작은 방에 잘 어울린다. 피부색과 직접적인 대조를 이루는 색이라서 건강하고 윤기 나는 안색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서재와 사무실의 벽에도 잘 어울린다. 그런 경우에는 연한 색부터 중간 톤으로 이어지는 초록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최상이다.
· 파랑 : 차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특징이 있다. 명상이나 기도를 하는 공간에도 효과적이다. 연한 색조의 파랑은 치료실, 침실, 욕실, 사무실에 잘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연한 파랑은 공간을 확장시켜서 한정된 공간을 확 트여 보이게 한다. 하지만 어두운 파란 색조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게으름과 우울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 보라 : 명상과 자기 성찰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치료실, 침실, 서재에 라일락이나 난초색이나 라벤더 같은 연한 보라 색조가 매우 효과적이다. 병원 대기실과 회복실에도 연보라색을 추천할 만하다. 그런 공간에 연보라색을 사용하면 환자들이 자기 존중과 위엄에 대한 감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보라색은 조금만 사용해야 한다. 밝고 강렬한 색조의 보라색은 정신적인 압박감,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곳, 약물 중독자들이 많은 곳에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보라는 노란 색조로 보완 효과를 줄 때 조화를 이룬다.
· 마젠타 : 사랑과 양분을 제공하는 성질이 있다. 마젠타를 주위에 두면 근심 걱정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장미색, 분홍, 연어색을 포함한 마젠타의 연한 색조들은 침실과 욕실 색으로 인기가 좋다. 분홍색을 감옥에 사용하면 수용자들의 공격적인 행동을 완화시키고 침착성을 도모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벽에 사용할 때는, 어두운 마젠타 계열이나 그 보색인 초록색을 활용하면 잘 어울린다. 사무실, 부엌, 서재에는 순수한 마젠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일상 생활에 색을 끌어들이자
색채 호흡, 색채 시각화와 암시의 기법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창의적인 기법이다.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세 가지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색채 호흡
호흡은 생명의 기본이다. 그 생명을 호흡하면서 육체가 안정, 균형, 활력의 에너지를 얻는다. 힌두교에서는 이 에너지를 프라나(Prana) 혹은 생명력이라고 부르는데, 이 생명 에너지는 폐부에 국한되는 호흡이 아니라 깊이 있고 리드미컬하게 숨을 쉬는 호흡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배 안쪽에서도 호흡이 일어나고, 피부의 땀구멍을 통해서도 호흡이 진행된다.
색채 호흡은 호흡의 리듬과 색 에너지를 연결하는 방법이다. 깊은 호흡에도 유익한 점이 있지만, 색을 함께 사용하면 몸에 조화와 치료를 돕기 때문에 프라나가 도입된다. 이런 효과는 차크라 시스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특별한 색을 호흡하고 시각화하여 차크라의 일반적인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색채 호흡은 긴장을 완화하고 활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 외에도 신체적·정신적인 불균형들을 더 자각하게 되어 그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고, 부정적인 면이나 질병이 있는 곳을 치료하고 변화를 주는 효과를 유도할 수도 있다. 이 색채 호흡을 현재 욕구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려면, CRR 분석법에서 두 번째 선택했던 색을 도입하라. 숨을 들이쉴 때는 두 번째 선택한 색이나 그 보색의 긍정적인 면을 상상하고, 숨을 내쉴 때는 그 색의 어둡고 음침한 면을 뱉어내는 것으로 생각하라.
색채 시각화
시각화는 우리의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여 마음에 그림을 그려보는 방법이다. 색채 시각화는 이미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깨달아서, 색채 에너지의 지원을 받아 그것을 새롭게 대체하는 과정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색 에너지와 색채 시각화를 연결할 때에는, CRR 분석법에서 세 번째로 선택한 색을 끌어들여라. 목표를 시각화하면서 환경에 세 번째 색을 도입하라.
- 색채 명상 : 색채 시각화 훈련은 긍정적인 치료 효과와 기운을 북돋워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명상의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명상을 하면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육체적·정서적·정신적인 면에서 균형을 맞춰준다. 명상을 통해서 아우라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각 색채 명상법은 그 색을 찾을 수 있는 자연 색에 맞춰서 개발되었다. 예를 들어, 노란 해바라기 명상으로 활력을 북돋울 수도 있다. 반면에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지나치게 활동적인 상태를 진정시키고자 한다면, 파란 바다의 명상이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규칙적으로 명상 훈련을 계속한다면, 일상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쉽게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색을 통한 자기 암시
이 기법은 CRR 분석법에서 세 번째 선택한 색으로 드러난 욕구를 근거로 한다. 자기 암시는 소망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의식에 규칙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도입하는 방법이다.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확신을 갖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형태로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다. 이 방법에 색채의 힘을 동원할 수도 있다. 각각의 색에는 우리의 확신을 강하게 해주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그 특별한 에너지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CRR 분석법에서 세 번째로 어떤 색을 선택했었는지 생각해보라. 그 다음에는 특별한 단어 하나 혹은 몇 개의 단어를 골라보라. 가능한 한 목표와 부응하는 색채와 관련이 된 단어여야 한다. 부정적인 믿음과 맞아떨어지는 단어가 단어장에 없다면 새로운 단어를 첨가해도 좋다. 단, 그 반대의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도 반드시 첨가해야 한다.
- 세 가지 방법을 결합시켜라 : 색채 호흡과 색채 시각화와 색채 암시 기법을 우선은 따로따로 훈련한 다음 그 세 가지를 함께 활용하여 더 강력한 효과를 유도해낼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색이 서로를 보완해준다면(서로의 보색일 때) 가장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세 번째 색만을 근거로 해도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내적인 단계와 외부적인 단계로 나눌 수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색채 호흡과 색채 시각화와 확신의 방법으로 세 번째 선택한 색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고, 외부적으로는 생활 환경에서 그 세 번째 색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좀 더 확실하고 실질적으로 색채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목표를 자신에게 일깨워주어라.
1. 세 번째로 선택했던 색을 생각하라.
2. 몇 분간 정상적으로 숨을 쉬면서 긴장을 풀어라.
3. 깊은 호흡을 시작하면서 세 번째 색의 에너지를 느껴라.
4. 몇 분이 지난 후에는, 계속 세 번째 색의 에너지에 집중하면서 색채 호흡과 함께 그 색의 시각화를 도입하라. 이 단계를 10분 동안 수행하라.
5. 색채 암시를 위해 어떤 문장을 적어 놓은 문장을 소리 없이 혹은 소리내서 여러 번 외워봐라.
6. 암시의 문장을 반복하면서, 색채 호흡의 리듬을 배합하고 시각적인 이미지의 흐름을 연결시켜라. 몇 분간 이 과정을 수행한 후에 휴식하라.
색으로 병을 낫게 하다
빛과 색의 영향력
1895년에 플래머리온은 빨간색이 식물의 생장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빨간색과 주황색 빛을 받고 자란 식물이 파란빛을 받고 자란 식물보다 키가 더 크게 자랐다. 빨간색에 비해서 파란색이 식물을 더 약하게 만들고 발육 부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이 충분한 빛을 받지 못해도 문제가 발생하지만, 강렬한 빛에 너무 많이 노출돼도 문제가 일어난다. 적외선의 긴 파장과 자외선의 짧은 파장이 식물의 생명을 파괴할 수도 있음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치료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적외선은 신체 내에 열기를 일으켜 신경통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비타민D를 생산해주며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주름과 노화가 촉진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피부 종양이 생기기도 한다.
- 빛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다 : 빛은 눈과 피부, 이 두 곳의 통로로 우리 몸에 들어온다. 피부에 들어온 빛은 멜라닌(동물의 조직 및 피부에 존재하는 갈색 및 흑색 색소)을 생산하고, 비타민D를 저장·보충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시달리는 질병 중에서 계절성 정서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라는 병이 있다. 우울증, 사회적 무기력, 피로, 과도한 수면, 성욕 감퇴, 집중력 부족, 정신 활동 위축,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이것은 햇빛이 부족하면 생기는 질병으로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을 중반을 넘어선 시기부터 봄이 되는 시기 사이에 이러한 증후군을 경험하기 때문에 흔히 '윈터 블루스(Winter Blues)'라 부르기도 한다. 그런 경우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인공적인 방법으로 자연광을 자극할 수 있는 도구와 전구들도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어 있다. 이 도구들은 자연광의 스펙트럼을 반사하는 형광등을 사용하는 데 태양빛을 보충해줄 수 있다. 계절성 정서 장애를 지닌 환자들이 특별히 고안된 빛 상자(light-boxes)앞에서 하루에 여섯 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그 상자에서 방사되는 높은 강도의 빛으로 환자의 심적인 부담이 경감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인 형광등에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유형(빨강)과 차가운 유형(파랑) 두 가지가 있다. 따뜻한 유형은 노란빛을 뿜어내고 차가운 유형을 파랑/백색 빛을 뿜어낸다. 최근 몇 년 동안 형광등은 여러 가지 부적절한 증상을 유발하였다. 인공적인 빛에 너무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두통, 피로, 짜증, 집중력 저하, 구토 같은 증상이 일어나곤 했다. 그런데 일반적인 가정용 전구가 개발되면서 인위적으로 태양 광선과 비슷하게 만든 주광등(daylight bulb)이 생겼다. 주광등의 자연스런 파란색 유리가 가정용 전구에 지나치게 많았던 빨간색을 걸러내기 때문에, 집중력과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눈의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 두통, 우울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빛은 인간 뿐 아니라 식물에게도 유익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 유색 광 : 유색 광은 신경 체제를 통하여 전신에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색채 활용 방법 중의 하나이다. 1932년에 미국의 과학자 로버트 제라드는 색과 빛의 효과에 대해서 중요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빨간색은 불안감을 유발하고 심장 박동과 호흡수와 근육 활동을 활발하게 자극한다. 반면에 파란색은 침착하고 긴장이 이완되는 느낌을 유발하고 생리적으로 혈압을 낮추며, 호흡기와 근육 활동도 빨간색에 노출되었을 때보다 느슨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효과를 지닌 유색 광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생리학적으로는 변비, 만성 피부병, 위궤양, 전립서 질환, 고혈압과 저혈압, 다양한 안과 질환, 호흡 곤란, 내장 질환, 스트레스, 빈혈, 목 상태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려 할 때, 정신적인 면에서는 자신감 부족, 인간 관계 문제, 성적인 트러블과 다양한 공포증 관련 질환들을 치료할 때 사용한다.
색채 치료란 무엇인가?
색채 치료는 개인의 건강과 균형을 유지하고 정신적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 인간의 유기 조직에 각기 다른 색상들을 도입시키는 기술이다. 색의 진동은 인간의 신체 주위에 존재하는 신비한 에너지의 장(aura, 아우라)을 통하여 흡수된다. 눈과 피부, 그리고 내분비 체계와 연결되는 힘의 핵심(차크라)으로도 흡수가 된다.
색채 치료를 할 때는 개별적으로 접근해 들어가야 한다. 사람들이 바라는 욕구도 저마다 다르므로, 그 욕구에 맞게 색채도 개인마다 달라져야 한다. 빛의 스펙트럼에서 나오는 색들을 완벽하게 받아들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연광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치료의 구실을 하는 빛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항상 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색채 치료의 도구들이 개발되었다.
색채 치료의 또 다른 형태는 정신적인 투사, 즉 색채 시각화와 암시, 명상 같은 기법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리빙 컬러는 CRR 분석법과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문제들을 근거로 깊이 있는 상담을 제공한다. 개인의 개별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전반적인 상태도 고려한다. 색채에 대한 인식과 색채 심리를 상담의 기술과 통합하여, 문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색채 치료를 하는 방법에는 운동이나 음식, 보석이나 크리스털을 활용하는 몇 가지 다른 방법들도 있다.
- 리빙 컬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 현재의 건강 상태와 이전 병력, 좋아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 등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한다. 그 후에 색채 상담을 하게 되는데 그 시간에는 색채 빛 치료와 (혹은) 차크라 균형과 아우라의 치료의 관리에 대해서 준비하도록 한다. 차크라 균형과 아우라 치료의 과정은 인체의 전체 시스템(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영적인 시스템)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재생시키고 정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둔다. 신체와 정신을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 과정은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해독제이다. 목표는 자아 인식과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색이라는 매개물을 통하여 자신의 욕구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