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자 스포츠서울의 '박찬호 결혼' 단독 보도 이후 예비 신부 박리애씨(29)의 베일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다. 레이디경향 최신호에 따르면 박리애씨(사진)는 프랑스 요리 전문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일본 조치대(상지대) 문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 소재 유명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했다. 이후 프랑스 리옹과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인턴으로 실전경험을 쌓은 뒤 일본으로 귀국해 도쿄에서 요리 교실 등을 직접 운영하는 한편 잡지 등에 요리 칼럼을 기고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박리애씨는 오는 12월 결혼예정이다.
★...추신수(23. 시애틀 마리너스)는 당당했다. 당당하다 못해 터프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제 갓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신인 선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넘쳤다. 그동안 몇몇 한국 선수들을 인터뷰하면서 낯가리고 수줍은 모습들을 많이 봐온 터라 추신수도 그럴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젊은 추신수는 확실히 달랐다. 팀 내 치열한 주전 경쟁으로 초조할 만도 하겠지만 그는 자신의 능력을 믿었다. 언젠가는 시애틀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할 수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는 그의 모습에서 최고의 코리언 빅리거가 탄생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빅초이’ 최희섭 (26·LA 다저스)이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뱅크 원 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웹의 4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이자 지난달 3일 워싱턴 전 이후 무려 50일만의 홈런. 출장 경기수로는 32경기 째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번 홈런은 최희섭의 통산 40번째 홈런이다.
지난해 플로리다와 다저스를 오가며 126경기 324타석에서 15홈런을 때렸던 최희섭은 올해 는 현재까지 126경기 300타석 만에 15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아울러 2타점을 추가한 최희섭은 지난해 40타점을 넘어 시즌 41타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기록을 경신하는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최희섭은 1회와 6회 두 차례나 병살타를 때렸고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도 아쉽게 2루 땅볼에 그쳤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 .253를 그대로 유지했다
★...서재응이 22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회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나이스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22일(한국시간) 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팀이 3-2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 후안 파디야와 교체됐으나 8회초 구원 등판한 브래든 루퍼가 역전을 허용, 다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3경기 연속 8승 실패.
서재응은 6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졌으며 71개의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2점을 실점한 서재응은 방어율이 2.33에서 2.38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펼친 서재응은 박찬호의 퀄리티 스타트 횟수와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한국인 투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 김병현은 시즌 중반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10차례나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탓에 최근 구위가 떨어진 서재응은 이날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6회까지 허용한 안타수는 8개. 하지만 서재응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노련한 볼배합으로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컨디션과 구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을 통해 서재응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엿볼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1일 프레지던츠컵 연습 라운드 중 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국제연합팀이 맞붙는 대륙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올해 미 버지니아 주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2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한국은 이 대회에 2003년 최경주가 유일하게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