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윤여진(여•30)씨는 대학 졸업 후 외국 기업에서 3년간 근무했다. 뒤늦게 심리학에 관심을 갖 게 된 윤씨는 ‘임상심리학’ 전공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결정 하게 되었다.
“임상심리학은 심리학과 의학을 넘나드는 통합 학문이기 때문 에 지원 자격이 까다로운 편이다”라는 윤씨는 “대학원 진학 을 위해 한 학기동안 서울대 심리학과 수업 4과목을 청강했고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임상심리학, 인지심리학 등 3과목을 이수하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또한 윤씨는 “전공이 다른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면 교수님께 서 수강해야 하는 보충과목을 지정해 준다. 하지만 학점 은행제 에서 이수한 과목은 다시 수강할 수 필요가 없다. 말 그대로 학 점이 인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학점 은행제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정규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전문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평생 교육 제도이다. 또 한 의대 편입 시험 및 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격 조건 충족을 위 해 시간제 등록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이고을정(여•22)씨는 한국방송아카데미에서 방송을 전공하며 2 년을 마치고 마지막 학기를 남긴 졸업 예정자이다.
이씨는 학점 은행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능 성적이 잘 나 오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학점 은행제를 선택하게 됐 다”고 말했다.
한국방송아카데미는 졸업을 위해 5학기를 이수해야 하며 한 학 기 당 20~2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씨는 “말만 아카데미일 뿐 전문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라며 “한 학기 등록금이 260만원 정도로 높은 편이며 매달 유 명한 방송인을 초빙하여 특강을 하는 등 교육과정도 체계적인 편이다”라고 말했다.
‘재수’와 ‘학점 은행제’ 사이에서 적잖은 갈등을 겪었다는 이씨는 “졸업 앞둔 터라 그런지 학점 은행제 입학한 걸 후회하 지 않는다”며 “졸업 후 방송사에서 경력을 쌓아 유능한 방송 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안산 A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를 하고 있는 서영희(여•29) 씨는 몇 해 전 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에서 1년 과정을 마치고 보육 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서씨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유치원 교사를 하고 싶었지만 대학을 졸업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한동안 꿈을 접었었다”며 “하지만 학점 은행제를 통해 1년 동안 유아교육과 보육 분야 를 공부했고 자격증까지 따게 되서 기쁘다”고 했다.
그녀는 주변의 소개로 알게 된 학점은행제에 대하여 “교육의 기회를 넓힐 수 있는 평생교육 제도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대학 진학을 뒤늦게 생각하는 취업자나 대학 전공과는 다른 분 야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학점 은행제’ 또 다른 대 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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