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아파트 분양시장이 행정중심도시 건설 확정과 천안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특히 아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는 내년도를 깃점으로 큰 폭의 상승장세를 탈 것으로 보여 각 업체가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10일 지역 아파트 분양업계에 따르면 “설을 전후해 서서히 달아오르던 아파트 미분양 물량 소진이 행정중심도시 건설 확정과 천안역 까지의 수도권 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아파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 지난해 893세대를 분양한 대우 푸르지오는 지난해 말 까지 20% 수준에 머물던 분양률 최근 80%로 치솟았다. 내년도 개통예정인 전철 배방역세권인 푸르지오 아파트는 현재 미분양 물량이 30평형 1층, 4평형 5층 이하, 48평형 3층 이하에서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인근에서 지난해 봄부터 분양에 나섰던 중앙 오르젠 아파트도 지난해 까지 30% 머물던 분양률이 행정중심도시 건설 확정등의 힘입어 분양율이 평형에 따라 70∼90%를 기록하고 있다. 이 이파트는 관계자는 “대부분 미분양 물량이 4층 이하에 집중돼 있다” 며 “최근 실 거주 목적으로 하는 천안과 아산 예산 지역 거주자들이 분양을 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아산시 방축동에 지난해 6월부터 중?대형 중심의 260세대를 분양하고 있는 삼환 나우빌도 최근 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아파트 관계자는 “지난해 까지만 해도 1주일에 1건도 계약키 어려웠던 분양계약이 최근 하루에 2∼3건씩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에 힘입어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이던 풍기동과 배방 북수리, 모종동 일대의 아파트 공급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서경석> |